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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큐티(수정)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기쁨의 노래(아 2:1~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7.29|조회수17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기쁨의 노래(아가 2:1~17)

 

* 본문요약

 

    술람미 여인이 자신을 사론의 수선화에 불과하다고 말하자

    솔로몬은 그 여인을 가시나무 가운에 홀로 핀 백합화 같다고 말합니다.

    이에 여인은 솔로몬을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다고 말하며

    그 그늘에서 자신이 기뻐한다고 노래합니다.

 

    여인은 사랑 때문에 병이 났습니다.

    그러자 산을 넘어 달려온 솔로몬이 여인에게

    겨울이 지나가고 꽃이 피는 때가 되었다며,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솔로몬은 여인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여 달라하며,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합니다.

    여인은 자신과 그가 서로에게 속했음을 고백합니다.

 

찬 양 : 89장(새 89) 샤론의 꽃 예수

        102장(새 94)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본문해설

 

1. 서로를 향한 아름다운 고백(1~3절)

 

   (여자)

1)  나는 (고작해야) 사론에 핀 수선화요, 산골짜기에 핀 백합화에 불과합니다.

 

   (남자)

2)  내 사랑이여, 저 아가씨들 가운데 있는 그대는

   가시나무 가운데 (홀로) 핀 백합화 같구나.

 

   (여자)

3) 저 젊은 남자들 가운데 서 있는 나의 사랑하는 이는

   숲속 잡목들 사이에 서 있는 사과나무 같습니다.

   그 그늘 아래 앉아 있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요,

   그 열매가 내 입에 너무도 달콤하네요(혹은, 달디단 그 열매 맛보고 싶어라).

 

- 사론에 핀 수선화, 골짜기에 핀 백합화(1절) : 하바 첼레트, 쇼산

    수선화에 해당하는 ‘하바 첼레트’와 백합화에 해당하는 ‘쇼산’은

    들판에서 흔하게 보는 들꽃을 가리킵니다.

    술람미 여인이 자신을 예루살렘 왕궁의 다른 여인들과는 달리

    자신은 한 평범한 여자에 불과하다는 겸손의 표현입니다.

 

- 가시나무 가운데 핀 백합화(2절) :

    그러나 그 흔한 들꽃도 가시나무 가운데 홀로 피었다면 군계일학이 될 수 있습니다.

 

- 숲속 잡목들 사이에 서 있는 사과나무(3절) :

    사과나무는 팔레스틴에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수입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팔레스틴의 숲속에 사과나무가 있다면 아주 두드러져 보일 것입니다.

 

 

2. 사랑 때문에 생긴 병(4~7절)

 

4) 그(내 사랑하는 이)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습니다.

   그 사랑이 내 위에서 펄럭이는 깃발과 같네요.

5)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해 주십시오.

   내가 사랑 때문에 병이 났다오.

6)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시고, 오른팔로 나를 안아 주시네.

7)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내가 노루와 들 사슴을 두고(간절히) 부탁합니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는)

   재발 우리를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아 주십시오.

 

- 잔칫집에 들어갔으니(4절) : 베이트 하야인

    ‘잔칫집’으로 번역된 ‘베이트 하야인’은

    직역하면‘포도주의 집’으로 ‘기쁨과 환희의 집’을 가리킵니다만,

    여기에서는 ‘그가 나를 인도하여 ~ 들어갔으니’라고 했으므로

    잔칫집의 공적인 연회장이 아니라,

    아무도 없는 둘만의 은밀한 공간으로 인도하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 내 위에 펄럭이는 깃발(4절) : 데겔

    ‘깃발’에 해당하는 ‘데겔’은 군대의 소속을 나타내는 깃발을 뜻합니다만,

    여기에서는 여자가 자신의 것임을 나타내는 눈빛, 사랑이 가득한 눈빛을 뜻합니다.

 

-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부탁한다(7절) :

    ‘노루와 들사슴’이 히브리어로는

    ‘만군의 여호와와 전능하신 하나님’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부탁한다’로 해야 할 것을

    희곡의 언어유희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3. 겨울이 지나갔다(8~17절)

 

8) 아, 내가 사랑하는 임의 목소리로구나. 보세요, 저기 그분이 오시네요.

   산을 뛰어넘고 언덕을 내달려 오시네요.

9) 나의 사랑하는 이가 노루처럼 어린(날랜) 사람처럼 빨리 달려오네요.

   보세요, 벌써 우리 집 담장 너머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며 창살 틈으로 엿보고 계시네요.

10) 아, 나의 사랑하는 이가 나에게 속삭이며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남자)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땅에는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우는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는 푸른 열매를 맺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네 목소리는 부드럽고(감미롭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사랑스럽구나).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를 잡으라.

     꽃이 만발한 우리 포도원을 망치려는 저 작은 여우들을 붙잡으라.”

 

     (여자)

16) 내 사랑하는 이는 나의 것이요, 나는 그의 것입니다.

     그가 백합화(나리꽃) 사이에서 양 떼를 먹이고 계시네요.

17) 나의 사랑하는 임이시여,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 주세요.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날랜) 사슴처럼 어서 내게로 오셔요.

 

- 포도원을 망치는 작은 여우(15절) :

    포도원을 망치는 작은 여우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사이의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을 뜻합니다.

    이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는 훼방꾼은 이 여인을 제외한

    나머지 1,000명의 여인들이나, 술람미 여인의 오빠들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나는 그의 것, 그는 나의 것(16절) :

    나는 그의 것, 그는 나의 것은

    두 사람이 서로 결합되어 있으니 성적인 결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백합화 사이에서 양 떼를 먹인다는 것도

    솔로몬과의 깊은 입맞춤이나 성적 결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베데르 산(17절) :

    베데르는 ‘두 개로 갈라진’을 뜻하는 것으로,

    ‘두 개로 갈라진 산’은 술람미 여인 자신의 두 개의 젖가슴을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서로를 향한 아름다운 고백

 

 1) 여자 : 나는 고작해야 흔한 들꽃에 불과합니다(1절)

 

    1절에 나온 수선화와 백합화는 우리가 보는 아름다운 수선화나 백합화가 아니라

    팔레스틴에서 흔하게 피는 다년생 들꽃들입니다.

 

    술람미 여자는 솔로몬에게 자기는 고작해야

    산골짜기에 피는 그런 흔한 들꽃에 지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술람미 여자는 자신의 처지를 잘 압니다.

    자기는 결코 솔로몬 왕의 사랑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왕이 자기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자기는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2) 솔로몬 : 들꽃이라도 가시나무 사이에 홀로 핀 꽃이라오(2절)

 

    그러나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가리켜

    가시나무 사이에 핀 백합화라고 말합니다.

 

    흔한 들꽃이라도 가시나무 사이에서 피었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솔로몬 주변에 여자가 1,000명이나 있어도 그들은 모두 가시나무들이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강한 왕이니 결혼동맹을 위해 온 공주들이라 신분은 높지만,

    솔로몬의 마음에는 그 여자들을 한 사람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에는 오직 피부 검은 이 시골 아가씨만 마음에 있습니다.

 

 3) 여자 : 그대는 잡목들 사이에 서 있는 사과나무입니다(3절)

 

    하지만 술람미 여자는 솔로몬을 보고 잡목들 사이에 서 있는 사과나무라고 말합니다.

    팔레스틴에는 사과나무가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곳에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있다면 아주 두드러져 보일 것입니다.

 

    솔로몬이 보기에 술람미 여인이

    가시나무 사이에 홀로 핀 꽃처럼 아름답다고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인이 보기에도 솔로몬이 흔한 잡목들 사이에

    홀로 서 있는 아름다운 사과나무라는 것입니다.

 

 4) 그 그늘 아래 있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요,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3절)

 

    술람미 여인은 그 사과나무 그늘 아래 있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의 품에 있는 것이 이 여인의 가장 큰 기쁨이요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솔로몬의 그 열매가 달았다며 그 열매를 맛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의 달고 단 열매는 솔로몬과의 입맞춤이나 성적관계를 뜻합니다.

 

묵상 : 3절의 이 말씀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묵상해보십시오.

 

  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간의 사랑은 예수님과 그의 성도들을 상징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우리들이고,

     솔로몬은 우리의 신랑이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솔로몬이 이 여인을 그렇게 사랑하듯 예수님도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이 여인이 솔로몬에게 고백하는 글들을 묵상해보십시오.

     우리가 예수께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➁ 우리가 아가서를 통해 배워야 할 것

 

     예수님의 그늘 아래 있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요,

     예수님의 열매인 복음의 말씀이 내 입에 달았다고 고백해보십시오.

 

     여인이 그 열매를 맛보고 싶다고 고백했듯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듣고 싶다고 말해보십시오.

     우리가 아가서에서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➂ 기독교 신앙은 수행(修行)이 아니라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나누는 사랑은 관념적인 것이 결코 아닙니다.

     수행을 통해 억지로 사랑을 훈련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누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사랑할 때

     억지로 그 사랑의 마음을 수행을 통해 채운답니까?

 

     주님을 알고 주님과 교제하면

     이 여인이 솔로몬을 사랑하듯 우리 안에 주님을 향한 사랑이 생깁니다.

     주께 그 사랑을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기독교 신앙은 수행이 아니라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입니다.

 

 

2. 사랑 때문에 생긴 병

 

 1) 술람미 여인을 향한 솔로몬의 사랑의 눈빛(4절)

 

    솔로몬은 사랑이 가득한 눈빛으로 여인을 바라봅니다(위 단어해설 참조).

 

    솔로몬은 그 여인을 잔칫집의 가장 은밀한 공간으로 인도하려 합니다.

    그 은밀한 공간을 ‘포도주의 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솔로몬은 그곳이 어디이든 이 여인과 함께하기만 한다면

    그곳이 바로 포도주의 집처럼 기쁘고 즐겁습니다.

 

 2) 사랑 때문에 병이 든 여인(5절)

 

    여인은 사랑 때문에 병이 들었습니다.

    진짜 질병에 걸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늘 보고 또 보고 있음에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병이 들 지경이라는 것입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과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참지 못합니다.

 

    여인은 자기가 사랑 때문에 병이 들었으니

    건포도로 자신의 힘을 돕고, 사과로 자신을 시원하게 해 달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건포도나 사과는 솔로몬의 사랑의 관심을 뜻합니다.

    사랑 때문에 병이 든 여자에게 치료제가 무엇이겠습니까?

    다른 자양 강장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솔로몬의 사랑만이 자신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3) 우리가 충분히 사랑하기까지 깨우지 말아다오(7절)

 

    드디어 솔로몬이 와서 그 은밀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자는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외칩니다.

   “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는 우리를 흔들지도 깨우지도 말아다오.”

    그렇게도 원하고 원하던 솔로몬이 왔으니 그와 마음껏 사랑을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묵상 : 이 말씀을 하나님과의 관계로 묵상해보십시오.

 

  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여인을 향한 솔로몬의 눈빛이 사랑으로 가득하듯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빛도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다 견디지 못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보내신 것입니다.

 

  ➁ 병이 들 정도로 간절하게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솔로몬을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여 병이 들 지경이 된 여인처럼,

     하나님을 갈망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바리새인은 율법은 잘 지켰지만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없으니 이방인처럼 심판을 받는 자가 되었고,

     세리와 창녀들은 죄인이지만 그 마음에 주님을 향한 갈망이 있으니

     주께서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신 것입니다.

 

  ➂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지키십시오.

 

     이 여인이 만족할 만큼 충분하게 솔로몬과 사랑을 나누기까지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자리가 바로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3. 서로를 향한 간절한 사랑의 노래

 

 1) 창틈으로 엿보는 솔로몬을 간절히 원하는 여인(8~9절)

 

    여인은 솔로몬이 자기를 찾아올 때의 모습을 설레는 마음으로 표현합니다.

    그를 보고 싶어 한다는 소리를 듣고 솔로몬이 노루나 사슴처럼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자기의 집 창틈으로 기웃거리며 창살 사이로 엿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아, 자기를 찾는 솔로몬의 그 간절한 눈빛을

    여인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2) 겨울이 지나고 비도 그쳤다(11~12절)

 

    그 창살 틈으로 솔로몬이 속삭이며 말합니다.

   “이제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으며, 땅에는 꽃이 피고 새들도 노래하니

    이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하고 말합니다.

    꿈에도 그리던 사랑하는 이가 사랑의 눈빛을 보내며 함께 가자고 말합니다.

 

 3)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숨은 나의 비둘기여(14절)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숨은 자신의 비둘기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여인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다른 남자들은 아무도 볼 수 없는 자기만의 공간에 두고

    그 여인을 바라보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질투의 마음도 아니고 자기 혼자서 독점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에게 방해받지 않는 둘만의 공간에 함께 있고 싶다는

    간절함을 표현한 것입니다.

 

 4)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14절).

 

    창살 틈으로 바라보던 솔로몬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하고 말합니다.

    여인이 솔로몬을 보고 싶은 마음에 병이 들 정도였던 것처럼,

    솔로몬 역시 이 여인의 얼굴을 보고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것입니다.

 

 5) 포도원을 망치려는 저 작은 여우를 붙잡으라(15절)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사랑을 훼방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여기에서는 포도원을 망치려는 작은 여우로 표현했습니다.

 

    작은 여우는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질투하는 솔로몬의 1,000명의 여자들일 수도 있고,

    술람미 여자의 아버지가 다른 오빠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왕의 마음이 여인을 향해 있으니

    그 작은 여우가 두 사람의 사랑을 훼방할 수는 없습니다.

 

묵상 :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어서 돌아와 주세요(16~17절)

 

  ➀ 사랑을 나눌 밤의 시간이 지나기 전에 어서 오라는 것

 

     술람미 여자는 솔로몬에게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어서 돌아와 달라고 간청합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그림자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저녁이 되기 전에 어서 와달라는 것입니다.

     밤의 시간은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눌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이 사랑을 나누는 밤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사랑을 나눌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배의 시간을 기다리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간절히 기다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➁ 하나님과의 사랑을 훼방할 작은 여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두 사람의 사랑을 훼방할 자를

     사자나 호랑이로 표현하지 않고 작은 여우로 표현한 것은,

     내가 마음만 바로 잡으면 그것이 두 사람을 훼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여우는 그저 유혹할 뿐, 자기 힘으로 훼방하지는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마귀와 사탄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훼방하지만,

     그들이 자기 힘으로 우리를 훼방하지는 못합니다.

     그저 우리를 미혹하고 유혹할 뿐입니다.

 

     우리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면

     그 작은 여우는 우리 주위를 맴돌다가 제풀에 꺾여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만 바라보는 성도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솔로몬이 이 여인을 사랑하듯

   주께서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2. 그러므로 우리도 이 여인처럼

   하나님을 간절히 갈망하며

   찾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도 이 여인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 골방의 자리를

   사모하며 지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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