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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평화조약을 맺음(창 21:22~3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15|조회수328 목록 댓글 2

* 오늘의 말씀 :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평화조약을 맺음(창세기 21:22~34)

 

* 본문요약

 

    그랄 왕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와서

    아브라함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면서,

    자기의 나라와 아브라함이 서로 거짓을 말하지 않기로 언약을 맺자고 제의합니다.

    이를테면 상호 불가침 협정을 하자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일단 맹세를 하겠다고 하고는,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이 파 놓은 우물을 빼앗은 일을 책망합니다.

    아비멜렉이 그 일은 처음 듣는 일이라고 말하자,

    아브라함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로 이 우물이 자신의 우물임을 맹세하게 하는 방식으로

    아비멜렉과의 협정을 맺고 그 이름을 ‘브엘세바’라고 짓습니다.

    아비멜렉이 돌아가자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찬 양 : 469장(새 412)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470장(새 413) 내 평생에 가는 길

 

 

* 본문해설

 

1.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언약 맺기를 청함(22~24절)

 

22) 그때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무엇을 하든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자손들을 속이지 않겠다고

     이제 여기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친절을 베푼 것처럼 너도 나와,

     네가 머물러 살고 있는 이 땅 사람들에게 행할 것이니라.

     (혹은, 너도 나와 이 땅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겠다고 맹세하라).”

24)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그렇게 하기로 맹세하리라” 하고

 

- 속이지 않겠다고 맹세하라(23절) :

    한 나라의 왕인 아비멜렉이

    나그네에 불과한 아브라함과 상호 불가침 평화조약을 맺자고 제의하는 것입니다.

 

 

2.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한 후 평화조약을 맺음(25~32절)

 

25) 그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우물을 빼앗은 일에 대하여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26) 아비멜렉이 가로되 “누가 그런 일을 하였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너도 지금까지 이 일을 내게 말해 주지 않았고,

     나도 듣지 못하였다가 오늘에야 이 일에 대하여 들었노라.”

27)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그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언약을 맺으니라).

28) 아브라함이 양 떼에서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으니

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느뇨?”

30) 아브라함이 가로되“당신은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 마리를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31) 거기서 이 두 사람이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맺고 난 후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관 비골은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돌아갔고,

 

- 브엘세바(31절) :

    ‘맹세의 우물’, 혹은 ‘일곱 우물’이라는 뜻입니다.

    이 우물은 아브라함이 파 놓은 우물이라는 것을 맹세하는 의미로

    ‘완전수(7)’에 해당하는 양 일곱 마리를 증거물로 주고,

    그 지명의 이름을 ‘브엘세바(맹세의 우물)’이라 지은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33~34절)

 

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으며,

34) 아브라함이 블레셋 족속의 땅에서 여러 날(몇 년간) 머물러 살았더라.

 

- 에셀 나무(34절) :

    약 10미터까지 자라는 단단하고 큰 나무입니다.

    이 나무를 심은 것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 묵상 point

 

1. 아비멜렉의 고백 :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는 것을 알았다

 

 1)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옴(22절)

 

    아브라함이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은 일로 마음이 괴로울 때

    그랄 왕 아비멜렉이 군대 사령관 비골을 대동하고 아브라함을 찾아와서

    아브라함이 무슨 일을 하든 그의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지난번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누이동생이라 속여서

    사라를 후궁으로 삼으려 했다가 하나님께 크게 혼이 났고,

    하나님의 진노로 아비멜렉에게 속한 모든 여자가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되었는데,

    아브라함이 기도를 하니 다시 그의 여자들이 아이를 낳게 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2) 아브라함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된 아비멜렉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고 있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자기는 한 나라의 왕이고

    아브라함은 자기 나라에서 빌붙어 살고 있는 나그네에 불과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하시니

    한 나라의 왕인 자기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자라며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 바로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의 권세가 어떠한지를 알게 된 것처럼

    아브라함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하려고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오늘 우리가 이어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통하여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있도록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아비멜렉의 도덕성과 믿음과의 관계

 

 1) 하나님이 누구신지는 알게 되었으나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한 아비멜렉

 

    비록 아비멜렉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분명하게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질 정도의 믿음은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이 가진 믿음은 구원에 이를만한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자기가 믿는 신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신이라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는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 기생 라합과 아비멜렉의 믿음을 비교하여보십시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공격할 때 기생 라합은

    하나님이 그가 믿는 신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이 믿어 왔던 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합니다.

 

    그러나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두려워하여 서로 간에 침략하지 말자는 협정만 맺었지,

    자신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고백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한 것입니다.

 

 2) 아브라함보다 아비멜렉이 더 인격과 도덕성이 뛰어날 수 있습니다.

 

    창세기 20장과 21장에서 소개된 아비멜렉으로만 본다면

    도덕성이나 인격적인 면에서

    오히려 아브라함보다 아비멜렉이 더 뛰어나 보입니다.

 

    아비멜렉은 남의 아내를 탐하는 것을 아주 무서운 일로 여기고 있는데 반하여,

    아브라함은 자기가 살겠다고

    자기 아내를 누이동생이라 속여서 남에게 줄 생각을 합니다.

 

    또 한 나라의 왕인 아비멜렉이 한 집안의 족장에 불과한 아브라함과

    대등한 관계에서 상호 불가침 협정을 맺자고 먼저 제의하는데,

    반면에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우물을 빼앗았다는 것을

    아주 거칠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보다 아비멜렉이 더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러나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습니다.

 

    이렇게 인격적으로나 도덕성으로 볼 때

    아브라함보다 뛰어난 아비멜렉이라고 하더라도

    그의 믿음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이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에서 봉사를 많이 한다는 것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남보다 좋은 성품을 가졌고, 남보다 죄도 덜 지었으며,

    말하는 것이나 행동에 흠잡을 데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없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합니다.

 

묵상 :

 

    하나님 그분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그분과 교제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그분을 향한 감사와 찬양의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비멜렉은 단지 두려워하기만 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 2:19).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돌아봅시다.

 

 

3. 아비멜렉과 아브라함과의 평화협정

 

➠ 한 가족의 족장 아브라함을 한 나라의 왕보다 더 큰 자로 여기게 하신 하나님(22~24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니

    한 나라의 왕인 아비멜렉이 먼저 찾아 와서 상호 불가침 평화협정을 맺자고 말합니다.

    한 가족의 족장인 아브라함을 한 나라의 왕으로 대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먼저 찾아와서 협정을 제의하였으니,

    자기 나라보다 아브라함을 더 큰 힘을 가진 자로 여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렇게 내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세상에서 큰 자로 여기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묵상 : 많은 사람이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를 가지고 자신을 판단하려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부터 따집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을지라도

    아브라함처럼 큰 자로 여기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많은 것을 가졌을지라도

    아무것도 없는 자에게 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가질까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4.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아브라함

 

 1)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에셀 나무를 심는 아브라함(31~34절)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협정을 맺은 장소를 ‘브엘세바’라 이름 지었습니다.

    브엘세바는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사령관 비골이 돌아가자,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여기에서 에셀 나무를 심는 것은

    하나님 앞에 단을 쌓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 바로 이것이 아비멜렉과 아브라함과의 차이입니다.

 

    아비멜렉은 지금 자기에게 닥친 문제만 해결되면

    안심해 하며 자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도우셨다는 것을 알게 될 때마다

    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묵상 : 많은 사람이 눈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하여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문제가 없는 때가 있었습니까?

    돈 문제, 인간관계 문제, 직장 문제, 건강 문제…,

    이런 문제들이 우리 앞에 끝없이 나타납니다.

 

    그런 때마다 그 문제에 사로잡혀 살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못한 채 인생을 마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있든 없든, 좋은 때이든 고통스러운 때이든,

    바로 지금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사건이 생길 때마다

    그 일로 인한 나의 감정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감사하면 찬양하는 기회로 삼으십시오.

 

 

* 기도제목

 

1.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복의 근원의 사명이

   오늘 우리에게 이어져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아브라함처럼

   바른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항상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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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알라딘 | 작성시간 24.08.25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많은 영화와 오페라 장면을 봅니다.
    언약이었군요

    39
  • 답댓글 작성자송호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6 그런 영화와 오페라가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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