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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깨어진 오지병(렘 19:1~15)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3.11.19|조회수29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깨어진 오지병(예레미야 19:1~15)

 

* 본문요약

 

    예레미야는 오지병(옹기)을 사서 백성의 어른들을 데리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갑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곳에서 이방신에게 분향하며 자녀들을 불사르기까지 했으므로

    그곳을 죽음의 골짜기라고 불리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계획을 무효가 되게 하시고

    처참하게 무너지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명을 따라 예레미야는 가져온 오지병(옹기)을 함께 온 자들 앞에서 깨뜨립니다.

    이 깨어진 그릇이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유다와 예루살렘도 완전하게 무너져서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몰렉의 신의 본거지인 도벳이 망한 것처럼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76장(새 510) 하나님의 진리 등대

         265장(새 516)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 본문해설

 

1. 오지병을 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가라(1~2절)

 

1)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되 “너는 가서 토기장이이의 오지병을 사고

   백성의 어른들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을 데리고

2)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주는 말을 선포하여

 

- 오지병, 옹기(1절) : 박부크

    개역한글에서는 오지병, 개역개정에서는‘옹기’로 번역된 박부크는

    목이 좁고 오짓물을 발라서 구워 만든 윤이 나는 옹기입니다.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크기에 따라 10~25cm 정도 됩니다.

 

 

2. 두려운 재앙의 선포(3~6절)

 

3) 이르기를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 무릇 그것을 듣는 자의 귀가 진동하리니,

4)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곳을 불결하게 하며,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과 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 채웠음이며,

5)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렸나니,

   이는 내가 명하거나 말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

6)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다시는 이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 부르지 아니하고

   살육(죽음, 학살)의 골짜기라 부르는 날이 이를 것이라.

 

 

3.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7~9절)

 

7) 내가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계(謀計)를 무효하게 하여(계획들을 헛되게 만들어)

   그들로 그 대적 앞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

   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 짐승의 밥이 되게 하며,

8) 내가 이 성읍을 놀람과 모욕(조롱) 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모든 재앙을 인하여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모욕할(비웃을) 것이라.

9) 그들이 그 대적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생명을 노리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경에 빠질 때에 내가 그들로 그 아들의 고기, 땅의 고기를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고기를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

 

 

4. 오지병을 깨뜨림(10~13절)

 

10) 이렇게 말하고 나서 너는 너와 함께 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오지병을 깨뜨리고

11) 그들에게 이르기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원상회복)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이 백성과 이 성읍을 파하리니(깨뜨려 버릴 것이니),

     그들을 매장할 자리가 부족하여 도벳에까지 묻을 것이라.

1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곳과 이곳에 사는 백성에게 이같이 행하여

     이 성읍을 도벳처럼 만들어 놓을 것이라.

13) 예루살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 곧 그 집들이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하늘의 모든 별들)에 분향하고,

     다른 신들에게 전제(부어 바치는 제사)를 부음으로 더러워졌은즉,

     도벳 땅처럼 되리라’하셨다 하라” 하시니

 

 

5. 예루살렘에 임하게 될 재앙(14~15절)

 

14) 예레미야가 여호와께서 자기를 보내셔서 예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모든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성에 대하여 선언한 모든 재앙을 이 성과 그 모든 촌락에 내리리니,

     이는 그 목을 곧게 하여 내 말을 듣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깨어진 오지병 그림)

 

* 묵상 point

 

1. 예레미야가 백성의 어른들 앞에서 오지병을 깨뜨림

 

 1) 백성과 제사장의 어른들 앞에서 오지병을 깨뜨리라 명하심(1, 10~11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오지병(옹기)을 들고

    제사장의 어른들을 포함해서 백성 중 어른들을 데리고

    하시드 문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하시드’는 ‘질그릇 조각’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시드 문에 옹기장이들이 흠이 있는 옹기들을 깨뜨려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시드 문을 통해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갑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따라 함께 온 백성들의 어른들 앞에서

    가져온 오지병을 깨뜨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릇은 한 번 깨어지면 다시 회복이 불가능한 것처럼

    유다와 예루살렘도 다시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될 것이고,

    매장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힌놈의 아들 골짜기가 두려움의 장소가 되게 하리라(2~6절)

 

    백성의 어른들을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데리고 간 것은

    그곳에서 유다 백성들이 우상 숭배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자녀들을 몰렉 신에게 불살라 바치기까지 했습니다.

 

    요시아 왕이 종교개혁을 할 때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던 제단들을 부수어 쓰레기장으로 만들었으나,

    요시야 왕이 죽자 다시 이곳에 우상숭배를 위한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망할 때

    이곳에 특별히 하나님의 진노를 쏟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이곳이 듣기만 해도 떨릴 정도로 두려움의 장소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3) 그들의 모든 계획들을 쓸모없는 것이 되게 하리라(7~11절)

 

    오지병(옹기) 안에 물이 들어있어도 그것을 뒤집으면

    그 안에 있는 모두 쏟아져서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게 됩니다.

    또 토기장이가 만든 그릇들은 한 번 깨뜨리면 다시는 원상복구가 불가능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계획들을 무효화시키셔서

    그들이 어떤 계략을 낼지라도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될 것입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이 사람들의 놀람과 조롱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포위되어 극심한 식량의 부족으로

    사람들이 자녀와 친구들의 살을 뜯어 먹게 될 것입니다.

 

 

2. 백성의 어른들의 잘못

 

 1) 어른들에게 경고하신 이유 : 책임을 감당하려하지 않은 지도자들(1, 10절)

 

    예레미야가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데리고 간 백성의 어른들은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했을 때 제사장 힐기야가 읽은 말씀을 들은 자들이므로

    이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 말씀을 자기들도 지키지 않았고,

    다음 세대에 그 말씀을 전달하지도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시야 왕이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던 우상 숭배를 위한 모든 제단들을

    다 부수고 그곳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었으나,

    이들은 이곳에 다시 우상숭배를 위한 제단을 쌓고 자녀를 불사르는 곳이 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부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 : 당신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장 강조합니까?

 

       자녀들에게 넘겨주려 하는 유산이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신앙을 유산으로 넘겨주는 부모가 되십시오.

 

       물질은 사라지고 말지만,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은 자녀들은

       영원히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2) 힌놈의 아들 골짜기가 가장 두려운 곳이 되리라(3~6절)

 

    유다 백성들이 우상 앞에 자녀를 불살라 바쳤던 힌놈의 아들 골짜기는

    유다가 망할 때 가장 두려운 곳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 그대로 유다가 망할 때 이곳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전쟁 중에 모두가 다 혼란스러우니 더 두려운 곳이 따로 있을까 싶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의 경중을 따라

    그 재앙의 정도를 나타내시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칼로 죽을 자는 칼로, 기근에 죽을 자는 기근으로,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예레미야 15:2).

 

묵상 : 이 원칙은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더욱 분명하게 지켜질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이 땅에서 한 말과 행한 모든 것을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말과 행동을 주께서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3.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는 자들에 대한 경고

 

 1) 더 많은 자식을 낳기 위해 지금 있는 자식을 불살라 바친 자들 :

    그들이 자식을 잡아먹는 자가 되리라(9절)

 

    도벳 사람들은 자식들을 많이 낳기 위해

    그들이 자식을 낳게 하는 신이라고 믿었던 몰렉 신에게 자식들을 불살라 바쳤습니다.

    더 많은 자식을 낳기 위해 지금 있는 자식을 불사른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런 못된 신앙을 므낫세 왕 때에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을 도벳 사람들처럼

    자기 자식들을 잡아먹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 역사 속에서 이런 일이 두 번 있었습니다.

 

    첫째는 본문에서 말하듯 주전 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이고,

    둘째는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포위되었을 때입니다.

 

 2) 세상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본문의 경우 그 대상이 자기 자식이다 보니 조금 끔찍한 것이 되었습니다만,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하나님을 떠나는 일들은 요즘에도 종종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그가 가지려 했던 것도 잃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끊어지는 비극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4.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허망한 계획

 

 1)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허망한 계획이 모두 무효가 되리라(14~15절)

 

    예레미야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 근처의 도벳에서 돌아온 후에

    여호와의 성전 뜰에 서서 그 앞에 모인 모든 백성들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런 재앙이 임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이 목을 곧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만 살았기 때문이라고 증거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계획이 무효가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 더 많은 재물을 얻으려 하는 사람들이 재물을 모았을지라도

    그 재물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욱 큰 불행만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하나님을 떠나 무엇을 얻으려는 모든 계획과 시도가

    다 허망한 것임을 경고합니다.

 

 2) 그러므로 잠시 동안만 하나님을 떠나자고 말하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악한 영들이 무엇을 얻기 위해

    잠시 동안만 하나님을 떠나 있자고 속삭이는 유혹을

    아주 단호하게 물리쳐야 합니다.

 

    악한 영들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도

    우리 안에 못된 생각을 심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냥 있어도 신실한 삶을 살기가 어려운데

    악한 영들이 못된 것을 내 생각 속에 심어 놓으면 더욱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당신을 살립니다.

    오늘은 매우 바쁘므로 평소보다 더 해서 3시간을 기도해야겠다고 말했던

    마틴 루터의 간증을 되새겨 봅시다.

 

 

* 기도제목

 

1. 자녀들에게 무엇보다도

   신실한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게 하옵소서.

 

2. 오늘 내가 한 말과 행동을

   주께서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3. 세상의 것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잠시 동안 하나님을 떠나게 하려는

   악한 영의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

 

4. 날마다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지켜

   영의 건강함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5. 하나님을 떠난 계획은

   허망한 것만을 얻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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