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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의 다양성, 그러나 같은 성령(고전 12: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6.05|조회수35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은사의 다양성, 그러나 같은 성령(고린도전서 12:1~11)

 

* 본문요약

 

    성령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님을 저주받은 자라고 말하지 않고,

    성령을 통하지 않고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도 없습니다.

    성령은 같으나 성령께서 주시는 직분은 다르고,

    성령은 같으나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는 다릅니다.

 

    성령께서 이렇게 각 사람에게 성령의 뜻대로 각기 다른 직분과 은사를 주시는 것은

    교회의 성도들 전체를 유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찬 양 : 369장(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174장(새 196) 성령의 은사를

 

 

* 본문해설

 

1.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는 성령(1~3절)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는

   말 못하는 우상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저주받은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님이시라 할 수 없느니라.

 

-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1절) : 프뉴마티콘

    신령한 것(프뉴마티콘) : ‘영적인 것들’, 또는 ‘영적인 사람들’을 뜻합니다.

    여기에서는 ‘신령한 성령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 알지 못하기를(1절) : 이그노에인

    ‘알지 못하다’에 해당하는 ‘아그노에인’은

    ‘알지 못하다, 무시하거나 묵살하다, 이해하지 못하다’로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알려고도 하지 않고 거부하며 무시하는 것을 뜻합니다.

 

- 우상이 이끄는 대로 끌려다녔느니라(2절) :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여러 가지 저주를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가령 삼재(三災)를 두려워하는 일이라든지,

    고사를 지내고 부적을 만드는 일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성령의 은사의 다양성(4~11절)

 

4) 은사는(은총의 선물은) 여러 가지이나 (그것을 주시는)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이나 (섬김을 받으시는) 주님은 같은 분이시며

6) 또 역사는(사역, 해야 할 일은) 여러 가지이나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사로) 나타내 주시는 것은

   (모든 사람을)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이에게는 능력(기적)을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방언을 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그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를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그가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 은사(4절) : 카리스마톤

    ‘은사’에 해당하는 ‘카리스마톤’은 ‘선물’이라는 뜻으로,

    여기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신령한 선물인 신령한 능력들을 가리킵니다.

 

- 지혜의 말씀(8절) : 소피아

    ‘지혜’에 해당하는 ‘소피아’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게 하고, 십자가의 도리를 알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는 영적인 신령한 지혜를 가리킵니다.

    똑같은 성경을 읽어도 우리를 구원받게 하는 복음의 진리를 깨달으려면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합니다.

 

- 지식의 말씀(8절) : 그노시스

    ‘지식’에 해당하는 ‘그노시스’는

    성경 본문의 내용을 파악하는 지식과 이해력을 뜻합니다.

 

    지식(그노시스)는 성경말씀에 담겨 있는 이론적인 지식을 의미하고

    지혜(소피아)는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을 가리킵니다.

 

- 믿음을(9절) : 피스티스

    ‘믿음’에 해당하는 ‘피스티스’는

    ‘단순히 사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번역된‘피스티스’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약속을 확고하게 붙들고 충성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은혜와 사명의 자리를 지켜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고야 마는 굳건한 믿음을 말합니다.

 

- 능력을 행함을(10절) :

    베드로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행한 이적들(행 5:1~11),

    베드로가 욥바에서 죽은 도르가를 살린 일(행 9:36~43)과 같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적을 행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묵상 point

 

1. 우리의 과거 : 이리저리 우상에게 끌려 다니던 자들

 

 1)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우상이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녔으나(2절)

 

    예수님을 믿지 않았을 때 우리도 여러 가지 저주를 두려워하며 살았습니다.

    이사를 가거나 결혼을 할 때에도 삼재(三災)가 있느니,

    어떤 저주가 있는 날이니 하고 두려워하며 날짜를 따졌습니다.

    건물을 짓거나 새로 자동차를 살 때도 고사를 지내고 부적을 붙이는 일들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항상 언제 나에게 들이닥칠지 알 수 없는 귀신들의 저주를 두려워하며 살았습니다.

 

 2) 그러나 이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이 모든 저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설령 마귀가 우리에게 어떤 저주를 내린다고 할지라도

    그 저주가 우리에게 전혀 효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마귀들보다 더 강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 이 땅이나,

    하늘이나 그 어디에 있는 권세라 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성령으로 말하는 자는(3절)

 

 1) 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예수를 저주받은 자라고 말할 수 없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우리를 대신하여 죄의 저주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그 고난을 겪으셨기에 우리가 죄사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주를 받으셨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와 경배로 영광 돌려야 할 터인데,

    어떤 사람들은 저주를 받은 자가 어찌 우리를 구할 수 있느냐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멸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예수께서 저주를 받으신 것은 바로 나의 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나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신 예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를 대신하여 고난받으신 주께 찬양하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2)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다”하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성령으로 말하는 자가 아니면 결코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다.”하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시라는 것은 ‘나의 주인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나는 그의 종이니,

    이제부터는 그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다”라는 고백에 담긴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일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심지어 내 생명을 잃더라도 변함없이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시라고 말하는 것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라는 것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믿는 자가 아니면

    믿음 때문에 일어나는 환난과 고통을 이길 수 없습니다.

 

묵상 : 나의 왕,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이 나의 왕이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나의 왕이시니 나는 그가 말씀하시는 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으로 말하는 자들만이

    이 고백을 진심을 담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 고백이 나의 진심을 담은 고백이 되도록 주께 간구하십시오.

 

 

3. 성령의 다양한 은사들 : 교회의 유익을 위해

 

    이렇게 성령을 통하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 앞에 그 믿음을 고백하는 자들에게

    성령께서 각자에게 맞는 직분과 은사들을 주십니다.

 

 1) 지혜의 말씀 : 예언의 은사(8절)

 

    지혜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게 하고

    십자가의 도리를 알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는 은사를 말합니다.

    그 말씀이 이 시대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깨닫는 지혜입니다.

 

    이 은사를 가진 자들은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찾아냅니다.

    여기에서 예언의 은사가 나옵니다.

 

 2) 지식의 말씀 : 설교자, 말씀 사역자(8절)

 

    지식의 말씀이란 성경 말씀 자체를 깨닫는 능력을 말합니다.

    신학자들과 같이 학문적인 능력으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알게 합니다.

    또 신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목회자들이 설교를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지혜의 말씀이 지식의 말씀보다 더 나은 능력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지식의 말씀을 가진 자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지혜의 말씀도 가질 수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그 말씀에 담긴 복음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믿음의 은사(9절)

 

    구원받게 하는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사명을 포기하지 않아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고야 마는 굳건한 믿음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조롱하고 핍박했으나

    그가 끝까지 그 사명을 지킨 것과 같은 믿음입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핍박했으나

    그가 끝까지 그 사명을 지켜 초대교회에 큰 열매를 맺은 것과 같이

    굳건히 그 믿음의 자리를 지키는 은사를 말합니다.

 

 4) 병 고치는 신유의 은사(9절)

 

    베드로와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이 많은 병자들을 고친 것처럼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병을 고치는 능력을 말합니다.

 

    오늘날에도 신령한 능력을 가진 자들을 통해서 병이 치유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신유의 은사를 가진 자라 할지라도

    자기 마음대로 아무나 다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허락하셔야만 치유가 일어납니다.

 

    또 우리가 신유의 은사를 가지지 않았을지라도

    병든 자를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성령께서 그 병을 고쳐주십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신유의 은사를 받은 자가 아닐지라도

    능력은 주께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믿고 병든 자를 위하여 믿음으로 기도하십시오.

 

 5) 영들 분별함, 방언과 방언 통역(10절)

 

    영을 분별하는 은사는,

    이것이 성령을 통해 온 것인지 마귀에게서 온 것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방언은 사람이 알 수 없는 신령한 말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방언이 사람이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이므로

    그 말을 통역하는 은사를 또 다른 사람에게 주십니다.

 

    사람이 알 수 없는 방언을 하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분이심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방언은 다른 은사와는 다르게 기도하는 그 자신에게 유익을 줍니다.

    방언을 하는 자들은 주께서 살아계신 분이심을 확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6) 능력 행함(10절)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돈 얼마를 숨기고 전부를 바친 것처럼 거짓말을 하자

    베드로가 이를 알고 주의 이름으로 저주를 합니다.

    그러자 아나니아와 삽비라고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행 5:1~11).

 

    또 베드로가 욥바에서 죽은 도르가를 살린 일(행 9:36~43)과 같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적을 행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묵상 : 예언의 은사에 대하여 조심해야 할 일

 

  ➀ 예언은 미래를 알아맞히는 점술 행위가 아닙니다.

 

     예언이란 단순히 미래를 알아맞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것이 예언입니다.

     지금 그 사람의 신앙의 현주소를 지적하며

     지금 그 사람의 현재의 영적 상황을 전하는 것이 예언입니다.

 

     가령 다윗이 밧세바를 취한 후에 그 남편을 죽였을 때

     나단 선지자는 다윗을 저주했으나

     다윗이 회개하자 곧 그 저주를 취소합니다.

 

     또 사울왕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으나

     그가 교만한 자가 되자 그 축복은 취소되고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➁ 예언은 현재의 영적 상태를 진단하고 선포하는 것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예언이란

     지금 현재 그의 영적 상황을 진단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복을 받으리라 예언을 받은 자가 그날부터 게으름을 피운다면

     그 예언은 취소될 것이고,

     저주를 받으리라는 예언을 받은 자가 그날부터 회개하고

     주님을 열심히 섬기는 자가 된다면 그는 복을 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언의 은사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아서

     성도들의 현재의 영적 상황을 진단하고 선포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4. 한 성령께서 모든 이들의 유익을 위하여(7절)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각기 다른 직분과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교회 전체를 유익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분이심을 세상에 증거 하도록 하기 위해

    그의 성도들에게 이러한 신령한 은사들을 주십니다.

 

    이렇게 다양한 은사를 성도들에게 주시는 이는 성령이십니다.

    한 분이신 성령께서 성도들 개개인의 믿음이나 개인적인 성향들을 보시고

    그에 합당한 직분과 은사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이외에는 그 누구도 한 사람에게 이 모든 은사를 가진 자는 없습니다.

    사람은 예수님처럼 겸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각자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서로 돕게 하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항상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2. 우리에게도 신령한 능력을 주셔서

   그 능력으로 주님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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