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배를 멸시하는 제사장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말라기 1:6~14)
* 본문요약
세상 사람들도 제 아버지는 존경할 줄 알고 자기 주인을 두려워할 줄 아는데,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나 주인이라 부르면서
존경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책망에 대하여 그들은 주님의 이름을 멸시한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더러운 떡과 병든 짐승을 제물로 바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귀찮은 일로 여기니
이 어찌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차라리 성전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 대신 이방 민족이 여호와를 깨끗한 제물로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41장 (새 312)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62장 (새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 본문해설
1. 더럽고 천박한 제물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6~9절)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였으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언제)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주의 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함을 인함이니라.
(혹은,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는 경멸히 여기고, 업신여겨도 된다’하고 생각하는도다.)
8)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9)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보라. 너희가 이같이(이런 짓을)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2. 너희가 드리는 제사와 예배를 받지 않으리라(10~14절)
10)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쓸데없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11)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12)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상은 더러웠고
그 위에 있는 실과 곧 식물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혹은, ‘여호와께 올려드리는 제단쯤은 더러우면 어떠냐?
아무 음식이나 바치면 어떠냐’ 라고 하면서
너희도 싫어하며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제물이라고 그 위에 바치고 있으니,
이것이 내 이름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13)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폐스러운고 하며 코웃음 치며
토색한(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4) (이 천벌을 받을 것들아!) 너희의 짐승의 떼 가운데 흠이 없고 좋은 수컷이 있거늘
(그런 좋은 제물을 바치겠다고 맹세까지 했으면서) 그 서원하여 드리는 제사를
사기하여(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열방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묵상 point
1.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멸시하는 자들
그들은 성전만 멋지게 지으면
솔로몬의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짙은 구름처럼 임하였던 것처럼
그렇게 그들에게도 임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성전은 완공한 후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다는 그 어떤 증거도 나타나지 않으니
점차 신앙이 형식적인 것이 돼갑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새로 멋지게 지은 성전에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가 드려질 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새로 성전을 지어놓고
무작정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시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새로 지어진 성전에서 그들이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기에 힘써야 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지 않는다면서
다음과 같이 예배를 훼손하는 짓을 합니다.
1) 그들 중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존경하지도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다(6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세상 사람들도 자기 아버지는 존경할 줄 알고
종들도 자기 주인은 두려워할 줄 아는데.
이스라엘의 일반 백성들은 물론 제사장들조차도
하나님을 존경하지도 않고 두려워할 줄도 모른다고 탄식하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군의 여호와’라고 표현할 때는
전쟁의 하나님,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하고 말씀하시는 것은,
이렇게 하나님을 존경하지도 않고 두려워할 줄도 모르는 자는
진노의 심판을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심판에 대한 설교를 하고 지옥의 두려움을 강조해도
두려워하는 자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런 설교는 듣기 불편하니 하지 말라는 사람들만 만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세상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하나님의 말씀도 두려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2)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를 가볍게 여겼다(7~12절).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내다 팔아야 돈도 되지 않는
눈먼 짐승, 다리를 저는 짐승, 병든 짐승을 바쳤고,
곡물을 바칠 때에도 곰팡이가 펴서 먹을 수 없는 것을 바쳤습니다.
“그거 먹지도 못하고 시장에 내다 팔 수도 없으니 하나님께 제물로나 바쳐라.”
이런 식이었습니다.
이들은 예배 의식에 참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 예배에 참여하는 것도 얼마나 힘들게 참여했는데,
거기다 좋은 제물을 바치라고까지 하나?”
그들은 이렇게 예배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희생을 했는데
거기다 예물까지 좋은 것을 바치라고 하느냐고 말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과 똑같은 것을
총독에게 드려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식민지 백성들이 자기들을 다스리는 총독에게
눈먼 것, 다리를 저는 것, 병든 것을 바치고,
곰팡이가 펴서 먹을 수도 없는 것을 바친다면
그들이 참으로 잘도 기뻐하며 받아주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총독에게 바치지도 못할 것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 바치고 있으니,
그들이 하나님을 세상의 총독보다 못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를 귀찮은 일로 여겼다(13절)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아주 귀찮은 일로 여겼습니다.
다른 것은 돈벌이가 되는데 예배는 오히려 내가 돈을 드려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돈으로 평가되는 시대에
예배는 오히려 돈을 바쳐야 하는 것이었으므로
그들은 아주 귀찮고 쓸데없는 일로 여겼습니다.
심지어 제사장들조차 하나님께 제사(예배)를 드리며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면서 예배를 드렸다는 뜻입니다.
4) 자기에게 제물이 될 만한 좋은 것이 있음에도 더러운 것을 바쳤다(14절).
예배를 귀찮고 쓸데없는 일로 여기니
당연히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로 형편없는 것으로 드립니다.
자기 집에 흠 없는 좋은 제물 될 만한 것이 있음에도
그들은 가장 형편없는 것을 골라서 드립니다.
그저 예물을 드리는 의식에 참여하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마치 교회 주보에 헌금 명단에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이,
의식에 참여만 하면 됐지, 좋은 것은 뭐 하러 바치느냐는 태도입니다.
● 묵상 : 예배드리는 나의 자세를 점검하십시오.
가령 우리 집에 새로 좋은 것을 샀으니,
이전에 쓰던 것은 버리기는 아깝고 아직 쓸만 하니 교회에나 갖다주자고 말한다면,
이것 역시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결혼식장에 가거나 다른 중요한 모임에 갈 때에는 옷을 잘 차려입으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갈 때에는 아무것이나 대충 입고 간다면,
이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을 평가하십니다.
이런 자들은 그 마음의 깊은 곳에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것을 두고 있는 자들입니다.
예배 시간을 지키는 것,
예배 순서를 맡은 이들이 그 자리를 귀하게 여기는 것,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아주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
곧 그 예배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4) 토색한(훔친) 물건으로 예물을 바쳤다(13절).
그들은 또한 훔친 물건으로 예물을 바쳤습니다.
이런 짓을 하고도 하나님을 경멸한 것이 아니냐고
하나님께서 진노하면서 물으십니다.
실제로 강도와 도적질을 하고 그것으로 예물을 바쳤다는 말이 아니라,
자기 권력을 이용하여 남의 것을 강탈하고 그것으로 예물을 바쳤다는 말입니다.
가령 대기업에서 하도급 관계를 정당하게 하지 않고
중소기업에게 부당하게 받은 이익으로 예물을 드리는 것이라든지,
임금을 적게 주기 위해 정규사원보다는 임시직을 많이 고용하여
일은 더 많이 시키고도 그들에게 절반의 임금만 준다든지,
상인들이 물건을 팔 때 적당히 눈속임하여 부당한 이익을 본 것들로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한다면, 이런 것 역시 하나님께 진노를 받을만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하나님을 멸시하고 경멸한 것으로 여기십니다.
➠ 내가 수고하고 땀 흘린 건강한 돈으로 예물을 드리십시오.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듯, 예물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입니다.
내가 드리는 그 헌금의 액수만큼이나 나의 수고와 땀과 헌신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물입니다.
5) 이렇게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의 저주를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들을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으로 여기셨습니다.
가인이 하나님께 이런 예배를 드렸다가 저주를 받았습니다.
사울 역시 하나님께 이렇게
하나님을 멸시하는 마음으로 번제를 드렸다가 저주를 받았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역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없이 예물을 바쳤다가
저주를 받아 죽었습니다.
● 묵상 :
예배가 거절되면 곧 지옥의 백성이 됩니다.
하물며 예배 자체를 드리지도 않는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배를 존중히 여기십시오.
예배를 존중히 여기는 것이 그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됩니다.
2. 하나님을 조롱하는 제사장을 향한 경고
그러나 일반 백성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제사장들까지
하나님을 멸시하고 조롱하는 일들을 서슴지 않고 행하였습니다.
1) 제사장들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를 귀찮은 것으로 여겼다(6절)
제사장들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번제를 드립니다.
이것을 상번제(常燔祭)라고 합니다.
제사장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번제를 드림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들은 이 일을 아주 귀찮은 일로 여겼습니다.
도대체 이런 귀찮은 일을 왜 하라고 하는 것이 알 수 없다며
매일 불평하면서 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예배를 코웃음 치며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2) 오직 돈벌이가 되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 제사장들
제사장이 하는 일 중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에는
특별히 정해진 보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제사장들 역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려야 하는 책임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화목제의 경우 그 제물의 일부가 제사장의 몫이 되기는 하지만,
드려지는 제물 자체가 병든 것인데 제사장이 이에 관심을 가질 리가 없습니다.
일반 백성들은 물론 제사장들까지
오직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에만 관심을 갖고 있으니,
자기들에게 큰 이익이 되지 않는 예배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것입니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참여하기만 할 뿐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아주 적은 소규모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달라고 요청을 하면
얼마를 받게 되느냐고 묻고는 그 삯이 부족하면 드리지 않는다면,
오늘날의 목회자들 역시 모든 예배가 자기 수입을 위한 것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예배를 하나님을 멸시하는 예배로 여기십니다.
3) 오직 예전(禮典 : 예배 의식)만 있는 예배
제물이 그렇게 형편없는 것인데도 그들이 하나님께 큰소리치는 것은,
그들의 예배가 절차상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입니다.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절차를 다 지켰고,
요제나 거제를 드리는 규칙도 다 지켰는데 뭐가 문제냐는 것입니다.
가령 오늘날로 치면 예배 찬양도 불렀고,
교독이나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도 했고, 헌금도 드렸으며,
설교도 잘 듣고, 마지막에 축도까지 잘 받았으므로
해야 할 것은 다 했는데 뭐가 문제냐 하는 것과 같습니다.
➠ 이런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발견됩니다.
오늘날 예배를 말할 때 예배 순서 중에 사도신경은 어디에 들어가야 하는지,
헌금은 설교 전에 있어야 하는지 설교 후에 있어야 하는지,
헌금은 헌금 주머니를 돌려야 하는 것인지,
뒤에 헌금통을 두고 성도들이 스스로 넣도록 해야 하는지,
이런 예배의 의식에 대한 것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상 성령의 역사가 가장 놀랍게 나타났던 초대교회 예배는
찬양과 기도와 말씀과 성찬예식 네 가지뿐이었습니다.
그나마 그것도 일정한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찬양을 하다가 기도하고, 그러다 말씀을 선포하고,
또 찬양하는 식으로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했습니다.
최근의 예배신학적인 입장으로 본다면, 아주 문제가 많고 형편없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예전이 어떤지를 보시지 않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자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있는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간절함이 있는지를 보십니다.
이것이 예배의 순서나 예배의 의식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는 예전보다 예배드리는 자의 참된 헌신을 원하신다.
예배의식이 감리고 방식이든 장로교 방식이든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을 따지지 않으십니다.
예배를 드리는 자의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 선포되는 말씀을 존귀하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십니다.
5) 하나님께서 이런 파렴치한 제사장들에 역겨움을 느끼신다.
이렇게 제물도 형편없는 것을 드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귀찮은 것으로 여기는
제사장들의 이러한 파렴치한 행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역겨움을 느끼십니다.
심지어 14절에는 “이 천벌 받을 것들아!”하며 극도의 진노를 표현하십니다.
“너희가 이런 짓을 하고도 은혜받기를 바라느냐?
너희가 이런 예배를 드리고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줄로 생각하였느냐?”하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➀ 성도들에 대한 묵상 :
당신이 한 주간에 행하는 모든 일 중에 예배를 가장 존귀한 것으로 여기십시오.
학교생활보다, 직장에서의 일보다,
건강을 위해 행하는 일이나 그 어떤 일보다
예배를 가장 존귀한 것으로 여기십시오.
하나님께 예물을 바칠 때에도
그 예물 속에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과 존귀함을 담아 드리십시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입니다.
➁ 목회자들에 대한 묵상 :
예배를 교회 부흥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단지 예배를 인도하는 인도자로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말씀을 전하러 갈 때에
그 말씀을 전한 수고비를 얼마를 받을 것인지 따지지 마십시오.
때로는 당신이 오히려 그 교회를 돕고 섬기면서 말씀을 전하기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이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
삯군 목자, 삯군 목회자가 되고 만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 차라리 성전 문을 닫으라, 이방인들이 대신 제물을 바칠 것이다(9~10절).
이런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 앞에서 치워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피워 올리는 제단의 향이 역겹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어떤 제물을 바쳐도 받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드리는 예배를 전혀 돌아보지도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예배가 거절되는 순간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의 기도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 장차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참되고 거룩한 제물을 바칠 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말라기의 이 예언은 그때부터 400년이 지난 후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묵상 :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이와 같이 지극히 형식적으로 드려지는 예배라면,
하나님께서 우리 예배를 거절하시고
그 대신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들을 찾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마지막 날에 그들은 구원받는 자가 되고
우리는 버림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참되고 신실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선포되는 말씀을 존귀히 여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