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유다의 두 왕에 대한 탄핵(예레미야 22:10~1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죽은 자(요시야 왕)를 위하여 울지 말고
잡혀간 자(여호아하스)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포로로 잡혀간 후 죽어서 다시는 이 땅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로 모은 재산으로 화려하고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유다 백성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킨 여호야김은
죽어서 예루살렘 문밖에 나귀처럼 내던져질 것입니다.
찬 양 : 206장(새 284)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본문해설
1. 살룸(여호아하스)에 대한 판결(10~12절)
10)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서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니라.
11) 나 여호와가 유다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 아비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곳에서 나간 살룸(여호아하스)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 잡혀간 곳에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 죽은 자를 위하여 슬피 울지 말며(10절) :
여기에서 죽은 자란 요시야 왕을 가리킵니다.
요시야는 B.C. 609년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하였습니다(왕하 23:29,30).
요시야가 비록 전투에서 죽었으나 믿음 가운데 죽었으니
그를 위하여는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 잡혀간 자들을 위하여 슬피 울라(10절) :
잡혀간 자는 여호아하스를 가리킵니다.
요시아가 죽자 그의 뒤를 이어 유다의 왕이 되었으나,
애굽의 바로 느고에 의해 폐위되고 석 달 후 애굽으로 잡혀갔습니다(왕하 23:31~35).
- 살룸(여호아하스) :
살룸은 요시야의 4남입니다.
그의 아버지 요시야가 애굽의 느고 왕과 므깃도에서 전투를 하다 전사하자
살룸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의 왕명은 여호아하스입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 된 후 불과 3개월 만에
느고에게 붙잡혀 끌려간 후 포로지에서 죽습니다.
2. 여호야김에 대한 판결(13~19절)
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광대한 집과 광활한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빛으로 칠하도다.
15) 네가 백향목으로 집 짓기를 경쟁하므로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비가 먹으며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네 아비가 먹고 마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더 탐욕을 부리지 않았으며)
공평과 의리를 행치 아니하였느냐? 그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변호하고)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강포를 행하려 할 뿐이니라.
18)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19) 그가 질질 끌려가 예루살렘 문밖에 던지우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 네 아비가 먹고 마시는 것으로 만족하고(15절) :
여기서 말하는 ‘네 아비’는 요시야 왕입니다.
요시야는 먹고 마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더 탐욕을 부리지 않았으며,
공평과 의리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여호야김은 그의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죄한 피를 흘렸습니다.
* 묵상 point
1. 복된 죽음(요시야)과 심판의 결과로의 죽음(여호아하스)
1) 요시야의 죽음과 살룸(여호아하스)의 죽음(10절)
유다 백성들이 므깃도 전투에서 애굽의 느고 왕에게 패하여
죽은 요시야 왕을 위하여 울지 말고
느고 왕에게 포로가 되어 끌려간 살룸(여호아하스)을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살아서는 다시는 이 땅으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룸은 애굽의 바로 느고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그곳에서 비참하게 죽습니다.
2) 복된 생명의 죽음과 저주와 멸망의 죽음
요시야와 여호아하스, 두 사람이 모두 죽었습니다.
‘죽음’이라는 면에서는 동일하지만, 두 사람의 죽음의 의미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시야를 공평과 의를 행한 왕으로 평가하셨으므로
그의 죽음은 복된 죽음, 생명의 죽음이지만,
여호아하스의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서의 죽음이므로
저주와 멸망의 죽음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참으로 복 있는 인생이었다고 말하려면
그의 마지막이 복된 죽음이 되어야 합니다.
복된 죽음은 복된 삶의 결과입니다.
매일 매일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의 결과가 복된 죽음이 되게 합니다.
2. 화려한 집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던 여호야김
1) 또 다른 저주의 죽음 : 여호야김(13~19절)
여기에 또 다른 죽음이 있습니다.
요시야의 2남으로 살룸(여호아하스)의 후임 왕이었던 여호야김의 죽음입니다.
애굽 왕 느고는 살룸(여호아하스) 대신에
그의 형인 엘리야김(여호야김, 요시야의 2남)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는 왕이 된 후 왕궁을 사치스럽게 증축하는 것을
백성의 권리와 생명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왕궁 증축을 위해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걷고,
임금도 주지 않은 채 강제 노역을 시켰습니다.
백성들을 사실상의 노예 취급을 한 것입니다.
그는 죽어서 짐승처럼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버려지고,
단 한 사람도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자 없는
가장 무서운 심판의 죽음을 당합니다.
그가 이렇게 최고의 심판의 죽음을 당할 만큼 하나님 앞에 진노를 산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왕의 권세를 오직 자신만을 위하여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2)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무죄한 피를 흘린 여호야김(15절)
그는 호화로운 궁궐을 지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하여 창을 많이 만들고(웅장한 건물),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칠을(화려한 건물) 하였습니다.
이 일을 위해 백성들로부터 엄청난 세금을 걷고,
임금도 주지 않은 채 강제 노역을 시켰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여호야김에게
백향목으로 아버지와 같은 왕이 되겠느냐고 물으십니다(15절).
그가 살아서 부정하게 모은 돈으로
노임도 주지 않으면서 화려한 집짓기에 집착했으므로
죽은 후에는 단 한 평의 땅도 차지하지 못하고
짐승처럼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버려지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적 개념으로 최고의 완전한 심판을 당한 것입니다.
➠ 모든 것을 자기만을 위해 사용하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14절)
여호야김 왕과 예루살렘의 부유층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가장 진노하시는 부분은
이 모든 것을 오직 자기만을 위해서 했다는 점입니다.
(14절, 내가 나를 위하여,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복에는 반드시 그 복에 합당한 책임이 담겨 있습니다.
권세자에게는 공평과 의로 다스릴 책임이 있고,
복을 받은 자는 그 복을 나누고 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오직 자기와 자기의 집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자는
주신 복을 다시 거두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경쟁적으로 행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당신이 경쟁적으로 행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자칫 당신의 영원한 삶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경쟁을 하려면 신실한 삶에 대한 경쟁을 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으로
복된 인생이었다는 평가를 받게 하옵소서.
2. 이 세상에서 경쟁적으로 행하는 것을
조심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신 것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이 땅의 지도자들이 바른 지혜를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