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지금은 은혜받을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 6:1~10)
* 본문요약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께서 주신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스스로 거치는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힘썼습니다.
또한 수많은 핍박과 고난 속을 견디면서
오직 깨끗함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의의 무기를 들고 그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죽은 자 같으나 살아있고,
가난한 자 같으나 모든 사람을 부요하게 하며,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찬 양 :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519장(새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 본문해설
1. 지금은 은혜의 때 구원의 날(1~2절)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사 49:8)
라고 말씀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라.
- 헛되이(1절) : 에이스케논
‘헛되이’에 해당하는 ‘에이스케논’은 ‘빈, 헛되이’를 뜻하는 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십자가를 공허한 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 지금은 ~ 때요(2절) : 카이로스 뉜
‘지금’에 해당하는 헬라어 ‘뉜’은 ‘제한된 시간’의 뜻을 담고 있고,
‘때’에 해당하는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때를 의미합니다.
지금은 회개를 통하여 죄를 용서함 받는 것이 허용된 은혜의 때인데,
이 은혜가 허용된 의미 있는 때가 곧 끝난다는 뜻입니다.
- 은혜받을만한 때(2절) : 유프로스덱토스
‘은혜의 때’에 해당하는 ‘유프로스덱토스’는
‘받아들일 만한 때, 환영받을 때’를 뜻하는 말로
세상의 모든 죄인을 하나님께서 환영하며 받아들이시는 때를 의미합니다.
- 구원의 날(2절) : 소테리아
‘구원’에 해당하는 ‘소테리아’는
극도의 심각한 위험에서 구하여 안전한 곳으로 온 것을 뜻합니다.
죄로 멸망당할 심각한 위험에서 구원의 길이 열려 있는 때입니다.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은 회개와 용서받음의 기회,
구원과 하나님의 의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 때로 신약시대 전체를 의미합니다.
2. 하나님의 일꾼들이 당하는 고난들(3~7절)
3) 우리가 이 직분이 훼방(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혹은, 우리가 행하는 이 사역에 아무도 흠을 잡지 못하게 하려고
그 어떠한 거치는 장애물도 만들지 않도록 힘쓰고)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난과
5)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굶주림)을 겪어 왔고,
6) 또 우리는, 깨끗함(순결)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친절, 착한 마음)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어 의의 병기로 좌우하고
(혹은,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일을 하며,
또한 우리의 좌우 양손에 의의 무기를 들고)
- 이 직분(3절) : 디아코니아
‘직분’에 해당하는 ‘디아코니아’는
‘종이 시중들기 위해 주인의 식탁 앞에 서 있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여기에서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5분대기조처럼 항상 대기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 거리끼지 않게 하고(3절) : 프로스코펜
‘거리끼지’에 해당하는 ‘프로스코펜’은
‘실족할 계기, 범죄할 기회, 걸려 넘어짐’을 뜻하는 것으로,
‘걸려 넘어지게 할 만한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다’를 뜻합니다.
비난의 원인을 만들지 않으려 힘썼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3절) :
4~10절에 열거된 일들이 바울이 하나님이 일꾼임을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 많이 견디는 것(4절) : 휘포모네
‘많이 견디는’에 해당하는 ‘휘포모네’는 일반적으로는‘인내’를 뜻하나
여기에서는 많은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환난(4절) : 들립세신
‘환난’에 해당하는 ‘들립세신’은
‘슬픔, 실망스러운 일, 좌절감을 갖게 하는 일들로, 환경이 주는 시련들,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압박받는 일들’을 뜻합니다.
- 궁핍(4절) : 아낭카이스
‘궁핍’에 해당하는 ‘아낭카이스’는
‘역경이 끊임없이 닥쳐오는 상황에서 겪는 고통’을 뜻합니다.
- 곤난(4절) : 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는 극한 상황
- 수고로움(5절) : 지칠 정도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것
- 자지 못함(5절) :
위험이나 불편함이나, 해야 할 일을 감당하기 위해 잠을 자지 못하는 것.
잠을 자지 못할 만큼 수고하는 것.
- 먹지 못함(5절) :
금식기도를 위한 금식이 아니라,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분주하게 일하는 것.
- 깨끗함(6절) :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상태.
순결, 순전한 마음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의 요건입니다.
3. 하나님의 일꾼의 참된 모습(8~10절)
8) 영광과 욕됨으로 말미암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말미암으며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혹은, 영광을 얻든지 모욕을 당하든지, 악한 이름을 받든지 아름다운 이름을 받든지,
항상 하나님의 일꾼답게 살아가며,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9) 무명한(무시당하는)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 무명한 자(9절) : 아그노우메노이
‘무명한 자’에 해당하는 ‘아그노우메노이’는 ‘무시당한다’라는 말로,
바울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 묵상 point
1. 지금은 은혜의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1) 은혜의 때, 구원의 날(2절)
➀ 은혜의 때, 은혜받을만한 때
은혜의 때는‘받아들일 만한 때, 환영받을 때’를 뜻하는 말입니다.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께서 환영하며 받아주실 만한 때입니다.
➁ 구원의 날
구원의 날은 죄인인 우리가 그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는 때입니다.
한번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는 노아의 방주가 다시 열린 것과 같은 때,
살인하여 처형당할 수밖에 없는 자가 제단 뿔을 잡거나 도피성에 간 것과 같은 때,
이렇게 회개와 용서받음의 기회,
구원과 하나님의 의를 받을 기회가 열린 때입니다.
2) 지금 : 이 땅에 육신으로 있는 시간(2절)
‘지금’으로 번역된 헬라어 ‘뉜’은 ‘이제 곧 끝나는 제한된 시간’을 뜻합니다.
여기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때를 의미하는 ‘카이로스’가 붙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가 허용된 특별한 때가 이제 곧 끝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나의 육신의 삶이 끝날 때 은혜의 때도 끝이 납니다만,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 은혜의 때도 끝나고
세상 만민이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육신으로 있는 시간인 지금은 내가 구원받을 수 있는 시간이고,
또 내가 저 사람을 구원받게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장차 들어갈 저 영원한 시간을 바꿀 기회가 있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그러므로 이 은혜 받을만한 때와 구원의 날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1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공허한 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예수님에게 그 엄청난 고통을 겪게 하시면서
우리에게 이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계명을 아무리 쉽게 만들어도 사람이 그 계명을 지키지 못하니 이를 불쌍히 여기셔서
어떤 죄를 지은 자라도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엄청난 은혜의 때를
공허한 헛된 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바울은 이사야 49:8의 말씀을 인용하여
“내가 은혜의 때에 네 말을 들어 주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2절)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이사야 55:6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신 때입니다.
우리 가까이 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래서 은혜의 때입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든지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용서해주십니다.
죄를 소멸하여주시고 하나님의 의를 갖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구원받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는 구원의 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2.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마십시오(1절)
은혜를 헛되이 받는다는 것은
신앙생활을 하기는 했는데 하나님께로부터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는 신앙생활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라 여기고 있겠지만,
하나님께는 인정받지 못했으니
심판대에 가서야 비로소 자기가 멸망 받을 자인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기회를
헛된 것, 공허한 것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형식적인 신앙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처럼 예배의 형식은 있으나
마음은 딴 곳에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겉으로는 거룩한 자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저 몸만 교회에 왔을 뿐입니다.
2) 자기를 과시하는 신앙
하나님 앞에 아무리 공을 많이 세웠더라도
자기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증을 할 때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기도했고, 내가 이렇게 전도했고,
내가 이렇게 교회를 세웠다고 자랑하면
그가 한 모든 일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되고 맙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자랑하고,
내가 한 일을 자랑하지 않는 자가 되십시오.
3) 종교적 감상주의, 종교적 감정놀음
사람들을 흥분시키기만 하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예배나 집회를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대중가요 가수 앞에서 기뻐하며 환호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거룩한 감정도 느꼈고 은혜받은 감동도 있었을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 아니라면
종교적인 감정놀음에 불과합니다.
고상한 취미활동을 한 것입니다.
의자에 앉아 앞에서 예배 인도하는 것과 성가대의 찬양을 감상하고,
설교도 훌륭한 강연을 듣는 것처럼
그저 듣기만 하다가 가는 것이 오늘날 대부분의 예배들입니다.
이런 예배는 하나님께 나의 마음과 정성을 바친 것이 아니라,
내 감정만 흥분시키고 가는 것입니다.
종교적 감상주의인 것입니다.
이런 것 역시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입니다.
4) 혼합주의
아무리 열심히 주님을 섬겼더라도
점을 치거나, 제사를 드리거나, 고사를 지내는 일에 참여하면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기는 것이 됩니다.
또 교회 밖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죄와 향락 속에 살면서,
마음에 아무런 아픔이나 죄책감도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 역시 혼합주의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혼합주의는 믿음 없는 자로 인정된다는 것이니
역시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입니다.
5) 그 밖의 일들
그 밖에도 분쟁과 분당을 지어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경청하여 듣지 않는 사람,
말씀을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 등이 있습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으려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 묵상 : 은혜받을 일을 미루지 말고, 지금 결단하십시오.
그러나 위에 언급된 것 모든 것을 다 저질렀더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를 애통해하며 주께 회개하면 주께서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헛되게 받는 것은,
은혜받을 일을 뒤로 미루고 기회를 헛되이 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은혜받을만한 일을 뒤로 미루다가 그날을 맞으면
결단하지 못한 것을 영원히 후회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일꾼들이 당하는 고난
그러나 바울은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함하여 바울의 동역자들이 어떻게 애쓰고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1) 환경으로 인한 고통 : 환난, 궁핍, 곤난(4절)
환난이란 극도의 슬픔이나 좌절감을 갖게 할 만한
실망스러운 일을 겪는 것을 말하고,
궁핍은 역경이 끊임없이 닥쳐오는 상황에서 겪는 고통을 의미합니다.
곤난은 이런 환난과 역경의 일들로 인하여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있는 극한 상황을 뜻합니다.
2) 사람으로 인한 고통 : 매 맞음, 갇힘, 난동(5절)
매 맞음은 채찍으로 맞는 잔인한 형벌을 의미합니다.
채찍질은 39대(40에 하나 감한 매)를 맞습니다.
채찍은 가죽끈을 세 줄로 꼬아 만들었고,
그 끝에 동물의 뼈나 쇠붙이가 붙어 있어
이 매를 맞으면 가죽이 벗겨지고 뼈가 드러납니다.
바울은 이렇게 매를 맞고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무질서한 폭도들이 요란한 난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3) 주의 일을 위하여 스스로 자초한 고통 : 수고로움, 자지 못함, 먹지 못함(5절)
바울은 주를 위해 일하다가 지칠 정도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기도 했고,
주를 위해 일하다가 잠을 자지 못하기도 했고,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분주하게 일하기도 했습니다.
● 묵상 :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이니 마귀는 우리를 직접 공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방해할 수는 있습니다.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바울처럼 묵묵히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4. 하나님의 일꾼의 무기들
1) 의의 병기(하나님의 백성의 무기, 6~7절)
세상 사람들은 돈과 권세와 지식, 명예를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기로 여깁니다.
이런 것들이 세상에서는 꽤 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의 무기는
깨끗함(순결)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친절, 착한 마음)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입니다.
깨끗함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순전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앞에 열거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하며 그 사역을 감당하고,
견딜 수 없이 속이 속 태우는 사람 앞에서 화를 내지 않고 침착하게 견디어 내면서
오히려 그에게 부드러운 사랑과 친절로 대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일꾼의 무기입니다.
2)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진리의 말씀(7절)
그러나 이보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함께 전해집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능력도 그 말씀과 함께 그에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의롭게 살아가는 자,
이것이 하나님의 일꾼의 무기입니다.
5. 하나님의 일꾼의 참된 모습(8~9절)
1)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8절)
이렇게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자 같으나 보십시오! 우리가 살아있고,
징벌을 받은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 이르지 않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2)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9절)
아무도 나를 알아주는 이 없으니 무명한 자 같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아시니 유명한 자요,
날마다 죽음에 이르는 자같이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으나
그 영이 살아있는 자요,
항상 근심거리를 달고 사는 것 같으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있고,
아무것도 없이 가난하게 사는 자 같으나
모든 사람을 말씀으로 부유하게 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주께서 주시는 복을 가졌으니
이 세상 모든 것보다 더 풍성한 것을 이미 가진 자들입니다.
● 묵상 :
이렇게 시련과 고통을 참아가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의로운 삶을 살아갈지라도
때로는 영광과 아름다운 이름을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모욕을 당하거나, 악한 이름을 받기도 합니다.
바울 역시 사기꾼이니, 미친 사람이니, 싸움만 일으키는 자니 하는
흉악한 이름들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바울은 항상 하나님의 일꾼답게 살아갑니다.
➀ 이 믿음으로 끝까지 승리하십시오.
이 믿음으로 우리는 시련과 고통도 이기고, 세상의 유혹도 극복하며,
내 마음의 답답함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견디고 이겨내고라도
끝까지 간직해야만 한다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승리하는 자가 되도록 성령을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➁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내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내가 모든 일이 잘 풀려서 기쁨이 있을 때나,
혹은 답답한 일만 당하여 내 마음이 심히 곤고하고 어려울 때에라도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지금이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2. 은혜를 헛되이 받는 자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일꾼이 가져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4. 그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고
승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