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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소돔성의 죄악(창 19:1~1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09|조회수251 목록 댓글 1

* 오늘의 말씀 : 소돔성의 죄악(창세기 19:1~14)

 

* 본문요약

 

    날이 저물 때에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자

    마침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던 롯이 그들을 영접하며 엎드립니다.

    그들이 롯의 집에 들어오자 소돔 성의 남자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는

    그들을 욕보일 터이니 밖으로 끌어내라고 소리 지릅니다.

 

    롯은 아직 남자들을 알지 못하는 두 딸을 대신 내보낼 터이니

    손님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롯까지 해치려 하자 두 천사가 롯을 집 안으로 들이고,

    그 집을 에워싼 자들의 눈을 어둡게 합니다.

 

    이어서 롯에게 속한 모든 자들을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명합니다.

    이에 롯이 사위들에게 성 밖으로 나가자고 재촉하나

    그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깁니다.

 

찬 양 : 327장(새 538) 죄 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343장(새 544) 울어도 못하네

 

 

* 본문해설

 

1. 롯이 두 천사를 환대함(1~3절)

 

1) 날이 저물 때에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절하며

2) 가로되 “내 주여, 가던 길을 멈추고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신 후에

   아침 일찍 일어나 가시던 길을 가옵소서.”

   그들이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거리에서 밤을 새울 것이라.”

3) 롯이 그들에게 간곡히 권하자 그제야 돌이켜서 롯의 집으로 따라 들어가는지라.

   롯이 그들에게 식탁을 준비하고, 무교병(누룩 없는 빵)을 구워 주니 그들이 먹으니라.

 

- 두 천사(1절) :

    원어의 뜻은 ‘여호와의 사자(使者)’입니다.

    많은 성경이 이것을 ‘여호와의 천사’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사들이라고 하기에는 소돔 성을 멸하는 일과

    롯의 가족들을 구하는 일들을 주체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초대교회의 교부들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사람이나 혹은 천사의 모양으로

    아브라함과 롯에게 나타나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지금 아브라함과 함께 계시니

    롯의 집에는 성자와 성령 하나님이 천사의 모양으로 계신 것입니다.

 

- 누룩 없는 빵을 구워 주니(3절) :

    집에 온 세 분의 손님을 극진히 대접한 아브라함과는 달리,

    누룩 없는 빵을 대접한 롯의 대접은

    손님을 접대하는 당시의 일반적인 풍습 정도를 따른 것입니다.

 

 

2. 소돔성 사람들의 죄악(4~11절)

 

4) 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 성의 사람들, 곧 소돔의 백성들이

   젊은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방에서 몰려 나와 그 집을 에워싸고는

5) 롯에게 소리치며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너에게로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우리가 그들을 욕보여야 하겠다.)

6) 롯이 그들을 만나러 문밖으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는

7)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들이여, 부디 이런 악한 일을 행하지 말라.

8) 내게 아직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는 두 딸이 있노라.

   내가 그 두 딸을 너희에게로 내보낼 테니, 이 아이들에게 너희 원하는 대로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온 손님들이니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9) 그러자 그들이 “너는 저리 비켜라!”하고 말하고는,

  “이놈이 자기도 나그네로 살다가 여기 와서 빌붙어 사는 주제에,

   우리의 재판관 행세를 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이렇게 말하면서 롯을 밀치며 가까이 나아와서 문을 부수려 하는지라.

10) 그러자 안에 있던 두 사람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는 문을 닫아걸고,

11) 문밖에 있던 젊은이나 노인들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 헤매었더라.

 

- 소돔의 백성들이(4절) :

    롯의 집을 에워싼 자들은 소돔의 남자들입니다.

    그들은 천사들을 남자로 보고, 그 천사들과 동성애를 하려고 불러내라는 것입니다.

 

- 상관하리라(5절) : 천사들과 동성애적인 성관계를 맺겠다는 것입니다

 

- 내가 그 두 딸을 당신들에게로 내보낼 테니(8절) :

    일단 손님이 집에 들어오면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라도

    손님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이 당시의 풍습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롯이 자기의 딸들을 내보내서라도 집에 들어온 손님들을 보호하려 한 것은

    당시로서는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3. 롯에게 도망할 것을 명령함(12~14절)

 

12) 그 두 사람이 롯에게 이르되

    “여기 이 성에 사위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게 속한 다른 사람들이 또 있느냐?

     그들을 모두 이 성에서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그러자 롯이 밖으로 나가서 자기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어서 서둘러서 이 성을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이 이 말을 농담으로 여겼더라

 

 

* 묵상 point

 

1.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한 롯(1~3절)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롯도 자기를 찾아온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 상황에서

    그들을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의 장막 맞은편에 있었던 세 사람을 맞이했는데,

    롯 역시 소돔 성을 지나는 두 사람을, 마침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던 롯이

    일부러 찾아가서 그들을 영접하며 집으로 모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롯도 이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영접하고 대접했습니다.

    롯 역시 아브라함처럼 평소대로 성실하게 살다가 어느 날 천사를 대접하게 된 것입니다.

 

묵상 :

 

    이렇게 복된 삶을 사는 자들에게 복이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복을 달라고 구하기보다, 복 있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2. 도덕성은 있으나 믿음은 없는 롯

 

 1) 두 천사를 욕보이려고 밖으로 내보내라고 외치는 소돔 성의 백성들(4~5절)

 

    천사들(혹은 성자 성령 하나님)은 그냥 지나쳐 가려 했으나,

    롯의 간곡한 권유로 천사들(혹은 성자 성령 하나님)은 롯의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천사들이 롯의 집 안으로 들어가던 장면을 보고는

    소돔 성의 남자들이 롯의 집을 에워싸고는 그 사람들을 내보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2) 두 천사를 보호하기 위해 대신 자기 딸을 내놓겠다는 롯(6~8절)

 

    그때 롯은 이제까지 남자를 가까이하지 않은 두 딸이 있으니

    그 딸들에게 원하는 대로 하고,

    자기 집에 있는 손님들에게는 어떤 짓도 하지 말라고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그들 대신에 자기 딸에게 어떤 짓이든 하라는 롯의 말이

    우리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말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집 안에 들어온 손님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때로 자기의 생명까지 걸어야 한다는 풍습이 있었으므로,

    롯의 이 말은 당시 습관으로 보면

    대단히 건강하고 성실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3) 착한 성품은 가졌으나 믿음은 없는 롯

 

    평소의 삶의 습관을 보면 아브라함보다 조금 못하기는 하지만

    롯 역시 성실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롯은 세상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성실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돔 성에 살면서도 그들과는 다른 도덕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뿐입니다.

 

    롯은 사람으로만 본다면 꽤 괜찮은 사람이었으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는 관계없이 그저 세상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기만 한 것입니다.

 

    그나마 아브라함과 관계가 있어 소돔 성이 멸망 당할 때 육신은 건짐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백성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묵상 :

 

   “힘써도 못하네 말과 뜻과 행실이 깨끗하고 착해도 다시 나게 못하니~”

    찬송가의 가사처럼 롯은 세상에서는 꽤 열심히 사는 자였으나,

    그의 모든 성실함이 구원에 이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도 힘써 살되,

    반드시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은 마련하며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 부끄러움을 잃어버린 소돔 성 사람들

 

 1) 수치심을 완전히 상실한 소돔성 백성들(4~9절)

 

    두 명의 천사를 그저 롯의 집을 방문한 남자로만 여기는 소돔 성의 남자들이

    젊은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와서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들은 이 두 사람이 밖으로 나오면 집단으로 윤간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미 그들 상호 간에 이런 일들을 항상 행하고 있었으면서도,

    새로운 두 사람에 대한 욕망을 참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런 일들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 일을 악한 일이라고 말하는 롯을 오히려 해치려 달려드는 이들의 모습에서

    죄를 회개하리라는 기대는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2) 죄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니 애통함도 없습니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그 죄를 애통하며 회개하면 죄사함을 받습니다.

 

    죄에 대한 애통함은 죄를 부끄럽게 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생각할 때마다 너무나도 부끄러워 견딜 수 없을 때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죄라도 죄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그 죄는 그의 몸에 그대로 남아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묵상 :

 

    오늘날도 소돔 성의 사람들처럼 점차

    죄의 부끄러움을 잃어버리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그 죄를 부끄럽게 여기고

    하나님께 죄를 씻어주시기를 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 사람을 구하는 일을 롯에게 맡기는 천사들

 

 1) 너와 관계된 자들을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12절)

 

    여호와께서 이 사람들에게서 죄를 부끄러워하거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여기시자,

    그 성을 심판하시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하십니다.

 

    천사들이(혹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롯에게

    그와 관계된 자들이 성안에 있다면 그들을 서둘러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명령합니다.

 

 2) 이처럼 우리에게도 사람을 구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롯은 두 딸과 결혼하기로 한 사위들을 불러

    하나님께서 이 성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을 전하고

    빨리 성 밖으로 나가라고 말합니다.

 

    ● 묵상 :

 

       롯이 사위들에게 그 성에서 서둘러 빠져나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한 것처럼

       우리도 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주께서 곧 오시리라는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세상 만민을 구할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3) 그러나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긴 사위들(14절)

 

    롯의 사위들은 그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설득할 시간이 없습니다.

 

    농담이 아니라고 한마디 말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들이 농담으로 여긴 순간 그들은 그대로 그 성에 버려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만 그렇게 성 밖으로 빠져나오게 된 것입니다.

 

➠ 이 땅의 시간 동안에만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기 전에 하나님께 회개하면 구원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 중의 한 사람도

    죽기 전에 회개하여 구원을 받지 않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악한 영에게 사로잡힌 사람은

    죽기 전에 회개할 시간을 주어도 회개하지 못합니다.

    마음이 이미 닫혀 있으므로 죄를 부끄러운 줄 모르고,

    그 시간이 그렇게 긴박한 시간인지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있는 동안에만 나와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땅의 시간이 끝나면 오직 심판만 남습니다.

 

묵상 :

 

    아무리 세상일에 바빠도 지금이 어떤 때인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정도는 아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 지혜를 갖지 못한 사람은 이때의 롯의 사위들처럼

    아무리 중대하고 긴급한 말을 해 주어도 농담으로 여기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2. 지금이 어떤 때인지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정도의 지혜는 갖고 살게 하옵소서.

 

3. 주님 다시 오실 날을 항상 준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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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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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알라딘 | 작성시간 24.08.18 이 땅에 거하는 시간이 순간 순간 얼마나 소중한지요. 사자로 보내어지신 분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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