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음(창세기 3:1~13)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짐승들 가운데 뱀이 가장 간사하고 교활하였습니다.
어느 날 뱀이 여자에게 다가와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되어 선악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바라보다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따먹고는
남편에게도 주어서 먹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선악과를 따먹었느냐고 추궁하시자
그들은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핑계를 댑니다.
찬 양 : 395장(새 342) 너 시험을 당해
397장(새 357)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본문해설
1. 뱀이 하와를 유혹함(1~5절)
1) 여호와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뱀이 가장 간사하고 교활하더라.
어느 날 뱀이 여자에게 와서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하시더냐(어떤 나무의 열매도 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들을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 눈이 밝아져서(눈이 열려서) 하나님처럼 되어
너희도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 교활(1절) : ‘아롬’으로 간교하고 기회주의적이고 약삭빠른 것을 뜻함.
-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3절) : 펜 테무툰
‘펜 테무툰’의 정확한 번역은 ‘죽지 않으려거든’입니다.
동산 가운데 있는 그 나무의 열매만 먹지 않으면 최소한 죽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정녕 죽으리라’(창 2:17)는 말씀보다 훨씬 약하게 말한 것입니다.
마귀는 이 말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확신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를 유혹합니다.
- 밝아져(5절) : 웨니프케후
뱀이 하와에게 말한 ‘밝아지다(웨니프케후)’는 ‘눈이 열리다’라는 뜻으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2.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음(6~7절)
6) (뱀의 말을 듣고)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으며,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벌거벗었음을 알고
자신들을 위하여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치마를 만들어 몸을 가렸더라
- 눈이 밝아져(7절) : 파카흐
5절과는 달리 여기에서의 ‘밝아지다(파카흐)’는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을 보았다, 감각의 눈이 열리다’라는 뜻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죄의 감각, 욕망의 감각, 육체의 쾌락의 감각이 열린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추궁(8~13절)
8) 날이 저물고 바람이 서늘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께서 동산에서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제가 벌거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
11)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누가 네게 벌거벗었다고 일러주더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그 여자가 나에게 그 나무 열매를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그 열매를 먹었나이다.”
- 벌거벗었으므로(10절) :
죄의 감각이 열려졌으므로, 서로의 육체를 욕망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10절) :
죄와 욕망의 감각이 열려 서로를 욕망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생겼고,
그 두려움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숨었습니다.
* 묵상 point
1. 뱀이 하와를 유혹하는 과정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이 세상을 만들어주시고
이어서 에덴동산까지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사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아름답고 복된 삶을 그리 오래 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단 하나의 계명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사람은 죽게 되었고,
온 세상 만물 역시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그들과 같은 방법으로 죄를 범하게 되므로
우리는 인류 최초의 사람들이 죄를 범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주목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는 질문 : 질문 속에 담긴 흉계와 올가미(1절)
사탄은 세상의 모든 짐승 중에서
가장 영리하고 교활한 뱀을 이용하여 하와를 유혹합니다.
뱀은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속셈을 감추고는,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는 말을 한마디 툭 던지며
그 사람이 자기가 던진 올가미에 걸려들기를 기다립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드는 악한 질문 : 모든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나님께서 정말 이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뱀이 던진 이 질문 속에는
하나님을 의심하게 하는 강력한 도전이 담겨 있습니다.
뱀이 던진 이 질문 속에는
“너는 아직도 하나님을 선하신 분으로 믿고 있느냐?”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 묵상 : 이처럼 악한 영들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합니다.
말씀과 멀어지게 합니다.
신실한 삶을 귀찮은 일로 여기게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신실한 삶이 귀찮아지는 바로 그 순간부터
대단히 위험한 응급상황이라 여기고 서둘러 대처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귀찮아지는 이 상황을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여기고
서둘러 하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2) 하와의 실수 : 마귀에게 속마음을 들킴
➀ 하와의 과장된 대답 :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은 말까지 덧붙여 말함(2~3절)
하와는 일단 하나님께서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도록 허락하셨다는 것과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으면 죽게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거기에서 멈추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와는 “만지기만 해도 죽으리라고 하셨다”는 말을 한마디 더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먹지 말라고 하셨지 만지지도 말라고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하와는 하나님께서 하시지도 않은 말까지 강조하여 말함으로써,
자기는 하나님께서 금지한 이 열매를 먹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 보인 것입니다.
➁ 하와의 자신 없는 대답 : 죽을까 하노라(3절)
‘만지기만 해도 죽으리라’라고 한 과장된 말에서
하와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불만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뱀은 이어서
‘죽을까 하노라’라고 한 하와의 말에서
결정적으로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믿고 있지 않다는 것을 파악합니다.
‘죽을까 하노라’하는 이 말도 직역을 하면 ‘죽지 않으려면’이라는 말이어서
먹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분명히 하기는 했습니다만,
‘정녕 죽으리라’(창 2:17)의 말씀보다는 훨씬 약한 말입니다.
‘그것을 먹는다고 정말 죽이시기야 하겠는가’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이 말로 마귀에게 들킨 것입니다.
➠ 뱀의 질문에 숨겨진 흉악한 음모가 있더라도 그것은 그저 질문에 불과했습니다.
뱀이 던진 질문 속에
하나님을 의심하게 하는 흉악한 음모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단지 질문일 뿐입니다.
의심을 품도록 하는 흉악한 의도를 숨기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질문을 했을 뿐입니다.
만일 여기에서 하와가 단호하게 선을 긋는 말을 했다면
유혹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와는 그만 뱀이 던진 올가미에 걸려들고 맙니다.
➠ 마귀는 그저 유혹의 질문과 말을 툭 던졌을 뿐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유혹할 때
우리를 꼼짝 못 하게 꽁꽁 묶어서 악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질문을 하고 미끼를 던져 그것을 물도록 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내가 보고 듣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깨닫고 바른길로 간다면
마귀는 결단코 우리를 악의 자리로 이끌지 못합니다.
3) 뱀이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정반대로 왜곡함
하와가 뱀이 던진 미끼를 물자 뱀은 이제 그의 속마음을 드러냅니다.
뱀은 사실은 그 나무의 열매를 먹어도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사람도 선과 악을 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뱀의 속임수는 개역성경에‘눈이 밝아져’라고 번역된
5절과 7절의 단어의 차이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➀ 눈이 밝아져(5절) :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리라는 것
사탄이 뱀을 통해 말한 5절의 ‘너희 눈이 밝아져서’는
지금까지는 알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고의로 숨기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 하나님처럼 되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싫어하셔서(혹은 질투하셔서) 숨기셨다는 것입니다.
➁ 눈이 밝아져(7절) :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을 아는 것, 욕망의 감각의 눈이 열리는 것
그러나 하와가 그것을 따 먹고 난 후에 상황인 7절의 ‘눈이 밝아져’는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감각의 눈이 열리다’라는 뜻입니다.
육체의 욕망, 죄의 즐거움의 감각이 열렸습니다.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입니다.
욕망은 생겼는데 그 욕망을 해결할 방법은 없으니
이것을 먹으면 정말로 죽게 되는 것이었는데 마귀는 그것을 숨겼습니다.
➠ 만일 하와가 처음부터 단호하게 말씀으로 뱀을 물리쳤더라면~
만일 하와가 말씀에 분명히 서 있는 사람이었다면,
예수께서 마귀의 유혹을 말씀으로 이기신 것처럼
그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단호하게 뱀의 유혹을 물리쳤을 것입니다.
➠ 그러나 하와는 뱀이 던진 유혹의 질문과 말을 묵상하다 의심을 키워갑니다.
그러나 하와는 뱀이 하는 말을 계속 마음에 담고 묵상합니다.
뱀의 말을 계속 생각하는 동안 하나님을 향한 의심이 자라납니다.
뱀이 던진 유혹의 독이
하와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의심에서 불신으로 서서히 자라납니다.
4) 그 유혹의 자리에서 머물다 결국 선악과를 따먹음(6절)
하와는 그 열매를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말이 복음처럼 달게 들립니다.
그런 상태에서 선악과의 열매를 보니 과연 먹음직스럽게도 보이고,
자신을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할 것만 같은 열매로 보입니다.
하와는 그 나무 주변을 맴돌다가 결국 따먹고 자기 남편 아담에게도 주어 먹게 합니다.
결국 이 일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모든 아름다운 선물들이
다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 묵상 :
➀ 죄를 이기려면 먼저 그 유혹의 자리에서 속히 벗어나야 합니다.
죄를 이기기 위해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먼저 죄의 유혹의 자리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그 자리에 계속 머물면서 죄를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죄를 이길 마음이 없는 거짓 기도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나를 넘어지게 할 만한 것들을 내 눈과 귀에서 멀어지게 하십시오.
그리고 주께 도움을 청해야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➁ 뱀은 그저 말을 툭 던졌을 뿐입니다. 나머지는 하와가 다 했습니다.
뱀은 한 번도 완력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단지 의심을 품게 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의심과 원망의 마음을 품게 하는 것으로부터 이겨야 합니다.
말씀에 굳게 서서 세상의 혼란에서 믿음을 바로 지켜 승리하는 자가 됩시다.
2. 죄의 결과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에게 다음과 같은 심판이 내려집니다.
그 죄의 결과는 오늘 우리에게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이들의 죄를 가리켜 ‘원죄(原罪)’라고 말합니다.
1) 죄와 욕망이 들어온 결과 : 욕망의 부끄러움에 빠진 사람들(10절)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직후 뱀의 말대로 눈이 열리기는 했으나
그 결과 그들이 본 것은 욕망을 가지고 상대를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 보장되는 안전한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들은 죄의 욕망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끄러움은 죄의 욕망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첫 번째 감정입니다.
어린아이는 벌거벗어도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욕망과 죄를 알게 될수록 벌거벗음에 대한 수치를 알게 됩니다.
이들이 벌거벗은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 것은
이미 그들에게 죄와 욕망이 들어왔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 죄의 결과 사람은 죽고 또 죽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육체가 죽으니 첫 번째 죽음이고,
다시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들이 되었으니 두 번째 죽음입니다.
2) 지배와 피지배자의 관계가 됨 : 서로 책임 전가(12~13절)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랬더니 아담은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하와가 먹으라 해서 먹었다고 변명했고,
하와는 뱀이 꼬여서 먹었다고 변명했습니다.
죄의 욕망이 들어오자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본래의 아름다운 마음은 사라지고,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 고발자들이 되고 맙니다.
아담은 자기가 살기 위해 하와를 고발했고,
하와 역시 자기가 살기 위해 뱀을 죽음의 자리로 고발하는 자들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제 세상은 죽이는 자와 죽임을 당하는 자,
지배하는 자와 지배를 당하는 자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음(9~10절)
그들이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하나님과 함께 손을 잡고 에덴동산을 거닐었습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먹고 나니
하나님의 발걸음 소리만 들어도 두려운 마음이 생겨 나무들 사이에 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숨었느냐고 물으시자
아담은 자기가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벌거벗었으므로 두려운 것이 아니라,
그가 마음에 죄와 욕망을 품었으므로 두려운 것입니다.
죄의 결과 사람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데,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되었으니
사람이 죽게 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 묵상 :
첫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에게 죄의 욕망이 들어왔습니다.
그 결과는 죽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운명처럼 얽혀있는
죄의 욕망과 그 결과인 죽음을 해결해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인간의 원죄 : 선악과를 따먹은 죄의 의미는?
아담과 하와는 결국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왜 그렇게 큰 죄가 된다는 말인지 많은 사람이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1) 하나님처럼 되려고 한 것 : 교만(5절)
첫째 선악과를 따먹은 동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뱀은 이 열매를 따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고 했습니다.
하와는 그 열매를 볼 때 과연 하나님처럼 지혜롭게 할 것 같은 욕망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이 땅에 있는 모든 짐승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는데,
사람은 그 이상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죄의 근본인 교만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신실한 삶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교만한 마음을 품으면 그 모든 것이 다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2)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계를 넘어선 것 : 탈선, 허물 (결과 :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유를 주셨지만
그 한계를 정하셨습니다.
그것은 선과 악을 알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선과 악을 알면 사람이 악의 유혹을 이길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열매를 먹지 말라 한 것인데
사람은 단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망에 그것을 따먹어 죄의 유혹에 노출되고 맙니다.
➠ 마귀는 죄의 후유증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과연 뱀의 말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뱀은 선과 악을 알고 난 후의 후유증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선과 악을 알게 되면 본능적으로 죄를 즐거워하고 갈망하는
저주받은 욕망이 생기게 된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탄의 사주를 받은 뱀의 말을 더 믿은 두 사람은
단 하나뿐이었던 그 계명을 범하여
영원히 저주를 받는 탈선과 허물의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인가 한계를 정해 주셨다면,
그 한계를 지키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선하신 뜻을 믿고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으려 힘쓰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계를 넘으려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선하시다는 것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바른 믿음의 길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주실 만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계를
넘지 말게 하옵소서.
3. 이미 버릇이 되어
고치기 어렵게 된 죄의 습관으로부터
속히 벗어나게 하옵소서.
4.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한 자가 되기에 힘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