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야곱과 그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함(창세기 46:1~27)
* 본문요약
야곱이 모든 소유와 가족을 이끌고
헤브론을 떠나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여 야곱은 그의 가족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들은 모두 70명입니다.
찬 양 :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 본문해설
1.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1~4절)
1) 이스라엘이 그가 가진 모든 소유와 자기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이끌고
(헤브론을)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니
2)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이상(환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시고 불러 가라사대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 브엘세바(1절) :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화친의 언약을 맺고 에셀나무를 심은 후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 곳입니다(창 21:32~33).
또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자신이 살던 곳입니다(창 22:19, 28:10).
- 제산을 모두 가지고 가는 야곱(1절) :
바로는 가나안에 있는 모든 기구를 다 놓고 오라고 당부하였으나,
야곱은 살림살이를 모두 가지고 갑니다.
자신의 소유를 놓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볼 수 있게 합니다.
2. 애굽으로 떠나는 야곱의 가족들(5~7절)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발행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의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비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웠고
6) 그 생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 자손들이 다 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3.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 가족의 명단(8~27절)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이 이러하니,
야곱과 그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 곧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소생 사울이며,
11) 레위의 아들 곧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인데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 하물이요,
13) 잇사갈의 아들 곧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 곧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33명이며,
16) 갓의 아들 곧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 곧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이며,
또 브리아의 아들 곧 헤벨과 말기엘이니
18) 이들은 라반이 그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합 16명이요,
19) 야곱의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은 요셉과 베냐민이요,
20) 애굽 땅에서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아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 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라 합 14명이요,
23) 단의 아들은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은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니 합이 7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이른 자는 야곱의 자부 외에 66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나온 자이며,
27) 애굽에서 요셉에게 낳은 아들 둘까지 합하면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합은 모두 70명이었더라.
- 모두 70명(27절) :
초대교회의 스데반은 야곱의 식구들을 75명이라고 했습니다(행 7:14).
70인역에서도 야곱의 식구들을 75명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한 것은 주로 아들들을 언급한 것이므로,
딸과 손녀들과 종들까지 합하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림 : 애굽으로 떠나는 야곱의 가족들
* 묵상 point
1.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이주시키시는 하나님
1)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족을 애굽으로 이주시키십니다(1절)
전에 아브라함과 이삭이 애굽으로 가려할 때에는 엄히 금하셨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야곱에게 애굽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야곱이 가는 길에 친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고 하시고,
그곳에서 야곱의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그 후에 반드시 그들을 인도하여 이곳에 오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전에는 애굽으로 가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으나
이제는 애굽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뜻이 변한 것이 아니라 때가 된 것입니다.
가령 밥을 불에 올려놓은 후 곧바로 먹는 것은 엄마의 뜻이 아니지만,
적당히 시간이 지나 밥이 잘 되었을 때는 밥을 떠먹는 것이 엄마의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브라함과 이삭의 경우에는 아직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3) 그러면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에는 반대하시더니 이제는 애굽으로 갈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 7년의 대흉년과 요셉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7년의 대흉년을 요셉을 통해 예고하게 하셨고,
그 일을 중심으로 감옥에 있던 요셉을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흉년이 2년째에 접어들어서 견디기 힘은 깊은 고통이 시작될 무렵
그들을 요셉이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은 풍요의 땅 애굽으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리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풍년과 흉년을 주관하시는 분,
감옥살이 하던 자를 총리가 되게 하시는 분,
나라를 없애기도 하시고, 단 70명의 사람으로 나라를 이루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 묵상 :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하시면
그것을 믿고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리면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기다립니다.
그러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야곱처럼 우리에게도 복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2.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가겠고
1) 브엘세바에서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2~4절)
야곱은 요셉이 보낸 수레들을 보고는
요셉을 볼 마음에 흥분하여 어서 애굽으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야곱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할아버지인 아브라함과 아버지인 이삭에게
애굽으로 절대로 가지 말라고 엄히 명하셨던 것이 생각난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가던 길에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리고,
그곳에서 하루를 지냅니다.
그러자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가는 것들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와 함께 애굽으로 갈 것이며,
요셉이 그의 눈을 감기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아들 요셉을 만나러 가면서도 하나님께 뜻을 묻는 야곱
그동안 야곱은 하나님의 복을 찾겠다면서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물은 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버지 이삭이 그의 형 에서에게 복을 선언하려 할 때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아버지를 속였고,
외삼촌 라반이 그를 위협할 때에도
하나님께 묻지 않고 밤중에 몰래 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야곱은 애굽으로 가도 되는지를 하나님께 묻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뛰어서라도 요셉을 만나고 싶지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습니다.
➠ 우리는 여기에서 그 믿음이 더욱 성숙해진 야곱의 모습을 봅니다.
베냐민을 떠나보내면서 베냐민을 잃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내가 잃을 것이라는 뜻으로 “내가 잃으면 잃으리로다”하고 말했던 야곱이,
이번엔 죽었다던 요셉이 살았다는 말을 듣고도
그곳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묻습니다.
● 묵상 : 믿음이란 예와 아니오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는 ‘예’하고,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일에는 ‘아니오’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내가 하려는 일을 하나님께서도 원하시는지를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야곱처럼 “이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입니까?”하고
먼저 묻고 행하는 자들이 됩시다.
3. 재산을 모두 가지고 떠나는 야곱
1) 가나안에 있던 모든 살림살이를 가져가는 야곱(1절)
바로는 야곱에게 가나안 땅에서 가지고 있던 기구들(가구와 살림살이들)을
모두 버리고 오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그곳에 더 좋은 것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의 살림살이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챙겨서 갑니다.
요셉이 이미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의 소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2) 이 땅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
여기에서 우리는 이 땅의 소유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애굽의 바로왕의 당부에는 야곱처럼 이렇게 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땅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의 것에 대한 집착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복은
이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십시오.
어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이길 수 있는 힘도 바로 이 기억에서 나옵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지혜와 분별력을 갖게 하옵소서.
2.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 소서.
3. 이 세상의 것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잃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