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라(디모데후서 2:14~26)
* 본문요약
복음을 위한 고난을 참고 견뎌 이기면 장차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리라는 것은
주께서 약속하신 것이니 확실히 믿을만한 일이라고 말하며,
성도들에게 말다툼을 하지 말게 하고,
오직 하나님께 받으실 만한 참된 일꾼 되기에 힘쓰라고 전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불의에서 떠나 그 믿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큰 집에는 귀한 그릇과 천한 그릇들이 다양하게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을 귀한 그릇과 천한 그릇으로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쓸데없는 잡담과 말다툼과
청년의 정욕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라야 한다고 권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를 하나님의 선하신 일에 사용하는
거룩하고 귀한 그릇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다투지 않고 참으며, 온유하게 훈계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셔서
그들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찬 양 : 205장(새 287) 예수 앞에 나오면
519장(새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 본문해설
1.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라(14~19절)
14) 너는 그들(성도들)에게 이것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것은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할 뿐이니라.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바르게 가르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라.
16) 망령되고 헛된 말(쓸데없는 잡담)을 버리라.
이런 말들은 사람을 경건함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하는 것이니,
17) 그들의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감과 같은데(악성종양처럼 퍼져나갈 것인데),
그중에 후메네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그들은 진리에서 멀리 떠나버렸고,
부활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하여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고 있느니라.
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하나님께서 놓으신 기초는) 이미 굳건히 서 있으니,
거기에는 “주께서는 자기 백성을 아신다”(민 16:5)는 것과,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악에서 떠날지어다”(민 16:26)라는 말씀이
새겨져 있느니라.
- 후메네오와 빌레도(17절) :
후메네오와 빌레도는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었으나
영지주의라는 이단에 빠져 성도들에게 부활은 이미 지나갔다며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려 했던 자들입니다.
- 19절의 두 말씀 :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는 두 말씀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➀ 주께서는 자기 백성을 아신다.
➁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모든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아신다는 것과,
자기가 하나님께 속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불의에서 떠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어라(20~22절)
20)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러한 것에서(14~16절의 악으로부터)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하게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그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 귀하게 쓰는 그릇(20, 21절) :
귀하게 쓰는 그릇은 하나님의 구원 받는 백성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일에 참여하는 성도를 가리킵니다.
- 천하게 쓰는 그릇(20절) :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아 아직 하나님의 백성은 아니나,
역사의 흐름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특정한 일에 사용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가령 페르시아의 고레스는 하나님의 백성은 아니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바벨론을 망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사용하셨으니 하나님의 쓰신 그릇이라 표현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아니니 천한 그릇인 것입니다.
- 청년의 정욕(22절) : 에피뒤미아스
‘청년의 정욕’에 해당하는 ‘에퓌뒤미아스’는
‘성적인 욕망 뿐만 아니라, 지나친 식욕이나 지나친 지식욕, 명예욕, 탐욕’으로,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편애나 이기적이고 논쟁적인 태도들을 종합하여 한 말입니다.
3. 온유하며 잘 가르치는 자가 돼라(23~26절)
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논쟁)을 버리라. 너도 알다시피 그것은 다툼을 일으킬 뿐이라.
24)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말아야 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참을성이 있으며),
25) 거역하는(반대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바로잡아 주어야 할 것이니
이는 혹시 하나님이 그들을 회개시켜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함이며,
26) 마귀에게 붙잡혀 마귀를 따르던 그들이 깨어서(정신을 차려서)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될까 함이라.
- 어리석고(23절) : 모라스
‘어리석고(모라스)’는 ‘둔한, 지각이 없는 ’으로,
신경이 둔하거나 마음이 우둔한 것을 의미합니다.
- 무식한(23절) : 아파이듀투스
‘무식한’에 해당하는 ‘아파이듀투스’는 ‘교육을 받지 못한’으로,
신앙의 일에 훈련받지 못하여 영적인 일에 무지한 자를 의미합니다.
- 버리라(23절) : ‘파라이투’는 ‘피하라, 거절하라, 거부하라’의 뜻입니다.
- 참으며(24절) : 아넥시카콘
‘참으며’에 해당하는 ‘아넥시카콘’은
‘악’을 뜻하는 ‘카콘’과 ‘참다’라는 말의 ‘아네코’가 합쳐진 말로,
‘모함, 모욕, 이간질, 핍박과 고초’와 같은 악의 고통을 참으라는 뜻입니다.
나를 향하여 악하게 행하는 성도들을 참으며,
불친절에 대하여 관용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 거역하는 자(25절) :
이단처럼 예수님을 완전히 부인하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신앙이 미성숙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며
교회의 지도자들의 뜻에 따르기를 거부하는 자를 뜻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온유함으로 징계하여
회개하여 주님을 믿는 참된 신앙인의 자세를 회복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라(15절)
복음의 말씀이 우리를 이렇게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하니,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바르게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라고 명합니다.
➠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는 것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는 것은
우선 자기 자신이 하나님 앞에 거룩한 백성이 되기에 힘쓰고,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말씀을 가르치고 신앙을 훈련시키는 일에 힘쓰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구원의 길을 걷도록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봅니다.
➀ 매 주일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십시오.
➁ 예배에 참여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십시오.
➂ 매 주일 정기적으로 봉사할 일에 참여하십시오.
➃ 매일 주님과 만나는 말씀 묵상(큐티)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➄ 때때로 기도 모임, 성경 공부 같은 영적인 모임에 참여하여
내 영을 불 일 듯하게 하십시오.
➅ 나 이외에 할 사람이 없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나의 사명입니다.
➆ 힘들고 어려워도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포기하거나 떠나지 마십시오.
➇ 말씀을 배우려는 열망을 가진 자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그를 훈련시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십시오.
● 묵상 :
이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이고,
또한 교회에 속한 우리가 모두 다 해야 할 일입니다.
이 일을 우리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해야 합니다.
이 일을 멈추는 순간 내 마음이 부패해지고
교회도 부패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악성종양처럼 퍼져 나가는 악한 말들(17절)
바울은 구원에 이르는 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망령되고 헛된 말을
피하도록 성도들을 가르치라고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쓸데없는 잡담이나 남을 험담하는 말들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경건함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이런 말들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이런 말을 하는 자들에게서 멀어지십시오.
그들의 말은 악성종양처럼 퍼져 나갈 것입니다.
바울은 그 중에는 후메네오와 빌레도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에베소교회의 중진들이었으나,
그 마음이 부패하여져서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
교회의 중진들이라도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후메네오와 빌레도처럼 부패하여져서 진리에서 멀리 떠나는 자들이 되고 맙니다.
그들은 심지어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는 말까지 하면서,
듣는 사람들의 믿음을 파괴시키고 있었습니다.
부패한 마음은 처음에는 나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그것을 그대로 방치하여두면 진리의 말씀까지 왜곡하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자들이 이단이 되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암이 소리 없이 찾아오듯,
우리 마음을 부패시키는 이런 일들도 소리 없이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내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3.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모든 불의에서 떠날지어다(19절)
이제 곧 바울은 순교를 당할 것입니다.
바울에게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었던 많은 성도들도
그와 함께 주님께로 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늘 우리에게까지 왔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의 견고한 터(하나님께서 놓으신 기초)는
굳건히 서 있다고 말합니다.
➠ 하나님께서 놓으신 그 구원의 기초에는 다음 두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➀ 주께서는 자기 백성을 아신다.
➁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모든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아신다는 것과,
자신이 하나님께 속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불의에서 떠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입으로만 믿는다고 하지 말고
자신이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믿고 섬긴다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입증하라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입증하며,
나의 사명은 충성으로 담당함으로 증명하고,
그러다 고난이 오면 당당히 고난을 당함으로 그 믿음이 증명됩니다.
● 묵상 :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내가 고백한 그 고백을 삶으로 실천할 때 믿음은 인정됩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삶으로 실천하는 과정 중에
나는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4.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어라(20~21절)
바울은 이 땅에 있는 사람들을
큰 집에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그릇에 비유합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 같은 귀하고 좋은 그릇도 있지만,
나무 그릇과 질그릇 같은 천한 일에 사용되는 그릇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어떤 이에게는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위하여 사용하시는 귀한 그릇으로,
어떤 이에게는 천한 그릇으로 사용하십니다.
성경말씀 중에 가장 오해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귀한 그릇과 천한 그릇입니다.
물질 만능 시대이고 보니 일반적으로 크고 부흥한 교회 목사는 귀한 그릇이고,
작은 교회 목사는 천한 그릇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귀한 그릇이란,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의미하는 것이고,
천한 그릇이란 믿음이 없어 구원받지 못할 자를 의미합니다.
1) 귀한 그릇 :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21절)
➀ 거룩하고
귀한 그릇은 구약 시대의 흠과 점이 없는 정결한 제물과 같이
거룩하고 순전한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거룩하고 순전한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과 동행하여
그 몸과 마음과 영을 거룩하고 순전하게 보존하는 자가 귀한 그릇입니다.
➁ 주인의 쓰시기에 합당하며
주인의 마음에 흡족한 기쁨을 주는 그릇이 귀한 그릇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거룩하고 순전한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이런 자들은 주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자들입니다.
모세나 사무엘이나 다윗을 통해 그 시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던 것처럼,
주께서 이런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➂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이런 자들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충만해 있으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어디를 가든지 그 주변에 있는 자들을 유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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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그릇은 이렇게 믿음을 가져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받아 하나님의 선하신 일에 참여하는 자를 말합니다.
아브라함이나 요셉이나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면서,
하나님의 선하신 구원의 사역에 참여한 자가 하나님의 귀한 그릇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크고 부흥한 일에 참여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핍박과 고난만 받은 자이거나 가난하고 어려운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에 참여한 자가 귀한 그릇입니다.
2) 천한 그릇
하나님은 때로 악한 자들도 하나님의 역사의 흐름에 참여시킵니다.
가령 애굽의 바로 왕이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웠을 때입니다.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으니,
바로 왕이 한 그 일을 놓고 볼 때에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이 없는 자이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참여는 했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닐 때 천한 그릇이라고 말합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만한 바벨론을 망하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했으니,
하나님의 그릇으로 쓰임 받기는 했으나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이니 천한 그릇입니다.
● 묵상 :
내가 교회의 직분을 가져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믿음을 바로 갖지 않아 하나님께로부터 그 믿음을 인정받지 못한 자로 있다면,
나는 교회의 직분이 어떤 것이든 천한 그릇이 됩니다.
반대로 교회에서 아무런 직분도 받지 못한 자라도
바른 믿음을 가진 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면
나는 귀한 그릇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속한 교회가 큰 교회이든 작은 교회이든,
내 직분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바른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참여하고 있는 자가 귀한 그릇입니다.
이런 귀한 그릇이 되기 위해 우리는
날마다 죄의 때를 벗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입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5.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22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귀한 그릇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전합니다.
바울은 20대 후반쯤 된 디모데에게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말합니다.
청년의 정욕이란 매사에 자기 고집과 이기심을 가지고 혈기만 부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청년의 정욕을 버리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고 말합니다.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는 사랑과 화평을 이루며
동시에 하나님을 향하여는 의와 믿음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의와 믿음만 강조하면 굳어져서 매사에 성도들과 다투기 쉽고,
반대로 사랑과 화평만 강조하면 우상숭배도, 세상의 쾌락도 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둘을 다 가져
의와 믿음을 가졌으면서 동시에 성도들과는 사랑과 화평도 이루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성도의 교제를 핑계로 세상일에 빠져서도 안 되고,
믿음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성도들의 마음에 불편을 주어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도 지키고 사랑도 지켜야 합니다.
6.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고,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23~24절)
청년의 정욕을 피하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은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는 것입니다.
신앙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논쟁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 잡담이나 남을 험담하는 일에 끼어들지도 참여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악성종양처럼 은밀하게 퍼져서 사람의 마음을 부패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서로에게 온유하게 대하며,
말씀을 가르치기를 잘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은 의와 믿음에 대한 일이고,
온유하게 대하는 것은 사랑과 화평에 관한 일입니다.
● 묵상 :
모두에게 온유하고 부드럽게 대하되,
어떤 일이 있어도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이 담겨 있는
복음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교회가 해야 할 첫 번째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7. 참으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리니(25~26절)
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온유하고 참으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이것은 에베소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이단들이
쓸데없는 말로 싸움과 다툼을 일으키며 디모데의 마음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믿음의 바른길을 가르치되,
그들이 비록 거칠고 악하게 행할지라도 참으라고 말합니다.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하여야 할지니,
이는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셔서 진리를 깨닫도록 하실까 함이며,
마귀에게 붙잡혀 마귀의 뜻을 따르던 그들이
깨어서(정신을 차려서)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자 되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가 될까 함이라”(25~26).
● 묵상 : 가까이 하여 온유함으로 바로잡아 주어야 할 자와
멀리해야 할 자를 구분하십시오(17~18, 25절)
25절에서는 거역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바로잡아 주라고 말한 바울은
17~18절에서는 후메네오와 빌레도처럼
교회를 무너뜨리는 자들에게서 멀리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25절의 거역하는 자들은 신앙이 미성숙하여 아직 몰라서 거역하는 자들이니,
이들은 온유함으로 깨우치면 돌아올 자들입니다.
그러나 후메네오와 빌레도는
끝까지 자기 고집을 꺾지 않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자들이니
교회에서 내쫓아야 할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통해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즉시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 자는,
스스로 자기가 자기 자신을 심판하는 것과 같습니다.
* 기도제목
1. 바른 믿음을 갖고 악에서 떠나
하나님께로부터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배우고 또 가르치는 일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하게 하옵소서.
3. 우리 마음을 부패하게 하는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