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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두 선지자의 대결(렘 28:1~17)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1.07|조회수387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두 선지자의 대결(예레미야 28장 1~17절)

 

* 본문요약

 

    선지자 하나냐는 하나님께서 바벨론왕의 멍에를 꺾으셨으므로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과 빼앗긴 기구들이 2년 안에 모두 돌아오리라고 예언하면서

    예레미야의 목에 있는 멍에를 빼앗아 꺾었습니다.

 

    선지자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 있던 나무 멍에를 꺾어 버리자

    하나님께서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 것이며,

    이 쇠 멍에를 모든 나라에 메워 바벨론 왕을 섬기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냐는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지 두 달 만인 그 해(年) 7월에 죽습니다.

 

 

찬 양 : 253장(새 521) 구원으로 인도하는

         330장(새 272)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본문해설

 

1. 선지자 하나냐의 예언(1~4절)

 

1) 그 해(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즉위한 지 4년째 되던 해 5월에

   기브온 사람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 앞에서 나(예레미야)이게 말하여 가로되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가라사대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곳에서 바벨론으로 옮겨간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두 해가 가기 전에 내가 다시 이곳으로 가져오게 하겠고,

4) 내가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의 모든 포로들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었기 때문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하고 말씀하셨다” 하는지라.

 

 

2. 예레미야의 답변(5~9절)

 

5) 그러자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하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갸 말하되 “아멘, 여호와께서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 예언대로 이루셔서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곳으로 다시 옮겨오기를 원하노라.

7) 그러나 너는 이제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들으라.

8) 나와 너 이전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선지자들이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염병(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9)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대로 그 평화가 이루어진 후에야

   그는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

 

 

3. 멍에를 꺾는 하나냐(10~11절)

 

10)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고

11)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두 해가 지나기 전에 열방(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하고 말하자

     선지자 예레미야는(그 자리를 떠나) 자기의 길을 가니라.

 

 

4. 나무 멍에 대신 쇠 멍에(12~14절)

 

12)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

14)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쇠 멍에를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주었느니라 하셨다’ 하라.”

 

 

5. 하나냐의 죽음(15~17절)

 

15)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하는(거역하는)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올해 안에 죽으리라’”하시더니

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年) 7월에 죽었더라.

 

 

* 묵상 point

 

1. 두 선지자의 대결에서 진리의 편에 선 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구분하나?

 

 1) 선지자 하나냐의 예언(1~4절)

 

    예레미야가 바벨론을 대적하기 위한 협의를 하기 위해 모인

    외국의 사신들과 시드기야 왕에게 멍에를 주며

    그들이 망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을 섬기는 일뿐이라고 말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때의 일입니다.

 

    선지자 하나냐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내고 꺾어 버립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이처럼 바벨론의 멍에를 꺾으실 것이므로

    이미 포로가 된 자들과 바벨론에 빼앗긴 성전의 모든 기구들이

    2년이 안 되어 모두 다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외칩니다.

 

 2)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 반대의 예언을 하는 두 선지자

 

    하나냐와 예레미야 두 선지자는 서로 정반대의 것을 예언하면서 둘이 다 같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예언을 합니다.

 

    정 반대의 두 예언을 듣고 있는 청중들은

    어느 예언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인지

    무슨 근거로 어떻게 바르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둘 다 미래의 일인데 어떻게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둘 다 미래의 일을 예언하고 있으므로

    지금 이 자리에서는 어느 것이 참된 예언인지를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예레미야의 말대로

    그때 가보아야 어느 말이 참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선택은 지금 해야 합니다.

 

    예언이란 이렇게 미래를 말하는 것인데,

    그 미래의 일은 지금 내가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선택은 지금 하는데, 그 선택의 결과가 미래에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미래의 일을 오늘 어떻게 선택합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진리의 길을 찾으면 됩니다.

    그 진리의 길을 따라 하나님께서 복과 저주를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그 뜻을 알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바른 뜻을 깨닫기를 간절히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길이 참된 길인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

    그것을 성경은 ‘지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있으면

    어떤 것이 인간의 욕망에서 나온 것이고,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말씀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진리의 길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도록

    분별의 지혜, 분별의 영을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2. 하나냐의 예언이 거짓인 이유

 

➠ 사람이 듣기에는 하나냐의 설교가 예레미야보다 훨씬 더 감동적입니다(2~4절)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냐의 예언과 설교가 훨씬 더 신앙적으로 들립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왕을 섬기라고 예언하고 있는데 반하여

    하나냐는 바벨론 왕의 멍에를 받아들이지 말고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예언의 형식을 갖추어 아주 엄숙하게 선포되고 있었으므로

    모든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하나냐의 예언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엄숙한 집회에서 엄숙한 표정과 엄숙한 음성으로

    하나님의 예언의 모든 격식을 아주 잘 갖추어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말하는 그의 예언이 거짓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첫째 이유 : 왕과 귀족들이 원하는 말을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말하는 것이었으므로

 

    이 일을 알기 위해 그때의 상황을 좀 더 알 필요가 있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초기 4년간 제대로 왕권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의 귀족들이 친 애굽 사람들이었는데,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년이 되던 해에 주변 나라의 사신들을 불러

    그들과 함께 연합하여 바벨론을 반대하는 일을 주도하면서

    시드기야는 유다 사회를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냐는 시드기야가 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시작한 바로 그때에

    시드기야 왕과 유다의 귀족들이 듣고자 하는 말을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예루살렘 성전에서 그럴듯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둘째 이유 : 성도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하는 설교였으므로

 

    그러므로 하나냐의 예언은

    유다 백성을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게 하려는 동기에서 나온 예언이 아니라,

    왕과 귀족들의 환심을 사서

    자기에게 있는 기득권을 더욱 강화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예언입니다.

 

    이처럼 그 동기가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지 않은 예언(설교)을

    거짓 예언(거짓 설교)라고 말합니다.

 

 3) 셋째 이유 : 회개 없는 평화를 말하고 있으므로

 

    예레미야는 ‘아멘’이라고 응수하며

    자신도 하나냐의 말이 이루어져서 남왕국 유다가 속히 회복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라고 말한 것도

    바로 유다가 회복되기를 원해서 선포한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냐가 말한 대로 바벨론 포로지에서 2년 만에 속히 돌아오려면

    지금 당장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 땅 어디에서도 회개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개 없는 평화를 외치는 하나냐의 예언은 거짓 예언입니다.

 

이런 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회개 없는 축복의 남발입니다.

 

    회개도 하지 않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부어지리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4)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가 말한 대로 평화가 이루어져야

    하나님께서 보내신 참 선지자로 인정을 받게 된다(9절)

 

    예레미야는 지금까지 증거한 선배 선지자들이

    한결같이 유다의 폐망을 예언하였었는데

    지금 하나냐는 선배 예언자들과 정반대의 예언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2년이 지나면 그의 말이 참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가 말한 대로 평화가 이루어져야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참선지자라는 것을 인정받게 됩니다.

 

 

3. 하나냐의 거짓 예언의 결과

 

 1) 하나냐가 꺾은 나무 멍에 대신 쇠 멍에를 만드신 하나님(12~14절)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 있던 나무 멍에를 벗겨서

    부러뜨린 일이 있은 지 며칠이 지난 후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하나냐에게 보내셔서

    그가 부러뜨린 나무 멍에 대신 하나님께서 쇠 멍에를 만드셨다고 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쇠 멍에를 모든 나라에 메워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섬기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냐의 죽음(15~17절)

 

    예레미야는 선지자 하나냐에게 그가 백성들에게 거짓 것을 믿게 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쳐서 죽게 하리라고 전하게 하십니다.

    그 말씀대로 하나냐는 그 일이 있은 지 두 달 만에 죽습니다.

 

 

3.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순전한 마음을 채우십시오.

 

 1) 경건의 형식보다 경건의 능력을 택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경건의 형식을 갖춘 예전(禮典, 예배의 형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을 회개하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 모든 예배와 설교는 듣는 나를 감동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한 것임을 기억합시다.

 

    내가 그 예배와 설교를 통해서 아무리 감동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듣는 나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지 않았다면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내 귀만 즐겁게 하는 설교,

       내 마음에 감동을 주는 예배 형식만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는 예배와 설교를 찾으십시오.

 

       이런 예배와 설교는 때로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잘못된 점을 깨닫게 하는 예배와 설교가 감동적일 수는 없습니다.

       입에 쓴 약이 내 몸에 좋은 것처럼

       때로 불편한 예배와 설교가 나의 영적인 삶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마십시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맞지 않거나 나의 이익과 반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 왔던 일들을 놓기가 아무리 아까워도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면 그것을 중단하고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선지자 하나냐의 비극적 죽음은

    세상의 권세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변경해 보려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고 허망한 일인지를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묵상 : 역사에서 좋은 교훈을 받으십시오.

 

    우리는 역사에서 좋은 교훈을 받습니다.

    특히 신앙의 역사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하나님의 뜻을 왜곡한 자의 결과가 어떠함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냐의 죽음에서 어떤 교훈을 받으셨습니까?

 

 

* 기도제목

 

1. 참된 진리의 길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2. 주님이 주신 지혜대로 바른 길을

   선택할 용기와 결단력을 주옵소서.

 

3. 내 귀만 즐겁게 하는 것을 찾지 말고

   내 영을 건강하고 바르게 할 것을 찾게 하옵소서.

 

4. 말씀이 나의 생각과 다를 때

   나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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