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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 1:12~2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7.10|조회수392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선한 싸움을 싸우라(디모데전서 1:12~20)

 

* 본문요약

 

    바울은 주를 믿기 전에는 훼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신 것은

    이후에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을 자들에게 본보기를 삼으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고백하며,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울은 그가 가르쳐 준 교훈의 말씀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찬 양 : 402장(새 360) 행군 나팔 소리로

         410장(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 본문해설

 

1. 주께서 바울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12~17절)

 

12) 나에게 능력을 주신 그리스도 예수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주께서 나를 충성된 자로 여기셔서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훼방자핍박자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기 때문이라.

14)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넘치게 주셔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게 하셨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끝없이 오래 참으시는 관용을) 보여주셔서

     앞으로 주님을 믿어 영생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으시려는 것이라.

17) 만세의(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도 않으시며,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토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 훼방자(13절) : 악한 말로 중상모략하며 비방하는 자

- 박해자(13절) : 추격하면서 괴롭히는 격렬한 핍박자

- 폭행자(13절) : 난폭한 자, 거만한 자, 악의를 품고 남을 경멸하는 자

 

- 미쁘다 이 말이여(15절) : 참으로 모든 사람이 믿고 받아들일 만한 말

 

- 썩지 아니하고(17절) : 영원히 죽지 않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2. 선한 싸움을 싸우라(18~20절)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이 교훈을 따라) 명하노니,

     전에 내가 너를 가르칠 때 주었던 그 예언의 말씀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사람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믿음을 잃어버렸느니라).

20) 그 가운데 후메네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 준 것은

     그들이 징계를 받아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

 

- 예언(18절) :

    여기에서의 예언은

    디모데가 감독으로 안수를 받을 때 바울이 주었던 권면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 착한 양심(19절) :

    착한 양심은 성령이 주시는 명령에 순종하는 양심,

    죄와 악을 불편하게 여기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즐거워하는 영이 살아있는 양심을 가리킵니다.

 

- 후메네오와 알렉산더(20절) :

    율법교사가 되기를 갈망했던 사람들로,

    신화와 족보 이야기에 심취하여 부활을 부인하며

    성도들을 복음의 말씀에서 멀어지게 했던 자들입니다.

 

- 사탄에게 내어 주었다(20절) :

    바울이 그들을 교회에서 추방해 파문했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바울의 감사

 

    바울은 과거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던 일을 회상하며

    그런 악을 행한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 죄인 중의 괴수인 나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셨음에 감사(12절)

 

    예수님을 알기 전 바울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바울은 훼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습니다.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숨어 있는 자를 찾아내기까지 적극적으로 핍박했던 자였고,

    믿는 자들을 멸시하며 경멸하던 자였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엄청난 죄를 지은 자신을

    주께서 백성으로 받아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죄인 중에서도 괴수인 자신을 위해서도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바울은 그 은혜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될수록 감사가 커집니다.

    그런 죄인인 나를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세상에 주께서 나 같은 자를 위해 죽으셨나”하는 감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나를 충성된 자로 여겨 직분을 맡겨주셨음에 감사(12절)

 

    죄인 중에 괴수인 자신에게 예수님을 믿도록 허락해주신 것 만해도 감사한데,

    능력을 주시고 주님의 사역에 참여하도록 직분을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께서 직분을 맡기신 것은

    자신을 충성된 종이라 여기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면서

    직분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신을 주님의 구원 사역에 함께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3)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셔서 믿음과 사랑이 풍성하도록 하셨음에 감사(14절)

 

    뿐만 아니라 주께서 자신의 심령 속에

    믿음과 사랑이 풍성하도록 은혜를 넘치게 채워 주셨습니다.

 

    이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기에

    바울은 죽을 만큼 채찍에 맞고 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기뻐하며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온몸에 쇠사슬이 묶인 상태에서도

    자신을 향하여 호령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묵상 :

 

    감사는 기억에서 나옵니다.

    주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얼마나 기억하며 살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많은 사람이 불평과 원망이 될 만한 일들만 기억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불평과 원망 속에서 파멸되고 맙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날마다 감사하며 사는 자가 됩시다.

 

 

2. 주님의 말씀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18절)

 

 1) 선한 싸움을 싸우라 : 악한 영과의 싸움

 

    디모데는 초년병의 목사입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툴기만 합니다.

    그런 자신에게 바울이 심혈을 기울여 세운 에베소 교회를 홀로 담당하도록 맡겼으니

    디모데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러므로 근심하는 디모데에게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선한 싸움이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영과의 싸움을 말합니다.

    분주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자꾸만 미루려는 게으름과의 싸움입니다.

    미움과 원망에 사로잡히게 하려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입니다.

    잠자고 있던 육신의 본능을 자극하여

    죄의 유혹에 빠지게 하려는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2) 주의 주시는 능력으로

 

    우리 중 누구도 혼자 힘으로는 악한 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주께서 주신 능력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악한 영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만일 분주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게 된다면,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끊어지거나 느슨해지는 그 순간을 틈타서

    마귀가 우리 안에 죄를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선한 것을 싫어하는

    사악한 죄의 독을 넣습니다.

 

    그러면 마치 늪에 빠지듯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파멸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3) 선한 싸움의 무기 : 믿음과 착한 양심(19절)

 

    우리는 마치 군인들이 항상 자신의 병기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선한 싸움을 싸워 이길 무기를 항상 우리 안에 채우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무기는 믿음과 착한 양심입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은 말씀과 기도로 자랍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동안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이 더욱 굳건하게 자라갑니다.

 

    그리고 죄를 즐거워하는 우리의 타락한 양심이,

    하나님의 선한 것을 즐거워하는 착한 양심으로 변하게 됩니다.

    믿음이 능력이라면, 착한 양심은 뜨거운 에너지와 열정의 자리입니다.

 

    ● 묵상 :

 

       이런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 주께서 주시는 은혜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멈추지 말고, 뒤로 미루지도 마십시오.

 

 4) 착한 양심을 버린 사람들(20절)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 착한 양심을 버렸습니다.

    착한 양심을 버렸다는 것은 마음에서 경고하는 음성을 외면했다는 뜻입니다.

 

    알렉산더와 후메네오,

    이들도 처음에는 바른 믿음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들은

    율법교사로서의 존경과 칭찬을 받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힙니다.

 

    그들은 성령께서 마음속에서 경고하시는 음성을 외면하고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일에만 집착합니다.

    착한 양심의 경고를 무시하고 교만한 길로 걸어간 이들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자가 되기에 이르렀고,

    결국 바울은 그들을 교회에서 쫓아내는 파문을 하고 맙니다.

 

묵상 :

 

    우리도 착한 양심의 소리,

    즉 내 마음의 소리를 통해서 경고하시는 성령님의 경고의 소리를 무시하고

    내 욕망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인다면 결국 믿음을 잃어버리는 자가 되고 맙니다.

 

    날마다 말씀을 통해

    성령께서 경고하시는 착한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나의 영을 날마다 씻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도 바울처럼

   주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날마다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2. 혈과 육으로 싸우는 싸움이 아니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하옵소서.

 

3.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갖기 위해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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