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꿈으로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들(예레미야 23:23~32)
* 본문요약
하나님은 가까운 곳에 계시므로 누구도 하나님을 피하여 숨을 수 없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꿈을 꾸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들의 마음에 있는 간교한 것을 예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은 성실함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같고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아서
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치실 것입니다.
찬 양 : 502장(새 445)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372장(새 595) 나 맡은 본분은
* 본문해설
1. 거짓 선지자들을 책망하시는 하나님(23~27절)
2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가까운 데 하나님이요 먼 데 하나님은 아니냐?
2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25)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몽사를 얻었다(내가 꿈에 계시를 받았다)’
라고 주장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6)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언제까지 이 마음을 품겠느냐?
그들은 그 마음의 간교한 것을 예언하느니라.
27) 그들이 서로 몽사를 말하니(꿈으로 계시를 받았다는 것들을 서로 말하니),
그 생각인즉 그들의 조상들이 바알로 인하여 내 이름을 잊어버린 것처럼
내 백성으로 내 이름을 잊어버리게 하려는 것이라.
- 누가 자기를 은밀할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24절) :
가나안 사람들은 각 지역마다 그 신이 관할하는 영역이 따로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영향을 받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도 가나안의 지역 신들과 같은 부류로 생각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내가 몽사를 얻었다 주장하는 말(25절) :
몽사를 얻었다는 것은 꿈에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았다는 뜻인데,
여기에서는 거짓선지자들이 자기들의 말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꿈에 계시를 받았다고 거짓으로 꾸며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 또 실제로 꿈에 계시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꿈이 성경말씀에 합당한지 말씀에 비추어서 분별해야 합니다.
그 어떤 계시나 환상도 성경말씀을 떠난 것은 모두 거짓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의 권세(28~29절)
2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꿈을 꾼 선지자는 꿈꾼 것을 말할 것이요,
내 말을 받은 자는 성실함으로 내 말을 말할 것이라.
겨와 밀(쭉정이와 알곡)을 어찌 비교하겠느냐?
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 겨와 밀, 쭉정이와 알곡(28절) :
겨(쭉정이)는 거짓 선지자의 거짓 예언이고,
밀(알곡)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3. 거짓 선지자의 세 종류(30~32절)
3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거짓 몽사를(허황된 꿈들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허풍)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이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30절) :
하나님의 말씀을 도적질한다는 것으로,
• 다른 사람이 받은 꿈이나 계시나 환상을 마치 자기가 보고 받은 것처럼 말하고,
• 거짓으로 꿈이나 계시를 받았다고 속이며 거짓 예언을 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 묵상 point
1. 헛된 것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25, 30~32절)
모든 것을 다 아시며 사람의 마음속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호령하십니다.
그들은 꿈을 꾸었다고 말하면서
실상은 자기들의 마음속에 있는 간교한 것을 예언이랍시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서로 꾼 꿈을 말하면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언제까지 이런 마음을 품고 있겠느냐며 한탄하십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거짓 선지자의 유형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도적질하는 자(30절)
다른 사람이 받은 꿈이나 계시나 환상을 마치 자기가 보고 받은 것처럼 말하고,
거짓으로 꿈이나 계시를 받았다고 속이며 거짓 예언을 하는 자들.
2) 혀로 사람들을 속이는 선지자(31절)
자신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말씀인 것처럼 전하는 자들.
3)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32절)
자기가 무슨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권리와 임무를 부여받은 자라도 되는 것처럼
자기를 과시하며 거짓으로 백성을 미혹하는 자들.
하나님의 전권대사로도 된 것처럼 과장하면서
심지어 성경 말씀까지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자들 ➠ 가장 위험한 자들입니다.
● 묵상 : 사람이 하나님이 볼 수 없는 곳으로 도망칠 만한 곳이 있는가(23~24절)
가나안 사람들은 각 지역마다 그 신이 관할하는 영역이 따로 있다고 믿었으므로
그 영역을 벗어나면 그 신은 사람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신앙에 빠진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도 가나안의 지역 신들과 같은 부류로 생각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신 온 우주의 하나님, 땅과 하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은밀한 중에 두세 사람이 말하거나 행한 것들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2. 꿈이나 환상에 대하여
1)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꿈도 분명히 있습니다.
요셉이나 다니엘은 신령한 꿈을 꾼 자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하여 계시의 말씀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자신이 꾼 꿈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말씀이라며 예언하는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도적질한 거짓 선지자라고 통렬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신 신령한 꿈과 거짓 꿈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2) 그러나 대부분의 꿈은 자신의 심리 상태의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우선 꿈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서 계시하시기도 하십니다만,
대개의 경우 꿈은 자신의 심리 상태의 표현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엔 꿈을 통해서
그 사람의 심리 상태나 건강의 상태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또 악한 영도 꿈을 통해서 자신의 악한 뜻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꿈속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3) 그러므로 모든 꿈과 환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점검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꿈이나 환상이나 그 밖에 어떤 기가 막힌 경험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내가 꾼 꿈이나 환상을 말씀보다 더 높은 권위를 두면
그 순간부터 그는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우리는 이단(異端)이라고 말합니다.
3. 능력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뜻에 상관없이
안수기도나 축복 선언을 통해 복을 마음대로 줄 수 있을까?
1) 복음 장사꾼 :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을 전하는 자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제사장과 선지자들은
자기들이 늘 예루살렘 성전에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자기들이 생각한 대로 움직이시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들에게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가령 회개를 하지 않았어도
자기들이 복을 선포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셔서
그가 복을 받게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엔 백성이 가져오는 선물을 노리고,
그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예언이랍시고 예언을 했습니다.
2)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복을 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소위 목회자에게 있는 안수권이나 축복권이라는 것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선포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마저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자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3) 복과 저주는 오직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소문이 난 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질서 속에서 안수기도를 하고 복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말씀에 순종하며 성실하게 사는 자에게
안수를 하고 축복을 선포할 때 복이 그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복을 선언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저주를 선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무슨 능력이 있네 하면서
몰려다니는 일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무슨 도깨비 방망이처럼 우지끈 뚝딱하며 주고받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내려지는 저주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의 뜻대로 전달됩니다.
● 묵상 1 : 목사와 장로님들은 이 점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교회에서 당회의 권한(특히 장로님들의 권한)은 가히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누가 당신들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요즘 보면 예수님도 당회의 허락 없으면 십자가에 달리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책임 없는 권한은 없습니다.
그렇게 권한을 함부로 사용하다가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직접 내리시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 묵상 2 : 성도님들 역시 조심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까지 좌지우지할 만큼 엄청난 권세를 가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사람의 도움은 받을 수는 있지만
어떤 능력 있는 사람이나 어떤 힘 있는 조직도 하나님처럼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또 저는 목사 입장에서 목사와 장로님들에게 조심하라 했지만
성도님들은 제직회에서나 개인적인 만남에서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비판하거나 불평하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께서 세우신 주님의 일꾼들입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불평하지 마십시오.
한마디 말을 하기 전에 백 번 기도하고 말하십시오.
자칫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4. 불같고 방망이 같은 말씀의 권세(29절)
1) 말씀을 전하는 자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듣고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같고 반석을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말씀이 불같이 임하여 그의 죄를 소멸합니다.
그러나 유다백성들처럼 끝내 말씀을 거부하면
말씀이 불같이 그를 삼키고, 방망이처럼 그를 부스러뜨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은 성실함으로 그 말씀을 전해야 하고,
말씀을 받는 자들도 존귀한 것을 받는 것처럼 그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2) 말씀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십시오. 그래야 말씀이 우리 안에서 능력을 나타냅니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회개하며 돌이키는 자들에게는
불이 그의 속에 있는 죄를 소멸하여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합니다.
그러나 끝내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면 불이 그를 삼킵니다.
방망이 같은 말씀의 권세가 그를 부스러뜨립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때로 말씀이나 설교가 당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지라도
그 말씀이 하나님의 주시는 말씀을 바르게 전한 것이라면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말씀이 당신을 살립니다.
● 묵상 :
내 귀를 즐겁게 하는 말씀을 찾지 말고, 내 영을 살리는 말씀을 찾으십시오.
겨와 밀을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내 마음과 귀를 적당히 즐겁게 하는 꾸며진 말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꿈이나 환상이나 그 어떤 것보다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2. 때로 말씀이 나를 불편하게 할지라도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