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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교훈과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딤전 1:1~1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7.08|조회수44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거짓 교훈과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디모데전서 1:1~11)

 

* 본문요약

 

    에베소 교회에서 거의 3년을 매일 말씀을 가르치며 성도들을 훈련시켰던 바울은

    디모데를 그 교회에 남겨두고 마케도니아로 떠났습니다.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에 남겨둔 것은 에베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교사들이

    잘못된 다른 교훈을 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른 교훈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복음에 근거한 것으로,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그러나 에베소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와 자기 자랑에만 빠져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율법에 의해 저주를 받을 자들을 열거합니다.

 

찬 양 : 512장(새 315)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91장(새 91)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본문해설

 

1. 문안인사(1~2절)

 

1)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 된 나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나의 참된 아들이 된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쓰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 디모데(2절) :

    디모데는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루스드라 태생입니다.

 

    바울이 1차 전도여행 중에 루스드라에서

    유대인들에게 죽을 만큼 돌에 맞고 하루 만에 쫓겨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디모데가 거의 죽게 된 바울이 자기에게 돌을 던진 자들 앞에 나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지켜 보고 은혜를 받고,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다시 이곳에 들렀을 때 바울의 진영에 합류합니다.

    이 일로 디모데는 바울의 양자가 됩니다.

 

 

2.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3~11절)

 

3) 내가 마케도니아로 갈 때에 너에게 에베소에 머물러 있으라고 당부한 것은,

   네가 거기에서 어떤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4)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에 몰두하지(마음을 빼앗기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서 세우신 하나님의 경륜(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쓸데없는 논쟁만 불러일으킬 뿐이라.

5) 경계의 목적은(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어늘,

6)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쓸데없는 논쟁)에 빠져서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지만, 실상 그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자기의 확증하는 것(자기가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8) 그러나 사람이 율법을 법 있게(올바르게)만 사용한다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이것이니, 율법은 의로운 사람을 위하여 세워진 것이 아니라

   오직 불법한 자와 순종하지 않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

   아버지를 치는 자와 어머니를 치는 자와 살인하는 자이며,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동성연애)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인신매매하는 자와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무엇이든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하여 세워진 것이라.

11) 건전한(바른) 교훈이란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에 근거를 둔 교훈을 말하는 것으로,

     나는 이 복음을 증거할 사명을 맡은 자라.

 

- 에베소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3절) :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3년간 머물러 있다가

    마케도니아로 갈 때(행 20:1)를 뜻합니다.

    그때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에 더 머물러 있으라고 당부했었는데,

    그 이유는 에베소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자들이 다른 거짓 교훈을

    전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합니다.

 

- 신화(4절) : 뮈도이스

    신화에 해당하는 ‘뮈도이스’는 영지주의자들이

    구약의 말씀들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적절하게 꾸며낸 이야기를 뜻합니다.

    특히 아브라함과 모세, 대제사장들을 중심으로 가상적 족보를 만들어

    자기들이 그들의 후예인 것처럼 꾸민 일들을 가리킵니다.

 

- 하나님의 경륜(4절) : 오이코노미안

    경륜에 해당하는 ‘오이코노미안’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관리하고 지배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훈련’으로 번역된 것도 있습니다.

 

- 불법한 자(9절) :

    법을 모르는 자가 아니라

    법을 알면서도 법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자, 법을 무시하는 자입니다.

 

- 복종하지 않는 자(9절) :

    하나님의 지배를 받기를 거부하는 자. 하나님의 통제를 받기를 싫어하는 자.

 

- 경건치 않은 자(9절) : 마치 늪에 빠진 것처럼 서서히 세상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자.

 

- 거룩하지 아니한 자(9절) :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명하신 예배와 섬김에 대한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무시로 그 계율을 따르지 않는 자.

 

- 망령된 자(9절) : 베벨로이스

    망령된 자에 해당하는 ‘베벨로이스’는 직역하면 ‘거룩한 곳을 범하는 자’이나,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독하는 자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어기며 제멋대로 살면서

    어디 한 번 자기를 심판해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질서를 어김으로

    그 명령을 주신 하나님을 비웃는 자로 여김을 받습니다.

 

- 남색하는 자(10절) :

    직역하면 남자들끼리의 동성애를 말하지만,

    여기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상관없이 동성애를 하는 모든 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묵상 point

 

1. 디모데전서에 대한 소개

 

 1) 에베소, 3차 전도여행 중 바울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사도행전 19:1~22)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이 에베소였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두란노 서원을 세를 얻어

    매일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하여 2년간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노예들입니다.

    늘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노예들의 소원은 편안히 잠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쪼개어 날마다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말씀에 대한 이들의 이러한 열정으로

    바울은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더 큰 능력을 행하여

    심지어 병자에게 바울의 손수건을 얹기만 해도 낫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2) 디모데전후서 :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하면서 쓴 바울의 편지(3~4절)

 

    그렇게 힘을 다한 곳이었으므로 바울은

    마케도니아로 떠날 때에 디모데를 에베소에 계속 머물도록 했습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쓴 것을 보면

    아마도 디모데가 속히 바울과 합류하게 되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앞으로도 당분간 디모데가 계속

    에베소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편지를 쓰는데 그것이 디모데전서입니다.

 

    그 이유는 에베소에 가만히 들어와서

    거짓된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바른 교훈

 

    오늘날에도 교회 주변에 거짓 이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이단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경우 교파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그 수조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이 많은 교파들이 저마다 서로 다른 말을 하니

    성도들은 어떤 것이 바른 교훈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에서 바울이 제시하는

    건전한 교훈과 금지해야 할 다른 교훈을 구분할 기준을 잘 이해하고 깨달아서

    신앙에 대한 올바른 분별력을 가진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바른 교훈 1 :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게 하는 것(4절)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에 근거한 건전한 교훈은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우리를 관리하고 지배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회개하게 하고, 바른 믿음을 갖게 합니다.

    바르고 건강한 교훈은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합니다.

    그래서 구원의 길을 바르게 걷게 합니다.

 

➠ 그러나 건전하지 못한 교훈은 사람을 주목하게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많은 자라도 사람이 교주처럼 주목을 받으면 건강한 교훈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설교가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일지라도,

    그가 존경받는 차원을 넘어서 숭배의 대상이 된다면 이미 사교집단이요, 이단입니다.

 

    건강하고 바른 신앙의 교훈은

    사람이나 어떤 조직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합니다.

 

 2) 바른 교훈 2 :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5절)

 

    하나님께서 주신 신앙의 바른 교훈은

    우리 안에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을 넣어 주어서

    하나님과 성도를 향한 사랑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이 세 가지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을 가진 거듭난 자의 증거이며,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열매입니다.

 

    ➀ 청결한 마음 :

 

       청결한 마음은 다른 것은 섞이지 않은 마음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섬기려는 마음으로만 채워진 순전한 마음이

       청결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우리 마음에 다른 것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 남보다 더 앞서고 싶은 욕망,

       혹은 세상 즐거움과 쾌락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께서 주신 바른 교훈의 말씀이 우리에게 들어가면

       본래 우리 마음속에 있던 이런 헛된 것들이 물러가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마음이 채워집니다.

 

       그 교훈의 결과 오직 하나님만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점차 바뀌게 됩니다.

       우리 마음이 깨끗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죄를 씻고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채우는 동안

       우리 마음이 순전하고 청결한 마음이 됩니다.

 

    ➁ 선한 양심 :

 

       하나님의 선하신 사랑의 마음을 닮은 착한 양심을 말합니다.

       이 양심이 우리로 하여금 죄를 불편하게 느끼게 하여

       죄에서 점차 벗어나게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동안

       주의 성령께서 우리의 양심을 선한 양심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려는 열망이 일어나게 합니다.

 

       전에는 내가 본래 갖고 있던 욕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남보다 앞서지 못하면 화가 나고, 남보다 성공하지 못하면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주신 이 선한 양심이 생긴 후부터는,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면 마음이 우울합니다.

       못된 양심이 착한 양심으로 바뀐 것입니다.

 

    ➂ 거짓 없는 믿음 :

 

       속 다르고 겉 다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믿음과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일치할 때

       거짓 없는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참된 믿음은 내가 믿고 있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속으로는 돈을 탐하면서

       겉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인 척 거짓된 믿음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거짓 없는 참된 믿음을 가진 자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을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입으로도 주님을 사모하는 기도를 합니다.

 

묵상 1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브리서 4:12)

 

    주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어서

    이렇게 우리 안에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이 자라도록 하여

    우리 안에 사랑이 불처럼 일어나게 합니다.

 

    우리 안에 있던 사악한 양심과 못된 생각을 바꾸어

    착한 양심과 깨끗한 마음이 되게 합니다.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런 일들을 이루십니다.

    이런 건강한 신앙을 가진 자가 되도록 힘쓰는 자가 됩시다.

 

묵상 2 : 그저 변화되는 과정에 있을 뿐인데 완성된 것으로 여기시는 것,

               이것이 복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지라도

    청결한 마음과 선하고 착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이

    주께서 원하시는 만큼 완전한 상태로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1만 년을 산다고 할지라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형편없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우리를 주님처럼 완전한 자로 인정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저 날마다 회개하여 죄를 씻어내고,

    그 씻어낸 자리에 말씀을 채우는 일을 반복하여

    주님의 은혜 속에 머물러 있기만 하면 주께서 우리를 완전한 자로 인정하십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이 은혜의 복음을 멀리하지 마십시오.

 

 

3. 거짓된 교훈

 

    그러나 거짓된 교훈은

    말은 그럴듯한데 위에 언급한 열매들이 없는 교훈입니다.

 

 1) 신화와 끝없는 족보 이야기(4절)

 

    바울이 본문에서 말한 신화는 영지주의라는 이단에 속한 자들이

    구약의 말씀을 자기들의 생각에 맞게 멋대로 꾸며낸 것을 말합니다.

 

    이런 신화들은 많은 경우에 족보 이야기와 맞물려서

    자기들의 조상들이 이러이러한 엄청난 사람이라며 거짓으로 자랑하고 과시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은 구원을 이루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설령 그들의 조상이 정말 다윗처럼 훌륭한 자였다고 하더라도

    그의 아들 솔로몬이 우상을 섬겨 이스라엘을 망하게 한 것처럼

    본인이 바른 믿음을 갖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2) 쓸데없는 논쟁과 헛된 말(6절)

 

    할 일 없는 사람들이 쓸데없는 일에 열을 내며 논쟁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게 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령 연예인들의 이야기나,

    진보냐 보수냐 하며 정치 이야기에 열을 내는 것 따위가 이런 일에 속할 것입니다.

 

    논쟁에서 이겨봐야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는 일에

    몰두하지 말라고 바울은 경고합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의 영을 흐리멍덩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3) 사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자랑하기 위한 것(7절)

 

    사람의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말씀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게 향해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된 교훈을 말하는 자들은 자기를 자랑하고,

    분당을 일으키고,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자기의 능력을 자랑하고, 자기의 경건이나 자기의 거룩함을 자랑합니다.

 

묵상 :

 

    그들이 다른 사람보다 더 경건해 보이는 자일 수는 있습니다.

    그들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성경을 읽은 자일 수는 있습니다.

    더 많은 능력을 행하는 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무리 거룩하고 경건할지라도

    사람을 통해 구원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다른 어떤 것을 주목하는 순간

    구원의 자리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율법에 의하여 저주를 받을 자들

 

    바울은 율법이 정죄하는 자들을 나열합니다.

 

 1) 불법한 자, 경건하지 않은 자, 거룩하지 않은 자, 망령된 자(9절)

 

    ➀ 불법한 자

 

       불법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알면서도 마치 말씀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자,

       말씀을 무시하는 자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세상에서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것과 같이

       그저 새로운 말씀을 듣기만을 좋아하는 자입니다.

       말씀을 통해 자기 마음에 감동받기만을 바랄 뿐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지 않습니다.

 

       이들이 말씀을 듣는 목적은 듣고 순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듣고 자기 마음에 감동이 일어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자기 귀를 만족하게 하는 말씀만 듣습니다.

       이런 자가 불법한 자입니다.

 

    ➁ 복종하지 않는 자

 

       이렇게 순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기만족을 위해서만 말씀을 듣는 자들은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받기를 싫어하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통제를 받기 싫어합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말씀도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은 거부하고 축복에 대한 말씀만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전혀 복종하지 않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➂ 경건하지 않는 자

 

       성경을 소설책처럼 자기 감동과 자기 재미만을 위해 읽고 들으니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가 전혀 그에게 임하지 못합니다.

 

       이런 자들은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고 들어도

       성령의 보호하심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교회에는 열심히 다니지만 성령의 보호하심을 받지 못하니

       늪에 빠지는 것처럼 서서히 세상 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교회에는 열심히 다니지만 경건의 능력은 잃어버린 자입니다.

 

    ➃ 거룩하지 않는 자

 

       이런 자들은 애당초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자기만족에 있었으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나 섬김에 대한 명령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헌신에 대한 것 역시 관심이 없습니다.

 

       거룩은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인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섬김에 관심이 없으니

       교회에서 직분이 무엇이든, 교회에 얼마나 오랫동안 다녔든 간에

       이런 자는 전혀 거룩하지 않은 자입니다.

 

    ➄ 망령된 자

 

       망령된 자는 이 모든 것을 합한 개념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어기며 제멋대로 살면서

       어디 한 번 자기를 심판해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전혀 거룩하지 않은 자가 교회의 직분을 받고 교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말로 경고를 해도 코웃음 치면서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보다는 애인이나 친구들과의 약속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자,

       이런 자가 망령된 자입니다.

 

       망령된 자’로 번역된 ‘베벨로이스’는

       ‘거룩한 곳을 범하는 자’를 뜻하는 것으로,

       귀신에 속한 자가 감히 교회에 직분을 차지하고 앉아서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 세상에서 이미 저주의 심판을 받은 자입니다.

       이미 지옥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자입니다.

 

 2)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동성애자), 인신매매 하는 자

 

    바울은 이런 자들 외에 사치와 향락이 가득한 에베소의 환경에 따라

    음행과 동성애와 인신매매의 목록을 더 추가합니다.

 

    음행이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만,

    최근 들어서 동성애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위 ‘성적 소수자’라는 말로

    그들을 마치 무슨 민주화를 위한 투사들인 것처럼 묘사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동성애를 특별한 성적 취향이라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동성애를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음행보다도 더 나쁜 죄로 여기시는 것은

    동성애는 음란의 죄에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까지 무너뜨리는 죄를 더하였기 때문입니다.

 

 3) 건전한 교훈을 거스르는 자

 

    그 밖에 어떤 일이든 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건전한 교훈과 건전한 질서를 왜곡하거나 무너뜨리는 자,

    건전한 교훈을 거스르는 자는 모두

    율법의 저주를 받아 영원한 멸망을 받게 됩니다.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교회에서 정한 것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질서를 따르십시오.

    하나님은 질서를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 기도제목

 

1.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2. 쓸데없는 허망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3. 건전한 교훈을 거스르는 일에

   참여하지 말게 하시고,

   항상 주와 동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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