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모압의 교만과 오만함을 심판하심(예레미야 48:26~47)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침략을 받을 때 모압이 이스라엘을 조롱했으므로
그들이 조롱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으면서도 심히 교만합니다.
그들의 자랑은 온통 허풍과 거짓뿐입니다.
이에 모압의 모든 땅에서 고통의 울부짖음이 가득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압을 위하여 슬퍼하십니다.
모압의 모든 곳에서 통곡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모압이 교만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압이 멸망한 후에는 다시는 나라를 세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후일에 모압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찬 양 :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408장(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 본문해설
1. 모압의 교만(26~30절)
26) “모압을 (술에)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모압이 나 여호와를 거스려 자만(교만)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뒹굴어 조롱거리가 되리로다.
27) 네가(모압이)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는 마치 이스라엘이 도둑질을 하다가 들킨 것처럼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할 때마다 조롱하며 머리를 흔들었도다.
28) 모압의 백성들아, 너희는 성읍을 떠나 바위 사이에 거할지어다.
깊은 골짜기 어귀에 깃들이는 비둘기같이 할지어다.
29)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 자고와 오만과 자긍(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함이로다.
3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 노함(모압의 분노, 모압의 교만)의 허탄함을 아노니,
그가 자긍(자랑)하여도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였도다.
(그의 자랑도 허풍뿐이며, 그가 이루었다는 것도 모두 거짓말이라).
-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27절) :
모압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두 번째 이유로, 이스라엘이 곤경에 처했을 때
모압은 이스라엘이 같은 혈족에서 유래된 족속임에도
공공연하게 조롱하며 이스라엘의 고통 받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하나님 자신을 멸시한 것으로 여기고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모압의 심판을 슬퍼하시는 하나님(31~32절)
31)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모압의 모든 사람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슬퍼하리로다.
32)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더니,
너의 여름 과일과 포도에 파멸하는 자가 이르렀으니
내가 너를 위하여 곡하기를 야셀이 곡하는 것보다 더하리로다.
33) 기쁨과 즐거움이 옥토와 모압의 땅에서 빼앗겼도다(사라졌도다).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없게 하리니, 외치며 밟는 자가 없을 것이라.
그 외침은 즐거운 외침이 되지 못하리로다.
- 포도주 틀을 밟는 기쁨의 소리 즐거운 외침(33절) :
반석을 파서 만든 포도주 틀에 포도를 넣고 사람이 들어가
발로 밟으면서 즐거운 소리를 외칩니다.
모압은 포도가 많이 재배되는 지역이어서
이에 어울리는 상징과 풍자가 사용되었습니다.
모압의 사치와 향락의 소리들을 포도주 틀을 밟는 농부의 소리로 풍자했습니다.
3. 모압이 통곡과 애곡으로 가득하리라(33~35절)
34) 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와, 소알에서 흐로나임을 지나
에글랏셀리시야까지의 사람들이 소리를 내어 부르짖는 것은
니므림의 물도 말랐기 때문이로다.
3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자를 내가 그치게 하리라.
36)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처럼 소리를 내며(탄식하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처럼 슬픈 소리를 내며 탄식하나니,
이는 모압이 모았던 재물이 없어졌기 때문이라.
4. 모압의 통곡(36~39절)
37) 각 사람의 머리털이 밀렸고, 수염이 깎였으며,
손이 베어졌으며(손에 칼자국이 났으며), 허리에 굵은베 옷을 걸쳤고,
38) 모압의 모든 지붕에서와 거리 각처에서 애곡함이 있나니,
내가 모압을 재미없는(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같이 깨뜨렸음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9) 아하, 모압이 파괴되었도다.
그들이 애곡하는도다.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이켰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사람의 조롱거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리로다.
-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사람의 조롱거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리로다(39절) :
이스라엘이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고 조롱하며 즐거워하던 모압이
이제 도리어 다른 사람의 조롱거리가 되고,
다른 사람들이 보고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처참하게 파괴되리라는 것입니다.
5. 심판당하는 모압의 모습(40~46절)
4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그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 날개를 펴리라.
41) 성읍들이 취함을(점령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구로하는(해산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42) 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4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백성들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나니
44)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의 벌 받을 해(年, 벌 받을 때)가 임하게 할 것임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45)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
화염이 시혼의 속에서 나서
모압의 살쩍(관자놀이)과 훤화하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46) 모압이여 네게 화 있도다. 그모스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 헤스본 그늘 아래 서니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45절) :
모압의 환난 날에 헤스본으로 도망하려고 해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 헤스본조차도 불에 타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6. 모압의 회복 선언(47절)
47) 그러나 내가 말일(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모압을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 여기에서 그쳤느니라.
- 말일에는 모압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리라(47절) :
역사적으로 모압이 다시 회복되어 나라를 이룬 기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모압이 돌아오게 되리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 묵상 point
1. 다른 사람의 재앙을 조롱거리고 삼지 마십시오.
1) 모압의 심판의 두 번째 이유 : 교만과 이스라엘을 조롱함(26~27절)
자기의 업적과 재물을 자랑했던 것과 함께 모압의 심판의 두 번째 이유는
이스라엘이 침략을 당하여 포로가 될 때 모압이 이스라엘을 조롱한 교만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이 이스라엘을 조롱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조롱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모압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니
비둘기처럼 깊은 골짜기에 있는 토굴 속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갑자기 어려움을 당한 자들에 대하여 말할 때 조심하십시오.
다른 사람의 재앙을 “기도하지 않아서 그렇다”라든가
“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들을 하며 조롱하는 소리들을 종종 듣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것이 모압의 심판의 두 번째 이유였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묵상 : 재앙을 당한 자를 조롱하는 것을 하나님 자신을 조롱한 것으로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재앙을 당한 자들을 조롱하는 것을
하나님 자신을 조롱하는 것으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로 재앙을 당하는 것이 분명하게 여겨질지라도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원수일지라도 목이 마르면 물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나를 무너뜨리는 교만과 괘락
1) 모압의 교만과 허풍과 거짓말(29~30절)
29절에는 교만, 자고, 오만, 자긍, 거만의 다섯 개의 동의어를 열거하며
모압의 교만을 통렬하게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랑거리는 모두가 다 허풍과 거짓뿐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들이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교만하였습니다.
2) 교만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26, 30절)
하나님께서는 특히 남의 불행을 조롱하며 자기의 평안을 자랑하는 자들은
몸서리를 칠 정도로 싫어하십니다.
“나는 신앙생활을 잘하여 이렇게 복을 받고 있는데, 누구는 그렇지 않다”
하는 식의 말은 우리 입에서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게 하십시오.
신앙 간증을 할 때에도
은연중에 나의 신앙을 과시하는 듯한 말이 나오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교만은 천국 문 앞에서 나를 지옥 백성이 되게 하는 아주 무서운 죄임을 기억합시다.
3) 또 모압이 심판을 당하는 또 하나의 죄는 쾌락입니다(32~33절)
그들은 그들이 재배한 포도를 통해 만든 풍부한 포도주로
쾌락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육체의 즐거움의 소리들이 모압의 성읍에 넘쳐났습니다.
쾌락이 그들을 점령하는 동안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 묵상 :
교만과 쾌락은 우리를 넘어뜨리는 대단히 무서운 마귀의 공격무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안에 이런 것들이 자라지 못하도록
늘 나를 살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회복 불가능한 파멸
1) 모압은 세상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죄들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나열된 모압의 죄는
➀ 자신의 업적과 재물을 의지하거나 자랑한 것,
➁ 이웃(이스라엘)의 재앙을 조롱하고, 이웃의 재앙을 자기의 이익의 재료로 삼은 것,
➂ 그들이 가진 튼튼한 성읍과 요새, 그들이 가진 보물로 인하여
그들이 교만하고 거만하게 행동하였던 것,
➃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리라고 말씀하셨으나 회개하지 않고
우상인 그모스를 통해서 심판을 피해보려 한 것입니다.
2) 그러므로 모압에 슬픔과 고통의 울부짖음이 가득하리라(34~36절)
기쁨과 환희의 소리가 가득했던 모압이
슬픔과 고통의 울부짖음으로 가득하리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모압의 고통을 보며 슬퍼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반어적인 표현으로
모압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내리시리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포도주 틀을 밟으며 기쁨을 외치던 소리가 슬픔과 고통의 울부짖음으로 바뀝니다.
예레미야의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도망하는 자는 살겠지만,
그모스를 의지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보겠다고 하는 자들은 모두 죽게 될 것입니다.
3) 모압의 모든 것이 철저하게 파괴되리라(36~39절)
하나님께서 모압을 위하여 피리같이 소리를 내며 슬퍼하십니다.
모압이 자랑하던 모든 것들을 다 빼앗겨 아주 초라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슬퍼하실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된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모압의 전 지역에서 슬픈 애곡소리가 날 것입니다.
수염을 밀고 몸에 상처를 내며 베옷을 입는다는 것은
상(喪)을 당했을 때 슬퍼하는 모습입니다.
재미없는 그릇같이 깨뜨려졌다는 것은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든 후에 마음에 들지 않아 깨뜨리는 것처럼
모압이 파괴되리라는 것입니다.
4) 파괴하는 자가 짐승처럼 달려들 것이라(40~44절)
독수리가 먹이를 향해 달려 나가듯 파멸하는 자가 모압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모압의 용사들이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당할 것입니다.
두려움에 도망하는 자가 함정에 빠지고, 함정에서 겨우 나오니 이번에는 올무에 걸립니다.
이 올무는 야생짐승을 잡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으로
한 번 걸리면 자력으로는 풀려날 수 없는 것입니다.
파멸의 불이 살쩍(관자놀이)에서부터 시작하여
중심부(정수리)에까지 모두 불사를 것입니다.
모압의 변두리에서부터 중심부까지 모두 불사름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 결국 때가 되자 모압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이 다시는 나라를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내려졌습니다.
이렇게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이 세상의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미리 그 심판의 날을 준비합니다.
회복 불가능한 파멸의 날이 오기 전에 먼저 말씀으로 그날을 준비하십시오.
● 묵상 :
➀ 복이 도리어 화가 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모압의 심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들의 자랑거리를 철저하게 파괴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업적으로 인하여 교만한 것이 대단히 큰 죄라는 것을 알리시기 위해
모압에 대한 심판을 다른 나라에 비하여 길게 기록하였습니다.
➁ 내가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을 때 조심하십시오.
모두들 세상에서 무엇인가 이루기 위해 열심히들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을 얻었을 때 조심하십시오.
이렇게 열심히 해서 복을 얻은 후에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을 떠나고 교만하게 되면,
내가 이룬 그것이 도리어 나를 파괴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복이 도리어 화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교만과 쾌락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3.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을 알게 하셔서
그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4. 주께서 내게 주신 복이
도리어 화가 되지 않도록
교만하지 말고 늘 겸손하게 하옵소서.
5. 중보기도 :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