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거짓 예언자 스마야(예레미야 29:24~32)
* 본문요약
바벨론에 포로 된 자 중에 있던 스마야는 예레미야의 편지를 보고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예레미야를 책망할 것을 촉구합니다.
제사장 스바냐가 이 편지를 예레미야에게 읽어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거짓 선지자 스마야를
반드시 벌하시리라 말씀하셨다는 것을 다시 그에게 편지로 보냅니다.
찬 양 : 457장(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454장(새 397) 주 사랑 안에 살면
* 본문해설
1. 스마야가 스바냐에게 보낸 편지(24~28절)
24) “너는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라.”
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나 예레미야에게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여 가라사대
네가 네 이름으로(너 스마야가 너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에게 편지 보내어 이르기를
26) ‘여호와께서 너(스바냐)를 제사장 여호야다를 대신하여 제사장을 삼아
여호와의 성전의 유사(감독자)로 세우신 것은
무릇 미친 자와 자칭 선지자라 하는 자를 차꼬에 채우며 목에 칼을 씌우게 하심이어늘
27)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너희 중에 자칭 선지자라 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느냐?
28) 대저 그(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우리에게 편지하기를
‘때가 오래리니(포로로 지내야 할 시간이 오래될 것이니)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 스마야(25절) :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 성전 제사장이었던 자입니다(26절).
스마야는 시드기야의 특사로서 예레미야를 방문하여
두 번이나 그의 조언을 구한 바 있습니다(21:1, 37:3).
스마야는 예루살렘 멸망 후인 B.C. 586년에 포로로 잡혀갔으며,
결국 처형되고 말았습니다(52:24-27;왕하 25:18-21).
바벨론 포로 중에 있던 스마야가 당시 예루살렘 성전 감독으로 있던 스바냐에게
예레미야를 벌주라는 편지를 보냅니다(아래 묵상포인트 참조).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스마야를 심판하리라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주십니다.
2. 스마야에게 임할 심판(29~32절)
29) 제사장 스바냐가 스마야의 글을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읽어줄 때에
30)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31) “너는 모든 포로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너희로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32)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 자손을 벌하리니,
그가 나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을 인하여
이 백성 중에 살아남아 거할 그의 자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
내가 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선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라’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묵상 point
1. 거짓 선지자 스마야가 예루살렘에 보낸 편지
1)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이 더 복 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예루살렘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이
복을 받은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면 예루살렘은 죄와 쾌락이 난무하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신실한 백성들을 아주 멀리 떨어뜨리셔서
특별한 훈련을 하려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포로 된 자들 중에는
하나님의 이런 깊으신 뜻을 이해하지 못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육의 일만 보고
바벨론에 포로된 것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일이라 여긴 것입니다.
2) 이런 상황에서 예레미야가 보낸 편지는 바벨론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바벨론에 포로 된 것이 저주를 받은 것이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것이 복이라고 여기며 날마다 한숨만 쉬고 있던 사람들에게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적어도 70년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예레미야의 편지는
포로 된 자들에게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3) 거짓 선지자 스마야가 예루살렘에 보낸 편지(24~28절)
예레미야의 편지에 반발하는 사람 중에 스마야라는 사람이
당시 예루살렘의 성전 감독으로 있던 제사장 스바냐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스마야는 예레미야가 포로 생활을
적어도 70년은 더 하게 되리라고 편지를 보냈었다고 말하면서,
이런 미친 예레미야를 어찌하여 그냥 두고 있느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권한을 가지고
저 미친 예레미야와 같은 자를 차꼬와 칼에 채워 벌하지 않느냐’며
스바냐에게 예레미야를 책망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냅니다.
4) 하나님께서 스마야를 벌하리라 말씀하심(31~32절)
그러나 스바냐는 예레미야에게 그 어떤 책망도 하지 않고
스마야의 편지를 읽어 주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 편지를 들은 후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짓 선지자 스마야를 벌하시리라는 말씀을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2. 영의 일은 보지 못하고 육의 일만 보는 사람들
1) 육의 일만 본 사람들 ➠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우선 이들의 행동은 벌어지는 일들의 육의 측면만을 보고 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의 일은 신실한 백성을 특별하게 훈련하시려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훈련을 방해하려는 이 무리들을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그냥 내버려 두실 수 없으셨고,
그래서 그들은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처참한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마야의 자손 중에서
살아남을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모든 일에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영의 측면과 육의 측면입니다.
가령 요셉이 형들에게 팔리고 보디발의 아내의 음모에 휘말려 옥살이를 하게 된 것을
육의 측면으로만 보면 분명히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영의 측면으로 보면
더 많은 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연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매사에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영적인 측면을 바라볼 수 있는 눈과 귀와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무엇보다도 먼저 구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3) 육의 일만 보면 하나님의 적대자가 됩니다.
육의 일만 보는 자들은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욱더 하나님의 적대자가 됩니다.
만일 스마야가 편지를 써서 보내지 않았더라면
하나님께서 그를 저주를 내리셔야 할 자로 여기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만일 우리도 육의 일만 보고 있다면
우리가 열심을 내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인지를 따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일이 당신에게 습관화가 이루어지도록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 기도제목
1. 매사에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가 무엇인지를
바로 깨닫는 지혜를 주옵소서.
2. 하나님의 지혜를 갖기 위해
늘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육신의 안목에만 머물러 있는 자들에게 영의 눈이 떠지도록