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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큐티(수정)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암 2:4~1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8.07|조회수17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심판(아모스 2:4~16)

 

* 본문요약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의 조상들을 따라 거짓 것에 미혹된 유다의 죄를 물어

    예루살렘을 불사르실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은 돈을 받고 의인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고,

    신 한 켤레 값을 갚지 않는다고 사람을 노예로 팔며,

    힘없는 자를 핍박하고 음행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그들을 구해내시고 아모리 땅을 차지하게 하셨건만,

    그들은 선지자와 나실인까지 현혹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죄를 물으실 때에 목숨을 건질 자가 없을 것입니다.

 

찬 양 : 405장(새 3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403장(새 303) 나 위하여 십자가의

 

 

* 본문해설

 

1. 남왕국 유다에 대한 심판(4~5절)

 

4)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업신여기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5)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2.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6~16절)

 

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 값을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7)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자(같은 여자)에게 드나들어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8)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으로 잡은(저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의 전(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거두어들인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9) 내가 아모리 사람을 저희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와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로 차지하게 하였고,

11) 또 너희 아들(너희 자손)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젊은이)들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나 너희가 나실인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13)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같이 내가 너희를 짓누를 것이니

14) 빨리 달음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힘을 쓰지 못하며)

     용사도 피할 수 없으며(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15)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피할 수 없고

16) 용사 가운데 굳센 자(용사 가운데 가장 용감한 자)도

     그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의인(6절) :

    여기에서 말하는 의인은 이미 의인으로 완료된 자, 이미 되어진 존재(being)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되기 위해 힘쓰는 자(becoming)를 뜻합니다.

 

- 신 한 켤레 값으로 궁핍한 자를 팔며(6절) :

    신 한 켤레 값 정도의 작은 액수도 탕감해주지 않고

    노예로 팔아넘기는 무자비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 탐내며(7절) : 하쇼아핌

    ‘탐내며’에 해당하는 ‘하쇼아핌’은

    ‘열망하다’와 ‘짓밟다’의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를 ‘짓밟다’로 해석하면

    ‘땅의 티끌을 짓밟듯이 가난한 자의 머리를 짓밟는다’가 되고,

    ‘열망하다’로 해석하면 ‘가난한 자의 먼지까지도 탐낸다’가 됩니다.

 

-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에게 드나들고(7절) :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에게 드나드는 것은,

    당시 가나안의 바알 종교 의식에 참여하여 행한 성행위를 가리킵니다.

    바알 종교의 예식에는 종교 이름을 빙자한 공창제도(公娼制度)가 있었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 의식에 참여한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남왕국 유다의 죄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남왕국 유다의 죄에 대한 경고를 하십니다.

 

 1)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며(4절)

 

    유다의 첫 번째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했다는 것은

    말씀 듣는 것을 싫어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해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보다 세상의 복을 더 좋아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아무리 무서운 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해도

    도무지 두려워할 줄을 모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선지자들이 그 심판을 피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해도 관심이 없습니다.

    동네에서 물건을 파는 트럭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 것처럼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을 멸시하고

    그 말씀 듣기를 싫어한 자들에게 불을 내려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그 조상들을 따라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1절)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우상은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그저 그런 마음으로 참여하면서

    우상 앞에서는 정성을 다합니다.

 

    그들의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들이 거짓 것에 미혹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을 내려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

 

    아모스는 남왕국 유다 사람이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러므로 남왕국 유다보다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말씀이 훨씬 강력하고 더 자세합니다.

 

    아모스가 활동하던 여러보암 2세 때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다윗 이후 가장 강력하고 안정된 사회를 이루던 때입니다.

    그러나 그 안정감 속에서 사회는 말할 수 없이 타락했습니다.

 

 1)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사회 : 신 한 켤레 값으로 궁핍한 자를 팔며(6~7절)

 

    북왕국 이스라엘은 한 마디로 사람보다 돈이 우선되는 사회입니다.

    심지어 신 한 켤레 값의 빚을 갚지 못한다고 해서

    그 빚진 돈 대신에 그 사람을 노예로 팔아넘길 정도로 무자비한 사회입니다.

 

    부자들은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낼 정도로

    돈과 권세를 가진 자들의 탐욕이 끝을 모르는 사회입니다.

 

 2) 공정한 재판의 실종 :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6~7절)

 

    사회가 전반적으로 사람의 인권보다 돈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던 시대입니다.

    이런 현상은 재판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재판장들이 누가 죄인인지를 알면서도 뒤로 돈만 쥐어주면 죄인을 무죄로 풀어주고,

    죄 없는 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습니다.

 

    겸손한 자는 가난하지만 말씀대로 살려 힘쓰는 자를 뜻합니다.

    사회 전체가 타락했으므로 말씀대로 살려는 자는 가난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힘겹게 겨우겨우 말씀대로 살아가기에 힘쓰는

    이 연약한 자들을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타락한 사회가 이들의 경건한 모습을 그냥 두고 보지 못합니다.

 

    술 못하는 자에게 기어이 술을 먹이고야 마는 사회,

    함께 죄를 범하자고 꼬드기는 사회입니다.

    그렇게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3) 성도덕의 타락 :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에게 드나들며(7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신 이래로

    음행을 범한 자는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백성들이 이 계명을 그대로 지킬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계명이 그대로 있는데 대놓고 음행을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나안의 바알 신의 예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알 신의 예배에 참여하는 것도 십계명을 범하는 것이지만,

    이미 사회에 만연하여

    어느 누구도 바알 신의 제의에 참여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알 신의 제의에 가장 절정을 이루는 부분이 바로 성전 창기와의 성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이 제의에 참여해서

    한 여자와 함께 성행위를 하고 있다며 한탄하십니다.

 

    그렇게 해 놓고도 이들은 밖으로 나와서는 예배 드렸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종교를 빙자한 성의 타락 현상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4) 예배의 타락 : 벌금으로 거두어들인 포도주를 마시며(8절)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을 어겨도 누구 하나 그 잘못을 지적하는 자가 없으니

    죄를 범해도 두려워하는 자도 없습니다.

 

    그러나 더욱 두렵고 큰 문제는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해야 할 교회가 사회보다 더 타락한 것입니다.

    사회가 아무리 타락했어도 교회가 바르게 서 있으면 그 사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마저 타락하면 그 사회는 영영 회복될 수 없게 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백성들에게 벌금으로 거두어들인 포도주를 가지고

    그들의 신전에서 술을 마시며 집단 향락의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위에 ‘3) 성도덕의 타락’의 죄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만,

    여기에서 더 심각한 것은

    그들이 백성들의 벌금으로 거둔 것으로 이런 향락을 벌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 묵상 :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3)

 

       벌금으로 거두어들인 포도주는

       신앙의 작은 규칙을 어긴 자들에게 거둔 벌금이거나,

       전당으로 잡은 겉옷을 돌려주지 않고 그것을 팔아서 산 포도주입니다.

 

       가령 예배의 규칙을 어긴 것은 그리 큰 죄가 아닙니다 .

       그러므로 나무에 조금 튀어나온 티와 같으나

       우상의 신전에 누워서 술판을 벌이며 집단 성행위를 하는 것은

       대들보에 비유되는 엄청난 죄입니다.

 

       그러나 이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런저런 작은 규칙들을 많이 만들어서 벌금을 더 받고,

       가난한 자들이 저당 잡은 옷으로 포도주를 더욱 많이 사서 날마다 향락을 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용서하실 수 없으신 것입니다.

 

 5) 경건을 잃어버린 타락한 사회 : 나실인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12절)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답답한 것은,

    이들이 자기들만 죄를 범할 뿐만 아니라

    그나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소수의 사람들마저

    자기들처럼 죄를 범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물에 콩 나듯 어쩌다 말씀대로 사는 자들을 발견하면

    자기들처럼 포도주를 마시며 향락에 빠지게 합니다.

 

    그리고 선지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차피 들을 사람도 없는데 무엇 하러 그런 짓을 하느냐며

    자기들처럼 함께 죄를 범하자고 말합니다.

 

    타락한 사회 속에서 힘들게 겨우겨우 말씀대로 살려 애쓰고 있는데

    거룩함에 나아가고자 하는 그들의 간절한 열망을 꺾어버리는 것입니다.

 

묵상 : 그날이 오면 강한 자도 살아남지 못하리라(13~16절)

 

    하나님께서 이렇게 총체적으로 죄에 빠진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하여

    가장 무서운 말로 심판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곡식 단을 가득 실은 수레가 흙을 누르는 것처럼

    그들을 짓누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날에는 빨리 달음질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고

    강한 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죽게 될 것입니다.

    용사 가운데 가장 힘세고 용감한 자도 벌거벗고 겨우 도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세상에 휩쓸리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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