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창세기 큐티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함(창 48:1~2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2.23|조회수429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삼음(창세기 48:1~22)

 

* 본문요약

 

    요셉은 아버지가 병환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두 아들과 함께 아버지에게로 갑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삼으리라고 말하고는,

    과거 루스(벧엘)에서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자기에게 나타나셔서

    약속을 주셨던 것을 말합니다.

 

    이어서 요셉을 보게 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그의 아들들까지 보게 되었다고 감격하며 그들에게 축복하리라고 말합니다.

 

    야곱은 요셉을 위하여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합니다.

    그러나 손을 엇바꾸어 오른손을 차남의 머리에 왼손을 장남의 머리에 얹고 축복하였습니다.

    요셉이 손을 바꾸려고 하자 야곱이 허락하지 않으며

    동생이 형보다 더 크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야곱은 요셉에게 세겜 땅을 주어

    형제들보다 한몫을 더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찬 양 : 495장(새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본문해설

 

1. 요셉이 두 아들과 함께 병환 중인 아버지를 찾음(1~2절)

 

1) 이 일 후에 혹이 요셉에게 고하기를 네 부친이 병들었다 하므로

   요셉이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요셉이 오자 혹이 야곱에게 고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 네 부친이 병들었다 하므로(1절) :

    병이 들어 몸이 아주 쇠약해졌다는 뜻으로, 병의 말기상태인 것을 의미합니다.

 

 

2.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자기의 아들로 삼음(3~7절)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나셔서 복을 허락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아들이 될 것이요,

6) 이 두 아이 다음에 낳은 자식들이 네 아들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하에 함께하리라.

  (형들의 이름에 나란히 포함되어 유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

7) 내게 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돌아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오히려 격한 곳(에브랏을 얼마 두지 않은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 루스(3절) :

    ‘루스’는 ‘벧엘’의 옛 이름입니다.

    야곱이 형을 피하여 밧단아람으로 홀로 갈 때에도 여기에서 약속을 주셨고(창 28:3),

    밧단아람에서 돌아올 때에도

    이곳에서 다시 나타나셔서 약속을 주셨습니다(창 35:11).

    야곱은 이제 삶의 마지막 순간에 과거를 되돌아보며

    사랑하는 아들 앞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 네가 낳은 두 아들은 ~ 내 아들이 될 것이요(5절) :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르우벤과 시므온과 같은 아들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두 아들이 야곱의 아들의 반열로 승격되어

    야곱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 에브랏을 얼마 두지 않은 곳(7절) : 키베라트 에레츠

    개역성경과 개역개정 성경에서는

    ‘에브랏까지 길이 오히려 격한 곳(멀리 떨어진 곳)’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격한 곳’에 해당하는 ‘키베라트 에라츠’는 ‘조금 떨어진 곳’으로

    말이 지치지 않고 계속 달려 도달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풀핏 주석)입니다.

    그러므로 ‘에브랏을 얼마 두지 않은 곳’이 적절한 번역입니다.

 

 

3.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기뻐함(8~11절)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가로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 아버지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께서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이스라엘이 가로되

  “그 아이들을 나에게로 가까이 데리고 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이 나이가 많이 눈이 어두워져서 앞을 잘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비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 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4.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는 야곱(12~16절)

 

12) 요셉이 두 아들을 아버지 무릎 사이에서 물러 나오게 하고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13) 요셉이 두 아이를 데려다가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야곱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그러나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남이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15) 그리고 그가 요셉을 위하여 (그 아이들을)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내가 태어나던 날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나의 목자가 되어주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이

     이 아이들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하시오며)

     이 아이들이 세상에서 크게 번성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 야곱에게 절하는 요셉(12절) :

    두 아들을 축복하려는 야곱 앞에 절하는 것은,

    아버지의 축복의 기도를 아주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요셉의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 요셉을 위하여(15절) : 요셉 때문에 두 아들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5. 둘째 아들이 더 크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야곱(17~20절)

 

17) 요셉이 자기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마음이 불편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며

18)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맏아들이니 오른손을 그 머리에 얹으소서.”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형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날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네 이름으로 축복하며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리라”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6. 야곱에게 세겜 땅을 더 주리라고 약속하는 야곱(21~22절)

 

21) 그리고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이제 곧 죽게 되겠지만,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 세겜 땅(22절) :

    야곱은 요셉에게 특별히 세겜 땅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세겜 땅은 나중에 요셉의 유골을 안치하는 곳이 됩니다.

 

    ‘세겜’은 ‘어깨’, 또는 ‘일부분’이라는 뜻으로,

    개역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단어의 뜻 그대로 ‘일부분’이라고 번역했으나,

    대부분의 성경은 지명 이름인 ‘세겜’으로 번역합니다.

 

    세겜은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위치한 성읍으로,

    에발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금 높은 곳에 있으므로

    ‘어깨’라는 뜻이 담긴 ‘세겜’이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아버지의 병환 소식을 듣고 두 아들을 데리고 가는 요셉

 

 1) 요셉이 병환 중인 아버지 야곱을 찾아감(1~2절)

 

    요셉은 아버지가 아주 중한 병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물론 야곱은 죽기 전에 자식들을 불러 마지막으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만,

    그러나 이때는 야곱의 아들들만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야곱이 손자이므로

    야곱이 아들들만 참여하는 그 축복의 자리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터이니

    그 전에 아버지께 두 아들을 축복해달라고 부탁할 셈으로

    요셉이 아이들을 아버지께로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2) 두 아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부탁하기 위해 아버지께 데리고 온 요셉(8~9절)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서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어떤 것보다도 자녀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가 가진 세상의 물질을 물려주기보다

    그의 두 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복 있는 자가 되기를 사모하여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축복해 주실 것을 부탁하기 위해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에게 갑니다.

 

➠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하나님의 복보다 세상의 복을 더 주려 합니다.

 

    오늘날 자식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자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언제부터인가 학교의 시험 기간이 되면 교회학교 프로그램들이 잘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시험 기간이 되면 주일 예배조차 빠지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그것도 교회 중직 자의 자녀들까지 그렇습니다.

 

    심지어 시험 기간에 주일 예배에 참석한 자녀를 보고 가서

    공부하지 않고 쓸데없이 교회에 나온다고 핀잔을 주는 분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분 역시 교회 중직 자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없어도 좋으니 세상 복은 움켜쥐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자녀를 아벨이 아니라 가인으로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

 

    자녀를 향한 나의 소망은 무엇인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자녀들이 다 부모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요셉처럼

    자녀들이 하나님의 복 있는 자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은 품고 있어야 합니다.

 

 

2.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는 야곱

 

 1) 네가 낳은 두 아들은 내 것이 될 것이요(5~6절)

 

    요셉은 아버지께로부터

    자기의 두 아들을 아버지 야곱의 아들로 여기리라는 뜻밖의 말을 듣습니다.

 

    요셉은 그저 아버지의 축복의 기도를 받고자 데리고 온 것인데,

    장차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에 당당히 자기 자녀의 이름이

    자기의 형제들의 이름과 함께 올라가게 되리라는 말을 듣습니다.

 

 2) 두 몫을 받는 맏아들의 복을 받은 요셉

 

    이것은 그가 노예가 되었을 때에도,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멈추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서 크게 평가하시고 그에게 두 몫의 복을 내리신 것입니다.

 

    다윗과 예수님께로 이어지는 복의 흐름은 유다에게로 갔지만,

    맏아들에게 주는 두 몫의 복은 요셉에게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훌륭한 믿음을 보인 유다와 요셉에게 각각 합당한 복을 내리셨습니다.

 

묵상 :

 

    우리가 창세기에서 배우는 것은 언제나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았던 요셉에게 두 몫의 복을 주신 것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에게도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두 몫의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3. 자녀들이 하나님의 복 받는 자 되기를 사모하는 요셉

 

 1) 자기 아이들에게 축복해줄 아버지께 예의를 갖추는 요셉(12절)

 

    요셉은 아버지 무릎에서 두 아이를 조금 떼어놓은 후에

    아버지에게 땅에 엎드려 절합니다.

    이제 곧 자기 아이들에게 축복해 줄 아버지께 대한

    최고의 예의를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요셉이 땅에 엎드리는 극진한 예를 갖추는 것은

    그가 그만큼 아이들이 아버지께로부터 축복의 기도를 받는 것을

    소중한 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2) 내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께 예의를 갖추십시오.

 

    내 아이들이 영적으로 바르게 되는 것을 간절히 소원하고 있다면,

    내 아이에게 말씀을 먹이고 있는 어린이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예를 갖추어 대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교회 선생님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또 아이들 앞에서 교회의 문제에 대한 말들을 조심해야 하는 것도

    아이들의 영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태도입니다.

 

➠ 특히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선생님에게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아이들을 망치는 일입니다.

 

    요즈음 학부모들이 학교 선생님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뉴스를 가끔 듣습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해서

    선생님을 임금님 대하듯 귀하게 여겼었는데,

    선생님들이 이렇게 소홀히 취급당하면 장차

    이 나라의 동량(棟樑)이 되어야 할 아이들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묵상 :

 

    믿음이란 어떤 것을 더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가 하는 것입니다.

    더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얻기 위해 자신의 힘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소중히 여긴다면,

    하나님의 복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를 존귀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4. 손자를 향한 야곱의 축복의 기도

 

    야곱은 손자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이들을 위한 기도문의 모범적인 모델을 봅니다.

 

 1) 나를 길러주신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길러주옵소서(15절)

 

    야곱은 자기를 길러주신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길러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야곱은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복된 길로 인도하신 것처럼,

    이 아이들에게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묵상 :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길러주시기를 간구하되,

       동시에 이 아이들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아이들이 되기를 가르치는 부모가 됩시다.

 

 2) 나를 환난에서 구하신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지켜주옵소서(16절)

 

    야곱은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를 지키시고 돌보아 주셨습니다.

 

    야곱이 형의 노여움을 피해 밧단아람으로 홀로 여행할 때에도 그를 지키셨습니다.

    그가 이기적인 라반에게 21년이나 고된 노동을 당하고 있을 때에도 함께하셨습니다.

    형 에서를 만날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셨습니다.

 

    야곱은 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를 지키시는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자신을 지키신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도 지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 중 누구도 자기 자녀를 확실히 지킬 자는 없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사건·사고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신앙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되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 묵상 :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 주시기를 간구하되,

       동시에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칩시다.

 

 3) 조상들의 이름이 이 아이들을 통해 알려지게 되기를 원합니다(16절)

 

    야곱은 이 아이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름이

    이 아이들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기를 간구합니다.

 

    단순히 번성하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들이 세상에 이름을 날려서

    그 결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섬긴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자들이 되어,

    그들로 말미암아 그 아이들의 조상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기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4) 이 아이들이 이 땅에서 크게 번성하게 되기를 원합니다(16절)

 

    그리고 야곱은 마지막으로 이 아이들이 세상에서 번성하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하고,

    그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한 후에,

    마지막으로 세상의 일을 기도한 것입니다.

 

묵상 1 :

 

    우리도 우리의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번성하고,

    그 이름을 떨치는 아이들이 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되

    그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자가 되도록 신앙을 훈련하는 부모들이 됩시다.

 

➠ 야곱은 요셉과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르쳤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는지,

    그 약속을 받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쳤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복을 받는 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묵상 2 :

 

    지금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는 것은 할아버지인 야곱의 몫이지만,

    그 아이들에게 복된 길을 가르치는 것은 아버지 요셉의 몫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은 아이들 본인의 몫입니다.

 

    할아버지는 축복을 선언하고, 아버지는 복 있는 길을 가르치고,

    아이들은 그 가르침대로 복 있는 삶을 살아가는 가정,

    이런 가정은 참으로 복되고 아름다운 가정입니다.

    우리가 가정도 이런 복된 가정이 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합시다.

 

 

5. 이삭과 다른 야곱 : 하나님의 복의 흐름을 아는 자

 

 1) 손을 어긋나게 하여 오른손을 둘째에게 얹은 야곱(14, 19~20절)

 

    야곱이 이 기도를 할 때 손을 서로 엇바꾸어

    차남인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장남인 므낫세에게 왼손을 얹었습니다.

    그러자 요셉이 마음이 불편하여 손을 바꾸어 줄 것을 아버지에게 요구하나

    야곱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장남인 므낫세도 큰 자가 될 것이지만,

    동생 에브라임이 더 큰 자가 되리라고 말합니다.

 

    그의 아버지 이삭은 하나님의 복의 흐름이 동생 야곱에게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욕심을 따라 에서에게 주려 하였으나,

    야곱은 비록 눈은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복을 주시려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2) 야곱은 노년에 가장 영이 맑은 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젊었을 때에는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

    노년에 가서 욕심과 탐욕에 빠져 죄 속에서 죽는 자들이 종종 있으나,

    야곱은 나이를 먹을수록 하나님을 더욱 아는 자가 되었고,

    세월이 흘러갈수록 더욱 맑은 영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 묵상 :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자들은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이 좋아지고,

       나이를 먹을수록 그 영이 맑아집니다.

 

       그러나 세상일에 분주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면

       나이를 먹을수록 영이 탁해지고 세상 죄에 빠진 사람이 되고 맙니다.

 

       내가 분주하여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고 있을 때에도

       악한 영들은 결단코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신으로 마치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요셉을 위하여 아이들을 축복하는 야곱(15절)

 

    15절은 야곱이 요셉의 두 아이를 축복하는 것은

    요셉을 위해 하는 일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충성된 종이니

    그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큰 복을 내리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요셉이 하나님께 충성된 종이었으므로,

    그의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좋은 남기는 가장 좋은 유산은 신앙의 유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된 종이 되면 주께서 그 복을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주십니다.

 

묵상 :

 

    그러므로 자녀를 걱정한다면 먼저 자신이 하나님께 충성된 종이 되십시오.

    그러면 요셉으로 인하여 그의 아이들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나로 인하여

    내 아이도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야곱과 요셉처럼

   언제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야곱처럼 우리의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께서 어떤 약속을 주셨는지,

   그 약속 된 복을 받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시는 복 있는 삶을 가르치는

   주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4. 우리 아이들이 말씀을 존귀히 여기도록

   가르치게 하옵소서.

 

5. 우리 아이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주는

   신실한 부모들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