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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형들을 용서함(창 45: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2.16|조회수31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형들을 용서함(창세기 45:1~15)

 

* 본문요약

 

    요셉이 더 이상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게 되자

    시종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형들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형들이 놀라서 한마디 말도 못 하자,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과 그 자손들의 생명을 구하려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먼저 이곳으로 보내신 것이라고 말하며 형들을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흉년이 5년은 더 계속될 것이니

    아버지를 모시고 속히 내려오라고 당부합니다.

    요셉이 그의 동생과 형들과 입을 맞추며 울어 용서와 화해를 이루었음을 표현합니다.

 

찬 양 : 460장(새 301) 지금까지 지내온 것

         466장(새 408) 나 어느 곳에 있든지

 

 

* 본문해설

 

1.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냄(1~4절)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한 자가 없었더라.

2) 요셉이 방성대곡하니(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서도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2. 요셉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였음을 고백함(5~8절)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2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께서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께서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바로 왕의 가장 높은 신하로 만드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5절)

    5절의 직역은

    ‘지금부터는 당신들의 눈에 고통을 주거나 화를 내지 마십시오.’입니다.

    그러므로 5절을 바르게 번역하면

    ‘지금부터는 당신들 스스로 자신을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자기에게 화를 내거나 자신을 미워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가 됩니다.

    그런데 개역개정 성경에는 ‘지금부터는’이라는 말이 빠져 있습니다.

 

-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8절) :

    ‘바로의 아비’라는 말은 ‘바로가 가장 신임하는 상담자요 친구’라는 뜻입니다.

 

 

3. 아버지를 애굽으로 모셔오라고 말함(9~13절)

 

9) 그러므로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께서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더 남아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속과 아버지의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이 말을 하는 내가 바로 요셉이라).

13)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 하나님께서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9절) :

    요셉을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운 것은 바로 왕입니다(41:40~44).

    그러나 요셉은 그것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합니다.

    요셉은 모든 역사를 일으키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4. 형들을 용서하고 형제들과 화해함(14~15절)

 

14) 요셉이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 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

 

- 입 맞추며(15절) :

    요셉이 형들과 입을 맞춘 것은

    형들을 용서하고 형제들과 화해한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 : 생명을 구원하려고 나를 먼저 보내셨다

 

 1) 형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요셉(1~4절)

 

    유다의 간절한 회개와 탄원의 말을 들은 요셉은

    더 이상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합니다.

 

    요셉은 주변에 자신의 시중을 드는 모든 시종을 밖으로 내보내고

    형제들에게 자신의 그들이 애굽에 팔아넘겼던 요셉이라고 말합니다.

    요셉의 말을 들은 형제들은 너무나도 큰 충격에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요셉은 자기의 가족의 생명을 구원하려고

    하나님께서 형제들 먼저 자신을 이곳에 보내신 것이니,

    자신을 팔아넘겼던 일로 더 이상 걱정하거나 근심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2)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곳에 보내셨다고 고백합니다(5절)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형제들이 악한 마음으로 요셉을 노예 상인에게 팔아넘긴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고백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요셉의 형들에게

    요셉을 팔아넘길 마음을 주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셉의 형들은 정말 악한 마음으로 요셉을 노예 상인에게 팔아넘긴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한 행동을 이용하여 선하게 인도하셨다는 뜻입니다.

 

 3)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이것은 바울이 로마서 8:28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과 같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고 했으나,

    창세기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여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묵상 :

 

    지금 보기에는 시련이고 고난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시련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십니다.

 

    요셉이 노예와 감옥살이라는 고난 당했으나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그의 삶을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같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떤 일을 당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항상 하여야 합니다.

    마치 아무리 바빠도 밥 먹고 잠자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항상 변함없이 행하여야 합니다.

 

 

2.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 하나님께서 나를 애굽의 주인으로 세우셨다

 

 1) 하나님께서 자기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다고 고백하는 요셉(8절)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운 자는 바로 왕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요셉의 전국을 다스리는 자로 세우셨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애굽이 아무리 강력한 나라이고, 바로 왕이 아무리 힘이 센 자라 할지라도,

    그를 움직이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2) 이 믿음이 있었기에 그동안의 시련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 믿음이 있었기에

    노예로 팔려갔을 때에도 항상 변함없이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이 믿음이 있었기에

    살아서는 나오기 어렵다는 그 무서운 감옥에 들어갔을 때에도

    요셉은 좌절하지 않고 그 안에서도 성실한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10년, 20년 동안 어렵고 힘든 일들만 계속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나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고 생각이 될지라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리라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묵상 : 지금 나에게 희망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나를 좌절감에 빠지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지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요셉은 그보다 더 어두운 삶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3. 용서와 화해의 입맞춤

 

 1) 지금부터는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5, 14~15절)

 

    히브리어 원어에는 5절의

    ‘그러므로’ 다음에 ‘지금부터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5절을 직역하면‘지금부터는 당신들의 눈에 고통을 주거나 화를 내지 마십시오.’입니다.

 

 

    이 말은 ‘지금부터는 당신들 스스로 자신을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자기에게 화를 내거나 자신을 미워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입니다.

 

    과거에 그들이 요셉을 죽이려 했고,

    그러다 결국 노예 상인에게 팔아먹었던 일을 계속 기억하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하면서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자책하는 일을

    이제는 그만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셉이 그 일을 모두 잊고 이제 형제들을 용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이제부터는 과거의 일을 잊고

    형제들끼리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셉은 용서와 화해의 표징으로 형들과 입을 맞추고 함께 울었습니다.

 

 2) 우리의 죄도 용서받았으므로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던 일을 아파하며 진정으로 회개하였다면,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의 죄가 이미 갚아졌으므로

    우리가 죄를 범한 것을 계속 기억하며,

    스스로 자기에게 화를 내고, 자책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10년 전의 일까지 일일이 기억하며

    기도만 하면 항상 우는 얼굴로 그저 용서만 구하기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과 은혜를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죄를 용서하셨음을 믿고,

    용서받은 후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묵상 :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그리고 그 은혜를 주신 주께 충성된 자들이 됩시다.

 

 

4. 내가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들을 봉양하리이다

 

 1) 아버지와 형제들을 봉양하겠다고 말하는 요셉(11절)

 

    요셉은 단지 형제들의 죄를 용서하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포함하여 형제들과 형제들의 자녀들까지

    모두 애굽으로 불러들여 그들을 계속 섬기고 봉양하겠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애굽 땅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좋은

    고센 땅에서 그들을 섬기겠다고 말합니다.

    요셉이 가진 모든 능력과 권한을 이용하여

    아버지와 형제들이 애굽에서 편히 지내도록 돕겠다고 말합니다.

 

 2) 요셉의 이 말 속에 예수님의 용서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요셉은 그의 이러한 말과 행동을 통해

    장차 예수께서 우리에게 어떤 용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실 지를

    미리 예언한 것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주님과 함께 저 천국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묵상 :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 삼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평생 그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2. 이 믿음으로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3.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4. 이 은혜를 기억하며

   항상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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