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자들에 대한 경고(살후 3:1~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8.21|조회수21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게으른 자들에 대한 경고(데살로니가후서 3:1~18)

 

* 본문요약

 

    바울은 자기의 일행이 무리하고 악한 자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고,

    그들 또한 하나님께서 굳게 지켜주시고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 중에 거짓 종말론에 빠져서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간섭만 하는 규모 없는 자들을 강력히 경고하면서,

    일하지 않는 자들은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이 그들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한다는 축도와 함께 편지를 마감합니다.

 

찬 양 : 394장 (새 354) 주를 앙모하는 자 올라가

         370장 (새 330) 어둔 밤 쉬 되리니

 

 

* 본문해설

 

1. 기도를 부탁하는 바울(1~5절)

 

1) 종말로(끝으로, 마지막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달음질하여(속히 퍼져서) 영광스럽게 되고

2) 또한 우리를 무리하고(부당하고) 사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모든 사람이 다 믿는 것은 아니라).

3) 주께서는 미쁘사(신실하셔서)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들에게서 지키시리라.

4) 너희에게 대하여는 우리의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5) 주께서 너희의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종말로, 끝으로(1절) : 마지막 중요한 부분을 시작하는 첫 단어

 

- 무리한 자, 부당한 자(2절) : 아토폰

    ‘무리한 자(부당한 자)’에 해당한 ‘아토폰’은

    ‘정도에서 벗어난, 나쁜 의미에서 특이한, 불법적인’의 뜻으로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자기 고집대로 행하는 이기적이고 오만한 자를 뜻합니다.

 

-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5절) :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간다는 것은

    십자가에 지시기까지 인내하신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환난과 시련을 기쁨으로 인내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2. 게으른 자들을 책망함(6~12절)

 

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무절제하게,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우리에게서 받은 신앙의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멀리하라).

7)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무절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 누구에게든지 양식을 값없이(거저) 얻어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 이는 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서 너희로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로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규모 없이(무절제하게,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참견이나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조용히) 일하여(자기가 벌어서)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 규모 없이 행하는 자들(6절) :

    군대의 행렬에서 벗어난 자, 빈둥거리고 무질서하게 노는 자,

    자기의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만 하는 게으름뱅이들을 뜻하는 것으로,

    주님의 재림이 문턱에 이르렀으니 일은 하지 말고 기도만 하자는 무리들,

    일상적인 삶의 질서를 깨뜨리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 종용히(12절) : 조용히, 겸손하게 자기의 일을 하라는 것.

 

 

3. 끝까지 낙심하지 말고 선을 행하라(13~18절)

 

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14)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그 사람을 특별히 조심하여 그와 어울리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그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라.)

15)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여기지) 말고 형제같이 권하라(권면하라).

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어느 방식으로든지)

     너희에게 항상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하실지어다

17) 나 바울이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것은 편지마다 내 편지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되므로 내가 이렇게 (친필로) 쓰노라.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 묵상 point

 

1. 바울의 기도 부탁

 

 1) 주님의 말씀이 더 널리 퍼져서 영광스럽게 되도록 기도(1절)

 

    주께서 다시 이 땅에 강림하여 오실 때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이 모두 사라지고,

    아담 이후 이 땅에 있던 모든 자들이 다 심판을 받은 후에

    각자 자기들이 영원히 살게 될 나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백성으로 인정받아 영원히 영광을 누리게 될 자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영원히 멸망을 받는 자들이 됩니다. 피할 곳은 없습니다.

 

    지구는 물론 온 우주가 다 재앙에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새로운 땅과 새로운 하늘을 창조하실 터인데

    지금보다 과학이 100배나 더 발달하여

    몇억 광년이 떨어진 우주로 도망할지라도 소용없습니다.

 

    피할 곳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가 전한 말씀으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주님의 백성들이 되었듯 그들로 인하여 주님의 말씀이 더 널리 퍼져서

    주님의 은혜로 그들 모두가 영광스럽게 되기를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2) 무리하고 사악한 자들에게서 벗어나도록 기도(2절)

 

    바울은 또한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자기 고집대로 행하는 이기적이고 오만한 저 무리하고 사악한 자들로부터

    자신이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바울 역시 이런 이기적이고 오만한 자들에게서 마음의 상처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로 인하여 마음이 무너져

    주께서 명하신 사역을 중단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묵상 : 바울 같은 능력 있는 자라도 성도들의 기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누구든 자기 혼자의 힘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바울은 특히 마지막 때의 그 혼란기에는

    더욱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그가 보낸 편지마다 강조하였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믿음이 굳건해지도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십시오(5절)

 

 1) 하나님의 사랑에 들어가기에 힘쓰십시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것을 구원받은 표징으로 말하였습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참되게 믿는 자들의 심령 속에 들어간 하나님의 성령이

    그를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심령 속에 있는 그 사랑의 역사로

    이 땅에서 주를 섬기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 사랑하기를 구하십시오.

 

 2)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기에 힘쓰십시오.

 

    그리스도의 인내란 주님의 도우심으로

    환난과 시련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이기는 힘과 능력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간다는 것은

    시련을 이기게 하시는 힘을 주께로부터 받는 것을 말합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지금도 환난과 핍박 중에 있으니

    지금 당장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야 하겠지만,

    우리도 장차 주님 강림하시기 전에 있을 크고 엄청난 환난을 눈앞에 둔 자들이니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야 합니다.

 

    말씀은 영의 양식이고, 기도는 영의 호흡이며,

    예배드림은 하나님의 빛을 받는 것이고,

    봉사와 헌신은 영적인 움직임과 운동입니다.

 

    육신의 건강을 위해 먹는 것과

    호흡하는 것과 햇볕을 받는 것과 적절한 운동이 모두 필요하듯,

    우리의 영이 건강해지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하여야 할 이 모든 경건이 있어야 합니다.

 

묵상 :

 

    신앙생활의 전반적인 이 모든 것을 고루 잘해야만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 흘리는 땀 한 방울이 전쟁에서 피 한 방울을 아낀다고 하듯,

    평소에 믿음의 성장을 위하여 흘리는 땀 한 방울이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힘을 갖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에 들어가도록

    날마다 주님의 친교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3. 규모 없이 행하고 믿음의 전통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멀리하십시오

 

 1) 규모 없는 자들을 멀리하십시오(7, 11절)

 

    데살로니가의 규모 없는 자들은, 종말의 때가 다가왔으니

    일할 필요가 없고 그날을 위해 기도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얼핏 듣기에는 기도를 주장하고 있으니 꽤 경건하게 들립니다만,

    바울은 이들을 향하여 규모 없는 자, 게으름뱅이들이라고 혹독하게 경고합니다.

 

    기도합네 하며 교회에서 한껏 고상한 척은 다 하면서

    봉사하고 섬기는 자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간섭하며 시험에 들게 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신령한 열매는 서로 돕고 섬기는 사랑에 있습니다.

    그런데 남을 간섭하여 시험 들게 하면서 무엇이 신령하다는 것입니까?

 

    혹 내가 성경을 얼마나 읽었다는 둥,

    기도를 얼마나 했고, 전도를 얼마나 했다는 둥 하면서

    남에게 자신의 신령함을 자랑하고, 본문에서처럼 남의 일에 간섭하여

    시험 들게 한 일이 있다면 하나님께 회개하십시오.

 

    바울은 아예 이런 자들과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까지 경고합니다.

    이런 자들은 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시험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2)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10절)

 

    교회의 사명 중의 하나가 어려운 자들을 돕는 일입니다만,

    능히 자기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일하지 않고 있다면

    이런 자는 도울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기도도 열심히 하지만,

    자기의 일에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자신이 열심히 일한 것으로 자기 양식을 먹고,

    또 자기가 열심히 땀 흘려 일한 결과로

    하나님께 예물도 드리고 남을 섬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묵상 :

 

  ➀ 무엇보다도 겸손한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당신이 무엇으로 잘했건 간에 그 일을 남에게 자랑하지 말고,

     그 일로 남을 시험 들게 하지 마십시오.

 

     잘한 것이 복이 되려면 끝까지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 때 조심하십시오.

     우리를 천국 문 앞에서 지옥에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교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끝까지 겸손한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➁ 열심히 일하여 번 돈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십시오.

 

     교회에서 열심히 행하는 것처럼,

     학교나 직장에서도 열심히 하십시오.

     주님의 백성들은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직장과 학교에서도 성실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여 번 돈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그 돈을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사용하고,

     힘없고 연약한 자들이 힘과 용기를 얻게 하는 데 사용하십시오.

 

 

4.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13절)

 

    바울을 시험 들게 하고, 사사건건 남의 일에 참견하여

    봉사하고 싶은 마음을 무너뜨리는 그 무리하고 규모 없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어느 때이든 어느 교회이든 있게 마련입니다.

 

    이 교회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자를 피하여 저 교회로 옮긴다고 해서

    그런 자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교회든 믿음이 좋은 자도 있고 믿음이 없는 자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나의 봉사와 섬김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후일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나를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계속하는 이가

    요셉처럼,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처럼 하나님께 들어 쓰임을 받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서로 중보기도를 하여

   신실한 성도의 교제를 나누게 하옵소서.

 

2. 게으름과 나태함을 버리고

   주를 위해 항상 부지런하게 순종하는

   신실한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항상 주님의 친교 속으로 들어가

   주님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4. 힘들고 어려운 중에라도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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