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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썩어 못쓰게 된 허리띠, 술에 잔뜩 취한 유다(렘 13:1~14)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0.27|조회수116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썩어 못쓰게 된 허리띠, 술에 잔뜩 취한 유다(예레미야 13:1~14)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베띠를 유프라테스 강가 바위틈에 감추게 하십니다.

    여러 날 후에 꺼내었더니 썩어서 못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가 이 썩은 베띠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잔뜩 취하여 서로 부딪쳐서 깨어지게 되어도

    이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동정도 하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62장(새 523) 어둔 죄악 길에서

         275장(새 498) 저 죽어가는 자 다 구원하고

 

 

* 본문해설

 

1. 썩어서 못쓰게 된 허리띠(1~11절)

 

1) 여호와께서 다시 나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가서 베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두지 말라”하셨으므로

2)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나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4)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그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가로 가서

   그곳의 바위틈에 그 띠를 감추라”하셨으므로

5) 내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프라테스강 물가에 감추니라.

6)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가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하셨으므로

7) 내가 유프라테스 강가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전혀 쓸모가 없게 되었더라.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나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10)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완고한 고집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좇아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의 쓸데없음같이 되리라.

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칭예(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 베띠(1절) :

    베로 만든 띠는 제사장들이 에봇 위에 두르던 띠를 가리킵니다(출 28:8).

    이 띠는 에봇, 흉패, 관과 함께 거룩과 영화로움을 상징했습니다(출 28:40~43).

 

- 띠가 썩어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7절) :

    제사장을 상징하는 베띠가 썩었다는 것은

    유다의 제사장과 선지자가 다 부패하고 썩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2.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유다 백성들(12~14절)

 

12) 그러므로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병이 포도주로 차게 되리라 하셨다’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모든 병이 포도주로 차게 되리라는 것을 우리가 어찌 모르겠는가?’하리니

13) 너는 다시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과 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을 잔뜩 취하게 하고

14) 또 그들로 서로 충돌하게 하되 부자간에도 그러하게 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묵상 point

 

1. 베띠의 비유

 

 1) 베띠의 비유 : 썩어서 쓸모가 없게 된 띠(1~11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허리에 띠는 베띠를 새것으로 사서

    그것을 물에 담그지 말고 잘 보관했다가

    유프라테스 강가로 가서 바위틈에 감추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 날 후에 그것을 다시 꺼내도록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베띠가 썩어서 못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이

    이 썩어서 못쓰게 된 베띠와 같이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2) 베띠의 비유의 의미 : 하나님 앞에 쓸모없는 자가 된 유다와 예루살렘

 

    ➀ 허리띠처럼 하나님 앞에 소중한 존재였던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허리띠와 같이 소중한 존재로 여기셨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보호막으로 보호하시고,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언제나 풍요와 평강의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복을 주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세상 만민을 구하는 사명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복을 받아 누리며,

       또 한 편으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말씀을 세상 만민에게 가르쳐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 되는 사명을 감당했어야 했습니다.

 

    ➁ 복만 받고 사명은 감당하기 싫어하는 유다 백성들 : 썩은 띠처럼 파멸되리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을 개나 돼지쯤으로 여기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오직 자기들만 받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잘못된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들 자신까지 우상을 섬기는 등 악을 행하기까지 하자,

       하나님께서 이 교만한 자들을 쓸모없는 베띠와 같은 자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자기도 천국에 들어가지 않는 못된 사람이 된 것입니다.

 

 3) 복만 누리고 그 복에 담긴 사명을 거절하면 썩은 띠처럼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면

    하나님 앞에 쓸모없는 자들이 됩니다.

 

    그러나 주신 복이나 권세를 주신 뜻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잘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쓸모 있는 자로 여기시고 더 큰 복으로 채워 주십니다.

 

묵상 :

 

    그러므로 우리는 유다 백성들처럼 주신 복으로

    자기 배만 위하는 쓸모없는 자들이 되지 맙시다.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자들이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길 줄 아는 자들이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맡기시든 충성을 다하여

    하나님께서 귀히 사용하시는 쓸모 있는 자들이 되십시오.

 

 

2. 위기의 때일수록 더욱 영적인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1) 거짓 안정감에 사로잡힌 유다 지도층들

 

    이제 곧 여호야긴 왕과 느후스다 왕비가 왕이 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사로잡혀서 노예처럼 살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일이 일어나기 직전에 임박한 심판을 전하며

    이제라도 제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서둘러 하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돈과 든든한 집과 같은 것들이 있으니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들은 안전하다고 말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거절합니다.

    지금 당장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도 부족할 판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잔뜩 취하여 서로 부딪치고 싸우기에 바쁩니다.

 

 2) 그러므로 영적 분별력을 잃지 않게 하십시오.

 

    영적인 분별력을 잃으면 이처럼 심판이 눈앞에까지 임박했어도

    이를 알지 못하고 헛된 안전만을 외치는 자들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면 지금이 무엇을 해야 하는 때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면 유다 백성들처럼 맥을 놓고 있다가

    갑자기 참혹한 심판을 당하는 일은 당하지 않게 됩니다.

    최소한 회개하여 죄를 용서받는 자는 될 수 있습니다.

 

묵상 :

 

    그러므로 돈을 모으고 든든한 집을 구하는 것보다

    영적인 분별력을 유지하기를 더 힘써야 합니다.

 

    나의 영을 건강하게 할 만한 일들을 매일 매일 하십시오.

    영적인 분별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습니다.

    날마다 행하는 경건의 습관이 나의 영을 건강하게 합니다.

 

 

3. 술 취하지 말고 경건의 습관을 가지십시오.

 

 1)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유다 백성들(12~14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모든 포도주병이 포도주로 가득 차게 되리라고 말하라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이 포도주로 가득 찬 포도주병처럼 술에 잔뜩 취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병이 서로 부딪쳐 깨지는 것처럼

    술에 취한 백성들이 몸과 정신을 가누지 못하여 서로가 부딪칩니다.

 

    술에 취한 유다 백성들은 썩어버린 베띠처럼 쓸모없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쓸모가 없고

    자기들끼리도 서로 공격하니 가족이나 이웃이나 그 어디에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왕과 관리들은 물론, 부부와 부자지간에도 서로가 공격하고 부딪쳐

    피차 심한 고통에 빠지리라 말씀하십니다.

    죄의 즐거움과 쾌락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떠난 것인데

    도리어 더 큰 고통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아무리 고통에 울부짖어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동정하지도 않으리라 말씀하십니다.

 

 2) 술에 찌들어 버린 한국 사회

 

    우리나라도 예레미야 시대의 유다 백성들만큼이나 술에 취한 사회입니다.

    술이 없으면 사람과 대화하기도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자리에 앉았다 하면 술부터 찾는 풍조가

    아직도 이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처럼 술취하는 일이 하나의 사회 풍조가 된 것을

    그 나라가 망하는 중요한 징조 중의 하나로 경고합니다.

 

묵상 : 그러므로 술 취하지 말고 경건의 습관을 가지십시오.

 

    아직 당신의 영을 병들게 하는 습관을 가진 것이 있다면

    서둘러 그 습관을 버리십시오.

    그 습관이 마치 중독증에 걸린 것처럼 당신의 몸을 지배하게 되면

    당신 역시 유다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이런 습관을 제거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이 일은 결코 뒤로 미룰 일이 아닙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내 배만 위하는 쓸모없는 자들이 되지 말고,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쓸모 있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과의 교제를 날마다 가져

   영적인 분별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3. 영적인 건강을 잃게 하는

   잘못된 습관을 버리게 하시고,

   경건의 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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