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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렘 8:1~12)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07|조회수10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예레미야 8:1~12)

 

* 본문요약

 

    유다 왕들, 지도자들, 제사장들과 백성들의 뼈가 파헤쳐지며,

    사는 것보다 죽는 걸을 원할 때가 올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뉘우치거나 회개하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중의 새들도 그들의 돌아올 때를 아는데,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규례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가증한 일을 행하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찬 양 : 323장(새 532) 주께로 한 걸음씩

          313장(새 524)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 본문해설

 

1. 돌아오기를 거부한 유다에 임할 심판(1~7절)

 

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 방백(지도자)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숭배하며) 순복하며(추종하며, 뒤따르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별들 앞에 그것(그 뼈)들을 펼쳐놓을 것이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그 뼈들을 모아다가 묻어주는 자가 없어서)

   그것들이 땅 위의 분토(거름, 쓰레기)처럼 될 것이라.

3) 이 악한 백성의 남아있는 자, 곧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있는 자들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할 것이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엎드러지면 어찌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떠나갔으면 어찌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겠느냐?

5) 그런데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가기만 하는 것은 어찌 된 일이뇨?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는도다.

6) 내가 귀 기울여 들어보았으나 그들은 정직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 악을 뉘우쳐서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고’하고 자책하며 말하는 자도 없고,

   오직 전쟁터를 향하여 달려가는 말처럼 각각 자기 길로 행하였도다.

7) 공중의 학도 그 정한 시기를 알고,

   반구(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그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하셨다 하라.

 

- 유다 왕들의 뼈와 …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1절) :

    유다에 침략해 들어온 적군이 유다 백성들을 더욱 모독하기 위해

    유다의 왕들과 귀족들과 선지자들과 일반 백성들의 무덤을 파헤쳐서

    그 뼈들을 끄집어낼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체가 매장되지 못한 채 버려지는 것을

    큰 저주와 수치로 간주되었는데,

    무덤이 파헤쳐지는 것 역시 같은 저주와 수치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 해와 달과 별들 앞에 그 뼈들을 펼쳐놓을 것이니(2절) :

    그 뼈들이 들판에 파헤쳐진 채로 버려졌을 때

    그들이 섬기던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그 참담한 광경을 그저 바라보기만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2. 부끄러움을 모르는 백성들(8~12절)

 

8) 너희가 어떻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다”하고 말할 수 있겠느뇨?

   사실은 서기관의 거짓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았나니)

9)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며 경황 중에 사로잡히리라.

   보라, 그들이 나 여호와의 말을 버렸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으랴?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겠고,

     그들의 밭을 그 차지할 자들에게 줄 것이니,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11) 그들은 딸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가볍게, 건성으로) 고쳐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하였으나 평강이 없도다.

12)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상처를(11절) : 쉐베르

    상처에 해당하는 쉐베르는

    ‘몸이 부서지고 깨지고 찢어지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상처,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중한 상처’를 뜻합니다.

    여기에서는 당장이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만큼

    하나님 앞에 매우 중대한 범죄를 뜻합니다.

 

-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11절) :

    그들이 하나님 앞에 큰 죄를 범하였으니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도록 경고하는 말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혹시 회개하여 그 생명을 구원할 수 있었을 터인데,

    돈을 받고 적당히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는 말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저주가 임하리라고 선언하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과 평강을 말하고 있으니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하는 유다에 임할 심판

 

 1) 유다에 임할 심판 : 죽은 자들보다 못한 비참한 삶이 되리라(1~3절)

 

    유다에 심판이 임할 때에는 죽은 자들의 뼈가 흩뿌려지는 능욕을 당할 것입니다.

    죽은 자들의 뼈를 하늘의 해와 달과 모든 별들 앞에 펼쳐놓겠다는 것은

    그들의 무덤이 파헤쳐져서 그 뼈들이 들판에 버려진 채로 있더라도

    그들이 섬겼던 해와 달과 별들의 신들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혹 쫓겨나서 여기저기 흩어져 겨우 목숨만 부지하며 살아남은 자들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할 만큼 비참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2) 심판의 이유 : 하나님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만 행하므로(4~5절)

 

    유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처참한 심판이 임하게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 곁에 오셔서 귀 기울여 들어보았으나

    하나님께 돌아오기는커녕

    악을 행한 후에 네가 왜 이런 일을 했을까 뉘우치거나 후회하는 자도 없습니다.

 

    공중의 새들도 자기들이 돌아와야 할 때를 아는데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규례를 알지 못합니다.

 

 3) 서기관들은 율법을 거짓으로 바꾸고(8절)

 

    유다 백성들은 자기들에게 지혜가 있고 율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율법은 서기관의 거짓 붓이 되었습니다.

    자기들 임의로 해석해서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말씀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에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는 자들이 경황 중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그들의 아내가 다른 사람의 차지가 될 것입니다.

    가장 작은 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모두가 다 거짓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4) 그 악을 뉘우치며‘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가’하고 자책하며 말하는 자도 없고(6절)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는

    자기 죄를 뉘우치고 애통하며 하나님께 그 죄를 고백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그가 하던 죄의 습관을 고치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도대체 무엇인가?”하며 하나님 앞에 고백하기라도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붙잡고 그를 고치실 은혜를 시작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뉘우침이나 자책하는 말을 단 한마디도 들을 수 없습니다.

    죄가 더 이상 죄로 여겨지지 않는 완전한 타락의 현장이 되어버렸습니다.

 

 5) 제사장들은 죄악에 빠진 백성들에게 거짓 평강을 외쳤으므로(11절)

 

    마치 의사가 치료받으러 온 자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고는

    ‘괜찮다, 괜찮다’하고 거짓으로 말하는 것처럼

    죄악에 빠진 백성들에게

    ‘평강하다, 평강하다, 여호와께서 복 주실 것이라’하고 거짓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평강이 어디 있습니까?

    가증한 일을 행하고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진멸하리라고 선언하시고 선지자들을 통해 이미 그 사실을 알리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외치는 평강은 거짓 평강이며, 거짓 설교입니다.

 

● 묵상 : 사람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시는 하나님(6절)

 

    하나님께서 사람들 곁에 오셔서 귀 기울여 들으십니다.

    두세 사람이 모여 속삭이는 소리까지 들으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한 모든 말들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노래하는 신령하고 덕 있는 말을 하는 자들에게는 복을 내리시고,

    이때의 유다 백성들처럼 악을 행하고도 뉘우치는 말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을 내리십니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할 때

    하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신다는 것을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대화하십시오.

    당신의 한 말을 단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다 들으십니다.

 

 

2. 상처를 치료하는 하나님의 말씀

 

 1) 행함이 없는 지혜는 쓸모없는 지혜입니다(8절)

 

    유다 백성들은 이미 자기들에게 지혜가 있고, 율법도 다 안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아는 지혜대로, 그들이 가진 율법대로 행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말씀은 순종하기 위해서 보고 듣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말씀은

    아무리 많이 채웠다고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 묵상 : 믿음은 단순히 말씀을 알고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 것을 믿음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따진다면 목사님들과 신학박사들은

       제일 좋은 믿음을 가진 자들일 것입니다.

 

       그런 것이 결코 아닙니다.

       믿음이란 단순히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행동하고 선택하게 하는 에너지를 뜻합니다.

       그가 믿고 신뢰하였으므로 그것을 선택하였을 때 비로소 참된 믿음이 됩니다.

 

       주님을 믿는다면

       그 믿음이 당신을 행동하고 선택하게 하는 능력의 믿음이 되게 하십시오.

 

 2) 상처를 수술하고 치료하는 회복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 그 상처를 더욱 파헤쳐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난 후에 약을 바르고 붕대로 감습니다.

 

    마찬가지로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면 내 안에 있는 잘못된 부분을 잘라냅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 마음의 갈등과 아픔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묵상 : 말씀으로 인한 갈등과 아픔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마십시오.

 

    많은 경우에 이런 갈등과 아픔을 싫어하여

    유다 백성들처럼 축복을 선포하는 말씀만 듣기를 원합니다.

 

    강단에서 축복을 선포하였다고 해서 그 축복이 모두 임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주께서 주신 참된 말씀이어야 하고,

    그 선포되는 말씀에 순종할 때 선포되는 그 복이 임하게 됩니다.

 

    말씀으로 치료받는 것을 거절하지 마십시오.

    잠시 아픔이 있더라도

    당신의 심령을 치료하시도록 하나님께 당신의 몸과 마음을 맡기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항상 우리의 말을

   들으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셔서

   늘 덕스럽고 신실한 말을 하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듣고 깨달을 때마다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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