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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악한 가지가 된 이스라엘(렘 2:13~2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09.10|조회수174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악한 가지가 된 이스라엘(예레미야 2:13~25)

 

* 본문요약

 

    이스라엘은 포로가 되며 그들의 거처하는 곳은

    불타고 황폐하여 아무도 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길로 갔기 때문에 당하는 재앙입니다.

 

    본래 좋은 종자의 포도나무였으나 악한 가지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죄를 잿물이나 많은 비누로도 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찬 양 : 327장(새 538) 죄 짐을 지고서 곤하거든

         340장(새 542) 구주 예수 의지함이

 

 

* 본문해설

 

1. 재앙의 원인(13~19절)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15) 어린(젊은) 사자들이 너를 향하여 부르짖으며(포효하며)

     큰 소리를 내어 이 땅을 황무케 하였으며,

     네 성읍들은 불에 타서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되었으며,

16)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들네 정수리를 상하게 하였으니

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나를 버리고 떠남으로 너 스스로 이 재앙을 자청한(자초한) 것이 아니냐?

18) 그런데 너희가 이제 시혼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것이 어찌 된 일이며,

     너희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된 일이뇨?

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린 것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을 알라.

     나 만군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14절) :

    이스라엘은 종도 씨종도 아니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여 씨종처럼 취급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들(16절) :

    놉은 멤피스로 애굽의 수도였던 곳이고,

    다바네스는 지금의 텔 데프네로 나일강 삼각주 지역의 도시입니다.

    그러므로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들은 애굽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네 정수리를 상하게 하였으니(16절) :

    정수리를 상하게 하였다는 것은 삭발을 당했다는 것으로 수치를 당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번번이 애굽을 찾아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도움을 청하러 간 애굽인이 도리어 정수리를 상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인에게 노예가 되거나 죽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

    놉과 다바네스 이 두 도시는 앗시리아가 북왕국 이스라엘을 침략할 때에

    블레셋에서 도망한 유대인들이 모여 있던 곳입니다.

 

    또한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유다 사람들에게 바벨론으로 가라고 명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지 않고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유다의 남은 자들과 함께

    놉과 다바네스로 피난하였다가 바벨론 군사들에 의해 몰살을 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예레미야 역시 그들에게 바벨론으로 가야 한다고 설득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그들에게 순교를 당했습니다.

 

 

2. 악한 가지가 된 이스라엘(20~25절)

 

20) 너희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주께 순복하지 아니하리라’하고 큰소리를 치며,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몸을 굽혀(드러누워) 행음하도다.

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품질이 나쁜 들포도나무)가 된 것이

     어찌 된 일이뇨?

22) 주 여호와 내가 말하노라.

     네가 잿물로 몸을 씻고 수다한 비누로 몸을 씻을지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내 앞에 그저 있으리니

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히지 아니하였다, 바알을 좇지 아니하였다’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느냐? 네가 골짜기 속에서 한 일을 보아라.

     네가 무엇을 하였는지 알 것이라. 너는 발이 빠른 젊은 암 약대가

     그 길에 어지러이(이리저리 날뛰며) 달리는 것과 같았으며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 암나귀가 그 성욕이 동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성욕의 때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자들이 수고치 아니하여도

     그것의 달에(그 발정기에) 암컷을 만날 수 있으리라.

25)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네 목을 갈하게(목이 마르게) 하지 말라’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공연한) 말이라.

     나는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이방 신들이 좋으니) 그들을 따라 가겠노라’하도다.

 

- 들 암나귀가 그 성욕이 동하므로(24절) :

    이것은 야생 암나귀가 길에서 수컷의 냄새를 찾아내어 달려가는 모습을 연상합니다.

    아랍 속담에는 ‘암나귀는 수컷의 오줌 냄새에 취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알을 갈망하는 이스라엘의 음란한 모습을 발정 난 야생 암나귀로 묘사한 것입니다.

 

- 그것의 달에 암컷을 만날 수 있으리라(24절) :

    발정 난 야생 암나귀는 달아올라서 수나귀를 찾기에 필사적으로 변합니다.

    수나귀를 찾기 위해 코를 먼지에 문질러대고, 바람에 코를 대고 킁킁거립니다.
    그러고 나서 이 암놈은 동물적인 열정을 채울 짝을 집요하게 돌진하며 찾아다닙니다.

    그것의 달, 즉 발정이 날 때가 되면

    이런 암컷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렇게 음탕한 열정의 노예가 되어

    호색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그러한 열망에 휩쓸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네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25절) :

    이 말을 문자적으로 직역을 하면

    ‘너는 네 발을 맨발로부터, 네 목을 바짝 마른 상태로부터 억제하라’라는 뜻입니다.

    욕정에 가득 찬 야생 나귀처럼(24절)

    우상숭배와 음란한 욕망에 흥분해 있는 상태에 있는 유다 백성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을 떠나 터진 웅덩이를 선택한 유다 백성들

 

 1) 종도 씨종도 아닌데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14절)

 

    이스라엘은 종도 씨종(대대로 내려오는 노예)도 아닙니다.

    본래 노예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해방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다시 노예가 되었느냐고 한탄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들이 거처하는 곳은 젊은 사자와 같은 맹수들의 위협을 당해서

    도무지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황폐한 곳이 될 것입니다.

 

 2) 터진 웅덩이를 선택한 어리석은 사람들(13절)

 

    터진 웅덩이란 바벨론 침공 때에 유다 백성들이 피한

    애굽의 도시 놉과 다바네스를 가리킵니다.

    애굽 역시 바벨론에게 침략을 당할 터인데

    그리로 피해 본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애굽으로 피한 사람들 역시

    정수리를 상하게 될 것입니다(노예가 되거나 죽게 된다는 말).

 

    예레미야의 이 말대로 유다 백성들은

    애굽에 속박을 피하기 위해 앗시리아에 도움을 청했으나 다시 앗시리아에 속박되고,

    또 앗시리아의 속박을 피하기 위해 애굽에 도움을 청했다가

    또다시 애굽에 속박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바벨론에 침략당할 때에

    바벨론에 피하기 위해 애굽으로 갔던 사람들은 모두 몰살을 당합니다.

 

묵상 :

 

  ➀ 율법은 하나님께서 복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주신 은혜입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복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주신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말씀)을 귀찮은 멍에와 결박으로 여겼습니다.

     그 멍에와 결박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길로 가겠다며

     모든 산과 큰 나무 아래에서 행음하는 등 육체의 길로 갔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성물이었던 이스라엘,

     좋은 포도나무 종자였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이

     이제는 악한 가지(야생 들 포도)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죄를 잿물이나 수다한 비누로도 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➁ 하나님을 떠나 선택한 모든 것이 터진 웅덩이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재앙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고집을 부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 모든 고통은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선택한 모든 것이 터진 웅덩이입니다.

 

 

2. 절제할 수 없는, 통제되지 않는 욕망

 

 1) 발정 난 야생 암나귀처럼 욕망에 눈이 먼 유다 백성들(23~24절)

 

    이스라엘은 마치 발정난 암낙타나 암나귀들처럼

    육체의 욕망을 해결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마치 집에 남편을 놔두고 자신의 욕망을 해결할 다른 남자를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바람난 젊은 여인과 같습니다.

    욕망을 찾아 헤매는 이 사람들을 아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2)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말며, 네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25절)

 

    맨발로 뛰쳐나가 이웃 남자들을 부르다가 목이 갈한 여인에게

    이제는 더 이상 벗은 발이 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고 명하였으나,

 

    그러나 하나님의 이 명령을 헛되이 듣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노릇을 어찌하면 좋겠느냐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보시고 한탄하십니다.

 

➠ 너는 네 발을 맨발로부터, 네 목을 바짝 마른 상태로부터 억제하라(25절)

 

    이 말은 마음에 있는 욕망부터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욕망이 가득 차다 못해 넘쳐나고 있는데,

    그래서 맨발로라도 뛰어나가 지나는 사람이라도 붙잡고

    애원이라도 하고 싶은 욕망이 속에서 불같이 일어나고 있는데

    무슨 수로 그 욕망을 절제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므로 그 목을 바짝 마른 상태로부터 억제하라는 것입니다.

    그 욕망의 자리를 해결하여 거룩하고 신령한 것으로 대신 채우라는 것입니다.

 

 3) 어떻게 이 욕망을 해결할 수 있습니까? ➠ 주께서 간절히 도움을 청하십시오.

 

    이 정도로 욕망이 채워져 있다면

    사람의 노력으로는 절제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사실 죄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내가 조금 더 낫든지 못하든지 하는 것뿐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래로 사람은 저주를 받아 죄를 조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면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용서해주시면서

    다른 한 편으로 죄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렇게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시작했다고 해서

    이렇게 뿌리를 깊이 박은 죄를 단번에 고칠 수는 없겠지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면 서서히 그 죄의 습관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십니다.

 

➠ 이미 그 욕망의 세계에 빠져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게 된 때에라도

 

    도저히 그 죄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 때에라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면

    서서히 그 죄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안에 있는 욕망을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절한 마음으로

   “주여, 내 안에 있는 이 저주받은 욕망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옵소서”하고 간구하면

    주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내 안에 있는 그 더러운 것을 해결하여 주십니다.

 

 4) 하나님의 멍에와 결박을 벗어버린 사람들(20절)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죄로부터 보호하여 주시는 은혜를

    그들을 속박하는 멍에나 결박으로 여겼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자리를

    멍에나 결박과 같이 귀찮은 일로 여긴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욕망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는 그 간단한 기도조차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정말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그 욕망의 세계의 즐거움을 잃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임한 재앙들은

    하나님의 복된 길을 거부한 그들 스스로 자초한 일입니다(17절).

 

묵상 : 그런데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조차 싫어하니 이를 어찌합니까?

 

    하지만 지금 누리는 이 욕망의 자리가 너무 좋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것조차 싫어합니다.

    그러다 정말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내 안에 있는 이 욕망을 치우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이 좋은 죄악을 누릴 수 없으니 아무리 무서운 말로 경고해도 듣지 않고,

    도리어 예레미야의 경고의 소리만 듣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혹시 말씀을 배우거나 기도하는 일을 귀찮은 일로 여기고 있지 않습니까?

    혹시 이 사람들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는 이런 일들을

    멍에나 결박쯤으로 여기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벗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재앙의 한 복판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악한 가지가 된 사람들

 

• 악한 가지 ➠ 이 땅에서 이미 심판을 받은 저주의 사람들(21절)

 

    이렇게 죄의 습관에 깊이 빠졌으면서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켜

    예레미야는 악한 가지가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바울은 화인 받은 양심이라고 말했고,

    사도 요한은 이미 심판을 받은 자라고 말하였습니다.

 

    죄의 습관에 길들어서 악한 가지의 상태로 살아가는 것은

    불을 안고 사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입니다.

    살아 있으나 이미 심판을 받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묵상 :

 

    사람이 죄의 습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때로 그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기가 대단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 때에 하나님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그리고 주변에 당신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처럼 여기며

    당신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해줄 사람에게 중보의 기도를 청하십시오.

 

    서둘러서 그 자리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마귀가 나의 몸과 마음을 완전히 점령해버리기 전에

    서둘러서 어서 그 자리에서 빠져나오십시오.

 

 

* 기도제목

 

1. 말씀과 기도와 같은 경건의 삶을

   멍에나 속박으로 여기지 말고

   기쁨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2.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옛사람의 습관들을 고쳐주옵소서.

 

3. 중보기도 :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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