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요셉이 형제들과 함께 음식을 먹음(창세기 43:25~34)
* 본문요약
형제들은 요셉이 들어오자 예물을 드리며 땅에 엎드려 절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베냐민을 봅니다.
요셉이 자기의 친동생인 베냐민을 보자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이 자기 방에 들어가 울고는,
마음을 절제하고 나와 음식을 차리게 합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자기 앞에 앉히되 나이 순서대로 앉혔습니다.
그러자 형제들이 크게 놀라며 서로를 바라봅니다.
요셉은 베냐민에게 다섯 배나 많은 음식을 주었으나
형제들이 즐거워하며 식사를 합니다.
찬 양 : 218장(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404장(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본문해설
1. 형제들이 요셉에게 예물을 드리고 엎드려 절함(25~28절)
25) 그들(요셉의 형제들)이 여기서 음식을 먹는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정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26)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그 집으로 들어가서
그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
27)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로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
28)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2. 베냐민을 향한 요셉의 애뜻한 마음(29~31절)
29) 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친어머니의 아들 자기 친동생 베냐민을 보고 가로되
“이 아이가 너희가 내게 말하던 그 막내아우냐?” 하고 묻고
그가 또 가로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30) 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듯하므로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는
31)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3. 요셉이 형제들과 따로 앉아 함께 식사를 함(32~34절)
32)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렸으며,
배식하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33) 그들이 요셉의 앞에 앉되 그 장유의 차서대로(나이 순서대로) 앉힌 바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34) 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 음식을 따로 차리니(32절) :
애굽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이 목축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또 히브리 사람들이 애굽 사람들의 우상을 섬기지 않기 때문에
히브리 사람들을 아주 염오스럽게 여겼습니다.
-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33절) : 타마흐
‘이상히 여겼다’에 해당하는 ‘타마흐’는 ‘간담이 서늘하도록 놀라다,
말문이 막힐 정도로 놀라다, 대경실색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요셉이 형제들을 나이 순서대로 앉히자, 요셉을 어떤 신령한 능력을
가진 자로 여기고 기절할 정도로 놀라며 서로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은밀한 사랑
1) 요셉은 형제들을 둘러보다가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을 봅니다(29~30절)
베냐민을 보자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자기의 방으로 가서 울었습니다.
자신도 없는 집에서 동생 베냐민이 형들의 미움과 질시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며,
형으로서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과 자책 등 복잡한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린 것입니다.
2) 그러나 요셉은 곧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와서 음식을 차리라고 명합니다(31절)
요셉이 왜 그의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있습니까?
아직 형제들이 전처럼 서로 시기하고 다투는지,
형제간에 서로 우애가 있는지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애뜻한 사랑에 견딜 수 없어 하면서도,
겉으로는 여전히 엄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 우리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이와 같이 행하십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대신 십자가에 달리게 하시면서도,
혹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만 믿고 헛된 짓을 하여 구원의 길을 잃게 될까봐
때때로 우리에게 엄하신 모습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마음이 답답할 때에도, 근심과 염려가 될 때에도,
혹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에도 하나님께 염려를 떨쳐버리고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2. 성숙해진 형제들
1) 베냐민을 특별히 대접하며 형제들을 살피는 요셉(34절)
요셉은 베냐민에게 다섯 배나 많은 음식을 줍니다.
단순히 양만 많이 준 것이 아니라
다른 형제들보다 훨씬 좋은 음식을 아주 표가 나게 주었다는 뜻입니다.
요셉이 베냐민을 이렇게 극진히 대하는 것은 그의 친동생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전에 자신이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노예로 팔아넘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베냐민만을 특별히 대하여
형제들이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살펴보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형제들은 베냐민에게 다섯 배나 좋은 음식을 많이 주었음에도
형제들은 시기하지 않고 함께 즐거워하며 식사합니다.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입니다.
요셉은 형제들이 한결 성숙해진 모습을 발견합니다.
2) 예수께서도 이와 비슷한 비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 달란트 비유
어떤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받았고
또 어떤 사람은 한 달란트만 받았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열심히 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겼으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자신이 남보다 적게 받은 것을 알고 실망하여
그 돈을 땅에 묻어두고 주인에게 한 달란트만 주었습니다.
주인은 크게 노하여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다섯 달란트를 남긴 자에게 주고
그를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쫓으라고 명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의 말씀은 내가 가진 것이 많든 적든 상관하지 말고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오직 주께 충성하라는 말씀입니다.
남이 가진 것을 보고 시기하여 주께 충성하지 못한다면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멸망하는 자가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바울은 하나님을 토기장이에 비유하였습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빚을 권리가 없겠느냐?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하나님의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실 권한이 없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나를 어떻게 사용하시든지 상관하지 말고
오직 맡겨주신 일에 충성된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크든 작은, 우리 집이 부유하든 가난하든,
내가 좋은 직장에 다니든 아니든 간에
주께서 내게 주신 삶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주께 충성된 삶을 살아가십시오.
세상에서는 큰 꿈을 가지라고 말하지만,
창세기에서는 하루하루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라고 우리에게 명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동행하려 힘쓰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가장 큰 타락이고,
가장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내가 답답하거나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든지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바쁠 때에도, 두려울 때에, 염려가 될 때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