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가 되리라(미가 4:6~13)
* 본문요약
그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쫓겨난 자와 환난 받게 하신 자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입니다.
지금은 많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지 못하므로
시온이 더럽혀지고 망하는 것을 자기들의 눈으로 볼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모으고 강하게 하셔서 그분만을 섬기게 하실 것입니다.
찬 양 : 262장(새 523) 어둔 죄악 길에서
261장(새 582) 어둔 밤 마음에 잠겨
* 본문해설
1. 남은 자의 구원의 약속(6~8절)
6)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날이 오면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들을
(포로로 사로잡혀 병들어 다리를 절며 고통당하는 자들을) 모아들일 것이라.
7) 그 저는(다리를 절며 비틀거리는) 자로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로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하셨나니
8) 너 양 떼를 지키는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네가 이전처럼 회복되고 딸 예루살렘의 권능(왕권)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 그날에는, 그날이 오면(6절) :
여기의 ‘그날’은 1절에서 말한 메시야(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날을 가리킵니다.
- 저는 자(6절) : 하촐레아
‘저는 자’에 해당하는 ‘하촐레아’는
가축 떼에서 다리를 절어 뒤로 처진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서는 포로로 사로잡혀
이방 나라에 포로 백성으로 고통받으며 사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2. 그러나 견뎌야 할 고통의 시간이 있다(9~10절)
9)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어찌하여 큰 소리로 울부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기 때문이냐?
너희 중에 모사(지혜로운 조언자)가 죽었으므로
너희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냐?
10) 딸 시온(시온의 백성들)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하여 낳을지어다.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며 신음할지어다, 큰 소리로 고통의 비명을 지를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빈 들에 거주하며 살아야 할 것이요,
또한 바벨론까지 이르러(끌려가서)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너의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3.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가 되리라(11~13절)
11) 지금은 많은 이방이 모여서 너를 치며 이르기를
“시온이 더럽게 되며 그것을 우리 눈으로 바라보기를 원하노라” 하고 말하겠으나,
12) 그러나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 모략을 깨닫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13) 딸 시온이여(시온의 백성들이여), 일어나서 칠지어다.
내가 네 뿔을 무쇠 같게 하며 네 굽을 놋쇠 같게 하리니,
네가 여러 백성을 쳐서 깨뜨릴 것이라.
네가 그들로부터 탈취한 것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대주재(大主宰)께 바칠 것이라.
- 네 뿔을 무쇠 같게, 네 굽을 놋쇠 같게 하리니(13절) :
뿔은 힘과 권세를 상징하고,
굽은 타작마당과 연결된 것으로 이스라엘의 타작마당을 상기시킵니다.
이스라엘은 타작할 때 밟아서 낟알을 털어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에게 멸망 당한 이스라엘에게
철과 놋과 같은 힘을 주셔서 마치 곡식을 타작하는 것처럼
이방을 쳐부수게 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이스라엘은 유대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들을 뜻합니다.
주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큰 능력을 주셔서
그들을 통하여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리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 탈취한 것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며(13절) :
이방 민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시온이
그 싸움에서 얻은 탈취물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으로,
여기에서의 시온은 유대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들을 뜻합니다.
이 세상 끝에 주께서 오셔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신 후에,
주께서 그의 백성을 거느리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신 후
절대적인 주권으로 그의 백성을 다스리실 것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남은 자들을 구원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
1) 미가 시대의 저는 자들(6절)
‘저는 자’는 가축 떼에서 다리를 절어 뒤로 처진 것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사람에게 사용될 때에는
병들었거나 가난하여 그 사회에서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을 가리키고,
여기에서는 이방 나라에 포로가 되어 먼 타향으로 끌려간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그 시대 사람 중에서 가장 불쌍하고 가련한 자들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가난하고 병들고 쫓겨나고 환난을 당하는 저는 자들이 된 것은,
악에 속한 그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서 죄에 빠져 있지 않으면
사회에 순응하지 못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부적응자로 몰렸습니다.
그래서 집과 밭과 산업을 빼앗기고 쫓겨나서 환난 받는 자가 된 것입니다.
2) 내가 그들을 남은 자가 되게 하며,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7절)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다가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서 사회에서 낙오된 자들이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살려다 그리되었지만,
사람들은 이들이 하나님의 벌을 받아 이렇게 가난하고 병든 자가 되었다고 조롱했습니다.
미가 시대의 사람들은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이 아니면 사람 취급을 하지 않으니,
혹시 이런 자가 죽는다고 할지라도 옆집 개가 죽는 것만큼이나 하찮은 일로 여겼습니다.
➠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런 저는 자들을 남은 자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남은 자란 ‘씨앗으로 남겨진 자’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자들을 하나님의 생명의 씨를 이 세상에 전파할
하나님의 일꾼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 그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자들입니다.
베드로는 글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요,
요한은 걸핏하면 버럭 하고 화를 내는 자였고, 마태는 세리였습니다.
주께서 이런 자들을 세워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들을 불러서 강한 나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3) 예루살렘의 권능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예언(8절)
6~8절까지의 말씀은 직역하면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을 다시 불러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 그대로 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오기는 했으나,
8절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왕권이
다윗의 시대처럼 예루살렘에서 회복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단순히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리라는 말씀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백성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영원하신 왕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임하시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4) 그날이 오면 내가 저는 자들을 모으며(6절)
“그날이 오면 내가 저는 자들을 모으며”
여기에서 ‘그날’은 미가 4:1에서 말한 메시야(그리스도)가 오실 날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면 그가 저는 자들을 모으고,
쫓겨난 자들을 모으고, 환난 당한 자들을 모아서 그들을 치료하고,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환난과 고통 중에도 주님 말씀대로 살기를 포기하지 않은 자,
끝까지 주님의 은혜 아래 있기를 고집한 자,
이런 남은 자들을 주께서 모으시고 그들을 돌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 말씀하시기를 “내가~”라고 한 것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이 모든 일은
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계획하신 일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 오셔서
세상 만민을 구원의 모든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2. 그러나 견뎌야 할 고통의 시간이 있다.
그러나 끝까지 믿음을 지키려 했던 그 저는 자들, 그 남은 자들도
역시 육신을 입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당하는 환난이나 고통의 시간을 지내기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이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너희가 어찌하여 울부짖느냐? 왕이 없어졌기 때문이냐?(9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살리시기 위해 그들에게 아픔을 주셨습니다.
이들이 남들보다 조금 믿음이 있다고 여겨져서
하나님께로부터 남은 자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이들 역시 그 시대의 사람들입니다.
이들 역시 그 시대의 사람들처럼 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로 두면 이들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죄 속에서 망할 것 같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아픔을 주셔서 그들 안에 있는 죄의 독을 빼내시려는 것입니다.
아픔이 있으면 그 아픔 때문에라도 부르짖어 기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이들의 아픔과 고통은
그들을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배려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통과 아픔이 계속되자 드디어 그들이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응답하여 주지 않으시니
실망하여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당장 당하고 있는 아픔만 생각하고 울부짖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울부짖느냐”하고 물으십니다.
“왕이 없기 때문이냐?
모사가 죽었으므로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 받고 있기 때문이냐?”
당장의 고통과 아픔만 생각하며 무작정 울부짖기만 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의 참된 왕이심을 깨닫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써 구로하여 낳을지어다(10절)
“해산하는 여인처럼 애쓰면서 고통받으며 아이를 낳으라”는 이 말의 원어의 뜻은
아이를 낳으라는 것이 아니라
‘몸부림치며 신음하라, 큰 소리로 고통의 비명을 질러라’하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지금 당장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받는 것이 괴로워 울부짖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더욱 힘들어하면서 고통의 비명을 지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고통 받으며 괴로움의 신음을 하는 바로 그 자리가
구원을 받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구원을 얻으리니”(10절).
그들이 괴로움의 몸부림을 치는 바로 그 자리가 구원의 자리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자기의 죄의 문제를 괴로워하면서 신음하는 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울부짖는 자를 주께서 구원하시리라는 말씀입니다.
3) 이제 너희가 빈 들에서 살며 바벨론까지 끌려가게 될 것이나
거기에서 구원을 얻으리니(10절)
그 고통이 빈 들에서 살며 포로로 사로잡혀
바벨론까지 끌려가는 것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것이 되겠지만
바로 거기에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죄로 가득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자리에서 구원이 일어납니다.
그들이 아파하는 그 환난과 고통의 자리가 사실은 구원의 자리인 것입니다.
● 묵상 :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 하지 마십시오.
오늘날 과학이 발달하면서 모든 것이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생활까지 편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과정은 고통의 몸부림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내가 말씀대로 살지 못했음을
괴로워하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결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저 좋은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설교와 찬양을 듣고 오는 것이
회개와 예배가 아닙니다.
3.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가 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1) 많은 이방 나라들이 시온이 멸망하는 모습을 보고자 하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며(11~12절)
여기에서 말하는 시온은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들을 뜻합니다.
많은 이방 나라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망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은 기독교를 개독교라 부르며
교회를 비난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비난에는 기독교인들이 잘못한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그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으는 것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12절)
세상 사람들이 주님의 백성들을 아무리 비난하고 조롱해도
주께서 그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마치 농부가 추수할 때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으는 것같이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모으셔서
그들과 함께 저 영광의 나라에 함께 들어가실 것입니다.
3) 성령의 운동 : 네 뿔을 무쇠 같게 하며 놋쇠 같게 하리니(13절)
세상에서는 다리를 절어 뒤로 쳐진 짐승처럼 불쌍하고 가련한 자들로 보이겠지만,
그러나 주께서 그들에게 주님의 권능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로 그 뿔을 무쇠 같게 하고,
그 굽을 놋쇠 같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신다는 뜻입니다.
4) 최후의 심판 : 탈취한 것을 재물을 여호와께 드리며(13절)
그렇게 주님의 교회를 통해 세상 만민에게 복음이 전달되도록 하신 후에,
주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곡식을 타작하여 곡식과 쭉정이를 나누듯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재물에 속한 자들(주님의 백성들)은 여호와께로 돌아갈 것이고,
그에 속하지 않은 자들은 영원히 멸망을 받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저는 자들, 고통받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이 땅에 오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드립니다.
2. 그 저는 자들을
남은 자, 생명의 씨를 전할 자로
세우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드립니다.
3. 그러나 그들이 생명의 씨가 되기 위해
먼저 고통의 시간을 지나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4. 끝까지 이겨서
거룩한 주님의 백성으로 택함 받아
영생을 누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