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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다말이 유다의 후손을 낳음(창 38:24~3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1.26|조회수16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다말이 유다의 후손을 낳음(창세기 38:24~30)

 

* 본문요약

 

    석 달쯤 지난 후 다말이 임신하였다는 소식이 유다에게 전해졌습니다.

    유다는 다말이 행음하였다고 여기고 그를 끌어내 불사르라고 명합니다.

    그러자 다말이 유다에게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를 보이며,

    이 물건의 주인이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힙니다.

 

    유다는 그 물건이 자신의 것임을 알아보고는

    자기보다 다말이 더 옳다고 말합니다.

    다말이 쌍둥이를 낳았는데 그들이 바로 베레스와 세라입니다.

 

찬 양 : 341장(새 312)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42장(새 543) 어려운 일 당할 때

 

 

* 본문해설

 

1. 유다가 다말을 처형하라 명함(24~25절)

 

24) 석 달쯤 지난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고하여 가로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창녀 짓을 하였고)

     그 행음함을 인하여 임신하였느니라.”

     이에 유다가 가로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5) 다말이 끌려 나올 때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의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한지라.

 

 

2. 유다가 다말의 의를 인정함(26절)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가로되 “그가 나보다 옳도다.

     내가 내 아들 셀라를 그 아이에게 주지 않아서 이 아이가 이런 일을 행한 것이로다.”

     유다가 이렇게 말하고는 그 뒤로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아니하였더라.

 

- 그가 나보다 옳도다(26절) : 체다카

    창세기는 여기에서 다말을 향하여 ‘의롭다(체다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다말의 행동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는 뜻입니다.

 

 

3. 다말이 쌍둥이를 낳음(27~30절)

 

27) 다말이 해산할 때가 되었는데, 보니 쌍둥이라.

28) 다말이 아이를 낳을 때 한 아이가 손을 밖으로 내미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이 아이가 먼저 나온 아이라’하고 붉은 줄을 가져 그 손에 묶었더니

29) 그 손을 다시 안으로 들이며 그 아우가 먼저 나오는지라.

     그러자 산파는 가로되 “어찌하여 네가 터뜨리고 먼저 나왔느냐?” 하였으므로

     그 아이의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0) 그를 뒤따라 나온 아이, 곧 손에 붉은 줄을 묶은 아이가 나오니

     그 아이의 이름을 ‘세라’라고 불렀더라.

 

- 베레스(29절) : ‘터뜨리고 나온다’는 뜻

- 세라(30절) : ‘붉은색’ 혹은‘밝다’는 뜻

 

 

* 묵상 point

 

1. 다말을 불태워 버리라 명하는 유다

 

 1) 다말을 불태워 죽이라고 명하는 유다(24절)

 

    유다가 다말과 동침한 지 석 달쯤 지난 후에

    다말이 행음하여 아이를 가졌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그러자 유다는 전후 사정을 따져 묻지도 않고 다말을 불에 태워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정말로 다말이 행음하였다 하더라도 돌을 던져서 처형해야 합니다.

 

    불에 태워 죽이는 것은 어머니에게 성폭행한 자에게나 행하는 극형인데,

    유다는 다말에게 이런 극형을 명합니다.

    더구나 다말은 그의 남편이 이미 죽었고, 막내 셀라를 유다가 그에게 주지 않았으니

    엄밀하게 따지면 음행도 아니었습니다.

 

 2) 두 아들의 죽음이 며느리 다말의 탓이라 여기는 유다

 

    유다는 아직도 그의 두 아들이 죽은 것이 다말 탓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다말을 악귀가 붙은 여자라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귀가 붙은 저 재수 없는 여인 다말 때문에 자기 두 아들이 죽었는데,

    음행을 했다고 하니까 이것 잘됐다 싶은 마음에

    저 여자를 불에 태워 죽이라고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 남을 처벌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들은 이런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기 편견을 진리라고 함부로 단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하고 말하면서

    남의 부끄러운 일들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근거 없는 낭설들이 삽시간에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하나님 앞에 엄청난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묵상 :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에게 부끄러운 일이라면 남에게 전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물며 정확하지도 않은 것을 퍼뜨리거나,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함부로 판결을 하는 일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2. 가정을 일으키기 위해 목숨을 건 다말 : 그 의를 인정받음

 

 1) 아이의 아버지가 유다임을 밝히는 다말(25절)

 

    불에 태워 죽임을 당하는 처형을 당할 처지에 있음에도

    일체 말을 하지 않고 있던 다말은,

    처형을 당하기 직전에 유다로부터 받은 담보물인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를 내어놓으며

    이 물건의 임자가 아이의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2) 그가 나보다 옳도다(26절)

 

    유다는 그 물건이 자신의 것임을 알아보고는

   “네가 나보다 옳도다”하고 선언합니다.

 

    ‘너의 의가 나의 의보다 낫다’는 것은 히브리어로‘체다가 밈멘니’로,

    여기에서 ‘체다카’는 하나님의 의를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을 향하여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3) 유다 집안의 꼬엘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건 다말

 

    그동안 유다는 요셉을 죽이려 했던 형제들과,

    그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동생을 노예로 팔아넘겨야만 했던 자신의 행동에

    큰 실망감을 느껴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무너뜨리는 일을 할 만큼

    파괴적인 타락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저 되는 대로, 닥치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악귀가 붙은 여자로 여기고 그를 불에 태워 죽이려 했었는데,

    놀랍게도 그 여자가 유다의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걸고 ‘꼬엘’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4)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 다말(26절)

 

    형을 대신하여 형수에게 들어가서

    형의 후손을 잇게 해줄 책임은 본래 둘째 아들 오난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꼬엘의 책임을 거부하고 바닥에 설정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자,

    하나님께서 그 죄를 물어 그를 죽이셨습니다.

 

    그런데 다말은 유다가 그의 아들 셀라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자기 목숨을 걸고 꼬엘의 책임을 감당하자

    하나님께서 유다를 통하여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라는 선언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 다말은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그들이 바로 베레스와 세라입니다(27~30절)

 

    그리고 베레스의 후손 가운데 다윗 왕이 있고,

    그 족보를 통하여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가족을 일으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다말의 행동을,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참여한 자들에게 주는 ‘의’의 칭호를 붙여주시고,

    그의 후손도 대대로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묵상 :

 

  ➀ 믿음을 위해 다말이 포기해야만 했던 것

 

      창세기 38장은 죽은 남편 엘의 후사를 잇기 위해

      시아버지 유다를 유혹한 다말의 행동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믿음의 행동이라고 증거합니다.

 

      그러나 이 일을 위해 다말은 자기의 생명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만일 유다가 그 사실을 밝히기를 거부했다면

      다말은 꼼짝없이 화형을 당해 죽었을 것입니다.

 

  ➁ 그 도전의 결과 다말이 얻은 복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이 위험한 도전의 결과

      다말은 하나님의 의를 가진 자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의 증조모가 되기도 합니다.

 

 

3. 바로 그 꼬엘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예수께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1) 속량자 꼬엘 다말

 

    꼬엘이란 속량자를 말합니다.

    자기 몸값을 지불하지 못해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를 대신하여

    속량금을 지불하여 그에게 자유를 주는 자가 바로 속량자 ‘꼬엘’입니다.

 

    그리고 죽은 형을 대신하여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형의 후손을 잇게 한 동생이 ‘꼬엘’입니다.

    나오미의 며느리 룻에게 기업 무를 책임을 감당한 보아스가 바로 대표적인 꼬엘입니다.

 

 2) 구약성서에 나오는 꼬엘은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이 땅에 우리를 구하러 오신 예수님이 바로 꼬엘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로 영원히 멸망을 당하게 되었지만,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자기의 힘으로 멸망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허물과 죄로 죽게 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우리를 돕기 위하여 주께서 오셨습니다.

 

    유다의 며느리 다말은 꼬엘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기만 했지만,

    예수님은 이 책임을 감당하기 위하여 십자가에까지 달리셨습니다.

 

묵상 :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스스로 꼬엘이 되기로 작정하시고

    스스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다른 사람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될 말들을

   함부로 말하거나 전하지 않게 하옵소서.

 

2. 책임을 감당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참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우리를 구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생각하며

   지내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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