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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자비의 시간은 끝이 나고(렘 11:9~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21|조회수138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자비의 시간은 끝이 나고(예레미야 11:9~17)

 

* 본문요약

 

    유다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으므로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실 것이며,

    이제부터는 예레미야가 그들을 위해 기도해도 듣지 않으시리라 말씀하십니다.

 

    바알신을 위해 그렇게도 많은 제단을 쌓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희생제물을 드리고 있으니

    이런 예배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이제 그들을 향한 재앙은 피할 수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찬 양 : 360장(새 324) 예수 나를 오라 하네

         370장(새 330) 어둔 밤 쉬 되리니

 

 

* 본문해설

 

1. 유다와 예루살렘의 반역(9~13절)

 

9)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 중에 반역이 있도다.

10)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조상)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내가 그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파하였노라.

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12)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신들이 그 곤액(고난, 재앙) 중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리라.

13) 유다야, 너희가 섬기는 신들이 너희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효대로

     그 수치스러운 물건의 제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제단을 쌓았도다.

 

- 부르짖을지라도(11절) : 자아크

    ‘부르짖다’에 해당하는 ‘자아크’는 단순히 외치는 것이 아니라

    ‘절규하듯 큰소리로 맹렬하게 울부짖는 것’을 의미합니다.

 

- 너희 성읍의 수효와 같도다(13절) :

    유다인들이 바알을 위해 쌓은 제단들이

    각 시도의 거리 수만큼이나 많았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거리마다 바알의 제단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2. 거짓된 예배(14~17절)

 

14) 그러므로 너(예레미야)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곤액(고난, 재앙)을 인하여 내게 부르짖어도 내가 그들을 듣지 아니하리라.

15)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이 행음하였으므로(악한 행위를 하였으므로)

     거룩한 제육(거룩한 희생 제물)이 그에게서 떠났거늘,

     나의 집(내 성전)에서 무엇을 하는고? 그가 그 악을 행하며 기뻐하도다.

16) 나 여호와가 그 이름을 일컬어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17)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를 격동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을 인하여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 내가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였느니라.”

 

- 거룩한 제육이 그에게서 떠났거늘(15절) :

    유다인이 하나님께 제물을 바쳤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지 않으시니

    그것은 거룩한 제물이 아니라 그저 짐승의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 그가 그 악을 행하며 기뻐하도다(15절) :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을 즐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는고(15절) :

    그렇게 악을 즐기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고 물으십니다.

    악을 즐기든지 하나님을 섬기든지 하나만 하라는 것입니다.

    이 둘을 다 하면 혼합주의로 하나님을 떠난 자와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 유다 집의 악을 인하여 …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였느니라(17절) : 라아

    이 구절에서 ‘악’과 ‘재앙’에 해당하는 원어가 모두 ‘라아’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라아 때문에 그들에게 라아가 내려진다는 것으로

    일종의 언어유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자비의 때는 끝났고, 이제 심판의 때가 왔다.

 

 1)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모두 거절하는 유다(9~10절)

 

    유다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예레미야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모두 거부합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예레미야와 요시야 왕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와 요시야가 한 말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었는데,

    그 말을 모두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스스로 다른 신들을 찾아 떠났으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이제부터는 예레미야가 그 백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예레미야의 그 중보의 기도조차 듣지 않으시리라 말씀하십니다.

 

 2) 거리의 수효만큼이나 많은 바알의 제단들(13, 16절)

 

    유다 백성들이 그들의 성읍의 수효만큼이나 많은 제단을 바알을 위하여 쌓고

    그 제단에서 바알 앞에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행음을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희생제물을 드리고 있으니

    이런 예배를 어찌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이스라엘이 본래 아름답고 푸른 감람나무였으나

    이제 그 나무가 꺾여서 불에 던져지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에 심판이 임박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3) 자비의 시간은 끝이 났고 심판의 시간이 시작되었다(17절)

 

    자비가 한없이 많으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잘못을 범하더라도 회개하여 돌아오기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십니다.

    그러나 한 없이 기다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하나님의 기다림의 시간도 끝이 날 때가 옵니다.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의 때가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시간마저 그대로 보내버렸습니다.

 

    이에 예레미야 7:20에 이어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지 말 것을 명하십니다.

    이제 심판을 향한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습니다.

 

 

2. 나의 집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

 

 1) 그가 악을 기뻐하도다 : 예배를 드리면서 동시에 악을 즐기는 자들(15절)

 

    그렇게 많은 바알의 제단에서 온 백성들이 음란한 이방의 제사를 드리고 있으면서,

    그렇게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을 즐기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고 있습니다.

 

    악을 즐기면서 예배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면서 동시에 악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 거절된 예배 :

    거룩한 제육이 그에게서 떠났거늘,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는고(15절)

 

    이와 같이 그들이 예배를 드리면서 동시에 악을 행하고 있으므로

    그들이 바치는 것은 거룩한 제육이 아니라

    그저 짐승의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바치는 희생제물이 하나님께 거절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무엇을 바치든 하나님과 아무 관계도 없는 것이 되었는데,

    도대체 내 집에서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하나님께서 호령하십니다.

 

묵상 :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이방 예배의 차이

 

  ➀ 이방 예배는 절차와 의식이 중요합니다.

 

      이방 예배는 예식 자체가 중요합니다.

      어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예배가 드려지면

      그 신은 반드시 좋아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자가 참되게 살았는지,

      그가 얼마나 거룩한 삶을 살았는지의 여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자라도 정해진 절차만 잘 지키면 그만입니다.

 

  ➁ 그러나 하나님께 바치는 예배는 예배자의 삶도 함께 바쳐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예배는

      예배자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았는지의 여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것은

      가인이 드린 예배의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가인이 하나님 앞에 선한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은 사울 왕의 예배도 하나님께서 거절하신 것 역시

      같은 이유입니다.

 

 

3. 경외(敬畏) : 두려워하면서 사랑하는 것

 

 1) 그러므로 먼저 회개하여 그 죄의 용서함을 받고 난 후에 하나님께 예배드리십시오.

 

    그들이 하나님 앞에 희생제물을 드리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예배 자체로만 보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거룩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의 행위를 중단하지 않은 채로 드리는 예배였기에

    그 예배를 거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범죄행위를 중단하고 돌이킨 후에

    하나님 앞에 나와 희생제물도 드리고 예배도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동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을 섬기며 즐거워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자비의 시간이 끝이 나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사랑하는

   경외의 신앙을 바로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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