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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아브람과 약속을 체결하시는 하나님(창 15:12~21)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02|조회수312 목록 댓글 3

* 오늘의 말씀 : 아브람과 약속을 체결하시는 하나님(창세기 15:12~21)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후손이 이방의 나라에서 나그네가 되어

    400년간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의 자손이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이방에서 객이 된 후에 돌아오는 것은,

    그 땅에 살고 있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심판을 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15:1~7에서 말씀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아브람이 쪼갠 짐승들 사이로 지나가십니다.

 

찬 양 : 211장(새 269) 그 참혹한 십자가에

         215장(새 426) 이 죄인을 완전케 하옵시고

 

 

* 본문해설

 

1. 아브람의 후손이 400년간 종살이 하리라는 예언(12~16절)

 

12) 해가 질 무렵 아브람이 깊이 잠들었을 때에,

     깊은 어둠이 몰려오자 아브람이 크게 두려워하더니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분명히) 알고 있어라.

     네 자손이 이방의 나라에서 나그네가 되어 그들을 섬길 것이며,

     그들은 400년간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14) 그러나 그 섬기는 나라(네 자손을 종살이하게 한 그 나라)를 내가 반드시 징벌할 것이며,

     그 후에 네 자손이 많은 재물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

15) 너는 오래오래 장수하여 살다가 평안히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 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4대째가 되어서야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니,

     이는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아직 벌을 받을 만큼 채워지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 400년간 네 자손을 괴롭게 할 것이라(13절) :

    출애굽기 12:40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던 기간을 430년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는 400년이라고 하였습니다. 연대에 차이가 나는 것은

    출애굽기에서는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한 때부터 출애굽을 한 때까지

    그 전체 기간을 430년이라고 한 것인데,

    여기에서는 그 430년 중에서 그들이 노예 생활을 한 것이 400년이라는 것입니다.

 

- 네 자손은 4대째가 되어서야 돌아올 것이니(16절) :

    400년간 종살이 한 후에 돌아오리라고 한 것을 4대째에 돌아오리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시 족장들의 나이가 100세가 넘었으므로 한 세대를 100년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16절) :

    19절~21절에 언급된 이스라엘이 점령할 때의 10개의 종족 중에

    아모리 종족을 따로 말한 것은,

    아모리 종족이 가나안의 종족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중심 종족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400년간이나 애굽에서 생활하게 된 것은

    아모리 종족의 죄가 아직 벌을 받기에 충분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묵상포인트 참조).

 

 

2. 아브람과 언약을 체결하시는 하나님(17~21절)

 

17) 해가 져서 어둠이 덮이자 연기 나는 화로와 불붙은 횃불이

     그 쪼갠 짐승들 사이로 지나더라.

18) 바로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며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9)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20)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21)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 화로와 불붙은 횃불이 쪼갠 짐승들 사이로 지나더라(17절) :

    어제 10절의 설명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사람의 방식대로 약속을 체결하시는 것입니다.

    쪼갠 짐승들 사이로 하나님께서 친히 지나가심으로

    아브람에게 말씀하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신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아브람의 후손이 400년간 이방의 종살이를 하게 되는 이유

 

 1)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방인에게 400년간 종살이를 하리라(13절)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그의 후손이 400년간 이방인의 나라에서 객이 되어

    그들의 종살이를 한 후에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그들보다 더 죄가 많은 이방인에게

    400년씩이나 종살이를 해야 합니까?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셨던

    ‘복의 근원’의 사명을 이어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 출애굽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기 위하여

 

    아브람(후일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상 만민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한 백성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간 애굽에 종살이를 한 후에

    그들이 애굽에 들어간 지 꼭 430년이 되던 날 다시 애굽에서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과정에서 애굽에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시고,

    평균 깊이가 무려 500m, 너비가 짧은 곳이 200km나 되는 홍해 바다를

    갈라지게 하심으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리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 들어간 것입니다.

 

 3) 세상 만민을 위하여 고난받는 여호와의 종 이스라엘(이사야 53장)

 

    후일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종의 노래’(이사야 53장)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물론 이사야 53장의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언한 것이지만,

    고난의 종의 노래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종이 대신 고난을 당한다는 노래이니,

    이스라엘 백성들의 400년간의 종살이도 이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 만민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만 했으므로,

    하지 않아도 되는 고난을 400년씩이나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통하여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복의 근원의 사명을 그들이 거절하였으므로

    예수께서 여호와의 종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묵상 : 그 길이 고난의 길일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고자 하시는 일을

    일일이 사람들에게 다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분임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그 길이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길일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십시오.

    그러면 저주를 바꾸어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만나게 됩니다.

 

 

2. 아모리 족속의 죄가 아직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뜻은?

 

 1) 이는 아모리 사람의 죄가 아직 벌할 만큼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16절)

 

    그런데 그 기간이 무려 400년씩이나 되는 이유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가나안 원주민들을 모두 죽이고 들어가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죄가

    아직 심판을 받기에는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그 죄가 심판을 받을 정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가나안 사람의 죄 때문에 그들을 벌하시고, 그 자리에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것

 

    아모리 사람의 죄가 벌할 만큼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아무 까닭도 없이 가나안 원주민들을 죽이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자기들의 죄로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한 후에

    그 비어있는 땅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400년을 기다리게 된 것입니다.

 

    그 기간이 이스라엘 민족으로서는 아주 지루한 기간이 될 것이지만,

    멸망을 당할 가나안족의 입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마지막 회개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3) 가나안의 죄는 소돔과 고모라의 죄와 같은 죄

 

    가나안족의 죄는 노아 홍수 이전의 사람들이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처럼 육체의 쾌락과 향락의 죄와 관련됩니다.

 

    그들은 우상숭배를 할 때 그 제의에 성적인 향락의 잔치를 함께 행하도록 했습니다.

    이 죄가 너무 커서 하나님께서 갓난아이와 짐승들까지

    코로 숨을 쉬는 모든 것을 멸하라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토록 엄청난 죄를 짓고 사는 가나안족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회개의 기회를 400년이나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 끝은 분명히 있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기간이 다 지나기까지 그들이 죄를 멈추지 않았으므로

    결국 멸족을 당하고 만 것입니다.

 

묵상 : 주께서 다시 오실 때 이 세상도 마찬가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은혜의 때라 징벌이 곧바로 주어지지 않으나,

    그때가 되면 그동안 참으셨던 하나님의 진노가 한꺼번에 이 땅에 쏟아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말처럼 은혜의 때에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됩시다.

 

    하나님과 동행해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3. 그러나 아브람은 오래 장수하며 평안히 살다 죽을 것이라

 

 1) 장수하여 살다가 평안히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 될 것이라(15절)

 

    하지만 아브람은 오래 장수하며 살다가

    평안히 죽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브람은 175세까지 살다가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창 25:7~8).

 

    여기에서 아브람이 죽는 것을 그의 조상들에게로 돌아간다고 표현한 것은,

    사람의 죽음이 인생의 멸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죽음은 이 땅에서 하늘의 시간으로 옮겨가는 과정일 뿐 : 그 후에 심판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죽음이

    이 땅을 영원히 떠나는   ‘영결(永訣)’의 느낌을 받고 있으나,

    죽음을 당하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그저 삶의 한 과정을 지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다음에는 심판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죽음 후에 사람이 이 땅에서 살았던 삶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심판의 결과에 따라 영원한 시간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그 믿음을 인정받아 이미 의인이 되었으니

    믿음의 사람들이 가는 곳에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묵상 :

 

    사람의 가장 큰 복은 믿음으로 살다가 믿음 가운데 죽는 것입니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믿음 안에서 살도록 기도합시다.

 

 

4. 쪼갠 짐승 사이로 지나가시는 하나님

 

 1) 쪼갠 짐승 사이로(17절)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 모든 말씀을 다 하신 후에

    아브람이 쪼갠 짐승들 사이로 지나가십니다.

 

    이것은 어제 15:1~11의 큐티에서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누구든 이 약속을 어기는 자는 이 짐승들처럼 죽게 되리라는 것으로,

    당시 사람들이 약속을 할 때 가장 엄숙하게 약속하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방식대로 아브람에게

    그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시겠다고 다짐하시는 것입니다.

 

 2)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신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한 번도 어기신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약속을 어긴 쪽은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약속을 어겨서 번번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원의 계획이 어긋납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할 새로운 계획을 세우십니다.

 

➠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의 마지막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의 그 구원의 계획 중에

    사람에게 최종적으로 이루신 완전한 역사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실 수 있는 구원의 길 중에서 마지막 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붙잡지 않으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거부한 대가를 영원토록 받게 됩니다.

 

묵상 :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리신 예수님의 사랑을 붙잡으십시오.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보내신 마지막 은혜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예수님 이외에 자신이 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하는

    거짓 선지자, 거짓 복음들에 속지 마십시오.

    예수님 이후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또 다른 구원의 중보자는 다시는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항상 선하고 아름다운 길이라

   믿고 따르게 하옵소서.

 

2. 그 길이 고난의 길일지라도

   감사함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3.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은혜의 길 중 마지막이라는 것을

   두려움으로 믿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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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알라딘 | 작성시간 24.08.12 분명 읽고 스쳤지만 이토록 깊이와 너비를 다시 새삼 머리와 눈으로 가늠하게되는 것은 분명히 이 카페의 큐티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알라딘 | 작성시간 24.08.12 땡의-- > 때의(19절~21절에 언급된 이스라엘이 점령할 땡의 10개의 종족 중에

    아모리 종족을 따로 말한 것은,)
  • 답댓글 작성자송호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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