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큰 음녀 니느웨의 멸망(나훔 3:1~1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거짓과 포악이 가득하며
탈취가 떠나지 않는 피의 도성 니느웨 성에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곳에는 기병들이 칼과 창으로 죽인 시체가 무수합니다.
이처럼 니느웨가 마술과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되게 하였으므로
요새였던 노아몬이 멸망한 것처럼 니느웨도 결박과 수치를 당하고 황폐해질 것입니다.
니느웨는 모든 산성이 쉽게 무너지며 성문이 원수 앞에 열려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니
그들이 아무리 대비해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수많은 상인과 방백, 장수가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백성이 흩어져도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습니다.
앗수르에게 행패를 당했던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손뼉을 칠 것입니다.
찬 양 : 184장(새 252) 나의 죄를 씻기는
262장(새 523) 어둔 죄악 길에서
* 본문해설
1. 큰 음녀 니느웨의 죄와 벌(1~7절)
1) 화 있을진저 피에 절은 이 저주받은 도성이여,
그 안에는 궤휼(거짓)이 가득하고 강포(포악)가 가득하며,
늑탈(노략질)이 떠나지 아니하는도다.
2) 휙휙하는 채찍 소리, 윙윙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 달리는 병거,
3) 충돌하는(돌격하는) 기마병, 번쩍이는 칼, 번개같이 빛나는 창,
죽임당한 자의 떼, 주검의 큰 무더기, 무수한 시체여, 사람이 그 시체에 걸려 넘어지니
4) 이 모든 것은 네가(니느웨가) 요염한 창녀처럼 수없이 많은 음행을 하였고,
마술을 써서 사람을 홀린 탓이라. 음행으로 여러 나라를 미혹하고(홀리고),
마술로 여러 족속을 미혹하였기 때문이라.
5)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네게(니느웨에게) 말하노니
내가 네 대적이 되어서 너(니느웨)의 치마를 네 얼굴 위로 걷어 올려서
여러 나라들에게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요,
6)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서 능욕하여 부끄럽게 하고
너를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라.
7) 그때에 너를 보는 자가 다 네게서 도망하며 이르기를
‘니느웨가 황폐하였도다. 누가 너를 위하여 애곡하며,
내가 어디에서 너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라’하리라”하시도다.
2. 앗수르와 노아몬의 멸망의 비교(8~11절)
8) “네가 어찌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강물이 둘러싸여 있으니)
바다가 성벽이 되었고, 바다가 방어벽이 되었으며,
9) 구스(에디오피아)와 애굽은 그(노아몬)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으며,
붓과 루빔(리디아)은 그를 돕는 자가 되었으나
10) 그러나 그러한 그 성읍의 주민들도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고,
어린아이들도 길거리 모퉁이 모퉁이에서 메어침을 당하여 부서졌으며,
그의 존귀한 자(귀족)들은 제비 뽑혀서 나뉘었고,
그의 모든 권세자들은 사슬에 결박되었나니
11) 너 또한 술에 취하여 비틀거리고, 숨을 곳을 찾아 허둥댈 것이라.
너도 원수들로 인하여 피난처를 찾으리라.
- 노아몬(8절) :
노아몬은 ‘아몬의 도시’라는 뜻으로 애굽의 수도 ‘테베’를 가리키는 것으로,
당시 애굽 문명의 중심지였습니다.
- 그의 존귀한 자들은 제비 뽑혀 나뉘었고(10절) :
존귀한 자는 앗수르의 최고 계층의 귀족들을 뜻합니다.
이들이 제비 뽑혀 노예로 팔렸다는 것입니다.
3. 니느웨 성의 비참함(12~19절)
12) 너의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지는 것과 같을 것이라.
13) 네 가운데 장정(군인)들은 모두 여인들처럼 힘이 없을 것이며,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버릴 것이라.
14) 이제 에워싸일 터이니 그날을 대비하여 물이나 길어 두어라.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해야만 할 것이라.
가서 진흙을 밟아 이겨서 벽돌을 찍어 내어 보려무나.
15) (이처럼 네가 아무리 방비한다 해도) 그곳에서 불이 너를 삼킬 것이며,
칼이 너를 베기를 느치(메뚜기 떼)가 먹는 것같이 하리라.
네가 느치같이 네 수를 많게 해 보아라. 메뚜기 떼처럼 네 수를 불어나게 해 보아라.
16) 네가 네 상인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였으나
황충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것처럼 그들이 날아가고 말 것이라.
17) 네 방벽(너의 수비대, 너의 파수꾼)들이 메뚜기 떼처럼 많고,
너의 장수(관료)들이 큰 메뚜기 떼처럼 많아도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붙어 있다가 해가 떠오르면 날아가고 마는 메뚜기 떼처럼
어디론가 날아가서 그 있는 곳을 알 수 없게 되리라.
18) 앗수르 왕이여, 네 목자가 자고(다 죽었고), 네 귀족은 누워 쉬며(영영 잠들었으며),
네 백성은 이 산 저 산으로 흩어졌나니,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도다.
19) 네 상처를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치명적이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
* 묵상 point
1. 앗스르(니느웨)에 대한 심판 선언
1) 화 있을진저 피에 절은 이 저주받은 도성이여(1절)
성경에서 “화 있을진저”라고 말할 때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 안에 있다는 것으로,
그가 살아있으나 이미 심판을 받은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니느웨)를 향하여 화가 있다며 호령하십니다.
그들이 주변 나라의 백성들을 무참히 살해하여 그 도성이 피에 절여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니느웨는 거짓이 가득한 도성입니다.
유혹과 사기와 기만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사람을 죽이든 남의 것을 빼앗든 간에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자기들끼리는 사랑과 우애를 나누며 최고의 힘과 문화를 가진 나라로 과시하였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사악한 나라였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오는 소리들(1~3절)
나훔은 하나님의 심판이 앗수르의 도성 니느웨로 다가오는 소리를
아주 실감 나게 표현합니다.
획획 하는 채찍 소리, 윙윙하는 병거 바퀴 소리,
뛰는 말과 달리는 병거들의 소리가 들려온다고 말합니다.
기마병의 돌격하는 소리, 번쩍이는 창과 칼들이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묘사합니다.
앗수르의 적군들이 쳐들어오자
도성 니느웨에는 죽임 당한 백성들의 시체가 큰 무더기를 이루었습니다.
시체가 얼마나 많은지 사람들이 발에 걸려서 다니기조차 힘이 듭니다.
3) 네가 노아몬보다 낫겠느냐(8절)
노아몬은 ‘아몬의 도시’라는 뜻으로 애굽의 수도 ‘테베’를 가리킵니다.
테베는 오늘날까지도 거대한 신전과 궁전이 남아있을 정도로
당시 세계에서 으뜸가는 기념비적인 도시였습니다.
노아몬은 무려 1400년 동안이나 그 힘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노아몬의 주위에는 강물이 둘러싸여 있었고,
바다가 성벽이 방어벽이 되어 어느 나라도 침략하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구스와 애굽이 노아몬(테베)에게 힘이 되어주었으며,
붓과 루딤도 테베를 돕는 동맹국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몬(테베)을 돕던 자들도 다 포로가 되어 사로잡혀 갔고,
어린 아이들도 메어침을 당하여 부서졌습니다.
그들의 귀족들도 제비 뽑혀서 노예로 팔려 갔고,
권세자들도 사슬에 결박되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런 나라도 망하였는데
그들보다 못한 앗수르는 얼마나 더 쉽게 멸망을 당할 것이냐고 말씀하십니다.
4) 심판의 이유 : 음행과 미혹(4절)
그런데 그 위세를 떨치던 노아몬을 무너뜨린 자들이 바로 앗수르입니다.
그러자 앗수르는 자기들이 노아몬(테베)을 무너뜨렸다며 한껏 교만에 빠졌습니다.
그러고는 그 힘으로 주변 나라의 것을 빼앗아 마음껏 죄와 향락에 빠졌습니다.
주변 나라의 것을 빼앗아 죄와 향락에 빠진 것을
나훔은 ‘창녀처럼 수없이 음행을 했다’(4절)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노아몬이 망한 것처럼 앗수르도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앗수르(니느웨)의 참혹한 심판
1) 너 또한 술에 취하여 비틀거리고 숨을 곳을 찾아 허둥댈 것이라(11절)
나훔은 았수르가 멸망당할 때의 참혹한 모습을
눈으로 보듯 자세하게 예언합니다.
노아몬과 그를 돕던 나라들까지 모두 참혹하게 죽임을 당하며 멸망을 당한 것처럼
앗수르도 참혹하게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앗수르의 그 강한 군사들도 술에 취한 자들처럼 두려움에 빠져
비틀거리며 숨을 곳을 찾느라 허둥댈 것입니다.
2)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떨어지는 것과 같을 것이라(12절)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나무를 조금만 흔들어도 우수수 떨어지는 것처럼
앗수르의 성읍들과 군사들이 맥없이 무너질 것입니다.
무화과나무 아래서 입을 벌리기만 해도
무화과가 저 혼자 떨어져서 스스로 입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적군이 화살 하나 쏘지 않았음에도
두려움에 빠진 앗수르의 군사들이 스스로 무장 해제하고 성을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3) 너의 군인들은 여인들처럼 힘이 없을 것이라(13절)
그동안에는 앗수르의 군사들이 얼마나 강했는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사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앗수르가 망할 때에 그 강한 앗수르의 군사들이
여인들처럼 힘없는 자가 될 것입니다.
여인들처럼 두려움에 빠져 적군이 오면 스스로 빗장을 열고 성문을 열어줄 것입니다.
적군이 성읍을 불태워도 그들은 아무런 방어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4) 어디 네 힘을 다해 방비해 보아라. 그래도 망할 것이라(14~19절)
그러나 나훔이 이 예언의 말씀을 전할 때에는
앗수르가 그 강한 힘을 아직 간직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나훔의 말이 그들의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어떤 미친 사람이 이상한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자 나훔이 앗수르를 조롱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날을 대비하여 물을 길어 두어라.
벽돌을 찍어 성벽을 더 견고하게 해 보아라.”(14절)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방어를 할 수 있다면 어디 한번 해 보라는 것입니다.
물도 긷고, 칼과 창과 화살도 준비하고, 성벽도 견고하게 쌓아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방비를 할지라도 결단코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보다 더 강한 자를 준비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마지막 심판 때에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➀ 아무리 많은 것을 쌓아두어도, 재앙을 대비하여도 소용없을 것입니다.
앗수르가 아무리 방비를 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없었던 것처럼,
마지막 심판 때에도 사람들이
아무리 많은 것으로 장차 올 재앙을 대비하여도 소용없습니다.
지하 방공호를 파고,
그 안에 몇 년을 버틸 수 있는 식량을 저장해 둔다고 할지라도 아무 소용 없습니다.
마지막 심판 때에는 이 지구는 물론
우리가 보는 저 우주에 있는 별들도 모두 다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➁ 오직 주님을 바르게 믿는 것만이 그날을 바르게 준비하는 일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 일어난 그 심판의 재앙을 이길 방법은
오직 주님을 바르게 믿는 길뿐입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신 분이 내리시는 재앙을 사람이 이길 수는 없습니다.
앗수르처럼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무엇을 해 보겠다며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고,
주님 앞에 나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하는 성도가 됩시다.
그 길 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의 힘으로
하나님이 심판을 막아보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빠지지 말게 하옵소서.
2. 오직 주님을 바로 섬기는 일만이
마지막 날에 있을 그 심판의 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3. 그날을 준비하며
우리 자신뿐 아니라 아직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함께 복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