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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야곱의 가족이 고센 땅에 정착함(창 47: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2.17|조회수41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야곱의 가족이 고센 땅에 정착함(창세기 47:1~12)

 

* 본문요약

 

    요셉은 바로에게 자기 아버지와 형제들이 고센 땅에 도착했다고 보고합니다.

    또한 아버지와 다섯 형을 바로에게 인도합니다.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생업이 무엇이냐 물으니,

    요셉의 형들이 목자라고 대답하면서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양 떼를 칠 수 없어 이곳에 왔다며

    고센 땅에서 머물게 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에 바로가 이들을 고센 땅에 살게 하라고 요셉에게 명합니다.

 

    이어서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인도하니,

    야곱은 자신의 130년의 나그네의 삶이 험악했다고 말하며 바로를 축복합니다.

    야곱의 가족은 고센 땅(라암셋)에 정착하고,

    요셉은 아버지의 가족에게 양식을 공급합니다.

 

찬 양 : 46장(새 31)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50장(새 35) 큰 영화로신 주

 

 

* 본문해설

 

1. 바로가 야곱의 가족이 고센 땅에 정착하도록 허락함(1~6절)

 

1) 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가로되

  “나의 아비와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2) 요셉이 형들 가운데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곳에 우거하러 왔사오니, 청컨대 종들로 고센 땅에 거하게 하소서.”

5) 바로가 요셉에게 일러 가로되 “네 아비와 형들이 네게로 왔은즉

6)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비와 형들로 거하게 하되 고센 땅에 그들로 거하게 하고,

   그들 중에 능한 자가 있는 줄을 알거든 그들로 나의 짐승을 주관하게 하라.”

 

-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6절) :

    직역을 하면 ‘애굽 땅이 네 앞에 개방되어 있다’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곳에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야곱이 바로를 축복함(7~10절)

 

7) 요셉이 자기 아비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연세가 얼마뇨?”

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물러 나오니라.

 

- 야곱이 바로를 축복하다(7, 10절) : 바라크

    ‘바라크’라는 이 말은 일반적으로

    신하가 왕 앞에 나아가 ‘만세수를 하옵소서’하는 인사말이 되겠으나,

    여기에서는 야곱이 하나님의 종으로서 바로에게

    축복을 선언했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3. 요셉이 야곱이 가족에게 양식을 공급함(11~12절)

 

11)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 아비와 형들에게 거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세스를 그들에게 주어 기업을(소유지를) 삼게 하고

12) 요셉이 또 그 아비와 형들과 아비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식물을 주어 공궤(먹을 것을 공급)하였더라.

 

 

* 묵상 point

 

1. 엄마의 품과 같은 고센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1) 애굽의 가장 좋은 목초지 고센 땅(6절)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고센 땅을

    야곱의 가족 70명을 수백만 명의 민족으로 자라게 할 곳으로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가족을 이곳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고센 땅입니까?

    고센 땅에는 목축하기에 좋은 양질의 목초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는 이곳이 애굽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는 말을 몇 번 반복합니다.

 

 2) 이곳에서 70명의 야곱의 가족은 한 민족을 이루고

 

    더구나 이곳은 나일강 하류의 삼각주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류 쪽으로는 바다가 있고,

    나머지 세 면에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애굽이

    그곳을 품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센 땅(라암셋)은 마치 엄마 품에 안긴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이스라엘이 큰 민족이 되게 할 최적의 장소로 정하신 것입니다.

 

 3) 강력한 힘의 품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 시키시는 하나님

 

    후일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을 때에도 역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바벨론의 강변에 1만여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있었는데

    이때도 역시 같은 이유로 강력한 힘의 품속에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훈련 시키신 것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의 뜻과 목적을 우리에게 일일이 다 말씀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아무 뜻 없이 우리를 인도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당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선함을 믿고 따르십시오.

 

 

2. 하나님을 알게 하려고

 

 1) 7년 대흉년도 고센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것

 

    그러므로 애굽과 그 주변 나라에 7년 대흉년이 일어난 것도

    야곱의 가족을 애굽의 고센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면 그냥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야곱아 네 가족을 이끌고 고센 땅으로 가거라”하시면 될 것을

    요셉에게 노예와 감옥살이를 시키시고,

    그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7년 대흉년을 경험하는 요란스러운 일을 통해서

    야곱의 가족들을 그곳으로 이주시키신 것입니까?

 

    그것은 이 고난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목적은 이스라엘이 세상 만민을 구원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

 

    하나님의 최종적인 목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

    그들로 말미암아 세상 만민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과 동행함을 통해서만 거룩해질 수 있는데,

    하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하나님과 동행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3) 이 일을 위하여 요셉도 노예와 감옥살이로 고생을 했던 것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요셉을 노예가 되게 하고,

    노예보다도 더한 임금의 죄인들의 감옥에 갇히게 하신 후에

    극적으로 애굽의 통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요셉을 통해서 7년 풍년과 7년 대흉년을 예고하게 하시고,

    그가 예고한 대로 풍년에 이어 대흉년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야곱과 그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심을 알게 되고,

    애굽보다도 더 강하신 권능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후일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에도

    이보다 더 큰 능력을 나타내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나타내십니다.

 

묵상 :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려면 하나님이 누구신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더 좋은 말씀과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주신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좋은 은혜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3. 바로 왕 앞에 나아간 야곱

 

 1) 130년의 나그네의 세월(7~9절)

 

    바로는 야곱에게 삶의 연한이 얼마나 되느냐고 겸손히 나이를 물었습니다.

    이때 야곱은 나그네로 살아온 자신의 삶이 130년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오늘날로 볼 때 130살이면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국 언젠가는 이 땅에서 떠나게 되므로

    나그네의 삶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2) 우리는 언젠가는 우리의 본향으로 가야할 운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 중 이 운명에서 벗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는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차별이 있으나

    결국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는 이 점에서는 모두 동일한 운명을 갖고 있습니다.

 

묵상 :

 

    언젠가 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그날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 역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결국은 떠나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그날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은 참으로 적다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나의 하루는 그날을 바르게 준비한 하루였는지 점검하여 봅시다.

 

 

4. 참으로 험악했던 야곱의 세월

 

 1)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9절)

 

    그의 조부 아브라함은 175세까지 살았고, 부친 이삭은 180세까지 살았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야곱의 나이 130세는 그리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세월이 참으로 고단한 세월이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노여움을 피해 홀로 하란 땅으로 도망하였고,

    이기적인 외삼촌 라반에게 21년 동안 고된 노동에 시달렸으며,

    라반에게 겨우 탈출하였으나 앞에서는 에서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과의 씨름에서 이겨 ‘이스라엘’이라는 칭호도 받고,

    에서와도 화해를 이루었으나,

    세겜에서 딸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

    시므온과 레위의 잔인한 폭력으로 그곳을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이 그 과정에서 길바닥에서 죽었고,

    또한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어 지금까지 마음 고생을 했었습니다.

    야곱은 그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하고 말하였습니다.

 

 2) 그러나 이 고난의 삶을 통해 야곱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의 나그네의 삶은 본향을 사모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야곱의 삶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복을 찾기 위한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을 찾는다면서 아버지 이삭을 주목하였고,

    하나님의 복을 찾는다면서 이기적인 사람 외삼촌 라반을 주목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세겜에 마음을 빼앗긴 일들….

 

 3) 평생 엉뚱한 곳에서 복을 찾다가

    노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들어온 야곱

 

    이렇게 야곱은 엉뚱한 곳에서 하나님의 복을 찾다가 번번이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노년에 이르러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주목하게 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노년에 이르러서 깨닫게 됩니다.

 

   “잃으면 잃으리로다”베냐민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했을 때 했던 야곱의 이 말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면 무슨 일이든 감당하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도

    브엘세바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며 이 길을 가도 되는지를 하나님께 묻습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기 시작한 것입니다.

 

묵상 : 바로 이때가 야곱 인생에 가장 평안한 때였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도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5. 바로를 축복하는 야곱(7절)

 

    야곱은 바로 왕을 만날 때 그를 축복했고, 나올 때에도 축복했습니다.

 

    ‘바라크(축복하다’라는 말은 신하가 왕을 만날 때

    ‘만세수를 하옵소서’라는 인사말을 의미하지만,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복을 가진 야곱이 하나님의 복을 선언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 이어지는 복의 흐름 선상에 있는 야곱이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가 비록 세계 최강의 나라 애굽이 바로왕일지라도,

    하나님의 복은 야곱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묵상 :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복된 소식이 담긴 복음의 말씀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며,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을 세상에 전하기에 힘쓰는 사람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선하심을 믿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2. 나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살 때

   하나님의 아름다운 평강이

   우리에게 임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의 말씀을

   힘써 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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