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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가인의 후손들과 셋(창 4:16~26)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9.11|조회수383 목록 댓글 1

* 오늘의 말씀 : 가인의 후손들과 셋(창세기 4:16~26)

 

* 본문요약

 

    가인은 에덴의 동쪽 놋 땅에 거주하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가인의 6대손인 라멕은 자기를 해치는 자에게 일흔일곱 배로 보복하는 잔인함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라멕의 도성을 세웁니다.

 

    라멕과 그의 아들들로 인하여 인류 최초의 문명을 세워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멕의 도성에 모여

    그들이 세운 화려한 도시에 들어가 죄의 향락을 즐겼습니다.

 

    한편 아담과 하와가 다시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셋은 다시 에노스를 낳았는데,

    이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찬 양 :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416장(새 294) 하나님은 외아들을

 

 

* 본문해설

 

1. 가인과 라멕의 문명(16~24절)

 

16) 그 후에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 나가 에덴의 동쪽 ‘에 거하였더니,

17) 가인이 그의 아내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그때 가인이 성(, 도시)을 쌓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 하였더라.

18) 에녹은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19) 라멕은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씰라였으며,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부는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으며,

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나 쇠를 가지고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

23)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말을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나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내가 죽였고, 나를 상하게 한 젊은이를 내가 죽였도다.

24) 가인을 해진 자에게 내려진 벌이 일곱 배일진대,

     라멕을 해친 자에게 내려진 자는 일흔일곱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 여호와 앞을 떠나 나가(16절) : 야차

    ‘떠나 나가’에 해당하는 ‘야차’는 단순히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달아나다, 피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인이 하나님께 쫓겨나기도 했지만, 그보다 가인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놋 땅에 거하다(16절) : 놋, 야솽

    • ‘놋 땅’은 ‘방랑하는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 ‘거하다’에 해당하는 ‘야솽’은 ‘계속하여 정착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인이 하나님을 떠나 평생 방랑하는 삶을 고집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저주 받은 삶을 가인 스스로 원했다는 것입니다.

 

- 가인이 쌓은 성 에녹(17절) :

    가인이 쌓은 성은 인류 최초의 성이며, 인구 증가와 집중을 보여준 것입니다.

 

- 라멕(18절) :

    라멕은 가인의 6대손으로 악하고 음란하며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라멕의 아들들은 인류 문명의 창시자로, 야발은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치는 자의 조상,

    두발가인은 무기를 제작하는 자의 조상이 됩니다.

 

- 라멕의 두 아내(19절) :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했다는 것은

    당시 부와 권세가 모두 라멕에게로 집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셋과 에노스의 신앙(25~26절)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하와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내게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아이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때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더라.

 

- 셋(25절) :

    ‘셋(Seth)’은 ‘지정하였다’, ‘대신하였다’를 뜻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벨 대신에 새로운 아들을 주셨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 묵상 point

 

1. 죄와 악으로부터 시작된 문화와 문명

 

 1) 하나님께 쫓겨난 후 성을 쌓은 가인과 라멕(16~17, 24절)

 

    하나님께서는 가인이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지 땅이 저주를 받아

    소출을 내지 못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 4:11~12).

 

    땅이 소출을 내지 않으니 가인은 살기 위하여

    칼을 들어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사는 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끝없이 방랑 생활을 해야만 했던 가인은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을 방어하기 위해 성(城)을 쌓습니다.

    사람들은 가인에 쌓은 성에 모이기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가인의 성은 도시를 이룹니다.

 

➠ 하나님께 회개하기보다 차라리 방랑 생활을 택한 가인

 

    가인이 하나님께 쫓겨나기도 했지만, 위 16절의 단어해설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인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피하여 도망하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가인은 단 한 번도 자신의 죄를 용서해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습니다.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가기보다

    방랑 생활을 하더라도 죄의 즐거움을 택한 것입니다.

 

 2) 잔인함 ➠ 무기와 성읍 ➠ 돈 ➠ 사람이 모여듦 ➠ 문명의 시작(17~23절)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오직 자기의 힘으로만 살아야 하는 가인은

    자신이 지은 성읍을 보호하기 위해 칼과 무기들을 마련합니다.

 

    이 무기들을 마련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돈이 마련되니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노래와 춤과 향락이 벌어집니다.

 

    그 후 가인의 6대 손인 라멕의 아들 대에 이르러서

    가인의 성은 인류 최초의 문명으로 발전합니다.

    이렇게 해서 인류 문명은 시작되었습니다.

 

 

 3) 잔인하고 음란한 라멕의 문명(22~24절)

 

    라멕은 음란하고 잔인한 자였습니다.

    가인은 자기를 해치는 자를 일곱 배로 보복하였는데,

    라멕은 누구든 자기를 해치는 자에게 일흔일곱 배로 보복했습니다.

 

    과격하고 잔인한 라멕은

    그의 잔인함을 무기로 사람들의 것을 빼앗아 많은 부와 권세를 누립니다.

 

    그 부와 권세를 동원하여 라멕은 두 명의 아내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 아내들이 낳은 아들 중 야발은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치는 자의 조상,

    두발가인은 무기를 제작하는 자의 조상이 됩니다.

    라멕이 유목 문화와 철기문화와 향락 문화를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묵상 :

 

  ➀ 하나님을 더욱 멀어지게 만든 라멕의 문화와 문명

 

     칼 그 자체가 죄가 아니라

     칼을 사용하는 자에 따라 죄의 도구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화와 문명 그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의 문화와 문명은 분명히 악의 집단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라멕은 자신의 부와 권세를 자랑하고 과시하기 위해

     아들들을 통해 유목 문화와 철기 문명을 통한 무기 생산,

     음악을 통한 사치와 향락의 문화들을 이루게 했습니다.

 

     문화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악한 영들은 문화와 문명을 도구로 사람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조용히 은밀하게 죄를 짓던 사람들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라멕의 도성에 모여 사치와 향락의 죄를 즐겼습니다.

 

     바로 이 라멕의 문명이

     노아 홍수의 심판을 부르는 죄의 문명이 됩니다.

 

  ➁ 그러므로 세상에 마음 빼앗기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을 구하는 자가 됩시다.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내 마음에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함이 가득 채워지기를 힘씁시다.

 

 

2. 하나님의 사람들인 셋과 에노스

 

 1) 아벨을 대신하여 태어난 ‘셋’(25절)

 

    아담과 하와가 다시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고,

    하와는 그 아들의 이름을 ‘셋’이라고 지었습니다.

 

    세 번째 아이라 ‘셋’이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어로 ‘셋(Seth)’은 ‘대신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아벨을 대신할 자를 보내주셨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셋이 다시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는데

    그때 사람들이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세상은

    죄악의 문명을 발전시키고 있는 가인의 후손들과,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인 셋의 후손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2) 화려한 가인의 후손들과, 소박한 셋의 후손들(26절)

 

    오늘 본문은

    화려한 가인의 후손들과 소박한 셋의 후손들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의 도성에는

    유목문화, 철기문화, 음악을 통한 사치와 향락의 문화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본능을 자극하는 이런 화려한 문화로 인하여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러나 셋의 후손들에게는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오직 한 가지 설명뿐입니다.

    그들은 화려하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그들에게 모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하나님을 섬기며 소박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묵상 : 화려한 도시 문명은 가인의 도성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신을 세상에 화려하게 드러내며 살기를 원합니다.

    좋은 집과 좋은 옷과 좋은 차로 자신의 화려한 삶을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세상의 것들로 자기를 자랑하고 과시하려는 이러한 욕망이

    바로 가인의 문명을 이룬 기초가 된 것이었음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오히려 소박하지만 하나님 섬기려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하나님의 백성인 셋의 후손들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남들처럼 화려하게 살지 않는다고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내 마음에 기쁨과 평강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신실한 성도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세상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옵소서.

 

2. 세상 것에 대한 탐욕을 품는 것도

   우상숭배라는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3. 셋의 후손들처럼 오직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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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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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알라딘 | 작성시간 24.07.24 2024. 7. 24강독, 문화의 종류, 대중문화와 순수 예술 등의 클래식을 구분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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