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구별하라(요한일서 4:1~10)
* 본문요약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한 영인지를 시험하여 보고 분별해야 합니다.
그 영이 하나님께 속한 영을 가진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➀ 그가 예수님을 육체로 오신 분이신지를 시인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➁ 사도들을 통해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➂ 그가 사랑하는 자인지를 살펴보면 그가 신령한 영을 가진 자인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께 속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그의 아들을 화목제물로 보내셨습니다.
찬 양 : 427장(새 191) 내가 매일 기쁘게
404장(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본문해설
1.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1~6절)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를 시험하라(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3) 예수님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이러한 거짓 영이)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와 있느니라.
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거짓 예언자)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자이므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구별하느니라).
2.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7~10절)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려) 하심이니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 묵상 point
1. 진리의 영과 거짓 영을 구별하십시오.
88 올림픽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제가 어느 전도사로 있으면서 교회 성가대 지휘도 같이 맡다가
다른 교회 전도사로 부임하여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제 후임으로 모 교향악단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단원이
제가 맡았던 성가대의 지휘를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음악을 전공하는 분이 왔으니 성가대가 음악적으로 크게 좋아지게 되리라며
내심 반갑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 지휘자가 지난주에 성가대원들이 한 일을 정확히 알아맞히는
독심술 같은 신령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성가대원들은 그의 신기한 능력에 잔뜩 주눅이 들어
그의 말을 예수님 말씀처럼 여기게 된 것입니다.
그 지휘자는 자기 말을 듣지 않는 자는 예수님 말씀을 어긴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가대원들은 그의 말에 꼼짝을 못했고,
그는 그가 지금 지휘를 하고 있는 그 교회가 문제가 있는 교회이니
인근의 다른 교회로 가야 한다며 꼬드겨서
성가대원의 1/3 가량이 교회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에게 그 소식을 전해준 사람마저 그의 말에 현혹되어
이미 다른 교회로 옮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렸지만
그는 신령한 은사를 가졌다는 그 지휘자의 말만을 맹신하였습니다.
나에게 그 소식을 전해준 이가 다시 그 교회로 돌아오고
떠났던 자도 대부분 돌아와 그 성가대가 이전 모습을 다시 회복하기까지는
그 지휘자가 떠난 후에도 몇 년이 더 걸렸습니다.
➠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를 분별하십시오(1절)
이처럼 누군가 나에게 없는 은사를 가졌다고 하면
공연히 그 앞에서 주눅이 들고 그의 말을 들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가 잘못된 영을 가진 자라면 그와 함께 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신령한 은사를 받은 자라고 자랑하는 자들이라고 해서 다 믿지 말고,
그가 하나님께 속한 영을 가진 자인지를 시험하여 보고 분별하라고 경고합니다.
적그리스도들이 마치 자기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영을 가진 자인 것처럼 속이며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세 가지로 진리에 속한 자인지를 알 수 있는 분별할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신 자임을 시인하는지의 여부(2절)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독생자로, 그분 역시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우리가 구원받는 것을 원치 않으니,
예수님을 믿기는 믿되 구원받지 못할 만한 가짜 믿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모든 이단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사람이시라는 두 속성 중의 하나를 변조시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신령한 능력을 가졌다고 자랑하더라도 그것을 무조건 믿지 말고,
그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시인하는지,
그가 예수님이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음을 믿고 있는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이것을 부인하고 있다면
그가 어떤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그를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지의 여부(6절)
하나님께 속한 신령한 영을 소유한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깁니다.
그 말씀 앞에 겸손하고, 그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합니다.
그런데 만일 자기가 능력이 있는 자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긴다면 그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닙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는 자라도 주님 앞에서는 한 마리의 양에 불과합니다.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자기 능력을 과시한다면
그는 결단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던 그 지휘자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체험을
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예수님의 말씀보다 더 신뢰하고 있었으므로
상당히 위험한 신앙을 가진 자입니다.
누가 어떤 능력을 가졌든 간에,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말씀 앞에 겸손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자는
건전한 영을 가진 자가 아니니 결코 가까이해서는 안 됩니다.
3) 그들이 사랑하는 자인지의 여부(7~8절)
그가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신 분이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로 말미암아 사사건건 분열이 일어난다면 그는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당연히 하나님의 속성을 닮아 사랑을 하는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사건건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교회를 분열에 빠지게 하는 자는
그의 신앙고백이 말씀에 틀림이 없고,
그가 사람이 놀랄만한 신기한 능력을 가졌어도
그는 거짓 영을 가진 자요, 적그리스도입니다.
● 묵상 :
그런 자들에게 주눅 들지도 말고, 그런 자에게 가까이하지도 마십시오.
이러한 방식으로 영을 가진 자들을 분별하여 거짓 영에 미혹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더구나 병을 고치겠다며 그런 자에게 함부로 안수기도를 받으려 하지도 마십시오.
육신의 병을 고치려다가 영혼을 잃어버립니다.
2.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하는 자가 되십시오.
1)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 속한 자의 말만 듣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만,
세상에 속한 자들은 세상에 속한 자의 말만 듣습니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그가 하는 말이 진리인지 거짓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지금 그 사람을 통해서
내가 어떤 이익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자기에게 이익을 줄 만한 능력을 가진 자라면,
그가 악마에게 속한 자라도 상관하지 않고 그를 찾고 따릅니다.
2) 미혹의 영이 충동질하는 것은 내 생각이 아닙니다.
사탄은 우리 안에서 생긴 미움과 분노와 욕망의 감정을 증폭시킵니다.
우리가 육신을 가진 연약한 사람들이니
미움이나 분노나 욕망의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사탄이 그 감정을 일으킨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 안에 이런 감정이 일어났다는 것을
아주 기가 막히게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먹잇감을 찾는 맹수들처럼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 감정을 증폭시켜서
그 스스로 좌절과 절망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런 미움이나 분노나 욕망이나 좌절감 같은 감정들이
내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증폭시킨 입니다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마귀를 미혹의 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3) 술을 마시면 이런 것을 분별하는 기능이 멈춥니다.
특별한 영적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기 마음을 잘 살피면
처음에 내가 품은 감정과 그 후에 마귀가 증폭시킨 감정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이런 것을 분별하는 기능이 멈추어버립니다.
그래서 분노와 미움에 사로잡혀 폭력적이 되고,
욕망에 사로잡혀 쾌락에 빠지는 자가 되고,
좌절감에 사로잡혀 자살까지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면 이 모든 것이 내 생각인 줄 알고 일을 저질러버립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영을 시험하여 진리의 영과 거짓의 영을 분별하십시오(1절)
이것이 내 생각인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인지,
나를 파멸시키기 위해 마귀가 증폭시킨 것인지를 분별하여야 합니다.
분별이 잘 안되면
“주여 이것이 주께서 주신 지혜입니까?” 하고 기도한 후에 딱 5초만 기다리십시오.
그 후에 어떤 말이든지 행동이든지 하십시오. 주께서 당신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3.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났고(7절)
1)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사랑하는 자
장차 주께서 다시 오셔서 이 세상 만민을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믿는 자들은,
아직 주님을 믿지 않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것처럼,
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구원받게 하려는 간절함을 갖게 됩니다.
“이대로 놔두면 저 사람이 멸망의 사람이 되고 말 텐데
이를 어쩌면 좋은가!”라고 하며 그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자들,
이런 사랑을 가진 자들은 이미 하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7절의 말씀은
바로 이런 자들을 두고 한 말씀입니다.
2)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다(4절)
이렇게 간절하게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렇게 간절하게 누군가 주님의 백성이 되기를 사모하며 기도하고 있다면
염려하지 마십시오.
혹시 당신이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우리의 대언자이신 주께서 그 죄를 사하여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보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그의 자녀로 삼아주실 것입니다.
● 묵상 :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세상보다 더 크십니다.
내 마음속에 못된 마음을 넣어주고,
또 그 마음을 증폭시킨 미혹의 영보다 하나님이 더 크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주께 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참과 거짓, 진리의 영과 거짓된 영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2.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을 만한
믿음과 사랑을 갖게 하옵소서.
3.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께 간주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