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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큐티(수정)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증명하라(말 3:7~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6.25|조회수20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증명하라(말라기 3:7~12)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지 않았음을 지적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명하시자
    그들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려 성전 창고를 채우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열어 복을 주시고,
    해충을 금하며, 토지 소산과 밭의 열매를 보호하셔서
    온 이방인들이 그들을 보고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71장(새 50) 내게 있는 모든 것을
         348장(새 213) 나의 생명 드리니

 
 

* 본문해설

 

1. 십일조와 헌물을 바치지 않은 죄(7~9절)

 

7)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너희 조상 때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예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 십일조(8절) :
    신명기 14장에는 해마다 드리는 십일조와,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의
    두 가지 십일조가 있습니다.
    해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인과 제사장의 양식이 되고,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인과 나그네와 고아가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성안의 일정한 장소에 저장됩니다

 
 

2. 온전한 십일조를 드릴 때 주신 복(10~12절)

 

10)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놓아 나의 집에 양식이 넉넉하게 있게 하고
     그것으로(온전한 십일조와 예물을 바치는 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메뚜기, 해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기름진 땅이 되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복되다 하며 부러워하게 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나를 시험하여(10절) : 빠한, 도키마조
    ‘시험한다(히브리어 빠한, 헬라어는 도키마조) : ‘증명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십일조와 헌물을 통하여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섬기고 있음을 증명해보라는 말이 더 합당한 번역입니다.

 

    십일조와 헌물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지 하나님을 시험해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있음을 십일조와 헌물로 증명해 보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이 온당치 못한 말이고,
    십일조와 헌물 역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와 신앙고백을 담아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창고에 들여놓아(10절) : 성전 창고를 뜻합니다.
 
- 나의 집에 양식이 넉넉하게 있게 하고(10절) :
    레위인과 제사장이 먹을 양식이 넉넉하게 있게 하라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내게로 돌아오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7절)

 

   “내게로 돌아오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나님께 바쳐야 할 예물을 더러운 것, 저는 것, 병든 것들을 바쳐
    하나님을 속인 죄를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내를 두고도 새로 이방 여인을 아내나 첩으로 맞이한 사람들,
    그것도 모자라 아내를 폭행하고 학대하다
    심지어 아내를 내쫓아버리기까지 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오라고 명하십니다.

 

    이미 죄를 지어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진 자들에게
    다시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이미 영원히 멸망을 받을 자가 된 저주의 자식들에게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할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로 돌아와
    그들을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입니다.

 

묵상 :

 

    주께로 다시 돌아오십시오. 너무 늦기 전에 돌아오십시오.
    주께서 영영 나를 떠나기 전에 돌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진노를 부으시기 전에 돌아오십시오.
    그러면 주께서도 당신에게로 돌아가셔서 당신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십니다.

 
 

2.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로 내가 하나님 됨을 증명하라(10절)

 

    하나님께서 “내게로 돌아오라”하고 명하시자
    유다 백성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습니까?”하고 묻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다고 하시면서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바쳐 성전 창고가 채워지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여기에서 십일조와 헌물을 말씀하신 이유는,
    그들이 십일조와 헌물을 바치지 않으니 제사장들이 호구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편파적으로 적용하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말 2:9).

 

    마치 사사기 시대에 레위인이 구걸을 하다
    어느 집의 우상숭배를 위한 제사장으로 고용된 것과 같이,
    제사장들이 뒷돈을 받고 말씀을 그릇 되이 전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려
    레위인과 제사장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까지 바꾸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1)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로 나를 시험하여 보라.

 

    신명기 14장에는 해마다 드리는 십일조(신 14:22~27)와,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신 14:28~29, 26:12~15)의 두 가지 십일조가 있습니다.

 

    해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인과 제사장의 양식이 되고,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레위인과 나그네와 고아가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성안의 일정한 장소에 저장되는 일종의 사회 십일조입니다.

 

    그러나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등
    신앙의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그 성전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이나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과 같은
    신앙의 소프트웨어는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중에서도 비교적 쉬운 일인
    십일조와 헌물을 하나님께 바치라 명하십니다.

 

    그리고 이 일로 하나님을 시험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확히는, 이 일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고 있음을
    증명해 보이라는 것입니다.)

 

    ➀ 하나님의 복의 확실한 보장

 

       이 일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고 있음을 증명해 보이라고 하신 것은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바치는 그 일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받아들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섬기는 자가 받을 복을 내려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바치는 자에게 확실하게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고 보장입니다.

 

       그들에게 하늘 문을 열어 복을 주시고,
       해충을 금하여 곡식을 먹지 못하게 할 것이며,
       곡식과 포도나무 열매가 익지도 않고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➁ 레위인과 제사장과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십일조와 헌물은 첫째는 레위인과 제사장의 양식이 되고,
       둘째는 고아와 과부와 같은 연약한 자들의 양식이 됩니다.

 

       레위인과 제사장은 다른 직업을 갖지 않았으니
       일반 백성들이 바친 십일조로 생활을 하고,
       그 남은 것으로 고아와 과부와 같은 자들의 양식을 제공합니다.

 

       이들의 양식이 될 십일조를 바치는 것을
       하나님을 믿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여기겠다고 하시면서
       그 일에 복을 약속하고 보장하신 이유는,
       레위인과 제사장과 연약한 자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므로,
       그들을 돕는 예물에 하나님의 복을 보장하신 것입니다.

 

    ➂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르쳐 주시는 것

 

       그러면 하나님께서 직접 레위인과 제사장과 고아와 과부를 살피시면 될 일을
       왜 일반 백성들에게 굳이 십일조를 바치라고 명하셔서 이 일을 해결하려 하십니까?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르쳐 주시려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바쳤더니 복을 받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분이심을 알게 되고,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로 내가 하나님 됨을 증명하라

 

    ‘시험하라’는 말은 ‘증명하다’는 말입니다.
    십일조와 헌물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증명하라는 것입니다.

 

    말로만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 말고,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말라기가 이때 십일조와 헌물을 통해 하나님이심을 증명하라고 한 것은,
    이때의 사람들이 돈에 대한 탐욕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학개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성전이 기초만 놓여있었으므로
    성전을 짓는 일을 통해 하나님 되심을 증명하라 했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야보고는 성도들이 말로만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고
    주변의 연약한 자들을 도무지 도울 줄 모르니,
    연약한 자를 돕는 일을 통해 하나님 되심을 증명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묵상 :

 

    어느 시대이든 그 시대의 성도들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 선지자나 설교자는 그때의 성도들이 부족한 점을 강조하며 말합니다.

 

    그것이 학개는 성전을 짓는 일이고
    말라기는 십일조와 헌물을 바치는 일입니다.
    야고보는 주변의 연약한 자를 돕는 일입니다.

 

    이러한 말씀의 배후의 역사를 살피지 않고,
    지금 크고 좋은 성전이 있음에도 학개의 말씀을 들어 성전을 짓자고 하는 것은
    말씀을 자기 이익을 위하여 임의로 해석하는 잘못을 범하는 일입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먼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으니
   그 은혜에 감사하며 온전한 예물을 주께 드리게 하옵소서.

 

2. 온전한 예배와 온전한 예물과 온전한 섬김으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 보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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