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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아브람과 롯이 갈라서다(창 13:1~1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01|조회수869 목록 댓글 1

* 오늘의 말씀 : 아브람과 롯이 갈라서다(창세기 13:1~18)

 

* 본문요약

 

    아브람은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으로 돌아왔다가

    벧엘과 아이 사이에 그가 전에 가나안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곳에 가서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립니다.

 

    아브람과 롯이 가축과 종들이 많아졌으나

    그 지역은 목초지가 협소하여 그들의 가축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아브람과 롯의 목자들이 자주 다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브람이 같은 핏줄끼리 이렇게 다투어서는 안 된다며 롯에게 떠나라고 말합니다.

    롯이 먼저 광활한 목초지가 있는 요단 평야를 택하여 옮겨가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그가 보는 모든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찬 양 : 357장(새 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347장(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본문해설

 

1.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온 아브람(1~4절)

 

1) 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와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물을 가지고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 남방(네게브 사막)으로 올라가니

2) 아브람이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가 되었더라.

3) 아브람이 남방(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그가 장막을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곳은 그가 전에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더라.

   거기서 아브람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 아이(3절) :

    ‘아이’는 가나안의 성읍으로, 벧엘 동편의 에브라임 지역에 있던 성(城)입니다.

 

 

2. 아브람과 롯이 헤어짐(5~13절)

 

5) 아브람과 함께 다니던 롯에게도 양과 소와 장막이 많았으므로

6) 그들이 함께 머물기에는 그 땅이 너무나도 좁았으니

   곧 그들이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그 땅에서 그들이 함께 머물 수 없었더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살고 있었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핏줄이 아니냐?

   네 목자와 내 목자 사이에 더 이상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거라.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갈 것이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들판을 보니

     그곳은 소알에 이르기까지 사방에 물이 넉넉하니,

     이때는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는 고로

     마치 여호와의 동산과도 같고 애굽 땅과도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의 온 들판(요단의 평원)을 택하고 동쪽으로 옮기니

     이렇게 하여 두 사람은 따로 떨어져서 살게 되었는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정착했고,

     롯은 요단 평원의 여러 성읍을 돌아다니면서 살다가

     소돔 가까이에 이르러서 자리를 잡았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였으며, 온갖 악한 죄를 짓는 큰 죄인이었더라.

 

- 요단 평원(12절) :

    요단 평원은 요단 고원을 따라 풍성한 목초를 제공하는 광대한 지역을 가리킵니다.

 

 

3. 아브람에게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14~18절)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뒤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15)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토록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을 땅의 티끌처럼 많게 하리니,

     누구든지 땅의 티끌을 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네 자손도 셀 수 있을 것이라.

17) 일어나서 이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아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숲이 있는 곳에서 살았으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 헤브론(18절) :

    예루살렘에서 약 30km 떨어진 해발 1,000m 정도의 고산지대입니다.

 

 

* 묵상 point

 

1. 애굽에서 수치를 당한 아브람

 

    아브람이 기근을 피하여 애굽으로 갔다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애굽에서 다음과 같은 큰 수치를 당했습니다.

 

 1) 믿음이 부족했음을 보였습니다(12:10).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자손 대대로 살아야 할 땅이

    가나안이라고 벌써 몇 차례나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에게 복을 내리셔서

    그 자손의 수가 땅의 티끌보다 많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기근이 오자 아브람은 하나님께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지도 않고

    곧바로 애굽으로 가서 살 생각을 하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브람은 단 한 차례의 기근도 견디지 못하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버리고 죄악의 땅인 애굽으로 향하여 간 것입니다.

 

    이것으로 아브람은 하나님께 자신의 믿음이 부족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2) 살기 위해 아내를 남에게 주려 했습니다(12:11~12).

 

    아브람은 그동안 자기 아내의 아름다움이 기쁨이요 자랑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애굽에서는 아내가 아름답다는 것이 오히려 그의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아내를 빼앗기 위해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그를 지켜 주리라고 약속하셨던 것을 잊어버리고,

    자기가 살기 위해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줄 생각을 하고는

    누가 물으면 자기 누이동생이라고 말하라고 부탁까지 합니다.

 

    이로써 아브람은 자기가 살기 위해 아내를 버리려는

    참으로 비겁하고 수치스러운 일을 한 자가 되었습니다.

 

 3) 결국 바로 왕에게 큰 수치를 당하며 쫓겨났습니다(12:17~20).

 

    아브람이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여서 사래가 바로 왕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집안에 큰 재앙을 내리시는 바람에

    모든 거짓말이 탄로가 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인 아브람이

    죄악의 나라 애굽의 왕인 바로에게 큰 수치를 당하면서 쫓겨납니다.

 

 

2. 수치를 당한 후 더욱 성숙해진 아브람

 

    아브람은 육신의 안일을 위하여 잠시 잘못 생각했던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옵니다.

    많은 경우에 이런 때를 닥치면 “아휴 큰일 날뻔했다”하고 말하고 넘어가겠지만,

    다음 두 가지의 일을 합니다.

    이것이 아브람이 우리 보통 사람과 다른 부분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브람은 그가 겪은 이런 큰 수치로 인하여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그의 영이 성숙해집니다.

 

 1) 영적 회복 1 :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4절)

 

    가나안에 도착한 후 아브람이 제일 먼저 했던 것은

    그가 가나안에 처음 도착했을 때 벧엘과 아이 사이에서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았던 곳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아브람은 다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립니다.

 

    애굽에서 자신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그런 수치스러운 잘못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큰 부자가 되어 돌아올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아브람의 이런 영적인 반응은

    큰 수치를 경험한 후에 아브람이 영적으로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영적 회복 2 : 공동체의 평안을 위한 자기희생(7~9절)

 

    아브람과 그의 조카 롯은 애굽에서 아주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벧엘과 아이 사이의 지역은

    큰 부자가 된 아브람과 롯이 함께 살기에는 좁은 곳이었습니다.

 

    가축들이 많아졌는데 목초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아브람의 목자와 롯의 목자들 사이에 다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자 아브람은 같은 친척끼리 서로 다투어서는 안 된다며

    롯에게 먼저 떠나라고 말합니다.

    아브람은 롯에게 “네가 오른쪽을 선택하면 내가 왼쪽으로 가고,

    네가 왼쪽을 선택하면 내가 오른쪽으로 가겠다”며 선택권을 롯에게 넘깁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브람이 족장이므로 아브람이 선택하고

    남은 것을 조카 롯이 선택해야 했으나,

    아브람은 가족 공동체의 평안을 위해 자신이 희생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공동체의 평안을 위해 자기가 희생하는 쪽을 택한 아브람은

    영적인 것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 큰 성장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영적 회복 3 : 더 성숙하고 온유한 성품을 갖게 됨

 

    아이가 아프면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큰 수치를 당하는 실패를 경험한 후 아브람은

    그의 신앙과 그의 삶의 태도는 물론 그의 성품에까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아브람의 이런 행동은

    그가 전보다 크게 온유한 성품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온유한 성품을 가진 성숙한 사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묵상 :

 

    우리도 아브람처럼 수치스러운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험 후에 아브람처럼 영적인 성숙함을 보이는 사람이 되려면

    그 실패를 만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속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나의 부끄러움을 오히려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3. 최악의 선택을 한 롯 : 소돔과 고모라 지역의 평야를 선택

 

➠ 죄악의 도시 소돔성을 택한 롯(11~13절)

 

    롯은 가장 나쁜 것을 선택했습니다.

    롯은 그의 선택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타락한 육에 속한 사람인지를 나타냈습니다.

 

    롯이 요단 평야의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최종적으로 정착한 곳이

    소돔과 고모라가 있는 지역이었다는 것이 그것을 반증합니다.

 

    이곳은 두 가지 면을 가진 곳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보기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본문은 그곳이 여호와의 동산, 즉 에덴동산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여호와 앞에 악하였으며,

    온갖 악한 짓을 저지르는 큰 죄인들이었습니다.

 

    롯은 살기에 좋은 것만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께 버림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묵상 :

 

    직업이나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

    많은 사람이 영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주일예배를 빠질 수밖에 없다고 하고,

    남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롯과 같은 선택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영적인 것임을 기억합시다.

 

 

4. 아브람에게 주신 복(14~18절)

 

    공동체의 평안을 위해 자기희생을 한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동서남북을 줄 둘러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아브람이 지금 보는 모든 땅을 그와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세상 것을 포기한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오히려 세상의 복을 더 풍성하게 채워주시리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당장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더 소중한 영적인 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맙시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상의 것을 포기하면

    하나님께서 그보다 더 풍성한 복을 내리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혹시 실수를 할지라도 아브람처럼

   그 일로 더 성숙해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롯처럼 눈앞의 이익을 좇다가

   신령한 복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

   세상 것을 포기한 자들에게

   더 큰 복을 주심을 믿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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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알라딘 | 작성시간 24.08.08 갈라서다. 당시의 표현도 참 완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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