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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에 대한 지침(딤전 5:17~2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7.29|조회수30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장로에 대한 지침(디모데전서 5:17~25)

 

* 본문요약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감독으로 있는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 안에 있는 작은 가정교회의 감독과 장로들을 다스리는 지침을 명합니다.

    먼저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두 배나 대우하여주고,

    특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이들을 더욱 존경하고 대우하라고 말합니다.

 

    장로들에 대한 고발은 함부로 받지 말되,

    고발이 사실로 밝혀지면 모든 사람 앞에서 장로들을 꾸짖으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 일을 편견 없이 공평하게 하라고 엄히 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앓고 있는 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말합니다.

 

찬 양 : 427장(새 191) 내가 매일 기쁘게

         379장(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 본문해설

 

1. 장로에 대한 지침(17~22절)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갑절의 대우를 받게 하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울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신 25:4)라고 하였고,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이 마당하다”(민 18:31)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은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님의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편벽되이(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고(끼어들지 말고),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 장로(17절) :

    여기에서 말하는 장로는 오늘날의 장로가 아니라 목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디모데전서 3:1의 ‘감독’과 같은 말입니다(딤전 3:1 단어해설 참조).

    당시에는 교회가 새로 개척이 되면 장로로 안수받은 자들 중에서 한 사람을 택하여

    곧바로 그 교회의 감독이 되게 했으므로,

    당시에는 장로와 감독이 같은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17절) :

    에베소 교회 전체의 감독으로 있는 디모데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로 에베소 교회 산하에 있는

    작은 가정교회의 감독들을 세우고 다스리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 감독들이 본문에서 말하는 ‘장로’입니다.

    본문의 ‘존경’에는 보수도 포함된 단어이므로,

    바울은 잘 다스리는 장로들, 특히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장로들에게

    두 배나 존경하고 보수도 두 배나 주라고 권면합니다.

 

-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18절) :

    신명기 25:4에서 인용한 말씀으로,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타작방법은 곡식단을 풀어 타작마당에 펴 놓고

    그 위를 소가 타작기구를 끌고 지나가게 하여 타작을 했습니다.

    이때 주인은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고

    소가 일하는 동안 그 곡식을 마음대로 먹게 하라는 것입니다.

 

- 장로에 대한 고발은~ (19절) :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사람의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단이나 불순분자들이 교회를 흔들기 위하여

    교회를 이끄는 감독(장로)들을 무고하는 행위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 범죄한 자들은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20절) :

    그러나 고발내용이 사실로 확인이 되면

    그 감독(장로)들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꾸짖으라고 말합니다.

 

- 택하심을 받은 천사(21절) :

    마귀와 사탄은 교만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난 천사들이니,

    본문의 택하심을 받은 천사는 지금 하나님 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을 말합니다.

 

-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22절) :

    안수한다는 것은 임명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의 장로(감독)을 세울 때

    함부로 성급하게 임명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22절) : 다른 사람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디모데를 향한 권면(23~25절)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어떤 사람들의 분명해서 재판을 받기도 전에 먼저 드러나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나중에야 드러나니)

25) 이와 같이 선한 일들도 밝히 드러나게 마련이고,

     그렇지 않은 것도(드러나지 않은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 묵상 point

 

1. 젊은 감독 디모데에게 주어진 책임과 권한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감독으로 있는 20대의 젊은 감독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은 일들을 권면하고 또 명령합니다.

 

 1)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두 배나 대우하라(17절)

 

    에베소 교회 산하에 있는 작은 가정교회를 맡고 있는 장로(감독)들 중에서

    성도들을 잘 돌보고 있는 자들을 두 배나 존경하고

    보수도 그에 합당하게 책정하여 주라고 말하면서,

    바울은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는 신 25:4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소조차도 일을 했으면 먹을 권리가 있는데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

    성실하게 성도들을 인도하는 장로들을 존경하며,

    보수도 책정하는 등 그에 합당하게 대우를 하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일꾼을 함부로 대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교회의 직원이나 선교사같이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분들은

    적은 급료를 받더라도 충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배를 곯더라도 열심히 섬겨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능력이 충분히 되면서도 교회 직원들의 급료를 현실화하지 않는 것은

    교회 성도들의 의무 태만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의 일꾼을 함부로 취급하는 것이니,

    자칫 하나님의 대적자로 취급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묵상 : 교회 재정에 관계된 분들 기억하십시오.

 

       교회 재정에 관계된 분들은

       교회 직원들을 마치 내가 월급 주는 것처럼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그의 일꾼들을 먹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님들을 비롯한 교회 직원들을

       내가 월급 주는 내 부하직원 다루듯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교회 사무원이나 사찰일지라도 하나님의 일꾼들이니

       정성을 다해 섬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에서 상이 클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내 일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

 

 2) 장로에 대한 고발은 함부로 받지 말라(19절)

 

    당시에 영지주의 같은 이단들이 교회를 흔들기 위해

    교회 장로(감독)들을 무고하며, 거짓으로 고발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두세 사람의 증인이 고발하기 전에는

    장로들에 대한 고발사건을 접수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장로(감독)가 흔들리면 교회가 흔들리게 되므로

    이들에 대한 치리는 아주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죄가 확인이 된 장로들은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으라(20절)

 

    그러나 고발사건이 사실로 확인이 되면

    그들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엄히 꾸짖으라고 명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하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아직 20대를 채 벗지 못한 젊은 감독에게 이 일을 명하는 것입니다.

 

 4) 이 일을 편견 없이 공정하게 하라(21절)

 

    그러나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일을

    편견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을 아주 엄하게 명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적당히 넘어간다든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섣불리 처리한다든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대적들에게 휘말려

    훌륭한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바울은 이 일을 20대의 젊은 감독인 디모데에게 명합니다.

 

    어르신 장로님들이 젊은 감독 앞에 조용히 순종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젊은 감독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를 파직할 수 있는 권한을 젊은 감독 디모데에게 주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이제 목사 안수를 받은 초년병 목사에게

    50~60대의 장로님들을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꾸짖으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어르신 장로님들이

    젊은 감독의 꾸지람을 순종하며 듣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인 질서가 잡혀 있으니

    초대교회가 그렇게도 놀라운 성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묵상 :

 

    목사, 장로, 권사, 집사 등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이

    교회의 영적 질서에 순종하는 자들이 됩시다.

    그래야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갑니다.

 

 

2. 오늘날 교회의 현실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참으로 어둡기만 합니다.

 

 1) 오늘날 목사와 장로에 대한 경고 : 교만의 위험

 

    오늘날 어떤 교회에서는 목사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는 경우를 봅니다.

    아주 일부의 경우입니다만, 목사가 마치 자신이

    예수께로부터 특별한 은사를 받은 사람인 것처럼 교인들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자기 말을 안 들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 공갈과 협박으로 만들어진 그 강력한 목사의 권한을

    자기 개인을 위해 사용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능력이 많을수록 겸손하기에 힘썼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들 앞에 엎드리려 하면 자신의 옷까지 찢어가면서

    자신들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께 경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의 이름을 내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사용합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카리스마의 사유화’라고 말합니다.

    사울 왕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죄목이 바로 이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일을 편견 없이 행하라고 말하면서

    엄히 명한다고 강조한 것 역시

    잘못하면 본인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목사님들은 교만해지지 않도록 힘쓰고 또 힘쓰십시오.

 

       그러므로 목사님들은 스스로 교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십시오.

       능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나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은 목사님일수록 더욱 겸손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2)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교회 : 고용사장이 된 목사들

 

    그러나 이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목사님들이 교회에 취직하기 위해 장로님들에게 이력서를 제출합니다.

 

    장로님들은 목사님들을 심사해서 신입사원을 뽑듯 목사님을 뽑아놓고는

    목사님을 부하직원 다루듯 합니다.

    속된 말로 장로님은 이사들이고 목사님은 고용사장이 된 것입니다.

 

    심지어 장로님들이 목사의 설교를 두고 이런저런 참견까지 합니다.

    말씀이 교회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말씀을 좌지우지하는 것입니다.

    배가 산으로 가는 이런 일들이 오늘날 너무나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묵상 :

 

    목사가 자기의 직분과 능력을 악용하여

    자기를 예수님 직속 부하가 된 것처럼 과장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니지만,

    목사를 자기 부하처럼 부리려 하는 것은 더 나쁜 일입니다.

 

    젊은 20대의 목사 디모데 앞에 순종하는 어르신 장로님들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젊은 목사에게 공명정대하게 처리하라고 호령하는

    바울 같은 어른 목사님들도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영적인 질서가 바로잡히는 교회와 노회와 총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3. 디모데에 대한 개인 권면

 

 1) 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23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위장병과 다른 병들을 위해

    물만 마시지 말고 포도주를 조금씩 마시라고 권합니다.

    그곳 물이 석회수가 섞여 있어서

    건강을 위하여 포도주도 조금씩 마시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이것은 영지주의의 지나친 금욕주의에 대한 바울의 대답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무엇이든 하나님께 감사하며 먹으면

    모든 것이 다 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딤전 4:3~5).

 

    이것은 또 그리스도인이 병이 들었을 때 기도도 하지만

    병원 치료도 받아야 하는 것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포도주는 치료제로 사용하라고 한 것이니,

    기도하는 것과 함께 치료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병원 치료를 받으면 믿음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치료제 역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

 

 2) 죄와 선행은 숨길 수 없다(24~25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전하는 개인 권면 두 번째로 사람이 행한 것은

    그것이 죄이든 선한 일이든 간에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디모데에게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사람은 정작 자기 자신은 돌아보지 못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르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하여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삶을 살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묵상 :

 

    하루 이틀은 내 힘으로도 신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지만,

    우리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항상 변함없이 신실한 삶을 살려면

    주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교회의 영적 질서를 지켜

   순종하게 하옵소서.

 

2. 나에게 주어진 책임과 권한을

   나의 이익을 위하여 남용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 모두 교만해지지 않고

   겸손한 자가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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