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아브라함의 죽음(창세기 25:1~18)
* 본문요약
아브라함이 다시 그두라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자기의 모든 재산을 이삭에게 물려주고,
그두라가 낳은 자녀들에게도 재산을 물려준 후 이삭을 떠나 동쪽 땅에서 살게 합니다.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자 이삭과 이스마엘이 막벨라 굴에 그를 장사합니다.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은 137세에 죽었으며,
그의 자손은 하윌라에서 애굽 앞 술에 이르는 지역에 퍼져 살았습니다.
이스마엘의 아들들이 열두 부족의 두령이 되었습니다.
찬 양 : 489장(새 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92장(새 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 본문해설
1. 아브라함의 죽음(1~11절)
1) 아브라함이 후처를 맞이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그두라라.
2) 그두라는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았고
3) 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에게서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 갈라져 나왔으며,
4) 미디안의 아들은 메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니
이들은 다 (아브라함의 후처인)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5)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 자기 서자들에게도 자기 생전에 재물을 나누어 주고
그들을 동쪽, 곧 동방 땅으로 가게 하여 자기 아들 이삭과 떨어져 살게 하였더라.
7) 아브라함의 향년이 175세라.
8) 아브라함은 자기가 받은 수명대로 다 살고,
아주 늙은 나이에 기운이 다하여서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나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9)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을
마므레 근처 헷 사람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10) 그 밭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가라 그곳에 함께 장사되니라.
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그때에 이삭은 브엘 라해로이 근처에서 살고 있었더라.
- 그두라(1절) :
하브라함이 사라가 죽은 후에 아내로 맞이한 후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복이 오직 사라가 낳은 이삭에게만 주어지므로,
6절에서 그두라가 낳은 아들을 서자 취급하고,
역대상 1:32에서는 아예 그두라를 아브라함의 첩이라고 말합니다.
- 서자들(6절) :
이스마엘은 첩인 하갈에게서 태어났으니 서자가 맞지만,
그두라의 자녀들은 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복이 이삭에게로만 흘러가므로
그두라의 자녀도 서자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자기가 받은 수명대로 다 살고(8절) :
직역하면 ‘백발의 나이로 그 연수(年數)가 충만하여 만족했다’로,
이 땅에서 아브라함이 해야 할 일을 충분하게 다 마쳤다는 뜻입니다.
- 자기 열조에게도 돌아가매(8절) :
사람이 죽었다는 뜻으로, 우리말에 ‘돌아가셨다’라는 뜻과 같습니다.
- 브엘 라헤로이(11절) :
하나님께서 하갈의 고통을 들으시고 하갈을 도우신 곳(창 16:14)으로,
그곳에서 이삭은 장차 아내가 될 여자를 기다리면서 묵상을 하였습니다(창 24:62).
이삭은 하나님께서 기도로 응답해주신 특별한 곳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2. 이스마엘의 계보(12~18절)
12) 사라의 여종인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자손은 이러하고,
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태어난 순서대로 나열하면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맏아들은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이고,
14) (그다음은) 미스바와 두마와 맛사이며
15) (그다음은)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16) 이 열둘은 이스마엘이 낳은 아들들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마을과 부락의 이름이며,
또한 이 사람들이 세운 열두 부족의 지도자의 이름이기도 하였더라.
17) 이스마엘은 향년이 137세에 숨을 거두고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18) 그의 자손은 모두 하윌라에서부터 술 지역(아라비아 반도)까지 흩어져 살았는데,
술은 애굽의 동쪽 앗수르(앗시리아)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었고,
이스마엘의 자손은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하였더라.
- 술 지역(18절) :
‘술(Shur)’은 ‘성벽’이라는 뜻이며,
브엘세바와 애굽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하였더라(18절) :
이것은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이삭의 자손들과 분리되어 떨어져 살았다는 것으로,
이스마엘의 모든 자손이 가나안 땅 바깥에 거주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point
1. 아브라함의 죽음
1) 아브라함은 자기가 받은 수명대로 다 살고(8절)
아브라함이 자기가 받은 수명대로 다 살았다는 것은
직역하면 ‘백발의 나이로 그 연수(年數)가 충만하여 만족했다’입니다.
단순히 장수하여 오래 살기만 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 땅에서 아브라함이 해야 할 일을 충분하게 다 마쳤다는 뜻입니다.
땅의 시간이 끝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으므로
세상 모든 사람은 땅의 시간에 있는 동안 하늘을 준비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아브라함은 그가 땅에서 해야 할 그 모든 것을 다 마쳤다는 것입니다.
2) 죽어서 막벨라 굴에 묻힌 아브라함(9~10절)
아브라함이 175세까지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가 죽자 이삭과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을
마므레 근처 헷 족속의 땅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묻었습니다.
그 굴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에브론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구입한 것입니다.
그 굴에 아브라함도 묻혀서
장차 그 땅이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에게 영원토록 주실 기업임을 보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죽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것을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나타내 보였습니다.
2. 모든 복을 이어받은 이삭
1) 아브라함이 받은 모든 복이 이삭에게로 옮겨짐(5~6절)
6절에서는 아브라함이 다른 서자들에게도 재물을 나누어 주었다고 했는데,
아들 이삭에게는 그의 모든 소유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모든 복이 이삭에게로 옮겨졌다는 뜻입니다.
육신의 유산은 이삭만이 아니라 다른 서자들에게도 나누어 주었으나,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은 오직 이삭에게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물려주리라 약속하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은 자가 이삭뿐이었기 때문입니다.
2) 약속을 이어받은 이삭 :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을 이어받음
자기 아내가 될 여자를 기다릴 때 들판에서 묵상했던 모습은
아브라함의 많은 자녀 중 오직 이삭에게만 발견됩니다.
그 많은 아들들이 평생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동행하여
이 많은 복을 받은 것임을 직접 보고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녀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유산은 이어받지 않고,
오직 육신의 유산에만 만족하고 아브라함의 곁을 떠났습니다.
오직 이삭만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주신 약속대로 하나님의 복이 이삭에게로 옮겨진 것입니다.
● 묵상 : 혹시 육신의 복에만 만족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신앙의 유산보다는 육신의 유산에만 마음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보다는 그저 눈에 보이는 교회의 부흥에만 집착하고,
성도들 역시 자녀들의 믿음보다는 학교에서의 점수에만 더 집착합니다.
이것은 결국 이삭이 되기를 바라지 않고,
육신의 유산에만 머물고만 다른 서자들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나 같은 것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 마음속에 담긴 열망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나는 믿음의 유산을 가진 사람인가,
내가 내 자녀에게 진정으로 물려주려는 것은 무엇인가 살펴봅시다.
3. 육신의 유산만 이어받은 이스마엘과 그두라의 아들들
1) 육신의 복으로 만족한 다른 자녀들(12~18절)
이스마엘을 포함하여 다른 자녀들은
아브라함이 나누어준 육신의 복을 받는 것에 만족하고
모두 아브라함 곁을 떠났습니다.
이스마엘이 비록 12 종족의 두령을 낳은 큰 인물이 되었으나,
성경은 그를 복 있는 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 모두 육신의 복에만 만족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하나님의 품을 떠났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첩인 하갈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유산으로 이어받지 못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 그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쫓겨날 때에 광야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그와 그의 어머니 하갈을 도운 일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하갈은 두 번씩이나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신 신령한 경험을 했음에도
믿음이 없는 애굽 여인을 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했고,
이스마엘 역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버렸습니다.
➠ 만일 이스마엘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이어받았다면
하나님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복을 이어받지 못할 모압 여인인 룻을
다윗왕의 증조할머니가 되게 하시고,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 역시 다윗왕의 고조할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마엘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브라함의 신앙의 습관을 이어받았다면
그 역시 이삭이 받은 복을 함께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육신의 복에만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더 좋은 영생의 복을 받지 못했습니다.
● 묵상 : 육신의 복에만 머무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지 못하면 세상 모든 것을 가졌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이스마엘이나 다른 자녀들처럼
육신의 복에만 집착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이삭처럼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는
신령한 성도가 하옵소서.
3. 내 자녀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