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소득이 없는 수고(예레미야 12:7~17)
* 본문요약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소유물인 유다가 사자와 같이
하나님을 향하여 소리를 지르며 악을 행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여호와의 칼이 그들을 삼켜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고,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어서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뿐 아니라
유다를 침공한 모든 악한 나라들도 그들의 땅에서 뽑아 버리신 후에
그들을 다시 각기 자기의 나라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끝까지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영원히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259장(새 502) 빛의 사자들이여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본문해설
1. 내 집, 내 산업을 버리시는 하나님(7~8절)
7) “내가 내 집을 버리며 내 산업(내가 택한 내 백성)을 내어 던져
내 마음의 사랑하는 것을 그 대적의 손에 붙였노니,
8) 내 산업(내가 택한 내 백성)이 숲속의 사자같이 되어서
나를 행하여 그 소리를 발하는 고로 내가 그를 미워하였음이로다.
2. 대적들의 손에 넘기심, 소득이 없는 수고(9~13절)
9) 내 산업이(내 소유로 택한 내 백성이) 내게 대하여는 무늬 있는 매가 아니냐?
(다른 사나운) 매들이 그를 에워싸지 아니하느냐?
너희는 가서 들짐승들을 모아다가 그것을 삼키게 하라.
10)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훼파하며 내 분깃을 유린하여
나의 낙토를(내 기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도다.
11) 그들이 이를 황무지로 만들었으므로 그 황무지가 나를 향하여 슬퍼하는도다.
온 땅이 황무함은 이를 개의하는(마음에 두는, 걱정하는) 자가 없음이로다.
12) 훼멸하는(파괴하는) 자들이 광야 모든 자산(벌거숭이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무릇 혈육 있는 모든 자가 평안치 못하도다.
13)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인하여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를 인함이라.
- 무늬 있는 매(9절) : 차부아
‘무늬 있는’에 해당하는 ‘차부아’는 ‘무늬 있는’의 뜻으로,
특이한 무늬를 가진 매를 뜻합니다.
특이한 무늬를 가진 매는 그렇지 않은 매에게 공격을 받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섬기는 유다와 예루살렘을
특이한 무늬를 가진 매와 같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특이한 무늬를 가진 새를 공격하는 새의 습성을 이용하여,
유다가 더 사나운 매인 바벨론에게 침략을 당하게 되리라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 다른 사나운 매들, 들짐승(9절) :
다른 사나운 매들과 들짐승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침략할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3.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의 예언(14~17절)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 산업으로 준 산업(유산으로 준 땅)을
다치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은 그들을 중에서 뽑아내리라.
15)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긍휼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 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16)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중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7) 그들이 그리하지(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아 멸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묵상 point
1. 무늬 있는 매가 된 유다와 예루살렘
1) 사자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유다 백성들(8절)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내 집’으로, 유다를 ‘내 산업’으로 여기시며
그들을 ‘내 마음의 사랑하는 것’으로 여기셨습니다.
그동안 가슴 저린 사랑으로 그들을 품에 안으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이 험한 산의 맹수(사자)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거칠게 소리를 지르며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워하시고
그들보다 더 사나운 매와 맹수들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2) 무늬 있는 매가 된 유다(9절)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도 섬기고 바알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기고 세상도 섬기는 혼합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무늬 있는 매가 되었습니다.
새들은 자기들과 다른 특이한 무늬를 가진 새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매에 무늬가 있으니 그 특이함 때문에 다른 매들의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신앙의 순수성을 잃어버리면
이처럼 하나님의 보호막이 사라진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동안 유다 백성들을 둘러싸고 있던 하나님의 보호막이 사라지니
주변의 맹수들과 새들(열방의 군대)의 공격을 받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3) 유다와 예루살렘이 황무지가 되어도 슬퍼하는 이가 없는 답답한 현실(11절)
좋은 포도원과 같았던 유다가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유다의 온 땅이 황무지가 되었어도 아무도 이를 슬퍼하는 자가 없습니다.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해 있어도
나만 평안하면 되는 극도의 이기심이 유다 온 땅에 가득합니다.
2. 소득이 없는 수고, 저주의 땅이 된 유다와 예루살렘
1)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는 이유 : 하나님의 분노로(13절)
유다 백성들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둡니다.
열심히 땀 흘려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습니다.
소득을 얻을지라도 부끄러울 정도의 적은 양만 얻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셨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이제 여호와의 칼이 유다를 향합니다.
이미 유다를 훼파할 자들이 광야의 헐벗은 산에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유다의 어느 곳이라도 평안을 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저주의 땅이 되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을 때에는
그들이 거처하는 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말은
마치 갓난아기가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것처럼 풍요의 복이 가득한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고, 신앙의 순수성도 잃어버려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하나님의 보호막이 제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저주의 땅이 되었습니다.
3) 그 땅이 복 있는 땅인지 저주의 땅인지는 그 땅에 사는 사람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처럼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될 것인지 저주의 땅이 될 것인지는
그 땅에 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 땅에 사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으니
그 땅도 함께 저주를 받아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고,
열심히 일을 해도 소득이 없는 땅이 된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복 있는 자가 되면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복 있는 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지 않으면 복 있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는
신앙의 신실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3. 과유불급(過猶不及) : 권한을 남용한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1) 권한을 남용한 바벨론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14절)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유다 백성을 심판할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맡기신 역할을 잘 이행하였다면
그들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에게 맡겨진 역할 이상으로 포악한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주신 역할을 넘어서서 그 권세를 자기의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그 권세로 남을 죽이고 탄압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셨던 권세를 다시 빼앗으십니다.
그들 역시 유다 백성들처럼 나라를 빼앗아 세상에 흩으시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들을 유다 백성들을 위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으나,
이방 나라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역할 이상으로 포악한 행동을 하여
그들도 유다 백성들처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➀ 그들이 유다 백성들을 미혹하여 바알신을 섬기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➁ 그들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이스라엘 땅(하나님의 소유지)에
손을 대어 그 땅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➂ 그들 역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이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15~17절)
이들 모두 회복되어 각기 자기들 나라에 돌아가 하나님을 섬길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래서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며
하나님을 참되게 섬기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그 뿌리까지 완전히 뽑혀서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권세를 주실 때에는 그 책임도 함께 맡기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로부터 사역을 맡은 자들은
맡겨진 사역의 범위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왕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왕이라는 권세를 잘 사용하여
백성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 왕 역시
왕의 권세를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사용했다가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비참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그를 왕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신실하게 잘 다스려
예수께로부터 완전한 자라 칭함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잘못 사용하여 지나치게 되면 있는 것까지 빼앗기게 되지만,
주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더 크고 좋은 것을 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지금 당장의 소득이 많고 적음에 연연하기보다
나의 영의 신실함을 유지하는 데 힘쓰게 하셔서
우리의 사는 곳이 하나님의 복이 가득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옵소서.
2. 오직 하나님만을 잘 섬겨서
하나님의 보호막 안에서
주님의 평안 가운데서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주어진 직분에 지나치지 않고
겸손히 충성을 다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