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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큐티

가나안 땅에 도착한 요셉의 형들(창 42:29~38)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2.10|조회수181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가나안 땅에 도착한 요셉의 형들(창세기 42:29~38)

 

* 본문요약

 

    가나안에 있는 아버지께로 돌아온 요셉의 형들은

    그동안 그들이 겪은 모든 일들을 보고합니다.

 

    그 땅의 주인이 자신들을 보자마자 엄히 말하며 정탐꾼으로 몰아가서

    자기들이 열두 형제였고, 하나는 없어졌으며,

    그 막내가 지금 아버지와 함께 있다고 하자 그 막내를 데리고 와야만

    자기들이 정탐꾼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인 것을 믿어주겠다며

    형제 중 한 사람을 그의 곁에 머물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루들을 풀어보니 모든 형제의 자루 속에 돈이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이를 보고 야곱은 두려워하며

    그의 아들들이 요셉은 물론 이제는 시므온까지 죽였다며 탄식합니다.

    이제 베냐민까지 잃으면 자기는 무덤에 들어가는 날까지

    슬픔 가운데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찬 양 : 193장(새 259)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197장(새 263) 이 세상 험하고

 

 

* 본문해설

 

1. 요셉의 형들이 그동안의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함(29~34절)

 

29) 그들(요셉의 형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그 만난 일(그동안 겪은 일)을 자세히 고하여 가로되

30)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나라를 엿보러 온 정탐꾼으로 여기기로

31) 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독실한(정직한) 자요 정탐이 아니니이다.

32) 우리는 한 아비의 아들들로 열두 형제이나 하나는 없어졌고

     말째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

33)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이렇게 하면 너희가 독실한 자임을 내가 알 수 있을 것이니

     너희 형제 중 하나를 여기에 남겨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굶주림을 구하고

34)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탐이 아니요 독실한 자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리라)’하더이다” 하고

 

-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30절) :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가리켜 ‘그 땅의 주인’이라고 말함으로써

    요셉의 꿈이 이루어졌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2. 야곱의 탄식(35~36절)

 

35) (이 말을 하고 나서) 형제들이 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인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그들과 그 아비가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36) 그 아비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로 나의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3. 르우벤의 제안과 야곱의 거절(37~38절)

 

37) 르우벤이 아비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38) 야곱이 가로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 행하는 길에서 재난이 그 몸에 미치면

     너희가 나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무덤,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 묵상 point

 

1. 그동안의 일을 보고하는 요셉의 형들

 

 1) 애굽에 다녀온 상황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요셉의 형들(29~34절)

 

    요셉의 형들은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 도착하여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그들이 겪은 모든 일들을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요셉을 가리켜 ‘그 땅의 주인’이라고 말하면서

    그가 자기들을 보자마자 그 땅을 엿보러 온 정탐꾼으로 몰아갔다고 말하여,

    자기들은 가나안 땅에 사는 자들로 열두 형제였으나 하나는 없어졌고,

    막내는 지금 아버지와 함께 있는 정직한 사람들이라고 말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땅의 주인(요셉)이 막내를 데려와야

    자기들이 정직한 사람인 것을 믿어주겠다며 형제 중 한 사람을 자기와 함께 있게 하여

    부득이하게 시므온을 그의 곁에 남겨두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2) 아버지 야곱을 안심시키기 위해 한 거짓말들

 

    형제들은 아버지가 놀라지 않도록 보고하는 중에 몇 가지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우선 시므온이 옥에 갇힌 것(19, 24절)을 말하지 않고,

    그와 함께 머물러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므온이 억류당한 것이 아니라 그 땅의 주인과 함께 있는 것처럼 말한 것입니다.

 

    또 막내를 데려오지 않으면 자신들을 처형하겠다는 경고(20절)도 생략하고,

    오히려 막내를 데려오면 그들을 그곳에서 자유롭게 다니며

    무역을 하게 했다는 말도 거짓말로 꾸며낸 것입니다.

 

 

2. 아버지의 의심에 할 말이 없는 아들들

 

 1) 아들들을 의심하는 야곱(35~36절)

 

    그러나 그 말을 하고 각자 자기들의 짐을 풀자

    모두의 자루에서 돈이 그대로 나온 것을 보고는

    아버지는 그들의 말을 더욱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자루에서 돈이 나온 것을 보고 야곱은 그들이 요셉과 시므온을 죽이더니

    이제 베냐민까지 죽이려 한다는 것입니다.

 

 2) 자루에 돈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할 말이 없어진 요셉의 형들(35절)

 

    야곱의 아들들의 입장에서는 요셉이 없어진 것은 그들이 저지른 죄가 맞지만,

    시므온이 결박되어 갇힌 것은 그들에게 잘못이 없으므로 억울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루에 돈이 들어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들 중 아무도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대하여 시므온까지 죽였다고 의심하여도

    아무런 변명을 하지 못합니다.

 

 3) 시므온까지 죽였다고 의심을 받는 요셉의 형들(36절)

 

    그들이 요셉을 팔아넘긴 후 요셉의 옷에 적당히 짐승의 피를 묻힌 후

    짐승에게 찢겨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였으나,

    이제 그들이 요셉을 죽인 것을 들킨 것은 물론,

    시므온까지 죽였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20여 년 전에 그들이 요셉에게 저지른 죄가

    이제 더 큰 두려움으로 자기들을 옥죄어 오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들은 점점 깊어지는 두려움 속에서

    자기들이 20여 년 전에 요셉을 죽이려 했던 일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묵상 : 깨닫고 회개하게 하기 위해 큰 두려움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하여 이들을 큰 두려움에 빠지게 하신 것은,

    그들을 괴롭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적 현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때때로 고난과 시련을 내리십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을 때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이 어려움을 주신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3. 울컥한 마음에 즉흥적인 제안을 한 르우벤

 

  • 신뢰받지 못하는 맏아들 르우벤(37~38절)

 

    아버지가 자신들을 요셉은 물론 시므온까지 죽인 자로 몰아가자

    르우벤이 울컥한 마음에 즉흥적으로 제안을 합니다.

 

   “아버지 제가 베냐민을 데려오지 못하면 나의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서든 데려오겠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르우벤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첩인 빌하와 간통한 일로(35:22) 그를 신뢰하지 않고 있었던 데다,

    울컥하며 즉흥적으로 말하는 르우벤의 말을 전혀 신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묵상 :

 

    우리도 때때로 울컥하며 하는 말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로 내 마음이 상했을 때 울컥하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말이

    나를 더욱 곤란한 지경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화가 났을 때 말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울컥한 기분에 무슨 말이든 내뱉고 싶을 때 조심하십시오.

 

 

4. 울컥한 또 한 사람 야곱

 

  • 울컥한 마음에 아들들을 살인자로 몰아가고 있는 야곱(36절)

 

    울컥한 사람은 르우벤 만이 아닙니다.

    야곱 역시 울컥한 기분에 자기의 아들은 베냐민뿐이고,

    나머지는 자기를 괴롭게 하는 자기의 적대자들이라고 몰아칩니다.

 

    20절에서 야곱은 이제 아들은 베냐민 하나만 남았고,

    야곱 앞에 있는 아들들을 향하여는

    자신을 슬픔으로 무덤에 내려가게 하는 자들일 뿐이라고 공격합니다.

 

    전에 요셉을 편애하여 자녀들로 하여금 형제를 죽이고 싶도록 만들었던 야곱이

    울컥한 마음에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편해하여

    라헬의 남은 아들 베냐민 하나만을

    자기 아들로 여기고 있다는 속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묵상 : 울컥한 감정이 일어날 때 조심하십시오.

 

    어떤 상황이든 간에 울컥한 기분에 내뱉는 말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나 자신까지 더욱 곤란한 지경으로 몰아간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화가 났을 때, 울컥할 때는

    차라리 입을 봉하고 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십시오.

    말을 하지 않으면 적어도 상황을 더 곤란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 기도제목

 

1. 어려움을 당했을 때

   그 시련을 주신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2. 화가 났을 때

   울컥한 마음에 내뱉는 말들을

   조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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