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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예레미야를 부르신 하나님(렘 1:1~10)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9.09|조회수493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예레미야를 부르신 하나님(예레미야 1:1~10)

 

* 본문요약

 

    요시야 왕 13년에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성별하여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가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고 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입에 손을 대시며 격려하십니다.

 

찬 양 : 359장(새 325) 예수가 함께 계시니

         355장(새 323)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 본문해설

 

1. 배경 설명(1~3절)

 

1) (이 책에 기록된 것은)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2)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린 지 13년이 되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시드기야의 제 11년 말까지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

   그해 5월에 예루살렘 사람들이 (포로로) 사로잡혀 가니라.

 

- 요시야 13년 때부터 시드기야 11년 말까지(2~3절) :

    예레미야는 요시야 13년(B.C. 627년)부터 시드기야 11년(B.C. 587년)까지

    40년 동안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2절) :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자기가 전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선포합니다.

    선지자는 그 말씀이 아무리 무섭고 두려운 말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2. 예언자로 부름 받은 예레미아(4~6절)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알았고,

   태에서 나오기 전에(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하였으며,

   너를 열방(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 알지 못하나이다.”

 

-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알았고(5절) : 예다에티카(야다)

    ‘너를 알았고’에 해당하는 ‘예다에티카’의 원형동사 ‘야다’는

    ‘깨닫다, 알다, 이해하다’라는 뜻입니다.

    단순히 머리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친밀한 관계를 통해 아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가 모태에서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그를 택하셨고,

    그때부터 예레미야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를 보호하셨다는 뜻입니다.

 

- 너를 구별하였고(5절) : 카다쉬

    ‘구별하였고’로 번역된 카다쉬는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것들과 따로 구분해서 두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장소이든 시간이든 간에 하나님을 위해 따로 거룩하게 구별되면,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그것을 처분하는 것은 참람한 행위가 됩니다.

 

-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5절) :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열방의 선지자로 임명하셨습니다.

    열방의 선지자로 임명하셨다는 것은, 예레미야의 사명이 이스라엘(유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방 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를 위한 예언임을 가리킵니다.

 

- 나는 아이라 말할 줄 알지 못하나이다(6절) : 나아르

    ‘아이’로 번역된 ‘나아르’는 ‘경험이 없고 무지한 젊은이’를 뜻합니다.

    유다는 물론 바벨론, 애굽 등과 같은

    대제국들을 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는 것은

    예레미야에게 대단히 두렵고 떨리는 임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다 주변에 있는 모압, 에돔, 다메섹, 블레셋, 암몬과 같은 나라는

    약소국이라도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전쟁을 해 온 긴 역사를 가진 나라들이었으므로

    예레미야는 자신의 사명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3. 예레미야를 격려하시는 하나님(7~10절)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너에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여러 민족)과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

 

-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7절) : 레하칠레카

    ‘너를 구원하리라’에 해당하는 ‘레하칠레카’는

    ‘구원하다’라는 뜻의 동사 ‘나찰’의 히필(사역 능동) 부정사형으로

    직역하면 ‘너를 구원하기 위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함께하시려는 이유가

    ‘예레미야를 구원하기 위해서’라는 말씀입니다.

 

-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9절) :

    하나님의 말을 예레미야의 입에 두었다는 것으로,

    예레미야를 하나님의 대변인으로 세우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같은 임무를 부여하셨고,

    장차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일으켜서

    하나님의 말을 그의 입에 두겠다고 하셨는데(신 18:18),

    지금 예레미야에게 그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10절) :

    예레미야의 사역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누구든 예레미야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건설하며 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겠지만,

    예레미야가 전하는 말을 듣지 않고 거부하면

    뽑으며 파괴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예레미야 소개

 

    예레미야는 주전 587년 남왕국 유다가 망하기 전 40년 동안 활동했던 예언자입니다.

    예루살렘 북쪽 5km 떨어진 작은 마을 아나돗의 제사장 가문 출신입니다.

 

    예레미야는 어린 나이에 예언자로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가혹하고도 무자비하게 자기의 백성의 잘못을 지적하고 경고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자기 백성을 사랑했던 예레미야였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과정에서 자주 곤경에 처했고, 심한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회개를 촉구했으나 거부하여 결국 멸망 당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길을 전하다가 백성들에 의해 순교를 당했습니다.

 

 

1. 선지로 세움 받은 예레미야

 

 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1절)

 

    다윗 시대에 예루살렘에 제사장이 둘 있었는데 사독과 아비아달입니다.

    그런데 솔로몬 시대에 아비아달이 아나돗으로 추방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아나돗에 추방된 몰락한 제사장 가문 출신의 사람입니다.

    예레미야가 예언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때는

    요시야가 왕이 된 지 13년째 되던 해입니다.

 

 2) 선지자의 사명을 맡기를 주저한 예레미야(5~6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아직 어리고 말할 줄 알지 못한다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합니다.

 

    예레미야는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죄악에 가득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두려웠던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주저합니다.

 

 3) 내가 너와 함께하리니 그들을 두려워말라(7~10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함께하시리라고 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의 입에 손을 대시며 열방을 파괴하기도 하게 세우기도 하는

    능력의 말씀을 그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 시대를 진단하는 자

 

 1) 선지자 :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세움 받은 예레미야(5절, 신 18:15~18)

 

    모세는 자기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자기와 같은 선지자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말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때 모세에게 약속하셨던 그 선지자로

    예레미야를 세우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자신의 대변인과 사신(使臣)으로 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2) 선지자에게 부여된 두 가지 중요한 역할

 

    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의 역할

 

       선지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들에게 전하는 일입니다.

 

       본래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직접 말씀하려 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였으므로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사람을 세워 그를 통하여 말씀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하나님의 대변자, 하나님의 대리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말을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여겨 그 말씀에 순종하여야 합니다.

 

    ➁ 하나님의 말씀으로 현재의 삶을 진단하는 사람 :

 

       성경에서 선지자를 예언자라고도 말을 하니

       종종 선지자를 종종 점쟁이들과 혼동합니다.

 

       그러나 선지자(예언자)는 결코 점쟁이가 아닙니다.

       선지자 역시 미래를 말하기는 하지만,

       선지자가 말하는 미래는 현재의 삶의 결과로 나타나는 미래를 제시하는 자들입니다.

 

       지금 이대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복이 온다든지 저주가 온다든지,

       이렇게 오늘을 진단하여 내일을 말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들은 미래를 말하지만,

       지금 현재 그들의 영적인 삶이 어떤지 현재의 삶을 진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오늘의 삶을 말하고,

       점쟁이는 오늘과는 상관없는 미래만을 말합니다.

 

    ➠ 미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만일 미래가 이미 정해진 것이라면,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정해진 시간을 지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소위 ‘운명’이라고 말합니다만,

       성경에서 말하는 미래는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미래는 날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미래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 사람이 미래를 맞힐 수 없는 이유 : 시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므로

 

       아무리 유능한 점쟁이라도 미래를 맞힐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날마다 내일을 창조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삶을 보고 나의 미래를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오늘 나의 삶을 보니 앞으로 복이 되겠다든가,

       오늘 나의 삶을 보니 저주가 되겠다든가 하는 식으로

       오늘의 삶을 진단하고 그 진단의 결과로 내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3) 선지자는 개인뿐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선지자는 한 개인의 현실뿐 아니라

    민족 전체와 같은 거대 공동체의 현실도 진단합니다.

 

    가령 왕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을 때,

    또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죄악에 빠져 있을 때

    선지자는 목숨을 걸고 왕이나 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이때 선지자가 하는 말은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다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고 그런 삶을 계속해서 살면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것입니다.

 

묵상 :

 

    당신의 오늘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미래를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그 날을 신실하게 살아가십시오.

 

 

3. 가장 극심한 혼란기에 선지자로 세움 받은 예레미야

 

 1) 선지자의 사명을 거부한 예레미야 : 나는 아이라 말할 줄 알지 못하나이다(6절)

 

    예언자는 자기의 뜻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세움 받는 사람입니다.

    예레미야의 활동기를 설명한 3절의 말씀은

    한국에 적용하면 구한말과 같은 혼란의 때입니다.

 

    남왕국 유다가 망해갈 때 가장 혼탁했던 그 시대에

    하나님의 심판을 전할 자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나 누가 무슨 말만 해도

    그것을 마음에 담고 내내 마음 아파하는 여린 마음을 자였기에

    자신이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심판의 말씀을 전하기가 두려워 거절합니다.

 

   “나는 아이라 말할 줄 알지 못하나이다.”

 

    예레미야의 이 말속에는,

   “누가 무슨 말만 해도 두려워 떠는 연약한 사람인 나에게

    그런 엄청난 사명을 맡기시니 하나님 제정신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하는 거부의 말입니다.

 

 2) 그러나 선지자의 인생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인생은 그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태어나기 전 그의 모태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셨고 구별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원하시면 그는 그저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는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고달픈 예언자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묵상 : 우리의 몸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순간부터 우리의 삶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기시는 인생을 살아가야 할 운명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순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인정받게 되지만,

    가룟 유다처럼 거절하고 자신의 길을 가려는 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4. 예레미야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예레미야가 두려워하며 사역을 맡기를 주저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힘이 되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레미야의 입에 손을 대시고

    그에게 열방을 파괴하고 세우는 능력의 말씀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1)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알았고(5절)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그를 알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가 모태에서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그를 택하셨고,

    그때부터 예레미야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를 보호하셨다는 뜻입니다.

 

    그 옛날 솔로몬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이

    솔로몬 대신 아도니야를 왕으로 옹립하려 했다가

    솔로몬에 의해서 제사장직을 박탈당하고 아나돗으로 쫓겨난 일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아나돗으로 쫓겨난 아비아달의 후손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과 유다 사회에서 변두리로 밀려난

    몰락한 제사장의 가문입니다.

 

    그런데 몰락한 가문이었기에 당시 사회의 죄악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었고,

    바로 그 이유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주목하셨습니다.

    그가 어머니 모태에서 만들어지기 전부터 그를 지켜보시며 그를 보호하셨습니다.

 

 2)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하였으며(5절)

 

    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씀을 전할 선지자로 세우기 위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특별히 구별하셨습니다.

    그가 모태에서 나오기 전부터 그를 세상의 죄로부터 보호하셨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죄에 오염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자라도록 하나님께서 그를 특별히 지키셨습니다.

 

 3)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5절).

    내가 너에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7절)

 

    이때 예레미야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입니다.

    이런 예레미야에게 유다는 물론

    당시 대제국인 바벨론과 애굽까지를 상대하는 대선지자로 임명하십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명하든지 가서 말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니 예레미야가 겁을 먹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➀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8절)

 

       ‘너를 구원하리라’를 직역하면 ‘너를 구원하기 위해’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함께하시려는 이유는 ‘그를 구원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보호자이며 보디가드로

       친히 예레미야와 함께 할 것이니

       예레미야가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든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어떤 일을 당하든지 그를 돕기 위해 그의 곁을 지킬 것이며,

       그의 곁에서 늘 그를 보호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상대가 누구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➁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9절)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다’는 것은

       예레미야를 하나님의 대변인으로 세우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예레미야가 하는 말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과 같은 권위를 갖게 됩니다.

       누구든 그의 말을 무시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으로 여김 받게 됩니다.

 

    ➂ 너를 여러 민족과 만국 위에 세우고(10절)

 

       이것은 예레미야의 사역의 범위를 뜻합니다.

       예레미야는 남왕국 유다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나라들,

       그리고 당시 최고의 강력한 힘을 가진 대제국 바벨론과 애굽까지를 상대하는

       대선지자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➃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10절)

 

       그들이 볼 때 예레미야는 한낱 아나돗의 시골뜨기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세상을 뽑고 파괴하며 건설하며 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의 말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전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레미야의 말을 듣고 순종하면

       건설하며 심는 은혜를 입게 되지만,

       그의 말을 거부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가 되어 멸망을 받게 됩니다.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기도 하고

    생명을 멸하기도 하는 능력을 가진 복음의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유다 사람들을 구하려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마지막 때에 사람을 구원하는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연약함을 보지 말고,

    나에게 주신 말씀의 능력을 믿고 담대하게 자신의 맡겨진 사역에 충성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레미야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일꾼들임을 믿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2. 나의 연약함을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나에게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강하고 담대하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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