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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유다의 회개와 탄원, 내가 이 아이 대신 종이 되리이다(창 44:14~3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2.11|조회수18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유다의 회개와 탄원, 내가 이 아이 대신 종이 되리이다(창세기 44:14~34)

 

* 본문요약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도착하자

    요셉이 여전히 그곳에 있으면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요셉 앞에 엎드리자 요셉이 호통을 치며 추궁합니다.

    그리고는 은잔이 발견된 자만 자기의 종이 되고 나머지는 평안히 집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유다가 나서서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다고 말하며,

    아이가 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죽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아이 대신 종이 되게 하고,

    아이는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찬 양 : 186장(새 254) 내 주의 보혈은

         187장(새 255) 너희 죄 흉악하나

 

 

* 본문해설

 

1.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는 유다(14~17절)

 

14) 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곳에 있는지라.

     그들이 그 앞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호통을 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 잘 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께서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밝히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가로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 하나님께서 우리 죄악을 밝히셨으니(16절) :

    유다는 ‘베냐민의 죄’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의 죄’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은잔을 훔친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그들이 요셉을 팔아넘긴 죄를 말하는 것입니다.

    유다는 이 일이 과거 그들이 지은 죄를 하나님께서 적발하신 것으로 여기고,

    그 죄를 요셉 앞에서 고백하며 회개하고 있습니다.

 

-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17절) :

    지난번에 형제들은 시므온이 결박된 것을 보고서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요셉은 이번에도

    베냐민이 종이 된 것을 보고서도 돌아갈 것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려 합니다.

 

 

2. 베냐민과 아버지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어 있음을 설명함(18~31절)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종으로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고하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옵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비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고 물으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기를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 노년에 얻은 아들 소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 어미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나로 그를 목도하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하기를 ‘그 아이는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그가 아버지를 떠나면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그러나 주께서는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말째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그대로 전하였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아우가 함께하면 내려가려니와

     막내아우가 우리와 함께함이 아니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그러자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그 가운데 하나는 내게서 나간 고로(떠났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정녕 사나운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 하고

     그 후로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내게서 데려가려 한즉,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무덤,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서로 얽혀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하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무덤,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 유다가 가까이 다가가서 가로되(18절) :

    막내아우 베냐민을 대신하여 유다가 종이 되겠다고 하는 말이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유다는 아버지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결심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3.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말하는 유다(32~34절)

 

32) 주의 종이 내 아비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를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보내소서.

34) 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 하지 아니하고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내 아버지께서 슬퍼하시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나이다.)”

 

- 아버지께서 슬퍼하시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나이다(34절) :

    유다는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베냐민 대신 자신을 종이 되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유다의 이 말이 굳은 요셉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 묵상 point

 

1. 그 아이 대신 나를 종으로 삼고 아이를 풀어주옵소서.

 

 1)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탄원하는 유다(32~33절)

 

    전에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요셉을 미워하여

    형제들에게 유다가 먼저 노예로 팔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가 특별히 아끼며 사랑하는 베냐민을 살려두기 위해

    자신이 평생 노예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전에는 아버지가 요셉만을 편애한다고 하여 질투하였으나,

    이제는 베냐민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하여 베냐민을 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하여

    아버지가 사랑하는 베냐민을 대신해서 자기의 목숨을 걸려 하고 있습니다.

 

 2) 베냐민을 위해 목숨을 거는 유다 : 예수님의 사랑을 닮았습니다.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유다의 이 행동은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세상 사람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닮았습니다.

 

    물론 유다는 목숨을 걸기만 했지 실지로 그가 죽지도 않았고 노예가 되지도 않았으나,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복의 흐름이

    요셉이 아니라 유다로 흘러가게 된 것입니다.

 

 

2. 우리를 주목하여 보시는 하나님 : 복과 저주는 우리의 삶 속에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요셉 앞에 엎드린 열한 형제들의 말과 행동을 주목하여 보셨습니다.

 

    그들 중에 어떤 이들은 전에 요셉을 죽이자고 했었고,

    유다는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그러나 지금 유다는 지금 그 일을 회개합니다.

    그리고 이 일이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라 여기고

    그 벌로 베냐민 대신 평생 노예가 되겠다고 자청하여 나섭니다.

 

    이 일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보시고

    후일 야곱을 통해서 다른 형제들보다 유다에게 더 놀라운 복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전에 요셉을 죽이자고 했던 사람이

    이번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서 있습니다.

    그는 후일 야곱으로부터 저주에 가까운 선언을 듣게 됩니다.

 

  2) 복과 저주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속에 있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 성도들과 대화하는 것,

    가정이나 직장이나 학교에서 주변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런 일상의 삶을 지켜보시고,

    그에 합당한 복이나 저주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복을 얻기 위해 멀리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복을 얻는 길입니다.

 

    아주 엄청난 일을 저질러야만 저주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살아가는 삶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대로만 살아가는 것이 바로 저주를 받는 길입니다.

 

묵상 :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다가

    유다는 예수님을 닮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말과 행동을 하기에 힘쓰는 자가 됩시다.

 

 

3. 과거의 일을 회개하는 유다

 

 1) 유다의 회개(16절)

 

    베냐민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죄가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유다는 그가 22년 전에 요셉을 팔아넘기자고 제안했던

    그 일을 고백하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유다는 그 일을 기억하며 베냐민 대신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는 은잔이 발견되는 것을 통해서

    자기들이 저지른 죄악이 적발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유다의 이 행동, 이 일이

    유다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그 후에 유다가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말한 것도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 일은 유다가 과거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그 일을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니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베냐민이 종이 될 위기에 닥친 것은

    바로 자기의 잘못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유다의 깨달음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 다른 형제들보다 더 예민한 영적인 감각을 가진 유다

 

    유다가 잘못을 진심으로 회개하며 다른 형제들보다 한 걸음 더 다가가서(18절)

    요셉 앞에 엎드려 이 탄원을 간절하게 한 것은,

    유다가 다른 형제들보다 영적인 감각이 더 예민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잔이 발견된 것은 베냐민인데,

    유다는 그 모든 것이 자기의 잘못으로 된 일이라고 여깁니다.

 

    그가 만일 영적인 감각이 둔한 자였다면 베냐민을 몰아세웠을 것입니다.

    요셉처럼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베냐민에 대한 미움을

    분명히 그렇게 표현하였을 것입니다.

 

 3) 며느리 다말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유다

 

    유다는 그의 며느리 다말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고,

    그의 아버지 야곱만큼이나 영이 건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일이 자기의 잘못으로 된 것이라 여기게 되었고,

    동생 베냐민 대신에 평생 노예가 되겠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묵상 :

 

    그러나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징계가 분명한 상황에서도 깨닫지 못하다가 멸망 당합니다.

    사울 왕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항상 영적인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루 이틀 말씀을 멀리하면 영적인 감각이 둔해져서

    저주를 받게 되어도 알지 못하는 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4. 요셉의 마지막 시험

 

 1) 요셉은 이전보다 훨씬 엄하게 형제들을 몰아붙였습니다(15절)

 

    당장 감옥에 넣을 것 같이 무섭게 몰아치고는

    베냐민 외에는 모두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요셉은 전에 시므온이 억류된 상태였을 때

    형제들이 모두 아버지에게로 올라갔던 것처럼(42:24~29),

    베냐민이 종이 된 것을 보고도 그를 포기하고 올라갈 것인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엄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베냐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결단코

    그 자리에 더 머물러 있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엄하게 했습니다.

 

 2) 그러나 형제들은 아무도 그냥 가지 않았습니다(14절)

 

    동생을 위하여 모든 형제들이 옷을 찢고 울며 성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유다는 동생 대신에 평생 노예가 되겠다고 나서기까지 합니다.

    형제들의 사랑과 유다의 이 간절한 화개와 탄원이

    요셉의 마음에 있는 모든 묵은 감정을 한꺼번에 해소하게 했습니다.

 

    요셉은 결국 형제들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이 요셉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베냐민을 향한 형제들의 사랑과 유다의 간절한 회개가

    형제들 간에 화해가 이루어지게 한 것입니다.

 

묵상 :

 

    화해하기 위해 마음을 열은 요셉의 사랑,

    그리고 간절한 회개와 베냐민을 위해 친히 희생하겠다고 나선 유다의 사랑이

    하나님의 복을 받기에 합당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서로 사랑으로 하나가 되기에 힘쓰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사랑이 가득한 교회가 되도록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복과 저주가

   우리의 일상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교회와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신실한 말과 행동을 하게 하옵소서.

 

3. 우리 교회가

   사랑이 가득한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해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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