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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암몬과 에돔의 심판(렘 49:1~2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3.10|조회수17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암몬과 에돔의 심판(예레미야 49:1~22)

 

* 본문요약

 

    암몬의 랍바가 전쟁에 휘말려 폐허가 될 것입니다.

    말감(몰렉)을 섬기던 제사장들과 고관들이 모두 다 사로잡혀 갈 것입니다.

 

    에돔에 재앙이 내려질 것입니다.

    에돔의 모든 것을 샅샅이 뒤져 빼앗아가고,

    에서의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내게 할 것입니다.

 

    에돔은 자기의 교만에 속아 스스로 파멸과 멸시의 자리로 들어갔습니다.

    에돔이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이 지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끌어 내리실 것입니다.

 

찬 양 : 350장(새 320) 나의 죄를 정케하사

         513장(새 458)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 본문해설

 

1. 암몬의 심판(1~6절)

 

1)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어찌하여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말감의 백성이 갓의 성읍들에서 자리 잡고 살고 있는 것은 어찌 된 일이뇨?

2)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암몬 자손의 랍바에 전쟁의 소리가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거친 무더기(폐허 더미)가 되겠고 그 촌락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 헤스본아 애곡할지어다. 아이 성이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서 앞뒤로(허둥지둥하며, 이리저리 몸부림치며) 달릴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방백(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 너 타락한(패역한, 방종한) 딸 암몬아,

   네가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지하며 말하기를 ‘누가 나를 치러 오겠는가’하느냐?

5)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쫓겨서 (흩어져서) 바로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

 

- 아이 성(3절) :

    여기에서의 아이 성은 여호수아에 의해 점령된 곳(수 8:1~29)이 아니라

    암몬의 한 성읍입니다.

 

 

2. 에돔의 심판(7~13절)

 

7)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모략(좋은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8) 드단에 사는 사람들아 돌이켜 도망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앙을 그에게 임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9) 포도를 따는 자들이 네게 이를지라도 남기는 것이 더러 있지 아니하겠으며,

   밤에 도둑이 들어도 그 욕심이 차면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그가 원하는 만큼만 훔쳐 가지 않느냐?)

10) 그러나 에서로 적신(벌거벗은 몸)이 드러나게 하여(에서를 샅샅이 뒤져서)

     그가 숨은 비밀한 곳들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11) 네 고아들을 남겨 두어라. 내가 그들을 살려 두리라(돌보아 줄 것이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12)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이 잔을 마시지 않아도 될 사람들도

     꼼짝없이 이 잔을 마셨는데(반드시 마셔야만 했는데),

     하물며 너 에돔이 형벌을 온전히 면할 수 있겠느냐?

     면하지 못하고 반드시(그 진노의 잔을) 마시리라.

1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거리와 황폐함과 저주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영히 황폐하리라.”

 

 

3. 에돔의 교만이 심판을 받음(14~22절)

 

14)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자(사신, 특사)를 열방(여러 나라)에 보내어 이르시기를

    “너희는 모여와서 에돔을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하시도다.

1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에돔을 열방(여러 나라) 가운데 작게(가장 하찮은 자가 되게) 하였고,

     사람들 중에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16) 바위 틈에 거하며 산꼭대기를 점령하는 자여,

     스스로 두려운 줄로 여기는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네 보금자리를 지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에돔이 놀라운 것이(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니 그리고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을 인하여 비웃으리로다.

1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된 것 같이

     거기 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며,

     그 땅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

19) 보라, 사자가 요단 강가의 숲속에서 올라오는 것처럼

     그가 와서 에돔의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뇨?

20) 그런즉 에돔에 대한 나 여호와의 도모와(여호와의 세우신 계획과)

     데만에 사는 사람들에 대하여 경영한(결심한) 나 여호와의 뜻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어가고

     그 처소(목장, 목초지)를 황무(황폐)하게 하리니

21) 그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부르짖는 소리가 홍해까지 들리리라.

22) 보라, 원수가 독수리처럼 날아와서 그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구로(해산)하는 여인과 같으리라.”

 

 

* 묵상 point

 

1. 그의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

 

 1) 암몬의 심판의 이유 : 이스라엘 땅 갓을 점령한 것(1절)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둘째 딸과의 사이에서 난 벤암미의 후손입니다.

    암몬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사로잡혔을 때

    이스라엘 땅의 일부인 갓의 영토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이 암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이유입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은 암몬의 핵심 도시인 ‘랍바’로부터 시작됩니다(2절)

 

    랍바가 황폐해지고, 주변 마을들은 불에 타 파괴될 것입니다.

    랍바로부터 시작된 전쟁은 모압의 주요 성읍인 헤스본과 아이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들의 신(神)인 말감(몰렉)이 그들을 구해주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말감의 제사장들과 고관들이 사로잡힐 것입니다.

 

    암몬은 비옥한 토지를 자랑했습니다.

    재물을 의지하여 어디든 공격할 힘을 가졌다며 자신만만했습니다(4절).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 앞에 그들은 모두 도망하기에 바쁜 자들이 될 것입니다.

 

 

2. 하나님 없는 공동체의 허무함

 

 1) 하나님보다 자기의 힘을 더 믿었던 에돔(7절)

 

    에돔은 이삭의 맏아들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야곱이 그가 받을 복을 모두 받았다며 그렇게도 통곡했던 에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후손들과 함께 하나님 없는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적으로는 비교적 성공했다 싶을 만큼 부와 권세와 풍요를 누렸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 지혜와 지략을 믿었고, 자기들이 가진 힘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없는 공동체는 그들이 어떤 것으로 무장을 했든 간에

    하나님의 심판 앞에 마치 불탄 재처럼 허무하게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2) 에돔이 철저하게 파괴되리라(9~10절)

 

    에돔은 그들의 조상 에서 때부터 이스라엘에 대하여 적대감을 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때 기뻐했고, 침략과 파괴에 동참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에돔을 향하여 경멸과 함께 격분하며 심판을 내리십니다.

 

    도둑의 경우 포도를 훔쳐 가더라도 조금 남겨 두기 마련인데,

    하나님께서는 에돔의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하실 것입니다.

    숨을 만한 곳을 다 들추어내어서 숨을 수 없게 할 것입니다.

 

    모압을 비롯한 에돔의 주변 나라들(이웃과 형제들)을 모두 제거하여

    에돔을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고아와 과부들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3) 높은 곳에 요새를 짓고 교만했던 에돔(16절)

 

    에돔의 수도는 셀라(selah)였고, 후에는 페트라(petra)라고 하였습니다.

    둘 다 ‘반석’의 뜻으로,

    첩첩한 험한 산악지대에 있어서 난공불락의 천혜의 요새라고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독수리가 높은 바위틈에 집을 지으므로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는 것처럼,

    에돔은 높은 산악지대에 살면서 그 누구의 침략도 받지 않는다고 교만했던 것입니다.

 

 4) 거기서 내가 너를 끌어 내리리라(16절)

 

    성읍이 높은 곳에 튼튼하게 지어졌다는 것이 그들을 교만한 자들이 되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곳에 철옹성같이 튼튼한 요새를 지었더라도

    그것 때문에 교만하여졌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교만하게 한 것들을 부수시고 그곳에서 끌어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높은 산악지대에서 끌어 내리시고

    그들의 교만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에돔을 공격할 자들을 이미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돔은

    요새와 지형 조건들, 용맹스러운 군인들을 의지해서

    자기들에게 어떠한 재앙도 오지 못할 것이라며 교만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16절).

 

묵상 : 혹 나를 교만하게 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만일 내가 미리 살펴서 나를 교만하게 하는 것을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지식이나 재물이나 지위 등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나를 교만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나를 강제로 끌어 내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강제력은 매우 아프고 고달픕니다.

    그러므로 매일 말씀을 묵상할 때 자신을 분석하여

    나를 교만하게 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3. 철저하게, 순식간에, 강력하게(18~20절)

 

 1) 에돔에 대한 심판은

 

    ➀ 소돔과 고모라처럼 철저하고도 완벽한 심판이 될 것입니다(18절).

    ➁ 사자가 양 떼를 덮치는 것처럼 순간적으로(19절),

    ➂ 아무도 맞설 수 없이 강력한 심판이 될 것입니다(20절).

 

 2) 마지막 때에도 이러할 것입니다.

 

    이것은 에돔에 대한 심판을 설명한 것입니다만,

    마지막 날 이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을 만큼

    철저하고도 순식간에 진행됩니다.

    또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그 어떤 권세를 가진 자도 당할 수 없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심판을 내리십니다.

 

묵상 :

 

    그러므로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심판이 내려지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혹 내가 교만해졌는지, 혹 나의 신앙이 병이 들었는지

    매일 말씀을 묵상하여 나의 신앙의 현주소를 살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면 하나님을 공격한 것으로 여기십니다.

 

    암몬과 에돔에게 내려진 심판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이를 기뻐하며 그들을 향한 침략에 동참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에돔에 대해서는 그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여 진노를 품었다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거의 격앙된 자와 같이 격렬하게 심판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그들이 복의 근원의 사명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복의 근원’을 이해해야 합니다.

 

    복의 근원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라는 사명과 함께,

    누구든지 그를 저주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저주하고,

    그를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는 약속이 담긴 복의 선언입니다.

 

 3) 이스라엘이 비록 징계를 받는 중이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주신 복을 세상에 전할 책임을 가진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복의 근원에 담긴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아

    지금 나라를 빼앗기고 먼 타국에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그의 백성이 잘못하여 지금 징계를 받는 중에 있을지라도,

    지금 그의 백성을 돌보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못나도 내 자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암몬과 에돔이 이스라엘이 포로 된 중에 그들의 땅을 빼앗고,

    그들을 미워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셔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빼앗으신 것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교회를 이룹시다.

 

    마지막 때의 대혼란기를 이기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 안에서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마지막 때는 너무나도 혼란스럽기 때문에

    교회가 진짜 가족처럼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건강한 신앙 공동체가 되지 않으면

    아무도 그때를 이겨 믿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해서

    내가 속한 교회를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끝까지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의 교회를 하나님 안에서

   신실하고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3. 이 일을 위해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그 일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4. 나를 교만하게 하는 것이 있는지

   말씀으로 늘 자신을 살펴보게 하옵소서.

 

5.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을 깨닫고

   그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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