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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큐티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자들에 대한 예언(렘 29:15~23)

작성자송호영|작성시간24.01.13|조회수295 목록 댓글 0

* 오늘의 말씀 :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자들에 대한 예언(예레미야 29:15~23)

 

* 본문요약

 

    바벨론에 포로 된 백성들 중에 아합과 시드기야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주전 597년 바벨론의 2차 침략 때 수많은 사람이 포로로 사로잡혀 간 후에도

    계속해서 유다가 바벨론을 이겨 포로에서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들의 이런 거짓 예언으로 포로 된 자들 중에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이 완전히 멸망 당하게 될 것이므로

    가지 말 것을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현혹하였던 거짓 선지자 아합과 시드기야는

    바벨론 왕에게 화형당하여 죽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276장(새 510) 하나님의 진리 등대

         268장(새 505) 온 세상 위하여

 

 

* 본문해설

 

1. 유다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 임할 심판(15~19절)

 

     (3~14절에 이어 계속되는 예레미야의 편지)

15)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바벨론에서 우리를 위하여 선지자들을 일으키셨다’ 하므로

16) 여호와께서 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과 이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함께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이 성에 거하는)

     너희 형제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로 악하여 먹을 수 없는 무화과와 같게 하겠고,

18)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뒤쫓아 가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열방(모든 나라)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 보낸 열방 중에서

     저주와 놀램(경악)과 치소(조롱, 조소)와 모욕(수모)의 대상이 되게 하리니

19) 이는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그들에게 보내되 부지런히(계속해서) 보내었으나,

     그들이 나 여호와의 말을 듣지 아니하며 듣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과 이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16절) :

    아직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바벨론의 1차 포로(B.C. 606년), 2차 포로(B.C.597년) 때에는

    포로가 되지 않고 재앙을 모면하였으나,

    이제 곧 다가올 바벨론의 본격적인 침략 때에는

    하나님의 심판의 재앙을 만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2. 거짓 선지자들의 최후(20~23절)

 

20) 그런즉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보낸 너희 모든 포로들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21)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들은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한 자들이라.

     내가 그들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리니,

     그가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라.

22) 너희 바벨론에 있는 유다의 모든 포로가 그들을 저줏거리로 삼아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너를 바벨론 왕이 불살라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리니

23)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되이 행하여 그 이웃의 아내와 행음하며,

     내가 그들에게 명하지 아니한 거짓을 내 이름으로 말했기 때문이라.

     이것을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바로 그 증인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였더라.

 

-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21절) :

    이 두 사람은 바벨론에 포로 된 사람들 중에 있었던

    많은 거짓 선지자들 중에 대표적인 사람으로,

    예레미야의 예언에 반기를 들고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번영과 평화를 주실 것이라고 예언했던 자들입니다.

 

- 바벨론 왕이 불살라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22절) :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시드기야와 아합, 이 두 거짓 선지자를 불살라 죽였습니다.

    그 이후에 두 사람의 이름은 저주를 나타내는 속담이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

 

 1) 바벨론의 포로 된 자들 중에 나타난 두 명의 거짓 선지자(15, 21절)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이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선지자를 세워

    그들을 다시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리라는 소문을 듣습니다.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 이 두 사람은

    바벨론에 포로 된 사람들 중에 있었던 많은 거짓 선지자들 중에 대표적인 사람으로,

    이들이 예레미야의 예언에 반기를 들고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번영과 평화를 주실 것이라고 거짓으로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이들은 B.C. 597년 바벨론의 2차 포로 이후에도

    그들의 거짓 예언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였습니다.

 

    이들의 맹목적인 낙관주의는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의 마음에 혼란을 일으켜

    포로지에서 탈출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2) 유다와 예루살렘은 참혹한 멸망을 당할 것이니

    바벨론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16~20절)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한번 유다와 예루살렘을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철저하게 망하여,

    상하여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와 같이 되게 하시리라는 것을 경고하십니다.

 

    그러므로 만일 지금 예루살렘에 간다면 그들과 같은 운명이 될 것이니

    딴생각 말고 포로지인 바벨론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는 것입니다,

 

 3) 두 명의 거짓 선지자 내리시는 하나님의 심판(21~23절)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했던 거짓 선지자 아합과 시드기야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선언됩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바벨론 왕에 의해 화형당하여 죽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이 거짓 선지자임을 사람들이 알게 하실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왜 바벨론 포로지에 머물라고 거듭 강조하시나?

 

 1) 포로 된 자들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 말라 하신 이유

 

    유다와 예루살렘이 죄에 심각하게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을 예루살렘에서 아주 먼 거리로 격리하여서

    신실한 백성으로 훈련을 시키고자 하신 것입니다.

 

    다른 나라는 그 나라의 우상을 섬겨야만 하므로

    신앙의 훈련 장소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은 자기들의 신앙을 갖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포로 백성으로 고달프기는 할지라도

    바벨론은 신앙의 훈련 장소로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은 아직도 여전히 죄에 심각하게 오염된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자꾸만 인도하려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일입니다.

 

 2) 그러나 이 말씀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었습니다.

 

    포로 된 자들에게 고향으로 탈출하여 가지 말고

    그 포로지에 그대로 남아 있으라는 하나님의 이 말씀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아직 남아 있는 백성들에게나,

    이미 바벨론으로 포로로 사로잡혀 간 자들에게나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고, 유다는 그의 백성들인데

    어찌하여 저 강도 같은 바벨론 사람의 땅에 그대로 있으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과 죄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

 

    하나님께서는 무려 70년 동안이나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게 하려 하십니다.

 

    이 엄청난 계획을 느부갓네살이 전면에 나타나기 23년 전부터

    예레미야를 통해 계속해서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 경고를 전혀 알아듣지 못한 이유는 다음 두 가지 때문입니다.

 

    ➀ 첫째 :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

 

       일단 백성들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그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설교를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왜 그들에게 진노하시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➁ 둘째 : 그들이 죄에 대한 감각이 없었기 때문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했다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큰 죄를 범해왔는지를 알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만일 이런 죄에 대한 감각을 가졌더라면

       회개까지는 몰라도, 마음에 애통하며 근심하는 정도는 되었을 것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려 하셨는데,

       죄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으니 회개도, 죄에 대한 애통함도 없습니다.

 

➠ 그들이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잘 이해되지 않았더라도 억지 순종이라도 했더라면

 

    그들이 만일 하나님의 뜻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분명 하나님의 말씀이니 억지로라도 순종했더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은혜의 세계로 인도하셨을 것입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포로 된 자 중에 에스겔 선지자를 일으키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잘 이해되지 않는 말씀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맞다면 순종하십시오.

 

    먼저 내게 주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 맞는지 연구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요즈음 사교 집단이 엉터리로 전하는 말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맞는다면 잘 이해되지 않는 말씀이라도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보다 깊어서 훨씬 더 넓고 깊은 것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 중에 내가 이해되는 것만 순종하겠다고 한다면,

    자칫 하나님과 대적 관계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3. 보이는 것에 영향받지 마십시오.

 

 1) 사람들이 보기에는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가 더 복 있는 자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유다와 예루살렘이 죄가 너무 많아

    도저히 그곳에서는 사람들을 은혜의 세계로 인도할 수 없으니

    저 멀리 바벨론으로 옮겨서 그곳에서 은혜의 훈련을 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누가 보더라도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복 있는 자이고,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사람들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은

    자주 자기들의 의를 자랑하며 포로 된 자들을 조롱했던 것입니다.

 

 2) 영적인 감각이 없으면 복을 저주로, 저주를 복으로 알게 됩니다.

 

    이처럼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린 자들은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저주인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알지 못하고 보이는 것에 영향을 받아 좌절과 절망 속에 있게 되거나,

    반대로 자기에게 저주가 있음에도 복이 있는 것처럼 여기게 됩니다.

 

    ➀ 자신에게 있는 복을 저주로 알게 된다면 : 악에 미혹되기 쉽습니다.

 

       만일 바울이 어떤 원인으로

       갑자기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려 우울증에 빠졌다면 어찌 될까요?

 

       그러면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복음 전하는 일이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러운 일인지 알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다만 지금 당하고 있는 그 핍박과 고통만을 보게 될 것이고,

       그러면 아주 작은 유혹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➁ 자신에게 있는 저주를 복으로 알게 된다면 : 회개의 기회를 잃게 됩니다.

 

       반대로 지금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목전에 둔 사람들인데

       자기들이 포로가 되지 않았으니 복 받는 자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이 회개할 마지막 기회라며 외치는

       예레미야의 간절한 호소가 들리지 않습니다.

 

묵상 :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마십시오.

 

    만일 당신이 주님을 잘 믿고 있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 안에서 살고 있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마치 내가 복을 전혀 받지 못한 사람인 것처럼 좌절하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큰 복을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십시오.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계신 하나님만이 영원하십니다.

    주의 은혜 안에 사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 기도제목

 

1. 내가 복 있는 자인지 저주 가운데 있는 자인지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감각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2. 무엇보다도 어떤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떤 것이 거짓된 엉터리인지

   바르게 분별하게 하옵소서.

 

3. 일단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지 깨달았다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4. 중보기도 : 복된 삶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이들이 바른 분별력을 갖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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