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혼인을 한 야곱(창세기 29:15~30)
* 본문요약
야곱이 라반의 집에 머문 지 30일이 지나자
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얼마나 받을지를 묻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둘째 딸 라헬을 주면 7년을 일하겠다고 말합니다.
기한이 자차 라반은 레아를 신방으로 보냅니다.
야곱은 아침에 일어나서야 자신과 잠을 함께 잔 여인이 레아였음을 알게 됩니다.
야곱은 7일간의 초례 기간을 마친 후 다시 라헬과 결혼하고,
그녀를 위해 또다시 7년을 일합니다.
찬 양 : 411장(새 563) 예수 사랑하심을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 본문해설
1. 야곱이 품삯으로 라헬을 요구함(15~17절)
15) (야곱이 라반의 집에 머문 지 한 달이 지났을 때에) 라반이 야곱에게 가로되
“네가 비록 나의 생질(누이의 아들)이기는 하다만,
그렇다고 해서 품삯도 받지 않고 일해서야 되겠느냐?
내가 너에게 어떻게 보수를 주면 좋을지 내게 말해 보라.”
16) 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으니
맏딸의 이름은 레아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용모가 곱고 아리따우니
-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17절) : 라코트
개역개정에 ‘시력이 약하다’로 번역된 ‘라코트’는
‘눈이 약하다, 부드럽다’의 뜻으로, 시력이 약하다는 뜻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개역개정에서는 ‘시력이 약하다’로 번역되어 있으나,
여기에서는 문맥상 바로 그 뒤에 라헬의 용모가 아름답다고 한 것과 비교하여
야곱이 보기에 레아가 라헬보다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덜하다는 의미로 표현된 말입니다.
2. 야곱이 라헬을 위해 7년을 며칠처럼 일함(18~20절)
18) 야곱은 라헬을 연애하므로(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작은 딸 라헬을 주시면 내가 외삼촌을 위하여 7년을 일하겠나이다.”
19) 그러자 라반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짝지어 주는 것보다
너에게 짝지어 주는 것이 더 낫겠지. 그러면 여기서 나와 함께 지내도록 하라.”
20) 야곱은 라헬을 위하여 7년을 일하였으나,
라헬을 사랑했으므로 7년을 며칠과 같이 여겼더라.
- 라헬을 위하여 내가 7년을 일하겠나이다(18절) :
누지문서에 따르면 신부의 값은 은 30~40세겔입니다.
당시 노동자 1년의 임금이 은 10세겔이니,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두 배나 더 일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 그러면 여기서 나와 함께 지내도록 하라(19절) :
라반은 두 딸 중에서 구체적으로
누구와 결혼시킬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적당히 얼버무립니다.
이것은 라반이 첫딸 레아를 야곱에게 먼저 줄 것임을
처음부터 계획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라반이 야곱을 속이고 레아를 줌(21~25절)
21) 7년이 지난 후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약속한 기한이 다 되었으니 이제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내가 그녀와 결혼하겠나이다).”
22) 그러자 라반이 그 고장 사람들을 다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고
23) 밤이 되자 라반은 큰딸 레아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들어가게 하였는데,
야곱은 그것도 모르고 레아와 동침하니라.
24) 라반은 또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더라.
25) 아침이 되어 야곱이 눈을 떠 보니 자신과 잠자리를 함께 한 사람은 레아라.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께서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나이까?
내가 그동안 라헬 때문에 일한 것이 아니니이까?
외삼촌께서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 외삼촌께서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25절) :
라반이 처음부터 라헬을 주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실상 라반은 야곱을 속이지 않았습니다.
야곱 스스로 외삼촌이 라헬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여기고
스스로 속임을 당한 것입니다.
4. 야곱이 라헬과 결혼하고 또다시 7년을 일함(26~30절)
26) 라반이 가로되
“우리 고장에서는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 없느니라.
27) 그러니 이 아이(레아)를 위하여 7일 동안의 초례 기간을 채우라.
그러면 우리가 작은딸도 네게 주리니,
그 대신 네가 또다시 7년을 나를 위해 일하라.”
28) 야곱이 7일간의 초례 기간을 채우자,
라반이 자신의 작은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 여종 빌하를 그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엘에게 들어갔고(라헬과도 동침하였고),
야곱이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으므로 다시 라반을 위해 7년을 더 봉사하였더라.
- 우리 고장에서는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 없다(26절) :
라반은 자기가 구체적으로 라헬을 주겠다고 말한 적이 없으므로,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 없다는 말을 야곱에게 당당하게 말합니다.
야곱은 스스로 속은 것이므로 라반에게 더 이상 항의를 하지 못합니다.
- 그 대신 네가 또다시 7년을 나를 위해 일하라(27절) :
그러나 라반이 의도적으로 딸의 이름을 말하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라반은 야곱이 라헬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빌미로 야곱을 무려 14년 동안이나 부려 먹기로 작정을 한 것입니다.
야곱은 본래 레아와는 결혼할 마음이 없었고 오직 라헬과만 결혼할 마음이 있었으므로
라반은 4배의 폭리를 취한 셈입니다(18절 설명 참조).
* 묵상 point
1. 스스로 속임을 당한 야곱
1) 야곱이 품삯으로 라헬을 요구함(15~20절)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머문 지 한 달이 지나자
라반이 야곱에게 품삯으로 무엇을 주면 좋겠냐고 묻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딸 중에서 둘째 딸인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둘째 딸을 주면 외삼촌을 위해 7년을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일반적으로 신부의 값이 은 30~40세겔이었는데
노동자의 1년 치 임금이 은 10세겔이므로 7년이면 70세겔이니
통상적인 신부의 값의 두 배로 일하겠다는 것입니다.
라반으로서는 손해 볼 것 없는 제안입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함께 일하자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2) 라반이 야곱을 속이고 라헬 대신 레아를 침실로 보냄(21~23절)
약속된 7년이 지나자 야곱은 이제 기한이 되었으니
둘째 달 라헬과 결혼을 시켜달라고 요청합니다.
라반은 동네 사람들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벌이고는
그날 밤에 라헬이 아니라 큰 딸인 레아를 야곱의 침실로 보냅니다.
당시 첫날밤을 치르는 여인은 얼굴에 면박(베일)을 쓰고 들어가므로
야곱은 그 여인이 라헬인 줄로만 알고 첫날밤을 지냅니다.
그러나 아침에 보니 그 여인은 레아였습니다.
3) 스스로 속임을 당한 야곱(25~27절)
야곱은 곧바로 외삼촌을 찾아가 자신이 라헬을 달라고 했는데
어찌하여 레아를 주셨느냐고 따져 묻습니다.
그러나 외삼촌은 태연히 그 동네에서는 언니보다 동생이 먼저 시집가는 법이 없다면서,
레아를 위해 7일간의 초례를 치르고 나면
다시 동생인 라헬도 그에게 주겠다고 말합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당당했던 것은,
그는 야곱에게 한 번도 라헬을 주겠노라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야곱 스스로 라반이 라헬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여기고 스스로 속임을 당한 것입니다.
2. 아버지와 형을 속인 죄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1) 아버지 이삭을 속인 대가를 치르는 야곱
우리는 27장에서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을
하나님께서는 복을 얻기 위한 간절함의 표현으로 보셨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하란 땅으로 떠나던 날 밤 꿈속에서 나타나셔서
그와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복을 얻으려는 열망을 가졌던 것이 아무리 좋은 일이었다고 하여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거짓말을 한 것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었습니다.
2) 야곱의 잘못 두 가지 : 하나님을 찾지 않았고, 속였고
그때 야곱은 하나님 앞에 두 가지 잘못을 범하였었습니다.
➀ 첫째는 하나님이 아니라 아버지 이삭을 주목한 것입니다.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아버지 이삭을 주목한 것이 첫 번째 잘못이었습니다.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주목한 것입니다.
➁ 둘째는 정당한 방법을 택하지 않고 거짓말로 손쉽게 얻으려 한 것입니다.
아버지를 통해 복을 얻는 방법을 택하였다고 하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했었어야 했습니다.
리브가가 이삭에게 하나님의 뜻을 어길 셈이냐고 먼저 말하였다면,
아니면 야곱이라도 하나님께서 본래
자신에게 주시기로 하신 것이 아니었느냐고 아버지 이삭에게 물었다면
이렇게 가정이 깨어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3) 위의 두 가지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한 야곱의 고난의 삶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야곱이 저지른 이 두 가지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
야곱 스스로 속임을 당하게 하십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속임을 당하여 라헬을 위하여 무려 14년이나 일한 것은
그가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에 대한 징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복을 얻으려는 야곱의 출발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하심입니다.
왜냐하면 이 일 후에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의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4) 20년의 고난의 삶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자로 변하는 야곱
야곱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똑같은 방법으로 속임을 당하여
무려 14년(그 후의 일까지 합하여 20년)이나 죽을 고생을 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얻기 위해
자신이 더욱 건강한 영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40년의 광야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처럼,
야곱은 20년간 탐욕스러운 외삼촌 밑에서 고생스러운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건강한 믿음을 가진 성숙한 사람이 됩니다.
➠ 중요한 것은, 내가 이 어려움을 당할만한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 어려움을 당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내가 이 고생을 참으며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마지막 때의 환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내가 만일 야곱이라면 이 말씀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형을 피해 외삼촌에게 왔다가
무려 20년 동안이나 노예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일도 그렇습니다.
잠도 못 자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집을 구하기 위해 몇 년을 절약하며 사는 것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 더 좋은 것을 위하여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마가복음 10:29~30)
하나님 나라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는 야곱처럼
그것을 얻기 위해 때로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포기해야만 할 때를 만납니다.
그때 야곱처럼 더 좋은 것을 위하여
이 땅에서만 필요한 유한한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결단의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오늘 비록 내 삶이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야곱에게 그러했듯 오늘 나의 어려운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욱 복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3.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14년을 일한 야곱 : 며칠같이 여겼더라
1) 7년을 며칠 같이 여긴 야곱 : 섬김의 즐거움(20절)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에 라반이 품삯으로 무엇을 주면 좋겠느냐고 물었을 때,
라헬을 위하여 7년을 일하겠다면서
‘7년’을 먼저 제안한 자가 바로 야곱이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당시 일반적으로 하면 3년 반 정도면 적당한 것이었는데,
야곱은 일반적인 경우의 2배나 더 일하겠다고 스스로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7년의 기간을 야곱은 단 며칠을 지난 것처럼 기쁘고 즐겁게 일했습니다.
2)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입니다.
창세기 본문이 이 장면을 이렇게 상세하게 기록하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바른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을 위하여 남보다 두 배나 더 일하면서도
기쁨으로 그 모든 일을 감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사랑하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왜 평일 직장에서의 일보다 주일에 주님을 섬기는 일을 더 힘들어할까요?
그러나 많은 경우에 자기를 위해 일하는 것은
아침부터 밤까지 일해도 별로 힘든 것을 모르면서,
주님을 위해 일하는 것은 주일예배만 드려도 힘들어합니다.
야곱이 한 여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7년을 며칠처럼 여겼는데,
우리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위해
단 몇 시간 일하는 것조차 힘들어한다면,
우리가 주님을 섬긴다고 고백하는 말을 주께서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4. 라헬을 사랑하는 야곱의 마음을 이용한 라반의 탐욕
1) 야곱의 간절함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라반의 탐욕
그리고 우리가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렇게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것을 이용하여
그를 무려 14년(그 후까지 20년)이나 부려 먹은 라반의 탐욕입니다.
라반은 처음에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신붓감을 구하기 위해
그의 늙은 종을 하란으로 보냈을 때 그 늙은 종이 가져온 각종 보석을 보고는
그 늙은 종을 마치 하나님의 사신처럼
극진히 대접했을 때부터 탐욕스러운 사람이었음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야곱을 공짜로 부려 먹기 위해
자기의 딸들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2) 그러나 라반보다 더 크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라반은 생질(누이의 아들)도 소용없고, 심지어 자기의 딸들도 안중에 없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만 위할 뿐입니다.
자기 자신만 평안할 수 있다면 자기 딸이라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라반의 이런 탐욕 때문에 야곱은 그곳에서 무려 20년이나 보수 없이 일합니다.
하지만 야곱이 그곳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아주 큰 부자가 되어 나오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라반의 탐욕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내 주변에 라반처럼 안하무인으로 주변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갚아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때를 믿고 감사하며 기다리십시오.
* 기도제목
1. 오늘의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2.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을 위해
7년을 며칠처럼 일한 것처럼
우리도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해
기쁨과 감사로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심을 믿고
감사하며 주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