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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에 대한 권면(딤전 2: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7.15|조회수30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남자와 여자에 대한 권면(디모데전서 2:1~15)

 

* 본문요약

 

    바울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되,

    임금과 높은 지위의 사람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를 하라고 권면합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중에 경건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모든 사람의 대속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울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통하여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증거와 복음의 말씀을 전할 책임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교회에서 남자는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손을 들어 기도할 것이며,

    여자는 겸손과 정절로 치장을 하고, 조용히 순종함으로 배워야 합니다.

 

찬 양 : 505장(새 452)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82장(새 364)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본문해설

 

1. 중보기도에 대한 권면(1~7절)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무엇보다도 먼저) 네게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기도도고(중보기도)감사를 하되

2)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조용하고 평안한 가운데서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대속물로 내어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하나님께서 정하신 적절한 때가 되어)

   자신의 뜻을 우리에게 분명히 나타내 주신 증거니라.

7)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을 가르치는 교사로 세움을 입었노라.

 

- 간구(1절) : 데에세이스

    ‘간구’에 해당하는 ‘데에세이스’는

    ‘절박한 상황에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실 것을 간구하는 탄원의 기도’입니다.

 

- 기도(1절) : 프로슈카스

    ‘기도’에 해당하는 ‘프로슈카스’는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는 것과 같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 도고(1절) : 엔튜크세이스

    ‘도고’에 해당하는 ‘엔튜크세이스’는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간절히 애원하고 청원하는 중보의 기도’입니다.

 

- 감사(1절) : 유카리스티아스

    ‘감사’에 해당하는 ‘유카리스티아스’는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의 기도’입니다.

 

-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2절) :

    당시 네로의 광기와 방탕함으로 사회가 크게 혼란에 빠지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로마의 박해가 시작되던 때였습니다.

    이런 때에 바울은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기도의 목적은 고요하고 평안한 가운데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3절) :

    교회와 성도들이 핍박하는 권세자들을 향하여

    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폭력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핍박을 당하면서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만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2. 교회에서의 남자와 여자에 대한 권면(8~15절)

 

8) 그러므로 나는 (에베소의)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정숙하게) 옷을 차려입고, 정절로 자기를 치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착한 행실로) 치장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고백하는 여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게 하라.

12) 여자(아내)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자기 남편)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여자는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으심을 받고 하와가 그 후에 지으심을 받았으며,

14) 아담이 속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하와가 속임을 당하고 죄에 빠졌기 때문이라.

15) 그러나 만일 여자들이 정숙함으로써(자신을 절제하며)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써(그가 자녀를 낳아 기르는 일로) 구원을 얻으리라.

 

-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8절) :

    교회 안에서도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교회를 핍박하는 자를 향하여도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며,

    오직 손을 들어 기도함으로 적대자들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하지 말고(9절) :

    에베소의 다산의 여신 아르데미스 신전의 예배 축제 중에

    난교파티와 술잔치가 있었는데, 이때 신전 창녀들의 복장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런 여자들의 옷차림을 흉내도 내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 여자가 가르치거나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12절) :

    브리스길라도 여자였으나 위대한 설교가인 아볼로를 가르쳤습니다(행 18:24~26).

    여집사 뵈뵈(롬 16:1)나, 유오디아와 순두게(빌 4:2)도

    모두 교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서는 여자들의 활동을

    아주 엄하게 절제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에베소 교회의 특수한 상황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1. 중보기도의 권세와 위력

 

 1) 중보기도의 사역(1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맡고 근심하는 디모데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라고 권면합니다.

    중보기도는 디모데가 해야 할 사역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보기도가 특히 중요한 사역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 움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는 구원사역을 하실 때 반드시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사람 편에서 어떤 일이든 해야 하나님께서도 역사를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전도를 해야 말씀이 그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고,

    자신이 기도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이라도 대신 기도해주어야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일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는 그를 도우시려는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일이 됩니다.

 

 2) 중보기도는 성도를 위한 사랑의 섬김입니다.

 

    성도를 위한 사랑과 섬김도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만,

    중보기도가 그냥 눈 감고 기도만 하면 되는 것 같아도,

    내 물질로 남을 돕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기도하는 것조차 남을 위해 하는 것이 힘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 역시 물질로 돕는 것만큼

    아주 훌륭한 도움이고 섬김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묵상 :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성도의 교제입니다.

 

    그러므로 구역 식구들끼리 서로 기도 제목을 나누십시오.

    내 기도 제목을 부탁하고,

    또 내게 기도를 부탁한 이의 기도를 내 기도처럼 성실하게 하십시오.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2. 특히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1)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2절)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쓸 당시는

    로마의 네로 황제가 광기와 방탕함으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로마 제국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정부와 네로 황제에게 별로 감정이 좋지 않을 때였는데,

    바울은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도 중보기도를 하라고 말합니다.

 

    나를 핍박하고 죽이려는 자들을 위하여 그들의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기도하고,

    그들도 하나님의 복 받는 자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2) 조용하고 평안한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바울은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로,

    우리가 조용하고 평안한 가운데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에게 같은 폭력으로 대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핍박하면 핍박을 당하고,

    나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도 일치하는 말입니다.

 

    왜 우리를 향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어야 합니까?

    그들도 구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고, 또한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오늘날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이 기독교를 공격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폭언을 하며 대응하지 마십시오.

    악을 악으로 대응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그 일을 맡아주십니다.

 

 

3. 남자들에 대한 권면 :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기도하라(8절)

 

    바울은 교회 안에 있는 남자들에게 분노와 다툼으로 하지 말고

    손을 들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첫째, 쓸데없는 논쟁으로 싸움과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권세 있는 자들의 핍박에 분노와 다툼으로 대응하지 말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만한 일입니다.

 

묵상 :

 

    많은 나라에서 기독교와 다른 종교와의 다툼과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핍박을 받을지언정 같은 방법으로 다툼과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는 기독교인들도 전쟁에 참여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

    같은 방법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4. 여자들에 대한 권면

 

 1) 단정하게 차려입고, 겸손과 정절로 치장하고(9절)

 

    교회의 여자들에게 주는 첫 번째 권면은

 

    단정하게 차려입고, 겸손과 정절로 치장하라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교회에서 세상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

    쓸데없는 논쟁을 일으켜서는 안 되는 것처럼,

    여자들 역시 교회에서 자신의 외모를 자랑하기 위해

    온갖 것으로 치장하여서는 안 됩니다.

 

    겸손하고 소박하면서도 단정하게 차려입고,

    겉모양보다는 그 마음에 겸손과 정절로 치장하는 것이

    주님을 믿는 여자로서 합당한 일입니다.

 

 2)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하지 말고(9절)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치장하지 말라는 것은

    교회에 나올 때 귀금속으로 요란하게 치장하지 말라는 말도 되겠습니다만,

 

    그보다는 당시 에베소에 있던

    다산의 여신 아르데미스의 예배 축제 중에 난교파티와 술잔치가 있었는데,

    그때 함께 참여하는 신전 창기들의 복장이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치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여자들은

    이방 신전의 여자들의 복장을 흉내조차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조용히 순종하며(12절)

 

    바울은 결코 교회에서의 여성의 활동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큰 위로를 받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말할 때

    바울은 항상 여자인 브리스길라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바울의 편지 말미에 문안 인사를 하는 부분에서도 거의 대부분 여자들이 언급됩니다.

 

    이것은 당시 교회에서 여자들의 활약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여자들에게 아예 입을 봉하고 그저 순종만 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시 영지주의라는 이단 때문입니다.

    영지주의는 ‘영은 선한 것이고 육은 악한 것이라’는 기본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선한 영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은 육의 삶은 어떻든 선한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극단적인 타락의 삶을 살면서도

    자기는 영적인 지식을 가졌으니 거룩한 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영지주의의 이단을 적극적으로 전파한 사람들이 여자들이었습니다.

    이미 에베소 교회 안에도 이런 일들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니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여자들을 향하여 교회에서 입을 봉하고 조용히 있으라,

    남자들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4)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으로 구원을 얻으리라(15절)

 

    영지주의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타락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영지주의의 또 다른 일파는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주장했습니다.

    육은 악한 것이니, 육의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밥도 한 끼만 먹는다든지,

    부부생활도 금지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한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결혼한 부부가

    말씀 안에 살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살아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촉구합니다.

 

 

5. 주의할 점

 

 1) 성경을 볼 때 주의할 점

 

    가끔 이단들이 중요한 구절만 밑줄을 그어놓고 믿는 자들을 미혹합니다.

    전체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구절의 역사적 배경을 파악해야 합니다.

 

    본문의 경우에도 이런 역사적 배경은 알지 못한 채

    여자들은 조용히 있어야 한다며

    이 구절을 근거로 여자를 억압하고 핍박하려 한다면

    성경을 정반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2) 금욕주의에 대한 경고

 

    금욕주의란 사람이 즐거워할 만한 것을 금지하는 것을 통해

    거룩함에 이른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가령 혼인을 금지한다든지, 금식이나 잠을 제한하는 일과 같이

    육체에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거룩해진다는 것들입니다.

    또 고행을 통한 수행의 방식으로 거룩해진다고 믿는 것들이 금욕주의입니다.

 

    이런 수행의 방식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꽤 경건하게 보이지만,

    우리의 죄를 용서하는 데나 구원을 얻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거룩함에 이릅니다(5~6절)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님만을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로 세우셨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대속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죄를 용서받고 거룩함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다른 어떤 교훈이나 다른 어떤 수행의 방법으로도

    결코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 기도제목

 

1.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고

   함께 중보기도 하는 것을 통하여

   거룩한 성도의 교제를 하게 하옵소서.

 

2. 교회에서 나의 지식이나 외모를

   자랑하려 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이단의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신령한 분별력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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