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란으로 이주하는 아브람(창세기 11:10~32)
* 본문요약
셈의 자손들 중 아브람까지 이어지는 계보의 이름들입니다.
셈의 자손인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습니다.
하란은 롯을 낳았고 먼저 죽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 하십니다.)
이에 아브람은 본토 친척은 떠나 가나안으로 향하여 갔으나,
아버지 데라와 형제 하란과 그의 아들(아브람의 조카) 롯과 함께 떠납니다.
그래서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 하란 땅에서 머물다가
아버지 데라가 죽고 나서야 비로소 가나안으로 향하게 됩니다.
찬 양 : 447장(새 393) 오 신실하신 주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 본문해설
1. 셈에서 아브람까지의 계보(10~26절)
10) 셈의 자손은 이러하니라.
셈은 홍수가 끝난 후 2년 뒤인 100세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1) 아르박삿을 낳은 후 500년을 더 살면서 자녀를 낳았으며,
12) 아르박삿은 35세에 셀라를 낳았고
13) 셀라를 낳은 후 403년을 더 살면서 자녀를 낳았으며,
14) 셀라는 30세에 에벨을 낳았고
15) 에벨을 낳은 후 403년을 더 살면서 자녀를 낳았으며,
16) 에벨은 34세에 벨렉을 낳았고
17) 벨렉을 낳은 후 430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18) 벨렉은 30세에 르우를 낳았고
19) 르우를 낳은 후 209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20) 르우는 32세에 스룩을 낳았고
21) 스룩을 낳은 후에 207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22) 스룩은 30세에 나홀을 낳았고
23) 나홀을 낳은 후에 200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24) 나홀은 29세에 데라를 낳았고
25) 데라를 낳은 후에 119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을 낳았으며,
26) 데라는 70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2. 데라와 아브람이 하란으로 이주하다(27~32절)
27) 데라의 자손은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28) 하란은 자기가 태어난 갈대아 우르에서 그의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죽었더라.
29)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를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이며,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이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의 아버지더라.
30) 사래는 임신을 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31) 데라는 자기의 아들인 아브람과, 하란에게서 난 그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이자 자기의 며느리인 사래를 데리고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도중에) 하란 땅에 이르러서 거기에 머물렀으며,
32) 데라는 205세까지 살다가 하란 땅에서 죽었더라.
- 아브람(29절) : ‘아브람’은 다음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➀ ‘아브람’의 첫 번째 뜻은 ‘그가 자기 아버지처럼 높아지다’이고,
➁ ‘아브람’의 두 번째 뜻은
‘내 아버지 하나님은 존귀하시다, 내 아버지 하나님은 높으시다’입니다.
첫 번째 뜻으로 본다면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에서
대단한 명문가 집안에 속한 자임을 말해주고,
두 번째 뜻으로 본다면 아브람이 우상의 땅 갈대아 우르에서
그의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었음을 말해줍니다.
* 묵상 point
1.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 하나님 : 벨렉의 집안을 주목하여 보심
1) 셈의 후손인 벨렉 족속(16~17절)
바벨이 ‘혼잡’이란 뜻이라면, ‘벨렉’은 ‘나눔’이란 뜻입니다.
니므롯족의 바벨론이 자기들만을 위해 흩어지기를 거부할 때,
셈의 후손인 벨렉의 족속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오직 자기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달려갈 때,
셈의 후손 중에 에벨과 벨렉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가장 귀한 가치로 여기고,
자기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눌 줄 아는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2) 소박하게 하나님만 섬기며 살았던 사람들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으로 볼 때
에벨과 벨렉의 삶은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을 가리켜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 눈에 띄는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번 것도 아니고, 큰 성을 쌓은 것도 아니고,
인기를 얻은 것도 아니니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어 보입니다.
● 묵상 :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을 주목하셨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간에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서 주목하셨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의 후손인 아브람을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며 복의 근원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를 몰라준다고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주목하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 주목하여 보시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2. 하란 땅에서 머무르는 데라와 아브람
1)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27~28절, 12:1)
갈대아 우르에서 몇 대를 걸쳐 살았던 아브람에게
어느 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게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 12:1).
하나님께서 좋은 땅, 좋은 곳 갈대아 우르에서 살던 아브람을
척박한 땅 가나안으로 불러내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좋은 땅에서 더 살기 힘든 땅으로 불러내셨습니까?
갈대아 우르는 사람이 살기에는 좋은 땅이지만,
우상숭배가 가득하고 육신의 향락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도저히 제정신을 가지고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기 위해 거친 땅으로 불러내십니다.
2)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중간에 하란에서 멈춘 아브람(31~32절)
그런데 아브람은 처음에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아버지 데라와, 형제 하란과 조카 롯을 함께 데리고 갑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명하신 가나안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 지역인 하란 땅에서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형제 하란이 죽고,
이어서 아버지 데라가 죽고 나서야 비로소 가나안으로 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여
아버지 데라가 죽을 때까지 신앙의 행진이 멈추어지게 된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면 그만큼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집니다.
출애굽 할 때 본래 하나님의 계획은
호렙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은 후 곧바로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을 하여
오던 길을 되돌아가 광야에서 40년을 지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실 때 순종하기를 기뻐하는 자가 됩시다.
하나님은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큰 복을 내리십니다.
3. 죄악의 땅 갈대아 우르인가, 신앙의 땅 가나안인가?
➠ 여기에서 나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하여 봅시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 죄악의 땅 갈대아 우르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땅 가나안인지를 질문하여 봅시다.
갈대아 우르는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모두 있는 곳입니다.
멋진 곳, 젊음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기적인 욕망이 가득한 곳입니다.
반면에 가나안은 일부 옥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막 지역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하나님과 사귈 수 있는 곳입니다.
아브람이 갈대아 우르에서 떠났다고 해서
우리가 모두 이 세상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세상 한복판에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더라도
우리의 가치관, 우리의 꿈은 하나님의 신령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묵상 :
무엇을 꿈꾸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을 성공한 사람으로 여깁니까?
하나님께서도 그 생각에 동의하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세상 사람들이 나를 몰라준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주목하여 보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시는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