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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고 베푸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고후 9: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7.22|조회수37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서로 돕고 베푸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고린도후서 9:1~15)

 

* 본문요약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흉년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헌금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1년 전이었습니다.

    그때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헌금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교회가 분발을 하게 됐고,

    특히 마케도니아의 교회들이 크게 분발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일 바울이 마케도니아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고린도교회에 방문했을 때

    그들이 전혀 헌금을 준비하지 않은 상태로 있다면 참으로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가기 전에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디도와 다른 두 형제를 보낸다고 말하면서 미리 헌금을 해서 모아 둘 것을 독려합니다.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둡니다.

    또한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넘치게 주신 것은

    모든 일에 착한 일을 넘치게 하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를 돕는 직무는 성도들의 부족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 봉사의 직무로 사람들은 그들이 주님을 진실하게 믿고 순종한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넉넉히 베푸는 자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서로 성도들을 돕는 일을 통해

    자신의 믿음이 참된 것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찬 양 : 346장(새 211)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377장(새 449) 예수 따라가며

 

 

* 본문해설

 

1. 헌금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기 위하여(1~5절)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더 이상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너희가 성도를 돕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음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케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예비하였다”라고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격동시켰느니라.

   (혹은, 너희의 열심이 많은 사람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로 우리가 너희를 자랑한 것이 헛되지 않도록

   내가 말한 것같이 미리 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라.

4) 혹시 마케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의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너희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가 이 믿던(너희를 그토록 확실하게 믿었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이러므로 내가 이 형제(디도와 다른 두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이렇게 준비하여야 너희의 헌금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되어 참된 헌금이 되고,

   억지로, 마지못해 내는 것이 되지 않을 것이라.)

 

- 연보, 헌금(5절) : 율로기아스

    연보로 번역된 ‘율로기아스’는 ‘축복(blessing), 관대한 선물’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서로 나눈다는 뜻입니다.

 

 

2. 심은 대로 거두리라(6~7절)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라.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아까워하는 마음)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기쁨으로)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 많이 심는 자(6절) : 엡 율로기아이스

    ‘많이’로 번역된 ‘엡 율로기아이스’는

    ‘하나님의 복의 원칙에 의하여, 하나님의 복의 목적으로’라는 뜻으로,

    이것은 헌금의 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헌금에 담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헌금하는 것은 복을 심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 마음의 정한 대로(7절) :

    처음에 그가 하나님께 바치기로 정한 그 마음대로 하라는 것으ㄹ,.

    마음에 정했다가 인색한 마음에 이렇게 저렇게 마음을 바꾸지 말라는 것입니다.

 

- 인색함으로 하지 말라(7절) :

    씨를 심는 자가 씨를 땅에 파묻어도 아까워하지 않는 것처럼

    헌금하는 자가 그 돈이 자기 소유에서 떠나는 것을 애석히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고 주신 것(8~10절)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한 바 “그가 흩어(뿌려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시 112:9)라고 한 것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심을 것을

     주시고 풍성하게 하셔서, 여러분의 의의 열매를 더 많이 맺게 하실 것입니다.

 

- 모든 것이 넉넉하여(8절) :

    여기에서 ‘모든 것’은 ‘항상’, ‘모든 일’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넉넉하다는 것은

    ‘모든 자족(自足), 모든 부분에서 만족함을 얻는 것’을 뜻합니다.

 

- 그가 흩어…(9절) :

    시편 112:9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은혜의 선순환(善循環)을 뜻합니다.

 

 

4. 구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하는 것(11~12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부요하여 너그럽게 연보를(후하게 헌금을) 하는 것은

     그들로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궁핍)만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를 인하여 넘쳤느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할 것이라.)

 

- 너그럽게 연보를 할 수 있게 될 것(11절) :

    관대하게(후한 마음으로) 헌금과 구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5. 구제는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것(13~15절)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이 직무의 증거를 통해, 이 봉사의 결과로)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순종)한다는 것과,

     그들의 모든 사람에게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룰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설명 : 너희가 그들에게나 다른 모든 사람에게 후하게, 너그럽게, 넉넉하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되어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

14)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를 인하여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의 은총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 묵상 point

 

1. 믿음의 선순환(善循環) : 서로 분발하게 하는 신앙의 열정(2절)

 

    흉년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을 먼저 시작한 교회는 고린도교회였습니다.

    고린도교회는 1년 전부터 이 헌금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마케도니아에 있는 교회에 가서

   “아가야에서는 이미 1년 전부터 준비가 돼 있다”하고 자랑하였습니다.

    아가야는 고린도교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랬더니 주변의 많은 교회들이 이 소식을 듣고 분발하게 되었으며,

    특히 마케도니아의 교회들이 더욱 열심히 분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성령에 충만하면,

    그 옆에 있는 사람들도 그를 본받아 더욱 열심히 주를 섬기게 되는 것,

    이것이 신앙의 선순환(善循環)입니다.

 

    초대교회의 놀라운 역사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받은 120명의 성도들로 인하여 시작되었습니다.

    1907년의 평양 대부흥운동 역시

    성령 충만을 받은 두 명의 선교사의 기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묵상 : 불평하지 말고 나부터 성령 충만한 자가 되기에 힘씁시다.

 

    그러므로 내가 속한 교회가 어떻다고 한다든지,

    한국 교회가 어떻다고 말하지 말고 먼저 나부터 성령 충만 한 자가 되기에 힘씁시다.

 

    그러면 나로 말미암아 주변 사람들도 성령 충만한 자들이 되어

    다시 한번 이 땅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될 것입니다.

 

 

2. 바울의 염려 : 믿음의 선순환이 깨어지는 것을 염려함(3~4절)

 

    바울은 다른 교회를 갈 때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일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만일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헌금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바울이 마케도니아 교회 성도들과 함께

    그곳에 갔을 때에야 비로소 헌금 준비한다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이 얼마나 실망을 하겠느냐며 염려합니다.

 

    바울은 단지 실망하게 될 것을 염려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주님을 아주 열심히 섬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교회 성도들도 분발하게 되었는데,

 

    정작 신앙의 열정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모두들 크게 실망하고 그들이 보여주었던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와 다른 두 형제를 미리 보내어

    바울과 마케도니아 성도들이 고린도교회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헌금을 준비해두도록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3. 헌금은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는 일(6~7절)

 

    본문에서 ‘연보’로 번역된 ‘율로기아스’는

    ‘축복(blessing), 관대한 선물’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➀ 바울이 헌금을 ‘축복’의 의미를 가진 ‘욜로기아스’로 표현한 것은

 

       바울이 헌금을 ‘축복’이라는 뜻의 ‘율로기아스’로 표현한 것은

       헌금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헌신의 표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➁ 또한 ‘구제의 헌금’은

 

       구제 헌금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풍요로운 것을 서로 베물며 나누는 관대한 선물이니,

       이 역시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서로 나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 헌금은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는 일

 

    우리가 선교사, 목사, 교사, 구역장, 성가대원 등의

    모든 사역에 다 참여할 수는 없지만,

    헌금을 통해 이 모든 일에 다 참여하는 자가 되므로

    헌금은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는 일이 됩니다.

 

    또한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니

    더욱 하나님의 복에 참여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2)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두고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둔다

 

    ‘많이’는 ‘엡 율로기아이스’로,

    ‘하나님의 복의 원칙에 의하여’, ‘하나님의 복의 목적으로’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헌금의 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헌금에 담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후한 마음(기쁜 마음)을 가지고 헌금한다면

    하나님께서도 그에게 복을 풍성하게 주시리라는 것입니다.

 

 3) 또한 이것은 하나님의 복을 심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많이 심는다(엡 율로기아이스)’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복을 심는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헌금과 연보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후일 하나님께서 내가 심은 복을

    30배, 60배, 100배로 더하여 우리에게 주십니다.

 

➠ ‘많이’는 돈의 액수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양입니다.

 

    예수께서도 헌금함에 돈을 많이 넣은 부자보다

    동전 두 개만 겨우 넣은 가난한 과부가 헌금을 더 많이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헌금에 담긴 사랑과 헌신의 마음이 부자보다 가난한 과부가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구제를 할 때에나 하나님께 헌금을 바칠 때

    그 돈의 액수가 아니라, 그 돈에 담긴 사랑과 정성입니다.

 

묵상 :

 

    연약한 사람들에게 더 후한 마음으로 대하면 주께서도 나에게 더 큰 복으로 대하십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에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더 담아 드리면

    주께서도 우리에게 더 큰 사랑으로 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씀의 뜻입니다.

 

 

4. 헌금의 바른 자세

 

    바울이 자기보다 먼저 디도와 다른 두 형제들을 보내는 것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헌금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바울이 도착해서 헌금을 한다면

    바울 입장을 생각해서 마지못해 억지로 내는 것이지만,

    디도와 다른 두 형제들이 갔을 때 미리 헌금한다면

    오직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헌금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헌금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참된 헌금이라고 말합니다.

 

 1) 마음에 정한 대로(7절)

 

    헌금을 바치기로 처음 마음에 정한 것을 말합니다.

    처음 하나님께 얼마를 바쳐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그러나 간혹 앞에서 분위기를 조성하여

    잔뜩 흥분된 마음에서 내가 바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헌금을 하도록 하는 상황이라면

    처음에 마음에 정한 것이라도 합당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영향도 받지 말고,

    분위기에 편승하여 함부로 하지도 말고,

    즉흥적으로 생각 없이 주머니에서 잡히는 대로 함부로 하지도 마십시오.

 

    내 형편에 맞게 드리되 하나님 앞에 직접 드리는 것처럼 정중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에서 처음에 바치기로 정했던 그것을 바치는 것이

    하나님께 합당한 예물이 됩니다.

 

 2)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7절)

 

    처음에 바치기로 작정한 헌금이 내 재산의 범위나,

    내 소득의 정도로 볼 때 적당한 범위라면 그대로 헌금을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해놓은 후에 그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조금씩 헌금하는 액수를 줄인다면, 이것은 헌금을 인색하게 내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돈으로 저울질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7절)

 

    헌금은 마치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께서 그 마음을 보시고 그 예물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4:4~5에서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을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다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바치는 예물을 받지 않으신다는 것은,

    곧 나의 존재 자체를 받지 않으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묵상 :

 

    그러므로 예배를 드릴 때에도, 예물을 바칠 때에도

    나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으로 드리고 바쳐야 할 것입니다.

 

 

5. 풍성한 은혜를 주신 이유 :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기 위해

 

 1) 모든 착한 일을 넘치도록 하기 위해(8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항상 모든 것에 넉넉함을 느끼도록 채워주시는 것은

    착한 일을 넘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그것으로 나와 우리 가족도 풍성하게 먹고 마시며

    주신 것으로 즐거움을 누리겠지만,

    우리가 먹고 남은 것으로 다른 성도들을 돕는 착한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더욱 풍성하게 주신 것입니다.

 

 2) 섬기고 베푸는 믿음의 조건 : 자족(自足)하는 믿음(8절)

 

    그러나 섬기고 베푸는 일은 주께서 주신 것에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본문에서 ‘모든 것이 넉넉하여’는

    ‘모든 자족(自足), 모든 부분에서 만족함을 얻는 것’을 뜻합니다.

    부유하든 가난하든 간에 지금 현재 자신의 삶을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고 베풀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나옵니다.

 

 3) 심는 자에게 심을 것과 먹을 양식을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10절)

 

    하나님께서 심는 자에게 심을 것과 먹을 양식을 풍성하게 주십니다.

    그래서 농부는 자기들이 먹고도 남는 것을 시장에 내다 팔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면,

    그것은 마치 땅에 심은 씨와 같은 것이 되어

    크고 풍성한 열매가 되어 당신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씨를 땅에 심고 슬퍼하는 농부는 없습니다.

    그 씨가 추수 때에 큰 열매도 다시 돌아오게 되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서로 돕고 섬기는 일은

    더욱 크고 풍성한 열매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6. 은혜의 선순환(善循環) : 돕는 직무가 하나님의 의를 이룹니다(9절)

 

    9절의 말씀은 시편 112:9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은혜의 선순환(善循環)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채워주시고

    ➠ 그 채워주신 것으로 사람들에게 베풀고

    ➠ 그가 베푼 것으로 사람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리고

    ➠ 이 일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가 세상에 나타납니다.

 

 1) 서로 돕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합니다.

 

    어떤 사람이 힘들고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와줄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직접 도우시거나 천사를 보내 돕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성도를 통해 그를 돕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만일 내가 누군가를 돕는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그를 돕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움을 받은 이는 자기의 기도가 응답 된 것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2) 서로 돕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나는 단지 그의 어려움을 보고 도왔을 뿐입니다.

    그러나 나의 도움을 받은 이는 그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기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 묵상 :

 

       이렇게 서로 돕는 일이 도움을 받는 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므로,

       서로 돕는 일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때 말로만 하지 말고,

    내 사랑과 정성을 담은 물질이나 선물로 도움을 주십시오.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3) 서로 돕는 일을 통해 진정한 성도의 교제를 이룹니다.

 

    성도의 교제를 뜻하는 헬라어 ‘코이노니아’는

    단순한 친교가 아니라 서로 돕는 친교를 뜻합니다.

 

    내가 여유가 있을 때 힘들고 어려운 다른 이를 돕는 것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물질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 그가 진정한 성도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또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자는 성도들이 나를 섬길 때 거절하지 마십시오.

    그 일로 그가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내가 너무 힘이 들어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그를 나에게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섬김을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 묵상 :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가 나를 섬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성도의 섬김을 받은 이들은 나를 도운 이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를 나에게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4) 성도를 돕는 일을 통해 그의 믿음이 참되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 세상의 것보다

    주께서 주신 것이 더 복된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물질로 남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가

    자기가 가진 물질로 성도들을 돕는 일을 주저하거나 게을리한다면,

    그는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행동으로는 물질을 더 믿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물질을 우상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당신이 주님을 믿는 믿음이 참되다고 하는 것을 이 일을 통해 증명하십시오.

    당신이 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십시오.

    그래야 주께서 당신의 믿음을 참된 것으로 인정하실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성령 충만하게 하셔서

   나로 말미암아 교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옵소서.

 

2. 내 입에서 원망과 짜증을 몰아내셔서

   나로 말미암아 신앙의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4. 주께서 주신 것으로

   성도들을 서로 돕고 섬기는
   착한 일을 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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