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아담과 셋의 후손(창세기 5:1~32)
* 본문요약
창세기 5장은 아담의 계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아담은 셋을 낳습니다.
이어서 노아까지의 계보가 이어집니다.
아담의 7대손인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지 않고 하늘로 들려 올라갑니다.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는 역사상 가장 오래 살았던 자로, 969세를 살다 죽었습니다.
노아는 므두셀라의 손자로, 500세 이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습니다.
찬 양 : 492장(새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495장(새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본문해설
1. 아담(1~5절)
1) 아담의 자손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고,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고 부르셨더라.
3) 아담이 130세에 자기의 형상
곧 자기의 모습을 닮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4) 아담은 셋을 낳은 후에 800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5) 아담은 930세를 살고 죽었더라.
- 사람(2절) : 히브리어로 ‘아담’이 ‘사람’입니다.
2. 셋에서 야렛까지(6~20절)
6) 셋은 105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7) 에노스를 낳은 후 807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8) 셋은 912세를 살고 죽었더라.
9) 에노스는 90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게난을 낳은 후 815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1) 에노스는 905세에 죽었습니다.
12) 게난은 70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13) 마할렐렐을 낳은 후 840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14) 게난은 910세에 죽었습니다.
15) 마할렐렐은 65세에 야렛을 낳았고
16) 야렛을 낳은 후 83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7) 마할렐렐은 895세에 죽었습니다.
18) 야렛은 162세에 에녹을 낳았고
19) 에녹을 낳은 후 800년을 더 살면서 자녀를 낳았으며
20) 야렛은 962세를 살고 죽었더라.
3. 에녹에서 노아까지(21~32절)
21)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에녹은 365년을 살았더라.
24)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으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25) 므두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26) 라멕을 낳은 후 782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27) 므두셀라는 969세를 살고 죽었더라.
28) 라멕은 182세에 아들을 낳고
29) 그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셨으므로 우리가 수고하고 고통하며 일을 하여야 할 터인데,
이 아들이 우리를 안위하리라(우리를 위로할 것이라)”하고 말하였더라.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595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31) 라멕은 777세를 살고 죽었더라.
32) 노아는 500세가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 하나님과 동행하며(24절) : 할라크
‘동행하다’에 해당하는 할라크는 ‘걷다, 산책하다’로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아담이 서로 인격적인 교제를 하는 친밀한 관계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 에녹 ~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으므로(24절) :
에녹은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 나라에 올라간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히브리서 11:5)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백성들의 계보
1)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셋의 계보(1~32절)
창세기 5장은 아담의 아들 셋으로부터 노아까지의 계보입니다.
이 계보에는 가인의 후손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계보라 할 수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그저 아담의 족보의 명단을 나열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이름들 속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 단어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그것은 ‘낳았다, 살았다, 죽었다’입니다.
본래 영원히 살도록 창조되었던 지음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는 하루와 다름없는 1,000년도 넘기지 못하고 죽는 자가 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섬기며 소박하게 살았던 셋의 후손들
물론 낳고, 살고, 죽는 것은 가인의 후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이 땅을 사는 것만을 두고 보면
가인의 후손들이 더 풍요를 누리며 살았습니다.
가인의 후손은 폭력을 동원하여 남의 것을 빼앗아 화려한 도시 문명을 건설했으나,
셋의 후손들은 소박하게 농사나 지으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장에 나오는 셋의 후손의 이 이름들은
하나님의 복을 이어받는 하나님 백성들의 이름들입니다.
이 이름이 그대로 하나님의 생명책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이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살 때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 묵상 :
우리는 그 이름이 하나님 나라 생명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백성들인지,
아니면 가인의 후손들처럼 세상을 좇다가
멸망 받을 자들의 명단에 기록된 저주의 백성들인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2.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사람들
단순하게 이름만 나열된 가운데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밝은 빛을 나타내는 신실한 사람들의 이름이 세 번 언급됩니다.
이 세 사람들은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세기 5장은 이 사람들의 특징들을 통해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합니다.
1) 아벨을 대신한 ‘셋’(6~8절)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얼굴과 몸의 모양이 하나님과 닮았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과 같은 선한 성품을 가진 신령한 자로 만드셨다는 뜻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세기 5:3은 아담이 자기의 형상, 곧 자신을 닮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가 ‘셋’입니다.
아담을 닮은 자, 얼굴만 닮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에서도 그 아버지 아담을 닮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하여 셋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2)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 에녹(23~24절)
역사상, 이 땅에서 살았던 사람 중에
죽음을 맛보지 않고 살아있는 채로 그대로 하늘로 들려 올라간 사람이
두 사람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엘리야이고,
다른 한 사람이 본문 21절~24절에 나오는 에녹입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합의 치하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능력의 선지자였으므로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에녹은 주목할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말 뿐입니다.
바로 이점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많은 경우에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어야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순교를 하든지, 핍박을 당했든지, 많은 사람을 전도했든지…,
이렇게 누가 봐도 큰 열매를 맺은 자로 여길만한 업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에녹은 그렇게 주목할 만한 성과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입니다.
● 묵상 :
에녹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평범한 사람을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이
죽지 않고 그대로 하늘로 올라갈 만큼 큰 복을 받을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이 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나님 나라로 올라갔습니다.
3) 땅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 노아(29절)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노아를 가리켜
‘세상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
이 땅이 하나님께로부터 저주를 받아 사람들이 땅에서 수고하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노아가 땅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자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하나님께서 물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노아를 통해서 세상 사람들이 구원받게 되리라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물론 노아의 식구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배에 타지 않았으나,
만일 누구든지 그 배에 탔었다면 구원을 받게 될 일을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노아는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간에 노아가 만든 배에 탔다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처럼,
누구든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 사명에 충성된 사람들이 됩시다.
3.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는 사람들 : 에녹과 므두셀라와 노아
1) 므두셀라(25~27절)
‘므두셀라’라는 이름은 ‘창 던지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고대의 근동 지방에서는
마을을 지키는 마지막 경계병을 ‘창 던지는 사람’이라고 불렀는데,
그 마지막 경계병이 죽으면 마을이 적군에게 함락되어 망하는 것이 되므로
‘창 던지는 사람이 죽으면 멸망을 당한다’는 것이 속담처럼 쓰였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호세아가 그의 자녀의 이름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를 하였던 것처럼,
에녹 역시 그의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어
그 이름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경고한 것입니다.
2)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때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21~22절)
에녹이 그의 아들 므두셀라를 낳기 전까지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을 낳을 때 하나님께서 에녹에게
“이 아이가 죽는 해에 물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은 때부터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고,
에녹의 그 믿음이 그의 증손자인 노아에게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3)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노아 홍수가 일어났습니다(창 7:11).
므두셀라는 969살까지 살다 죽었습니다.
그런데 므두셀라가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라멕이 182세에 노아를 낳았으며,
노아가 600세 되던 해에 세상이 홍수로 멸망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더하면 187+182+600=969가 됩니다.
에녹의 예언대로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것입니다.
므두셀라가 849살이 되었을 때부터 노아는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의 사람들은 방주가 만들어지던 120년 동안
므두셀라가 점점 죽어간다는 것과,
방주가 거의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 두 가지 일을 통해서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경고를 무시하여 심판을 당하였습니다.
● 묵상 :
우리는 이때보다 더 세밀하게 관찰해야만 주님이 오시는 날의 징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이 둔해지지 않도록 늘 신실한 삶을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아담과 셋처럼 우리도
그 믿음이 자녀에서 손자로 이어지는
신앙의 가문이 되게 하옵소서.
2. 에녹처럼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그들처럼 우리도
주님 오시는 날을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