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말라기 큐티(수정)

이방인과의 잡혼과 이혼을 미워하시는 하나님(말 2:10~1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6.24|조회수19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이방인과의 잡혼과 이혼을 미워하시는 하나님(말라기 2:10~16)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형제들을 향하여 서로 가증한 일을 행하며

    이방신의 딸들과 결혼을 하는 일들이 이스라엘 온 땅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내를 두고도 이방 여인을 새로 아내나 첩으로 맞이하였으며,

    심지어 아내를 학대하거나 내쫓아버리기까지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학대받고 내쫓김을 당한 여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와서 울부짖으니

    그 눈물과 탄식이 여호와의 성전을 가릴 정도가 됐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이 드리는 예배와 예물을 일절 받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아예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버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313장(새 524)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315장(새 525) 돌아와 돌아와

 

 

* 본문해설

 

1. 이방인과의 잡혼(雜婚)을 미워하시는 하나님(10~12절)

 

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 지으심을 받은 자가 아니냐?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거짓을)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 유다는 궤사를 행하였고 이스라엘광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이방 신을 섬기는 여자들) 결혼하였으니

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버리시리라.

 

- 가증한 일(11절) : 

    유다 남자들이 행하는 가증한 일이란

    이방신을 섬기는 여자들과의 혼인(잡혼,雜婚)을 뜻합니다.

 

- 이방 신의 딸, 이방 신을 섬기는 여자와의 결혼(11절) :

    구약에서는 이방신을 섬기는 여자(이방인)과의 결혼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 자기 아내를 두고도

    또다시 이방 여인을 또 하나의 아내나 첩으로 맞이한 것을 뜻합니다.

 

- 성결을 욕되게 하여(11절) :

    ‘성결을 욕되게 하여’는 ‘성전을 욕되게 하여’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일들까지 행하면서

    하나님께 바치는 예배와 예물은

    오히려 하나님의 성결(하나님의 성전)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12절) :

    죄를 범하자고 앞에서 적극적으로 선동하는 자들이나,

    그들의 선동에 넘어가서 그 죄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앞에서 선동하는 자들이나 그 유혹에 넘어가 죄를 범하는 자들

    모두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이혼과 아내에 대한 학대를 미워하시는 하나님(13~16절)

 

13)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게 한 일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14) 그런데도 너희는 이르기를 “

     어찜이니이까(어찌하여 우리가 드리는 제물을 받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찌기 증거하셨음을(증인이 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궤사를 행하도다.

15)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남녀 한 쌍만을)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한 쌍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를 미워하노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한 일(13절) :

    이혼당하거나 학대를 당한 여자들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눈물이 너무 많아 눈물로 여호와의 제단이 가려질 정도가 됐다는 뜻입니다.

 

- 어찌하여 우리가 드리는 제물을 받지 아니하시나이까(14절) :

    유대인들이 자기 아내나 다른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고도

    하나님께서 자기가 드리는 예물을 받지 않으신다며

    오히려 하나님께 항의하고 따지는 것을 뜻합니다.

    성도가 남을 억울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과 그 자신을 단절하게 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 네가 어려서 맞이한 네 아내(14절) :

    중혼을 하여 아내가 여럿 있더라도

    오직 제일 먼저 결혼한(어려서 맞이한) 아내와 맺은 언약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15절) :

    하나님께서는 영이 충만하신 분이시니,

    하나님의 충만하신 영으로 사람들을 아담과 하와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만드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오직 아담과 하와만 만드셔서

    한 쌍의 부부만 창조하신 것은,

    그들로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16절) :

    아내에 대한 남편의 폭력과 학대가 너무 심하여

    그 악이 그의 옷을 덮어버렸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그의 전 인격이 온통 폭력과 학대로 가득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혹은, 폭력과 학대를 한 후에 옷으로 가려 학대한 흔적을 감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이혼(16절) :

    그렇게 학대를 하다가 아내를 일방적으로 내쫓아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이방 여인을 맞이하기 위해 아무 까닭도 없이 아내를 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버림받은 여자는 다시 결혼할 수 없으니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유다 백성들의 가증한 일(10~11절)

 

 1) 이방 여인과의 잡혼(雜婚)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는

    단순히 예배가 형식적으로 드려진다는 것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방신을 섬기는 여인과의 결혼을 하는 잡혼(雜婚)이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모든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하는 것은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이방인과의 결혼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노아 홍수도 인간의 딸들과 하나님의 아들간의 잡혼(창 6:2)으로 시작됐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셋의 후손)이 인간의 딸들(가인의 후손)과 잡혼을 하였고,

    그 결과 온 땅이 죄악이 만연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노아의 8식구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던 바로 그 죄를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좀 살만하게 되니 그런 죄에 빠진 것입니다.

 

 2) 아내를 두고도 또 다른 여자를 맞이하는 중혼(重婚)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총각이 결혼 상대자로

    이방신을 섬기는 여자를 맞이한 것이 아니라,

    이미 아내를 두고 있는 유부남들이 이방신을 섬기는 여자를

    새로 아내를 하나 더 얻거나 첩으로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아내를 두고 있는 자가 또 다른 여자를 맞이하는 중혼(重婚)이

    너나 할 것 없이 이스라엘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3) 이방 여인을 맞이하기 위해 아내를 학대하거나 내쫓는 자들

 

    그래도 두 여자를 두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지,

    그중 일부의 사람들은 새로 이방 여인을 맞이하기 위해 자기 아내를 내쫓았습니다.

 

    한 여자만을 둔다면 이방 여인을 내쫓아야 했는데,

    반대로 자기 아내를 내쫓은 것입니다.

    혹은 이방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기의 아내를 학대하기도 했습니다.

 

 4) 이런 자의 예배나 예물은 결코 받지도 돌아보지도 않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가 드리는 예배나 예물은

    결단코 받지도 않고 돌아보지도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아무리 많은 재물을 헌금으로 바칠지라도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예배와 예물을 받지 않으시겠다는 것은

    그들을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지 않겠다는 뜻이고,

    돌아보지 않으시겠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일절 응답하지 않으시겠다는 뜻입니다.

 

 

2. 합법적인 이혼, 합법적인 학대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12절)

 

 1) 그러면서도 도리어 하나님께 항의하는 파렴치한 사람들(13~14절)

 

    유다 백성들은 이렇게 하나님께 진노하실만한 죄를 짓고도

    하나님 앞에 당당했습니다. 회개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자기들이 드리는 예배와 예물을 어찌하여 받지 않으시느냐며

    오히려 하나님 앞에 항의하고 따졌습니다.

 

 2) 합법적인 이혼, 합법적인 음행에 빠진 유다 백성들

 

    그들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당당한 이유는

    그들이 이방 여인을 아내나 첩으로 맞이하고,

    아내를 내쫓는 모든 일들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여자는 남자를 내쫓을 수 없었으나

    남자는 여자를 내쫓을 수 있었습니다.

    남자는 언제든지 여자에게 이혼증서만 써주면

    합법적으로 언제든지 여자를 내쫓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자를 내쫓고는 어떤 여자를 만나 그 여자와 결혼하고

    하룻밤을 보낸 후에 다시 그 여자는 내쫓는 방식으로 남자들은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수많은 여자와 음행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말라기 시대에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다 그렇게 하니,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결하게 사는 자가

    바보 취급 받는 시대였던 것입니다.

 

 3) 그들을 그의 백성에서 끊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12절)

 

    그들의 이러한 행위가 비록 그 시대에는 합법적인 것이고,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거리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아주 미워하고 싫어하십니다.

 

    더구나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처럼

    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죄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범하고도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당당한 그들의 파렴치함에

    하나님의 진노는 극에 달하여

    그들을 모두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고범죄 : 죄를 범하고도 하나님 앞에서 뻔뻔하고 당당한 자

 

    이렇게 죄를 범하고도 하나님 앞에 뻔뻔하고 당당한 자,

    죄를 범하고도 자기만 홀로 거룩한 척하는 것이 고범죄입니다.

    이런 자들이 드리는 예배와 예물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회개하지 않아 그 죄가 그대로 있으니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장벽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어떤 예배도 예물도 하나님께 올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아무 죄의식 없이 행하는 일 중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일들이 있습니다.

 

    서로 숙덕거리며 남의 이야기를 하는 일이나,

    나보다 연약한 자를 멸시하는 일들을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지만,

    우리는 이런 일을 살인이나 간음과 같이 두려워해야 할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질러지는 죄가

    나에게는 없는지 늘 말씀으로 자신을 살피고 또 살피십시오.

 

 

3.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를 내가 미워하노라(16절)

 

    이방 여인을 새로운 아내나 첩으로 맞이한 남자들이

    그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아내를 폭행하고 학대합니다.

    그 학대가 얼마나 심했는지 말라기는 그 학대로 옷을 가렸다고 말합니다.

 

    그의 전 인격이 온통 폭력과 학대로 가득하다는 말입니다.

    그저 입만 열면 폭언이고,

    손을 들었다 하면 때리고 폭행하는 일이 날마다 계속됐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는 자들을 미워하십니다.

 

묵상 :

 

    세상에는 법의 한계 아래서 저질러지는 각종 폭행과 학대가 있습니다.

    또는 그의 권세가 너무 강하니 감히

    그가 저지른 폭행이나 학대를 처벌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법으로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진노까지 피할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이 땅에서 나름대로 처벌을 받았다면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벌은 그만큼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처벌을 받지 않았으니

    그 벌을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훨씬 더 가혹하고 힘듭니다.

    하나님의 처벌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슬픔과 눈물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이 가리워졌다(13절)

 

    이렇게 날마다 폭력과 학대를 당하다가

    결국 내쫓김을 당한 여자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를 그렇게 내쫓고는 새로운 여자를 만나면 되지만,

    여자들은 새로운 남자를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오직 성전에서 하나님께 울부짖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픔을 가진 자들이 워낙 많다 보니

    슬픔과 눈물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이 가리워졌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슬픔과 눈물과 탄식이 그만큼 많다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슬프게 하는 자의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남을 억울하게 하는 자,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자,

    다른 사람에게 슬픔의 눈물을 흘리게 한 자가 드리는 예배나 예물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묵상 :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예배드리기 전에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생각나면

    먼저 가서 그와 화해를 한 후에 다시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와 화해하기 전에는 그 예물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를 주께서 받으시기를 원한다면

    먼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질러지는 죄를

   깨닫게 하옵소서.

 

2.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악한 자의 유혹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옵소서.

 

3. 다른 사람의 마음에

   슬픔과 아픔을 주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