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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4~4: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7.17|조회수31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디모데전서 3:14~4:5)

 

* 본문요약

 

    집사들이 바로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이루고, 진리의 기둥과 터를 이루는 자들입니다.

    이들에 의해서 주님의 복음의 말씀이 전파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마지막 때에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을 따르는 자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성령께서 경고하셨다고 전합니다.

    이들은 양심에 화인을 받아 거짓된 속임수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거짓된 경건을 따르게 하려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집니다.

    이것이 참된 경건입니다.

 

찬 양 : 488장(새 42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370장(새 330) 어둔 밤 쉬 되리니

 

 

* 본문해설

 

1.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3:14~16절)

 

14) 내가 지금 당장이라도 너에게 가기를 바라면서도, 이렇게 네게 편지를 써 보내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만일 내가 늦어지더라도)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하여야 하는 지를 알게 하려는 것이니,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예수님은)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성령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으셨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 전파되시고,

     세상이 그를 믿었으며,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느니라.

 

-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15절) :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이 교회에서 선포되므로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과 집사들이 바로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뜻입니다.

 

- 육신으로 나타나셨고(16절) :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이시나,

    우리를 위하여 대신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다는 뜻.

 

- 성령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16절) :

    예수님이 의로우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증명되었다는 뜻.

 

- 천사들에게 보이셨고(16절) :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 중에 천사들과 함께 계신 것을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셨다는 뜻입니다.

 

 

2. 잘못된 경건(4:1~5)

 

4:1) 그러나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시기를,

  “훗날(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속이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를 것이라“하셨으니

2) 이런 가르침은 자기 양심에 화인을 맞은(양심에 사탄의 종이라는 낙인이 찍힌)

   위선자들의 거짓된 속임수에서 나온 것이라.

3) 이런 자들은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을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라.

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므로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으니,

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는 것이라.

 

- 화인 받은 양심(2절) :

    낙인이 찍힌 양심, 이미 심판을 받은 양심으로 죄에 대한 감각이 없는 양심을 말합니다.

 

-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을 피하라고 할 것이다(3절) :

    당시 이단인 영지주의의 금욕주의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인간의 육신은 악한 것이라 규정하고,

    육신의 욕망을 절제함으로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욕망의 절제가 경건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나,

    욕망의 절제 그 자체가 경건은 아닙니다.

    이들은 욕망을 절제하는 일에만 주목하게 하여,

    경건의 주제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는 것이라(5절) :

    무엇을 하지 않거나 무엇을 먹지 않는 것으로 경건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진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진리를 세우는 교회의 기둥과 터인 집사들(3:14~15)

 

 1)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진리의 일꾼인 집사들

 

    바울은 집사들이 바로 하나님의 집인 교회이고,

    집사들이 바로 진리의 기둥과 터를 이루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과 공동체를 뜻합니다.

    그런데 집사들이 그 교회의 핵심 역할을 하는 자들이고,

    그들을 통해서 진리이신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이 세상에 확산되고 전파되니

    이들이 바로 교회이며, 이들이 진리의 기둥이고 터라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이 전파되어 교회가 자라고 성장해가는 터와 기둥이

    바로 집사들이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최전선에 있는 집사들

 

    그러나 단순히 집사를 세우기만 한다고 해서

    그들이 저절로 교회에서 진리의 기둥과 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집사를 세우기만 하고 더 이상 그들의 영적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기는커녕,

    도리어 교회를 무너뜨리는 사탄의 일꾼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집사들을 통해 진리의 말씀이 세상에 전해지도록

    훈련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또 집사들 스스로도 자신이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말씀 훈련에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묵상 :

 

    장로나 권사나 집사나 간에 교회의 직분을 가진 여러분,

    여러분이 바로 예수님의 진리 말씀을 전파하는

    교회의 기둥이요 터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항상 그에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말씀 묵상과 기도, 말씀 훈련에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일을 게을리하면 진리의 기둥과 터가 아니라,

    교회를 마귀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2. 놀라운 경건의 비밀(16절)

 

    바울은 집사들이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말을 한 후에

    이어서 경건의 비밀인 예수님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1) 육신으로 나타나시고(성육신)

 

    예수님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그 이전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함께하셨고,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실 때에도 함께하신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이 사람이 되셔야만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지실 수 있으므로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2) 성령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었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고 믿어야만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그 부활의 몸을 제자들에게 보이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예수님의 부활을 눈으로 목격하지 못한 후대의 사람들 역시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해 주십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증명하셨고,

    또 주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천사들과 함께 하심을 보이셔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보이셨습니다.

 

 3) 세상 모든 나라들 가운데 전파되었으며, 세상이 그를 믿었고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 세상 모든 나라들 가운데 전파 되었고,

    그 말씀을 들은 자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4) 영광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신 분

 

    이렇게 우리를 구원할 복음의 기초를 다 마련하신 후

    예수님은 500여 명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셨습니다.

 

    승천하여 올라가신 것은 그분이 본래 계셨던 자리인

    하나님의 자리로 복귀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주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3. 교회는 평신도와 목회자를 따로 구분할 때부터 타락했다.

 

 1) 본래는 평신도와 목회자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제 감독과 집사의 자격을 보았습니다.

    감독(오늘날의 목사)은 오늘날에는

    신학교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은 후에 안수하여 임명하지만,

    당시에는 교인 중에서 택하여 임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어제 본 감독의 자격이나 오늘 본 집사의 자격이

    그들만을 위한 말씀이 아니라 교인들 전체가 다 지켜야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렇게 초대교회는 목회자와 평신도와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2) ‘평신도’가 따로 구분되면서부터 교회는 타락했습니다.

 

    그런데 점차 교회가 복잡해지고, 이단을 대처해야 하는 일도 어려워지니

    목사를 위한 특별한 교육이 필요해졌고,

    이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목회자와 평신도와의 구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목사를 위한 특별 교육을 시킨 것인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목사를 위한 특별한 교육을 하여

    목회자와 평신도간에 구별이 생기기 시작한 때부터

    교회는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신도라는 말 때문에 자기들은 보통으로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영적 훈련을 게을리하게 된 것입니다.

 

 3) 모두 다 똑같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목회자와 평신도의 구분은 교회와 사회가 복잡해져서 부득이하게 구분한 것일 뿐

    성경에는 그렇게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목사와 평신도를 따로 구분하여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목사가 하지 않아야 한다면 평신도도 하지 말아야 하고,

    목사가 해야 한다면 평신도도 해야 합니다.

 

묵상 : 그러므로 나는 평신도이니 천천히 해도 된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이런 생각을 넣어 준 자는 악한 영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자는 누구든지 주께 충성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이든 평신도이든 간에 우리가 모두 바로 진리의 기둥이여 터이기 때문입니다.

 

 

4. 참된 경건에 이르는 길

 

 1) 참된 경건이란

 

    참된 경건은 하나님과 내가 실제로 만나고 교제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결과 내가 하나님을 더 사랑하며 섬기고

    하나님께 노래하고 예배하고 찬양하게 하는 것이 참된 경건입니다.

 

    참된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는

    허물과 죄로 막혔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예배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경건에 이르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것은

    자기의 죄를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는 일입니다.

 

➠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갈등을 경험합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가듯 갈등의 시간을 겪습니다.

    우선 내가 엄청난 죄인이라는 것을 발견했을 때 충격을 받고,

    그 죄가 이미 오랫동안 습관이 되어 고치기가 어렵다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므로 그 죄의 습관을 벗기까지

    우리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고민과 마음의 아픔을 겪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런 일을 평생 겪기도 합니다.

 

 2)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거룩하여지는 것(4:5)

 

    우리는 첫째로 말씀과 기도로 이러한 경건에 들어갑니다.

    말씀을 통해 내가 하나님 앞에서 저지른 허물과 죄를 깨닫습니다.

    그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합니다.

    그 순간 주님의 십자가의 피의 공로로 죄를 용서받고, 깨끗한 영을 가진 자가 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됩니다.

    그 사랑과 은혜가 감사하며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구원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그 구원의 역사에 함께 참여하며 봉사합니다.

    이것이 경건입니다.

 

 3)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자가 함께 양육 받는 것

 

    경건이 말씀과 기도로 이루어지므로,

    우리는 먼저 말씀을 배우는 것으로부터 경건한 삶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내가 말씀을 배워 남을 가르칠 만큼 되었다면,

    그는 다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침으로 경건한 삶을 이어갑니다.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는 가운데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함께 양육을 받습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가운데

    함께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4)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살피고 남을 가르치는 데 전심전력하라.

 

    그러나 말씀을 가르치는 자도 말씀을 가르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말씀에 합당하게 살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서,

    자신 역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다른 사람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그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묵상 :

 

    말씀과 기도를 제외한 그 어떤 것도 바른 경건이 아님을 기억합시다.

    내가 변하지도 않았는데 가만히 있기만 해도 은혜 받은 느낌을 주는 것은

    결코 바른 것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5. 거짓된 경건, 위장된 경건에 속지 마십시오.

 

 1) 위장된 경건의 위험(4:1)

 

    가령 웅장하게 지어진 교회에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됩니다.

    그 웅장한 교회의 모습이 일단 압도된 사람이

    지축을 흔드는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에 숨을 쉴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는 저절로 입에서 ‘참으로 경건한 장면’이라고 감탄하는 말이 나올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경건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참된 경건은 자기 죄를 발견하고,

    그것을 회개하고, 그 죄의 습관을 벗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자기 고집도 꺾어야 하고,

    자기 가치관과 말씀과 싸우는 시간도 아픔을 겪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그저 교회에 들어가서 그 음악을 들으며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이루었습니다.

    그러니 참 신령한 교회라고 말할 만하지만,

    이것은 분명 하나님과 만난 경건의 기쁨이 아니라고 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2) 혼인을 금하고, 음식을 피하고(4:2~3)

 

    본문에서는 위장된 경건으로 혼인을 금하고 음식을 피하게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당시 로마 점령지역에 널리 퍼진 이단인 영지주의 중의 한 일파로,

    육신은 악한 것이니

    경건한 자들은 육신을 즐겁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육신을 만들어내는 혼인을 금지하고,

    혼인한 사람들도 부부관계를 못하게 했으며,

    음식도 하루에 한 끼나 이틀에 한 끼를 먹게 했습니다.

 

    이들이 정욕을 극도로 절제하여 부부사이에서도 금지하고,

    음식을 먹는 것도 죽지 않을 만큼 최소한으로 줄이는 등 고통을 겪게 함으로써

    마치 자기들이야말로 경건한 삶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만,

    이 안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인도의 요가도 이와 같습니다.

    사람들이 평소에 하던 습관을 반대로 하여 몸에 고통을 주면

    깨달음을 얻고 해탈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뾰족한 돌조각 위에 가부좌를 하고 명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그저 명상하는 것일 뿐, 하나님과 만나는 경건의 삶은 결코 아닙니다.

 

➠ 참된 경건과, 경건으로 위장된 종교적인 수행(修行)을 분별하십시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유형의 것들이 있습니다.

    절을 몇 번 하게 한다든지,

    계단을 무릎으로 얼마를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반복하게 한다든지,

    무엇을 못 먹게 하거나 반대로 무엇을 먹게 한다든지,

    조용히 숨을 쉬며 명상을 하게 하는 일들이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수행(修行)을 하는 데 도움을 주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경건을 위장한 거짓 경건들입니다.

    절을 아무리 많이 해도 그것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계단을 얼마나 오르내리고,

    무엇을 평생 먹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3) 종교적 감정놀음에 주의하십시오.

 

    세상이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빨라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음식조차 자판기로 나옵니다.

    자동차도 몇 초에 한 대씩 나올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만나는 경건한 삶도 빨리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교회를 가니 자기가 회개도 하지 않고,

    죄의 습관을 벗기까지 겪어야 하는 갈등이나 마음의 아픔도 겪지 않았는데

    그저 들어가기만 해도 은혜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면

    사람들은 신령한 교회라고 여깁니다.

 

    마치 가수들의 콘서트처럼

    열린 예배라는 이름으로 한 시간 동안 깊은 감정의 늪으로 빠지게 합니다.

    그리고는 마음의 시원함을 느낍니다.

 

➠ 이것은 경건한 삶이 아니라 종교적 감정놀음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경건한 삶이 아니라 한낱 종교적 감정놀음에 불과합니다.

    하나님 그분을 주목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감정을 주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로 마음이 진정이 되었으니 은혜를 받은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가령 아이들 가수들이나 싸이의 콘서트에 참여하여

    온몸이 땀이 나도록 몇 시간을 뛰며 노래를 했더니 마음이 진정이 되었다고 합시다.

    이것을 하나님과 만나는 경건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감정이 녹아들도록 만 할 뿐

    실제로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경건의 능력은 없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에 속아 경건한 삶을 사는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교묘한 속임수들

 

    악한 영은 사람들이 마음이 복잡하여 견디지 못해 하는 것을 주목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마음의 안식처들을 찾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지 마음을 정리하게 하는 것에 불과한 이런 것들을

    마치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을 이루는 것인 양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만나지도 못한 채 중간에 멈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5) 거짓 거룩, 거짓 경건에 빠지게 하는 마귀의 속임수에 빠지지 마십시오.

 

    미혹하는 영들이 위선자들, 거짓말하는 자들, 탐욕에 빠진 자들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게 합니다.

    양심에 화인을 맞은 사람들이

    거짓된 교리를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믿는 자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위선자들, 거짓말하는 자들, 탐욕에 빠진 자들이

    죄를 회개하지도 않고 경건에 이른 것 같은 감정을 느끼도록 해준다면,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 모든 것을 그들에게 바치며

    자기들이야말로 살아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이것이 바로 경건의 능력이라며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마리아 상을 바라보며 거룩함을 체험한다든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거룩하게 살아간 자들의 그림이나 형상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든지, 모두가 다 위장된 경건입니다.

 

묵상 :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중보하시는 이는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악한 영들은 예수님 이외에 다른 것들에게도 거룩함을 느끼게 하여,

    그곳에서 마치 하나님과 만나는 경건을 이룰 것처럼 유혹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진정되었으나 영적으로 이룬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종교적인 감정놀음이라는 것입니다.

 

    거짓 거룩, 거짓 겸손에 빠지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위장된 거짓 경건에 속지 않도록

   바른 분별력을 갖게 하옵소서.

 

2. 착한 양심과 믿음의 비밀을

   깨닫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나는 평신도이니

   천천히 믿어도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에 힘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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